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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머리카락을 뽑아서 훵해요...정신건강의학과 예약했어요.

... 조회수 : 4,630
작성일 : 2018-12-10 09:20:17
1년 전쯤에도 옆머리를 뽑아서 병원 예약했다가 다시 안 뽑길래 일시적으로 그러는가 싶었어요.그때는 옆마리라서 가려서 잘 안보이기라도 했는데요.
근데 최근에는 정수리를 뽑아요. 발견하고는 하지 말라고 말리고 달래고 야단도 쳤는데요. 더 뽑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요. 정수리가 훵해서 옆머리 넘겨서 겨우 가리고 다닙니다.

스트레스가 많냐고 하시겠지만...
학원은 하나도 안다니고 .학교 방과후 영어. 미술은 주1회..운동1주에 2번정도 다녀요. 주말에는 무조건 놀러 나가구요.
학습지도 엄마 아빠랑 같이 하루 30분 정도 하는데 주말에는 거의 쉬어요. 많이 안아주려고 하구요. 평소에는 또 엄마, 아빠 잘 따라요.
서민이라 원하는대로 다 해주지는 못해도 되도록이면 약속한 것은 꼭 지키려고 하구요.
생활태도 등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야단을 많이 치는편인데요.

최근에 불만이 뭐냐니까
액체괴물 못하게 해서 불만이래요.
액괴가 사연이 많은데요. 1년동안 옷이랑 이불 방바닥 장판 소파 등등 숱하게 묻혀서 버리거나 빨거나 하면서 조심해서 가지고 놀라고 했어요. 따로 아주 큰 쟁반 주고 거기다 담고 거기 위에서 놀라고도 하고..버리기도 해보고..야단도 치고...
그런데 또 이불이며 방에 쏟아놔서 아예 금지한거예요.
1년을 그러다가 금지시켰는데요.
지가 원하는대로 안 되서 그러는갈까요? 10살인데 그렇게 말해도 또 이불이며 방에 쏟고 묻히는게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엄마지갑에 돈도 몰래 가져가서 지 사고 싶은 걸 몰래 숨겨놨더라구요. 용돈은 사소한 군것질 용으로 주고, 저랑 있을 때는 제가 왠만하면 사줍니다.
손가방이며 수첩, 스티커, 액괴 같은 걸 몰래 사와서 숨겨 놨더라구요.친구가 줬다고 거짓말 하다가 용돈에 비해서 과한 걸 들고 왔다가 걸린거예요.

엄마가 야단치고 하니까 자꾸 거짓말 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머리를 뽑는게 도가 지나치고. ...정리하라고 여러번 얘기해도 도저히 정리도 안되고 똑같은 실수를 여러번 반복하고...지갑에도 손을 대고 하니까. 어찌해야 좋을지를 모르겠네요.

선배 어머님들. 아이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가정훈육하고, 아이들 다 크는 과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속편하게 생각할수만은 없는 단계에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정신건강과 예약도 해 뒀어요.
ㅡ심한 말씀은 자제해 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6.93.xxx.21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0 9:22 A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발모벽이네요.
    탈모병원가도 상담 권해요.
    뽑는 습관만 고치면 된다고.
    너무 걱정 마시고 상담 진행하세요.

  • 2. ...
    '18.12.10 9:26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발모벽..
    뭔가 억눌린게 있거나 엄마가 너무 완벽을 요구 할 수도 있고(강박증)에 불안장애가 섞인..
    안타깝네요.

  • 3. 놀이치료
    '18.12.10 9:28 AM (180.71.xxx.47)

    머리 뽑는 것은 일종의 정신적인 문제에요.
    진단명도 있구요.
    치료를 받으셔야 해요.
    흔한 일은 아니고
    그냥 둔다고 저절로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거든요..

    힘드시더라도 소아청소년정신과에 데리고 가보셔야 합니다.

  • 4. ㅡㅡ
    '18.12.10 9:32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애 타고난 성향이죠
    더한 스트레스에도 안할 애는 안해요
    지금은 액괴지만 더크면 스맛폰이든
    뭐든 다른걸로 갈아타서 또 그럴거구요
    지인 정신과에 그런 애들 온답니다
    생각해보믄 저 어릴때도 머리뽑는애들있었어요
    저는 손톱을 물어뜯었구요
    근데 그렇게 뽑힌 머리는 모근 하나에 열개쯤인가나고
    그이상 다시 나지않으니 고쳐주긴 해야죠
    엄마탓 아니니 자책은 그만하시고
    병원데려가서 애가 하면 안된다는 의사말을 듣게하세요

  • 5. ..
    '18.12.10 9:41 AM (211.36.xxx.37)

    제 아들이 불안하면 손톱을 그렇게 잡아뜯었어요
    어린이집 처음 갈때
    초등학교 입학할때 불안하고 초조하니까
    손톱을 쥐어뜯어 피가나고 ㅜㅜ

  • 6. 그만 때
    '18.12.10 9:45 AM (211.36.xxx.149)

    아이들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러저러한 증상들 다 있어요.
    손가락을 빨거나 베개를 안고 다니거나...
    예민한 아이들이 그렇죠.
    너무 걱정은 마시고 상담은 받으세요.

  • 7. ㅡㅡ
    '18.12.10 9:52 AM (1.237.xxx.57)

    저희 아들이 초등 저학년 때 그랬어요
    왜 그러냐니까 심심해서 그런대요
    나중에 정수리 빈 거 보여주고, 웃겨서 제가 막 웃었네요
    그 후로 안 하더니 최근에 손가락으로 머리를 돌돌 말아요 뽑진 않고요. 생각해보니 저도 중학교 때인가 심심하거나 버릇처럼 머리카락을 손으로 돌돌 말고 때론 입으로 씹었던ㅋ 기억이 나요
    넘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고 때론 그러나보다 하고 넘길 필요도 있어요.. 그냥 별 생각없이 하는 행동일 수 있어요

  • 8. ...
    '18.12.10 9:52 AM (116.93.xxx.210)

    우리 애.. 손톱도 맨날 물어 뜯어서 몇년째 손톱을 깍아 준 적이 없어요..ㅜㅜ

  • 9. ..
    '18.12.10 10:13 A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머리 뽑고, 손톱 항상 뜯어 피 나고...
    정신과약 오래 드셨고요.


    부모가 못해줘서 아님 잘못해서 그럴거라 생각하시지만
    그냥 타고난 본인 성향입니다.

    제가 상반되는 두 사람을 부모와 자식으로 두고 산 사람인데요.
    전자는 어떠한 상황에도 부정적,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후자는 자식이지만 고개가 절로 숙여질만큼 관대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합니다.
    저는 저 두사람의 중간쯤 해당하는데 제가 원글님보다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자신하기에
    스스로 자책은 하지 마셨음 합니다.
    절대 부모탓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이 제일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일어서려는 의지는 없는데 남탓을 일삼고 원망과 저주로 세월을 보냅니다.

    정말정말 사춘기시절 잘 보내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 아산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고등학생 연령 환자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그 맘때 발병케이스가 많다고)
    타고난 기질이 약하고 예민한 상황에서 폭발한 경우인데
    부모님들이 받는 고통은 상상초월입니다.
    저때 병증이 나오면 평생을 고생하셔야 합니다.
    저도 그런 엄마밑에서 학대 받으며 자살 수 없이 생각했고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좋은 의사샘 만나서 맞는 약 찾아 지금부터 관리
    잘 해주심 사춘기시절 수월하게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성인되서도 문제 없이 지낼 수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공부,훈육은 다 내려놓고 무조건 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10. ㅠㅠ
    '18.12.10 10:18 AM (223.62.xxx.40) - 삭제된댓글

    아기때부터 어떤 환경에서 길러졌냐가 관건 .
    깊은 사적인 얘긴 의사 앞이라야 나오지 않을지.

  • 11. ....
    '18.12.10 10:21 AM (112.168.xxx.205)

    발모벽도 다 틱, 강박 증상에 들어가요. 손톱 물어뜯는것도 같은 증상이구요. 심하면 약물치료하는데 약먹으면 확실히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아이한테는 지적하거나 스트레스주지 마시고 병원에는 데려가세요

  • 12. ...
    '18.12.10 10:21 AM (112.168.xxx.69)

    그맘때 돈 사고 한번 친 적이 있어요. 너무 돈을 안 주거나 필요한 걸 안 사줘도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잘못한 건 따끔하게 혼내고 용돈을 나중에 올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요새는 고학년 영어학원이 어려웠는지 머리속 피부를 다 긁어 놔서 피가 날 지경이라 속이 상했은데 하지말라고 얘기하면 본인도 괴로워하면서도 자꾸 더 해요. 어느날은 아이가 엄마가 얘기하면 더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뜨끔하더라구요. 더 이상 얘기 안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자 싶어서 영어학원 숙제 체크를 안 하고 있어요. 틀려도 뭐 알아서 하겠지 하고 놔뒀더니 며칠전에 보니 머리속이 깨끗하더군요. 단어 시험 성적은 간신히 낙제는 면하는 정도로 보이지만 학원 안 다닌다고 하는게 어디냐 하고 생각해요. (진짜 하기싫으면 학원 안간다고 해 버리는 아이라서.) 가끔씩은 풀어주었다가 다시 챙기다가 밀고 당기기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 13. ..
    '18.12.10 10:25 A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머리 뽑고, 손톱 항상 뜯고 옆에 살 피 나고...
    정신과약 수 십년 드셨고요.
    위에 분들은 별거 아니다 그러시는데 저는 제가
    학대받고 고생해서 그런지 가볍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부모가 못해줘서 아님 잘못해서 그럴거라 생각하시지만
    그냥 타고난 본인 성향입니다.

    제가 상반되는 두 사람을 부모와 자식으로 두고 산 사람인데요.
    전자는 어떠한 상황에도 부정적,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후자는 자식이지만 고개가 절로 숙여질만큼 관대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합니다.
    저는 저 두사람의 중간쯤 해당하는데 제가 원글님보다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자신하기에
    스스로 자책은 하지 마셨음 합니다.
    절대 부모탓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일어서려는 의지는 없는데 남탓을 일삼고 원망을 심하게 합니다.

    제가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하다면 정말정말 사춘기시절 잘 보내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 아산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고등학생 연령 환자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그 맘때 발병케이스가 많다고)
    타고난 기질이 약하고 예민한 상황에서 폭발한 경우인데
    부모님들이 받는 고통은 상상초월입니다.
    저때 병증이 나오면 평생을 고생하셔야 합니다.
    저도 그런 엄마밑에서 학대 받으며 자살 수 없이 생각했고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좋은 의사샘 만나서 맞는 약 찾아 지금부터 관리
    잘 해주심 사춘기시절 수월하게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성인되서도 문제 없이 살 수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공부,훈육은 다 내려놓으시고
    무조건 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세요.

  • 14. 병원가보심이..
    '18.12.10 10:30 AM (218.50.xxx.154)

    손톱같은 경우 제 아들도 어릴때 수년간을 손톱 깎아줘본적이 없거든요
    지금 고등인데 전혀 안그래요. 손톱은 시간지나면 괜찮아질듯 한데 머리는... ㅠㅠ

  • 15. ..
    '18.12.10 10:34 A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머리 뽑고, 손톱 항상 뜯고 옆에 살 피 나고...
    정신과약 수 십년 드셨고요.
    위에 분들은 별거 아니다 그러시는데 저는 제가
    학대받고 고생해서 그런지 가볍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부모가 못해줘서 아님 잘못해서 그럴거라 생각하시지만
    그냥 타고난 본인 성향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도 충분히 좋은 부모였습니다.

    제가 상반되는 두 사람을 부모와 자식으로 두고 산 사람인데요.
    전자는 어떠한 상황에도 부정적,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후자는 자식이지만 고개가 절로 숙여질만큼 관대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합니다.
    저는 저 두사람의 중간쯤 해당하는데 제가 원글님보다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자신하기에
    스스로 자책은 하지 마셨음 합니다.
    절대 부모탓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일어서려는 의지는 없는데 남탓을 일삼고 원망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느껴진다면
    정말정말 사춘기시절 잘 보내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 아산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고등학생 연령 환자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그 맘때 발병케이스가 많다고)
    타고난 기질이 약하고 예민한 상황에서 폭발한 경우인데
    부모님들이 받는 고통은 상상초월입니다.
    저때 병증이 나오면 평생을 고생하셔야 합니다.
    저도 그런 엄마밑에서 학대 받으며 자살 수 없이 생각했고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좋은 의사샘 만나서 맞는 약 찾고나 심리상담을 통해 지금부터 관리
    잘 해주심 사춘기시절 수월하게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성인되서도 문제 없이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공부,훈육은 다 내려놓으시고
    무조건 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세요.

  • 16. ..
    '18.12.10 10:57 AM (219.240.xxx.158)

    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머리 뽑고, 손톱 항상 뜯고 옆에 살 피 나고...
    정신과약 수 십년 드셨고요.
    위에 분들은 별거 아니다 그러시는데 저는 제가
    학대받고 고생해서 그런지 가볍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부모가 못해줘서 아님 잘못해서 그럴거라 생각하시지만
    그냥 타고난 본인 성향입니다.
    저희 외할머니도 충분히 좋은 부모였습니다.

    제가 상반되는 두 사람을 부모와 자식으로 두고 산 사람인데요.
    전자는 어떠한 상황에도 부정적, 예민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후자는 자식이지만 고개가 절로 숙여질만큼 관대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합니다.
    저는 저 두사람의 중간쯤 해당하는데 제가 원글님보다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자신하기에
    스스로 자책은 하지 마셨음 합니다.
    절대 부모탓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문제는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일어서려는 의지는 없는데 남탓을 일삼고 원망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느껴진다면
    정말정말 사춘기시절 잘 보내게 해야 합니다.
    가족이 아산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고등학생 연령 환자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그 맘때 발병케이스가 많다고)
    타고난 기질이 약하고 예민한 상황에서 폭발한 경우인데
    부모님들이 받는 고통은 상상초월입니다.
    저때 병증이 나오면 평생을 고생하셔야 합니다.
    저도 그런 엄마밑에서 학대 받으며 자살 수 없이 생각했고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좋은 의사샘 만나서 맞는 약 찾거나 심리상담을 통해 지금부터 관리
    잘 해주심 사춘기시절 수월하게 보낼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성인되서도 문제 없이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고요.
    힘드시겠지만 공부,훈육은 다 내려놓으시고
    무조건 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세요

  • 17. 순콩
    '18.12.10 11:31 AM (61.38.xxx.243)

    고1때 제 친구가 학교에서 매일 정수리 머리를 뽑아대서 저러다 머리 안남아나겠다 해서 봤는데 정수리가 정말 휑~ 해서 깜짝놀랐는데. 나중에 성인돼서 만났는데 여전히 휑했어요 ㅠㅠ 상담이든 치료든 더이상 안뽑게 되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하셔야겠네요.그리고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도 같은 직장맘으로써 속상하네요.

  • 18. 슈크림빵
    '18.12.10 11:32 AM (61.81.xxx.191)

    원글님 아이의 학습량이 막 지칠 만큼은 아닌데, 기질 자체가 약한, 아이 일까요..
    무얼 해도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편인 사람이 있죠.

    상담 받아보시고 마음의 짐을 같이 내려 놓게 도와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9. 버드나무
    '18.12.10 11:32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첫째. 정신과 가신거 정말 잘하신겁니다.
    둘째. 엄마탓 아닙니다.
    세쨰. 지금 정신과 결정한거 시기도 참 좋습니다.
    사춘기 시작하면 정말 아이 폭발합니다. 엄마 감당 못합니다.

    타고난 기질이 약하고 예민한 아이입니다.
    그 예민함을 이해해줄 사람이 정신과가 아닌이상 없기에 애는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
    결국 사춘기때 폭발합니다.
    이 아이는 관리가 필요한 아이에요 ..넘걱정마세요 .
    제가 그런아이 키우고 있는데.. 그냥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하고 정말 정말 몇번의 고비마다.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계속 불행하냐 그런거 아닙니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좋아지거나.할때 그리고
    긴시간으로 보면 나아지고 있다는걸 아니. 행복합니다.

    어제 아이가 그러더군요.
    이제 보니. 난 불행한 아이가 아니야.
    항상 날 이해 해주고 . 고통참아가며 견디어 주는 가족이 있어
    아빠는 이해는 못해주지만. 보면 마치 걱정을 안하는 사람처럼 보여 기쁘고
    엄마는 예민하지만 공감을 잘해줘서 좋아..

    항상 위태위태하지만 . 부모란 이름은 견디는 자 입니다. 걱정마세요

    전 오늘도 아침에 아이랑 Queen의 노래를 같이 들으면
    엄마 나 전쟁터 다녀올께 하는 아이를 배웅했습니다..
    우리 아이 잘크고 있으니. 원글님 아이도 잘될겁니다. 좋은 엄마시니까요

  • 20. ...
    '18.12.10 11:34 AM (223.38.xxx.229)

    윗분 글은 좀 너무 나간 케이스인 것 같아요.

    위에 머리피부 상처내는 아이 글 썼는데요. 실은 저도 손톱 옆의 피부를 뜯어내는 버릇이 있습니다.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그런다는 것 알고 있고요. 초중고 대학. 그리고 20년 넘는 직장생활 내내 스트레스가 심할때는 손을 뜯어 댑니다. 손이 피가나는가 안 나는가를 보면 제가 편한지 일이 힘든지 판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위생상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시로 주변을 청소하구요. 상처가 생기면 관리합니다. 그렇게라도 스트레스를 내가 견디는 구나. 이만큼 많은 일을 했구나 하고 스스로도 칭찬해 줍니다. 아이한테도 엄마도 그런다고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해 줬더니 아이가 좀 안심하는 눈치였어요.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을 듯 해요. 일종의 틱이구요.

    제가 아는 틱은 오히려 신경을 쓰면 더 심해진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언급을 삼가하라고 하더군요.

  • 21. ...
    '18.12.10 11:37 AM (223.38.xxx.229)

    그리고 그런 버릇이 있다고 남탓하는 인간이라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부의 케이스일 뿐이고요. 그냥 머리카락을 뽑는 틱인 겁니다.

    제 친구 중에도 머리카락 뽑는 틱이 있던 친구가 있는데 굉장히 어른스럽고 똑똑한 친구였습니다. 스트레스엔 좀 취약하긴 했지만 나름 잘 극복하고 가정 이루어서 잘 살고 있습니다.

  • 22. ..
    '18.12.10 11:51 AM (211.207.xxx.105) - 삭제된댓글

    제 글은 223.38님을 겨냥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님이 별일 아닌 경우인 만큼 심한 케이스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님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니 제 글과는 상관 없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을 대비함이 아닌
    그 반대를 위해 취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아픈 과거까지 곁들이며 긴 글 달았습니다.

    더불어 버드나무님 글 읽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힘든 상황일텐데 아이가 그리 호전된 건
    사랑으로 보듬은 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누가 조울증인데 천성은 참 곱고 착한데 (오히려 착하고 여린 성향이 걸리기 쉽다고)
    시부모님의 이해와 사랑이 부족해서 발병한 케이스입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니 주위에서 더 보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그게 사춘기 시절이면 필수 적이고요.
    내 경우는 아니니 남도 그럴것이란 견해는 너무 나가는 것보다 위험한 생각입니다.
    분명 원글님 댁 아이도 별일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23. ..
    '18.12.10 11:52 AM (211.207.xxx.105) - 삭제된댓글

    제 글은 223.38님을 겨냥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님이 별일 아닌 경우인 만큼 심한 케이스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느껴진다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님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니 제 글과는 상관 없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을 대비함이 아닌
    그 반대를 위해 취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아픈 과거까지 곁들이며 긴 글 달았습니다.

    더불어 버드나무님 글 읽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힘든 상황일텐데 아이가 그리 호전된 건
    사랑으로 보듬은 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누가 조울증인데 천성은 참 곱고 착한데 (오히려 착하고 여린 성향이 걸리기 쉽다고)
    시부모님의 이해와 사랑이 부족해서 발병한 케이스입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니 주위에서 더 보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그게 사춘기 시절이면 필수 적이고요.
    내 경우는 아니니 남도 그럴것이란 견해는 너무 나가는 것보다 위험한 생각입니다.
    분명 원글님 댁 아이도 별일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24. ..
    '18.12.10 12:01 P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제 글은 223.38님을 겨냥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님이 별일 아닌 경우인 만큼 심한 케이스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느껴진다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다시 읽어보시면 저런 버릇을 가진 인간들은 다 남탓하는 인간이다라고
    적은 게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니 그 글과는 상관 없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을 대비함이 아닌
    그 반대를 위해 취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아픈 과거까지 곁들이며 긴 글 달은 거고요.

    더불어 버드나무님 글 읽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힘든 상황일텐데 아이가 그리 호전된 건
    사랑으로 보듬은 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누가 조울증인데 천성은 참 곱고 착한데 (오히려 착하고 여린 성향이 걸리기 쉽다고)
    시부모님의 이해와 사랑이 부족해서 발병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의 경우처럼 심한 상황이 아님에도
    발병하는 케이스도 분명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니 주위에서 더 보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그게 사춘기 시절이면 필수적이고요.
    내 경우는 아니니 남도 그럴것이란 견해는 너무 나가는 것보다 위험한 생각입니다.
    분명 원글님 댁 아이도 별일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이기를 바라고 있고요.

  • 25. ..
    '18.12.10 12:03 P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글은 223.38님을 겨냥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님이 별일 아닌 경우인 만큼 심한 케이스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느껴진다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다시 읽어보시면 저런 버릇을 가진 사람들은 다 남탓하는 인간이다라고
    적은 게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니 그 글과는 상관 없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을 대비함이 아닌
    그 반대를 위해 취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아픈 과거까지 곁들이며 긴 글 달은 거고요.

    더불어 버드나무님 글 읽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힘든 상황일텐데 아이가 그리 호전된 건
    사랑으로 보듬은 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누가 조울증인데 천성은 참 곱고 착한데 (오히려 착하고 여린 성향이 걸리기 쉽다고)
    시부모님의 이해와 사랑이 부족해서 발병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의 경우처럼 심한 상황이 아님에도
    발병하는 케이스도 분명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니 주위에서 더 보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그게 사춘기 시절이면 필수적이고요.
    내 경우는 아니니 남도 그럴것이란 견해는 너무 나가는 것보다 위험한 생각입니다.
    분명 원글님 댁 아이도 별일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이기를 바라고 있고요

  • 26. ..
    '18.12.10 12:08 PM (219.240.xxx.158)

    제 글은 223.38님을 겨냥해서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님이 별일 아닌 경우인 만큼 심한 케이스도 충분히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에 예로 든 경우가 님 댁 아이와 유사해질 가능성이 느껴진다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다시 읽어보시면 저런 버릇을 가진 사람들은 다 남탓하는 인간이다라고
    적은 게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님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니 그 글과는 상관 없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긍정적인 상황을 대비함이 아닌
    그 반대를 위해 취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아픈 과거까지 곁들이며 긴 글 달은 거고요.

    더불어 버드나무님 글 읽고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힘든 상황일텐데 아이가 그리 호전된 건
    사랑으로 보듬은 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누가 조울증인데 천성은 참 곱고 착한데 (오히려 착하고 여린 성향이 걸리기 쉽다고)
    시부모님의 이해와 사랑이 부족해서 발병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저희 엄마의 경우처럼 심한 상황이 아님에도
    발병하는 케이스도 분명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니 주위에서 더 보살피고 살펴야 합니다.
    그게 사춘기 시절이면 필수적이고요.
    내 경우는 아니니 남도 그럴것이란 견해는 너무 나가는 것보다 위험한 생각입니다.
    분명 원글님 댁 아이도 별일 아닐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이기를 바라고 있고요

  • 27. ..
    '18.12.10 12:29 PM (117.111.xxx.100)

    아이를 키워보니 머리카락을 뽑거나 손톱을 뜯거나하는게 꼭 심리적인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유전도 있고 성향도 있고.. 불안도 유전이 된다고하니..
    근데 글을 보니 평소에 학습은 많이 안시키셔도 간섭지수가 높으신건 아닌지...? 하는 의심은 생기네요..
    초2쯤 되면 혼자만의 시간이나 또래와의 프라이빗한 시간도 필요한데 엄마아빠가 학습지를 봐주신다니 아이는 하나이신가요?

  • 28. ..
    '18.12.10 12:31 PM (117.111.xxx.100)

    저도 머리카락뽑아서 정수리 탈모됐었던 경험이 있는데 어릴때부터 머리카락 만지면 마음이 안정되고 잠이 잘오곤했는데.. 학생때 공부하면서 머리카락 만지다 머리정수리에 꼬불한 머리카락이 만져지는게 싫어서 뽑아내곤했었거든요.. 심리적인건 아니었던것같아요..

  • 29. ..
    '18.12.10 1:0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돼지털 뽑는건가요? 저도 예전에 어릴때 밤새도록 뽑아서 정수리가 휑한적 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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