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캐슬.. 어제 설정 저는 진부했어요
내가 두손 두발 다 들었던 정준호의 첫사랑을 제끼고
그 자리를 차지한 니가 니남편 출세길 하나 못만드냐는 장면
정애리 연기 짧지만 강렬했고 대사도 좋았어요
이런 명장면 뒤에
정준호 첫사랑의 딸이 하고많은 아이들 중에
하필 혜나라니
혜나랑 예서 이복자매?? 출생의 비밀 설정??
그리고 그 이복자매가 우주를 둘러싼 삼각관계??
만약 정말 이렇게 진행된다면 너무 진부해요
작가가 이것보다는 더 나은 설정 할수 있었을텐데
아쉬울거 같아요
1. ㅇㅇ
'18.12.8 9:47 AM (175.223.xxx.137)어떻게 풀어갈 지 두고 보자구요.
저는 정애리씬부터 이연수 나오는 씬까지의 연출이 너무 좋드라구요.2. 음
'18.12.8 9:50 AM (110.70.xxx.135)저두요 갑자기 웬 막장드라마 싶더군요.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피디 작가 팀들이 다시 한번 더 이런 드라마 만들어주면 좋겠다하는 바램이 들더라구요3. 맞아요
'18.12.8 9:51 AM (125.252.xxx.13)맞아요 연출 정말 좋더라구요
음악도 최교수네 집 나오면 항상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뭔가 부들부들 하는 파국교수랑 어울려요4. ᆢ
'18.12.8 9:54 AM (211.224.xxx.142)저두. 첫사랑 등장하고 그 딸이 혜리란건 좀
5. 네
'18.12.8 9:54 AM (125.252.xxx.13)진짜 만약 저렇게 진행된다면
실망이 클듯해요
지금까지 정말 잘만들어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가 넘 높아서 더 그럴듯
염정아 연기는 물만났더군요
눈동자 크기까지 조절하는 연기 정말 최고6. 재미
'18.12.8 10:04 AM (1.237.xxx.64)진부하긴 한데 예서 입시얘기만
계속 끌고가긴 한계가 있긴 해요
그래도 확실히 드라마 자체가
세련되고 인테리어 보는 재미
옷보는 재미 볼거리도 많고
염정아 비롯 연기들도 다들 너무 잘해서
진부함을 다 커버 해주는듯요7. ...
'18.12.8 10:11 AM (1.235.xxx.119)전 코디 얘기, 붙어놓고 안 가버리는 얘기, 선생님 왜 월급받으세요, 애를 행복하게... 등등 수 만가지 진부로 엮인 드라마라고 봤어요. 그래서 안 볼까 하다가 진부함을 연기와 연출, 진부 속에서 이끌어내는 어떤 울림이 있어 보게 되더라고요. 작가 연출 연기자 전부 대단하구나 싶어요. 그 진부해 빠진 소재로 이렇게 많은 생각을 이끌어내니까요.
8. ...
'18.12.8 10:17 AM (175.119.xxx.14)혜나엄마는 미혼모라는 설정이었고
시어머니가 애비 첫사랑 운운 하고
복선은 다 있었죠
뭐 한정된 공간과 한정된 인물로 만드는 드라마에서
막장이 개입이 안 될 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재밌으니까 ㅎㅎㅎ9. ...
'18.12.8 10:24 AM (175.223.xxx.118)현실은 더 막장이잖아요
전 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연이 더 막장스러운 경우가 더 많던데요
작가가 클리셰를 쓰면서도 딱 어느 지점에서 살짝 틀어서 달리 만들어 놓는 능력이 있어 보여요
저도 어제 보면서 어, 오늘은 좀 식상한데, 하다가 그래도 저 흔하디 흔한 막장판이 어느 순간 반전이 있을 것 같아서 오히려 살짝 기대하고 있어요
각 인물들이 전형적이면서도 리얼하고 입체적이고 각자의 스토리를 갖고 낭비되는 인물이 없이 잘 조립된 블럭같은 드라마라 흥미진진해요
낭비되는 인물이 없어서 저 흔한 설정도 어느 순간 내 뒤통수를 칠 것만 같은... ㅎㅎㅎ10. 들마인생 45년
'18.12.8 11:25 AM (118.100.xxx.249)참 어렸을때부터 드라마를 본듯해요. 3사 드라마 돌려가며 주말엔 재방까지. 나이들면서 좀 시들해 지긴했어도 우리나라 드라마의 변천사 다 느끼며 산듯한데 .....근데 스카이캐슬 끝까지 못보고 중간에 자꾸 잠드네요 . 나이드나봐요.
11. ..
'18.12.8 11:43 AM (117.111.xxx.163)어제 노잼이더군요.
12. ..
'18.12.8 12:43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전 어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계속 터지는 걸 보고 (예빈이 편의점 사건부터 차교수 센터장에 정준호가 구구절절 사랑한 여자가 따로 있었다는 것 까지) 혜나랑 예서도 단순 이복자매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예서가 위험해질 수 있는 또다른 반전이 있을거라 봐요. 작가랑 연출이 시시한걸 싫어하는 사람들인 것 같아서요 ㅎㅎ 전 이 드라마 가장 좋은게 촬영기법인데 연기자들 얼굴에 카메라 바짝 들이대며 찍거나 뒷모습 그대로 따라가며 찍는 거 너무 세련되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더 긴장되고 영화 보는 느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