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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들 곡기끊으시면 병원으로 모시나요?

.. 조회수 : 19,371
작성일 : 2018-12-07 17:36:16
예전 친조부모님 모두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정말 건강하게 경로당 다니시고 말씀도 잘하시더니 갑자기 몸이 안좋다하시고 누우셔서 곡기를 끊으시고 7-10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연세는 두분 다 80대 초반이셨구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돌아가신분 얼굴이 살아계셨을때보다 더 이쁘다고 하셨었어요. 모시고 사시던 큰아버지가 돌아가실려고 곡기끊은거니 병원에 모셔서 괜히 힘들게 해드리지 말자고 해서 방에 누워계시다 돌아가셨네요. 의사소통도 되셨구요.. 생각해보니 외가 두 조부모님도 집에서 똑같은 상황으로 돌아가셨구요..돌아가실때 딱 하고 숨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래요...ㅠ.ㅠ 친정 엄마가 많이 몸이 안좋으신데 본인이 곡기를끊게 되면 병원에 데려가지말고 그냥 죽게 냅둬달라고 하시는데 자식들 입장에서 그게 쉬운가 싶어요.. 저런 결정한 큰아버지와 외삼촌이 대단하단생각도 들고.. 병원에 모시고가면 더 사실수 있는데 그걸 어찌 판단할수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당연히 병원으로 모시고 가야겠죠?
IP : 112.153.xxx.134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7 5:38 PM (58.230.xxx.110)

    저희 집안 어른들도 거의 그렇게 돌아가셨는데
    전 당신 의사껏 돌아가시게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주렁주렁 꼽고 기저귀차고 한달 1년 더 사는거
    지겨워 싫믈것 같아요...

  • 2. 111
    '18.12.7 5:42 PM (175.209.xxx.47)

    요즘은 못먹을때 먹는 병상음료도 있어요.글쎄요.자식들선택이겠죠.근데 정말 사랑했던 부모라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 3. 옛날 얘기죠.
    '18.12.7 5:43 PM (122.38.xxx.224)

    사실 그게 아사인거죠. 명을 다한다는게 그거라고 할 수 없어요. 방치하면 엄밀히 그것도 범죄 아닌가요? 그냥 두면 죽는데 어찌 방관만 하고 있나요?

  • 4. 사실
    '18.12.7 5:44 PM (39.113.xxx.112)

    살만큼 살았다 이제 돌아가셔야지 하는맘 아니면 병원에 모시죠

  • 5. 병원서도
    '18.12.7 5:45 PM (223.38.xxx.167)

    연명치료거부각서에 싸인하는게
    그거랑 비슷한거에요.
    기본 포도당정도 꼽구요.

  • 6. ...
    '18.12.7 5:47 PM (112.153.xxx.134)

    곡기를 스스로 끊으신 거였어요. 자식들이 별의별 음식을 다 입에 억지로 넣어드려도 넘기질 못하시는거죠. 의사소통이 가능하셨는데 계속 고개흔드시면서 안드실려고하셨구요.. 계속 대소변만 보시고.. 어른들 말로는 몸에 있는 거추장스러운거 다 내보내시고 홀가분하게 가실려고그러는거라고..

  • 7. ㅇㅇ
    '18.12.7 5:47 PM (182.227.xxx.59)

    아사라고는 하지만 정말 돌아가실때가 되면 삼키고 넘기고 소화시키고 등등 의 모든 기능이 멈추는것 같아요.
    죽드시다 미음 드시다 선식이나 우유드시다 나중엔 물도 안삼켜지더라고요.
    젊은 사람이 배고프고 먹고싶은거 참는 거랑은 좀 다르게 느껴졌어요.

  • 8. 그래도
    '18.12.7 5:49 PM (122.38.xxx.224)

    병원으로 모셔야죠. 조선시대도 아니고 의학으로 해서도 안되면 그때는 손을 놓더라도..

  • 9. 그게
    '18.12.7 5:49 PM (223.38.xxx.10)

    아사가 아니라
    돌아가실때보이는 증상이구요
    링거꼽고해서 일시적으로 연장하지만
    그건 자연스럽지않죠.
    근데 저게 가능한 분들은 아주 일부세요.
    생에 좀 초연한분들이죠.

  • 10. ㅇㅇ
    '18.12.7 5:50 PM (58.141.xxx.163) - 삭제된댓글

    80대이시면 의사소통가능하신데 곡기안드신다고 기다리는건 아닌듯해요 저희 외할머니도 90세되셨을때 넘어지셔서 엉덩이뼈다치시곤 누워서 기저귀차시고 대소변받아야했는데 다치신후로 밥을 일절 안드신다고 곡기 끊으셨어요 그렇게 열흘 방치하면 노인분들 대개 돌아가시죠 저희 엄마가 너무 걱정하셔서 제가 찾아가서 할머니랑 단둘이 있을때 말해드렸어요 대소변받는거 기저귀가는거 엄마랑 이모가 할거니까 아무 걱정말고 밥 드시라고 그랬더니 안드신다고 고집부리시던 할머니께서 그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국에 밥까지 아주 잘드셨어요 물론 이후로 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계시다 돌아가셨지만 그후로 1년6개월을 더 사셨어요
    80대시면 잘 간호하시면 양호해지실수도 있는데 병원에 모셔야하지않을까요

  • 11. 부모님
    '18.12.7 5:54 PM (221.166.xxx.92)

    아직 계시니 어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그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참 어려운 일이고 복이 있어야 가능할 듯 합니다.

  • 12. 졸리
    '18.12.7 5:56 PM (121.130.xxx.91)

    곡기 끊고 코에 호수끼면 그거 뺄까봐 두손을 또 묶어야합니다
    이런걸 전 의학적 고문이라고합니다 절대 이것만은 하지마세요 심장마비나 뇌출혈아니면 결국은 곡끼끊고 가시는겁니다
    제발 코에 호수 끼지마세요
    의료인으로서 제일 끔찍합니다
    콧줄끼고 손묶고 뭐하는 짓인지
    자식들이 원하면 할수없지만 정말 이짓만 안하고파요
    저희 어머니도 치매로 요양병원있지만 안드신다면 절대 콧줄안끼고 일주일내로 돌아가시게할겁니다
    콧줄끼고 손묶고 사람이 할짓이 아닙니다
    왜 인생의 마지막을 고문당하고 죽어야하나요

  • 13. 주위
    '18.12.7 5:57 PM (116.125.xxx.203)

    돌아가실때 보면 곡기를 끊더군요
    연명치료 한다고 병원모셔가 몇달 연장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14. ....
    '18.12.7 5:58 PM (211.110.xxx.181)

    식사는 하시는데 계속 잠만 주무시는 건 어떤지요?
    요 며칠 하루 20시간 이상을 주무시는 것 같아요..
    식사 하실 때 말고는 그냥 주무시기만..ㅠㅠ
    89세 십니다.

  • 15. ..
    '18.12.7 5:59 PM (115.94.xxx.219)

    우리 시아버님이 올 봄에 이렇게 돌아가시길 선택하셨고 그것을 지켜본 며느리 입장에서 너무 너무 죄책감이 들고 못볼것을 경험한것 같았어요.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에 가서 임종을 하자라고 합의하고 대학병원으로 이송 후 응급실 진료를 보는데 상태가 나빠서 호스피스 연결해줘서 편안한 맘으로 한 열흘 입원하시고 임종하셨습니다만
    호스피스병동에서 의사의 눈초리가 매서웠던 기억이.....
    우리아버님은 병원을 한번도 안갔었지만 마지막 몇달전에 동네 병원에서 다발성암일거라는 진단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아버님이 병원치료 거부하셨고

    좀 많이 무섭고 힘든 경험이었고 편안하게 길지않게 호스피스 병동에서 돌아가실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선택같아요
    방에서 돌아가시게 하고 싶지 않아요.

  • 16. ...
    '18.12.7 6:05 PM (183.96.xxx.37)

    의학적고문. 동감이에요. 곁에서 그런분 많이봐서 끔찍한거 잘알아요. 아버지도 절대 콧줄하지말라 하시고 저도 그냥 보내드릴거예요. 몸이 아파 먹고싶은데 못먹는 상태라면 응급실모셔야죠. 치료불가하고 아플만큼 아프시고 스스로 그만 가련다 하시고 곡기 끊으셨을땐 뜻대로하고싶어요.

  • 17. 저같으면
    '18.12.7 6:07 PM (223.62.xxx.197)

    병원 안모셔요. 병원의 돈벌이로 전락한 불쌍한 노인분들을 너무 많이 보았어요.

  • 18. 막상
    '18.12.7 6:11 PM (203.81.xxx.98) - 삭제된댓글

    닥치면 그래도 병원 모실거 같네요
    마지막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면서 보내는 시간이
    더 괴로울듯 해서요

    그야말로 자식된 도리로 하는데까지는 해보는...
    그리고 나서 보내드려도 드려야 할거 같거든요

    죽을날만 기다리며 어찌 보고만 있겠나 싶어요

  • 19. 아이고..
    '18.12.7 6:21 PM (119.192.xxx.173)

    곡기 끊어서 편히 가시게 해야지 자식도리라고 병원 모셔가 링갤꼽고 며칠 더 살면 그게 효도하는건가요

    시할머니 드러눕고 곡기 끊으셨는데 날 덥고 날짜 안좋다고 링겔꼽아 목숨만 유지하다 받아놓은날 링겔 빼서 돌아가시게하고 상 치르더만요
    이런것도 폭력 아니예요?

  • 20. 본인
    '18.12.7 6:27 PM (183.98.xxx.95)

    스스로 선택한거라면 존중하고 싶어요
    아직 드실수있는데 스스로거부하신분이 있구요
    정말 못드시는 상태도 있고

  • 21. ㅇㅇ
    '18.12.7 6:28 PM (175.223.xxx.88)

    일단 병원가서 검사해보고.
    길고 지루한 수술, 항암, 수술, 항암의 연속이 예정되어 있으면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고.
    치료가 가능하면 하려고요.

  • 22. ㅡㅡ
    '18.12.7 6:31 PM (116.37.xxx.94)

    저위에 계속 주무신다는분..
    저희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계속 주무시다 돌아가시기전날 설사하시더니 가셨어요

  • 23. ....
    '18.12.7 6:35 PM (211.110.xxx.181)

    계속 주무시는 아버지 땜에 댓글 달았는데 윗 댓글님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뵈야겠어요..ㅠㅠ

  • 24. ㅜㅜ
    '18.12.7 6:40 PM (175.223.xxx.143)

    제 외할아버지께서 주무시기 전까지 일상 생활 하시다가 밤새 돌아가시는건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임종을 아무도 못봤는데...
    복이라고 하던데 자식 입장에서는 너무
    아쉽고 슬프죠.

  • 25. Dk
    '18.12.7 6:58 PM (175.223.xxx.99)

    어떻게 난 죽음을 맞이할까 생각하면 너무괴롭더라구요
    치매로 기저귀차는거랑 연명치료로 병원에 누워있다 죽는 것에대한 불안이 있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죽음은 처음들어봤는데 넘 평화로운 죽음이네요
    저도 차가운 병실이 아니라 내가 살던 방에서 깨끗한 모습으로 끝맺음을 할 수있다면 정말 좋을까요..
    자식된 도리니 뭐니 하면서 내 마음 편하고자 이런 뜻을 가진 분들을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았음 좋겠네요...

  • 26. 죽을려고, 죽자고
    '18.12.7 6:58 PM (125.184.xxx.67)

    곡기를 끊는게 아니라요-_- 죽기 전 나타나는 증상 중ㅇ
    하나인 겁니다.
    신체 기능이 현저히 저하돼서 전원이 나가기 전이라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 그래요.
    모터가 수명을 다 해서 전력이 필요하지도, 전력을
    요구하지도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이해하셔야죠.
    어째 원인, 결과를 뒤집어 이해하시는 분들이 이리도 많나요

  • 27. 자식의 도리는
    '18.12.7 7:08 PM (61.109.xxx.171)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해야죠.
    윗님 말씀대로 죽으려고 곡기 끊는게 아니라 몸의 기능이 다 떨어져 식욕도 소화도 안되는 상태에 이르르니 그러는 건데 무슨 자식의 도리 운운 하나요.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고 가시는 순간도 당신들 원하는대로, 편하게 해드리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자식도리라고 줄 꽂아가며 연장하는 건 (저도 병원에서 일해서 정말 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제 자신도 연명치료 안하는 것으로 결정했고요) 도리가 아니라 자기 체면 챙기는 일이죠.

  • 28. ..
    '18.12.7 7:10 PM (174.110.xxx.208)

    병원가심 가망도 없는데 호수 꽂아 억지로 연명시켜요 돈이 되니깐요. 고문입니다

  • 29. 친정 어머님이
    '18.12.7 7:15 PM (94.14.xxx.182) - 삭제된댓글

    이미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하셨는데 원글님은 그걸 자식된 도리 운운하며 본인 마음 덜 불편하자고
    지켜드리지 않을 생각이신 거예요?

  • 30. 본인
    '18.12.7 7:18 PM (223.62.xxx.42)

    의사는 안중요하고
    자식 맘편차고 병원가 꼽아대는건
    그건 인간의 도리요?
    나 편차는거지.

  • 31. 근데
    '18.12.7 7:23 PM (121.160.xxx.51)

    그게 정말 죽기전 증상인건지 아니면 더살수있는데 치료를 받아야 그런건지 어떻게 구분해요. 일반인들이 그게 원인인지 결과인지 딱보고 어떻게 안다고요.
    게다가 80초반이면 막 많은 나이도 아니고요
    혹시 모르니 병원에 데려가는게 맞죠. 의사도 아닌데 저건 곡기를 끊는거니 곧 죽을 상황이야..가만 납둬야돼 라고 생각하는건 그냥 내심 죽기를 바라는 마음이 속에 있는 것이라고밖에.

  • 32. 증상
    '18.12.7 7:32 PM (1.238.xxx.192)

    곡기 끊으시고 대소변만 보시면 이제 돌아가시기 전증상이에요. 저희 아빠도 그랬어요.
    호흡이 힘들거나 통증이 있으면 병원으로 모시지만 별 다른 증상이 없으면 집에 계시는 게…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셔야죠

  • 33. 부모님
    '18.12.7 7:32 PM (116.121.xxx.93)

    의사대로 지켜드려요 병원에서 연명하는게 뭐가 좋다고 병원 모시라고들 합니까
    제 친구네도 어머니가 병상 생활 십여년 의식 있을 때 병원 연명 치료 하지 말라고 공증까지 해놓으셨어요
    의식 사라지고 누워계시는데 형제들끼리 싸움이 났어요 큰자식이 어머님 뜻대로 그렇게 못보낸다고 자식이 어찌 그렇게 보내냐고 아니 본인이 보내달라고 싸인까지 한 상황인데 자식 중 한명이 그렇게 강하게 나와서 나머지 형제들하고 서로 불화가 나고 집안 어르신들이 중재해서 결국엔 어머니 뜻대로 보내드렸어요
    여기서 함부로 아사니 뭐니 얘기하시는 분들 자기 자신이 죽을 자리에 남들이 끼어들어 함부로 생명연장 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런 맘 뒤에 실제하는 그 맘이 뭔지 들여다 보세요 자기만족 하려 하는 것 아닙니까

  • 34. 지금
    '18.12.7 7:35 PM (223.62.xxx.20)

    자식의 도리 운운하는 사람들은 요양병원가서 얼마나 노인들이 좀비처럼 누워있는지 보고 와야해요.
    인간으로써 존엄성따위는 없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상적인 얘기하기는 쉽지요.

  • 35. 맞습니다
    '18.12.7 7:43 PM (58.230.xxx.110)

    자식 도리는 돌아가실때 하지마시구요
    건강하실때 많이들 하세요...
    도리 그거 좋아하는 사람치고
    실천하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 36.
    '18.12.7 7:56 PM (1.211.xxx.200)

    근데 제 주위에는 평상시에 부모한테 잘하는 사람들이 돌아가실때도 잘했어요
    평소에 못하던 사람이 죽을때도 못하더군요
    괜히 뭔가 찔리는사람들이 꼭 그런식으로 자식도리 다하는 사람들 폄하하더라는.
    그렇게 도리 다하는 사람들때문에 그렇지 못한 내가 죄책감이드니
    그런식으로 폄하하면서 내 마음의 짐을 덜어보려는..
    그런사람들 심보가 훨씬 더 못돼보이더군요

  • 37. 아휴~
    '18.12.7 7:59 PM (223.38.xxx.184)

    윗분 가관이네요.
    웃기지말아요.
    상가서 젤 유난떠는 인간이
    평소 자식도리 못하던 망종이던데.

  • 38. 그냥
    '18.12.7 8:05 PM (203.81.xxx.98) - 삭제된댓글

    각 가정에서 알아서 결정하는거로요

    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보고 왜 도리냐 할 일도 없는거고
    부모뜻 받든다는 사람보고 어찌 그러냐 할 일도 없는거고요

    외동 아닌이상 다른 형제들과도 합의가 되야하니
    각자 알아서 하는거로 하십시다
    뭐가 옳고 그른지는 누가 판단하겠어요

  • 39. 네?
    '18.12.7 8:09 PM (1.211.xxx.200) - 삭제된댓글

    윗님, 모든 상가집 다 가보시고 그런얘기 하시는거에요?
    그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죠.
    전 그런 경우 아닌 경우도 많이 봤어요.
    확실한건 일반화 될수 없는 내용을 그런식으로 되뇌이면서 위안받으려 하는게 딱하단거에요.

  • 40.
    '18.12.7 8:10 PM (122.34.xxx.62)

    저라면 부모님 원하시는대로 하겠어요. 병원에서 연명치료하는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때가 되어 곡기끊고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저절로 끊기는) 살던 집에서 죽고싶어요.병없이 때가 되어 이렇게 죽을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큰 복일거같아요. 부모님도 당연히 이런 마음에서 미리 당부하시는거 아닐까요?

  • 41. 네?
    '18.12.7 8:10 PM (1.211.xxx.200) - 삭제된댓글

    윗윗님은 모든 상가집 다녀보신거에요?
    그런 사람도 있겠고 저런 사람도 있겠죠.
    확실한건 일반화 될 수 없는 내용을 그런식으로 되뇌이면서 위안받으려 하는게 딱하단거에요
    그 철썩같이 믿는 미신에 반례가 하나라도 나오면 뻘줌해서 어쩌시려고요.

  • 42. 네?
    '18.12.7 8:11 PM (1.211.xxx.200)

    223.38 님은 모든 상가집 다녀보신시고 그런 결론을 내신거에요 ?
    그런 사람도 있겠고 저런 사람도 있겠죠.
    일반화 될 수 없는 내용을 그런식으로 되뇌이면서 위안받으려 하는게 딱하단거에요

  • 43. dd
    '18.12.7 8:18 PM (116.121.xxx.18)

    좋은 댓글 많아 저장합니다. 호스피스 병동도 알아봐야겠네요.

  • 44.
    '18.12.7 8:22 PM (121.167.xxx.120)

    갑자기 심장마비 같은걸로 돌아가시는것 아니면
    곡기 끊는게 그전날은 건강한데 그 다응날 곡기 끊는게 아니라 두세달 전부터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거나 잠이 많아 지거나 여기저기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나요
    입맛도 없고 식사도 못하겠다고 하면서요
    대부분 그러면 노환이다 라고 하면서 그냥 놔두는데요
    두세달은 시름시름 앓다가 곡기를 끊게 되는거예요
    그 두세달을 지켜 보는 자식은 힘들어요

  • 45.
    '18.12.7 8:25 PM (121.167.xxx.120)

    처음에 몸이 안좋다 하실때 빨리 병원 모시고 가면 회복이 돼요
    곡기 끊을때는 너무 늦은거고요

  • 46. 입찬소리조심하기
    '18.12.7 8:33 PM (39.7.xxx.73) - 삭제된댓글

    치매로 15년. 그외 다른 질병없던 시어머니 임종한달전
    (식사를 못하셨고, 임종전 증상인걸 아무도 몰랐어요.)
    음식을 씹고 삼키지못하시니 손윗시누가 믹서기로 갈아서 수저로 떠드렸는데 그것마저 넘기지못하시길래
    지인 간호사분께 부탁해 수액을 놔드렸어요.
    주사바늘 꼽던 간호사가 길어야 한달정도 남으셨네요...하길래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임종 앞둔 분들은 주사 놓을때 다르답니다.
    진짜 딱 한달뒤에 세상뜨셨어요.
    임종전 두달부터 임종순간까지
    촛불이 서서히 꺼지는 느낌이랑 비슷해요.

    병이있다면 고치는건 당연한거지만
    특별한 병없이 신체기능 수명이 다되어 멈추려는걸
    의료행위로 숨만 쉬는 상태로 살게하는건 아닌거같아요
    모터없는 자동차에 기름 넣는 꼴인거죠.

  • 47. 위에
    '18.12.7 8:36 PM (223.38.xxx.61)

    1211인지? 단정은 댁이 먼저 드럽게 했는데?
    못된 소린 지가 먼저 하고 발끈하는꼴이
    평소 사람구실 못한 자식스타잇

  • 48. 위에 223.38
    '18.12.7 8:44 PM (1.211.xxx.199)

    단정이라고요? '제 주위에는' 이란 표현 안보이나봄. 저건 단정이나 일반화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말하는것뿐이죠.
    그리고 발끈은 바로 님이 한게 발끈이에요. 바퀴약 치니 툭하고 튀어나오는 바퀴벌레도 아니고.. 님 같은 사람 듣고 깨달은바 있으라고 단 댓글인데 제 전략이 주효했나봐요

  • 49. 아휴~
    '18.12.7 8:47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질리다...
    꼬투리잡기...

  • 50. 아휴~
    '18.12.7 8:48 PM (58.230.xxx.110)

    질린다
    꼬투리잡기

  • 51. ..
    '18.12.7 9:10 PM (121.144.xxx.195)

    중간까지 댓글 읽었구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살아계실때 잘 하는 것이 최선이예요
    하루에 거의 10만원씩 간병비에
    중환자실 콧줄 꼽고 선망와서 벌작하고
    죽지도 못하고 발가벗겨져서
    여기저기 바늘 쑤셔대고
    정말 사랑하는 부모님이라면 두눈뜨고 못할 짓입니다

  • 52.
    '18.12.7 9:11 PM (118.36.xxx.165)

    갑자기 심장마비 같은걸로 돌아가시는것 아니면
    곡기 끊는게 그전날은 건강한데 그 다응날 곡기 끊는게 아니라 두세달 전부터 기운이 없거나 어지럽거나 잠이 많아 지거나 여기저기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나요
    입맛도 없고 식사도 못하겠다고 하면서요
    대부분 그러면 노환이다 라고 하면서 그냥 놔두는데요
    두세달은 시름시름 앓다가 곡기를 끊게 되는거예요
    그 두세달을 지켜 보는 자식은 힘들어요
    처음에 몸이 안좋다 하실때 빨리 병원 모시고 가면 회복이 돼요
    곡기 끊을때는 너무 늦은거고요--------
    안그래도 오늘 엄마랑 이런 얘기 했어요.
    엄마가 말하길, 네가 딸이니까 믿고 말하는데 절대 연명 치료 싫으시다고..

  • 53. ㅇㅇ
    '18.12.7 9:13 PM (112.150.xxx.223)

    어머니 병원에서 임종중이신데요..
    병원에서 무작정 약물때려넣어가며 괴롭히지 않아요.
    연명치료계획서라는거 작성해서 최후의 순간 어디까지 할지 미리 이야기나눴구요.
    지금은 치료는 없고 진통제. 수면제등으로 고통이 없이 가실수 있도록 처치해주시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 54. 연명치료거부서
    '18.12.7 10:14 PM (180.66.xxx.88)

    연세 드신 분들,
    정신 온전 하실 때,
    동네 보건소에 가시면
    연명치료 거부서 신청 하실 수가 있어요.

    저희 모친, 올해 87세
    두 작은집의 숙모.숙부님들 70대 후반과 80대 초반이 되셨는데,
    다 같이 작년에 가셔서 서명하고 오셨어요.

    신청서 접수 들어가면 전산으로 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국 어느 병원으로 급 입원이 되어도,
    연명치료 거부가 전산망에 뜬데요.
    그러면 병원에서 함부로 약물 치료...등,
    불필요한 치료를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환자에게도 필요한 절차이고,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보건소에 우리 몰래 다녀온 모친이,
    오히려 우리에게 설명을...

  • 55. ...
    '18.12.7 10:16 PM (218.154.xxx.228)

    15년전쯤 병원에서 암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아빠를 보내드렸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고 병원서 임종은 하고 싶지 않다..생각했어요.병원에서도 돌아가실 쯤 되면 식사 못하시는 날 여러날 되고 그러다 상태 나빠지면 면회시간 정해진 중환자실행..그러다 임종..정신이 드실때 면회시간이 아니면 가족을 맘대로 만날수도 없고 숨이 다할때까지 중환자실 앞에서 기다리는거 못할 짓이었어요ㅠㅠ병원 가서 고쳐 나올 상황 아니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집에서 임종하시길 원하실 거 같아요.

  • 56. 연명의료
    '18.12.7 10:28 PM (219.240.xxx.195)

    연명의료의 의미를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 많네요 단순히 콧줄로 영양 공급 하는건 연명의료에 안 들어가요 아마 넓은 의미의 연명의료는 될수 있겠지만요 연명의료의 법적 의미는 임종기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인공호흡기 부착 항암제 투여 이 네가지를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이 네가지를 안 하겠다는게 연명의료거부 이고요

  • 57. . . .
    '18.12.7 10:34 PM (218.237.xxx.136)

    저는 올해 세건의 죽음을 겪었어요
    다 노환과 질병으로 인한 거였어요
    가장 편안한 모습으로 떠난분이 곡기 끊은 경우었어요
    말기암인 경우인데 생각보다 고통스럽지 않은 표정이어서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 58. . . .
    '18.12.7 10:39 PM (218.237.xxx.136)

    그리고 상가에서 젤 유난떠는 인간이 도리못한 인간이란 말 맞는거 같아요. . . 저를 보면요

  • 59. 얼마전에
    '18.12.7 11:14 PM (115.139.xxx.184)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이라는 책읽었어요
    Kbs생로병사의비밀에서 웰다잉에 관해 쓴책인데
    죽음을 준비하자는 내용이에요. 연명치료거부도 포함이고..
    암환우일시 호스피스병동을 추천하더라구요. 추천드려요.

  • 60. ,,
    '18.12.8 1:01 AM (211.243.xxx.103) - 삭제된댓글

    내맘 편하자고, 착한척하며
    살날 얼마남지않은 분 병원 모시고 가서
    콧줄 끼우지마세요
    돌아가실때쯤되면 저절로 곡기 끊고
    돌아가시는분들 계시다고 들었어요
    의료기술로 며칠이든 몇달이든 연명하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야말로 고문이지요

  • 61.
    '18.12.8 8:43 AM (14.40.xxx.57) - 삭제된댓글

    진짜 내 맘 편하자는 심보면 가만히 죽게 내버려 두죠. 그게 제일 편한데요.
    굳이 연명치료 까지 받게하는 사람들 그렇게 비난할 필요 있나요?
    자기가 그렇게 하기 싫으니 그렇게 하는 사람들 애써 흉보고 싶어하는 걸로 보여요

  • 62. 윗님
    '18.12.8 8:44 AM (14.40.xxx.57) - 삭제된댓글

    진짜 내 맘 편하자는 심보면.. 가만히 죽게 내버려 두죠. 그게 제일 편한데요;;;

    굳이 연명치료 까지 받게하는 사람들 그렇게 비난할 필요 있나요? 전 그런사람들 심정 이해도 되는데요.

    자기가 그렇게 하기 싫으니 그렇게 하는 사람들 애써 흉보고 싶어하는 걸로 보여요.

  • 63. 윗님.
    '18.12.8 8:45 AM (14.40.xxx.57) - 삭제된댓글

    진짜 내 맘 편하자는 심보면.. 가만히 죽게 내버려 두죠. 그게 제일 편한데요

    굳이 연명치료 까지 받게하는 사람들 그렇게 비난할 필요 있나요? 전 그런사람들 심정 이해도 되는데요.

    자기가 그렇게 하기 싫으니 그렇게 하는 사람들 애써 흉보고 싶어하는 걸로 보여요.

  • 64. ....
    '18.12.8 9:31 AM (211.110.xxx.181)

    저 위에 잠만 주무신다는 아버지 딸인데요
    울 아버지는 엄마 보다도 더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분이에요
    나이 먹으면 죽는거지.. 이러는 엄마보다도 더 당신 아픈 거 못참고 그래서 올해 소소한 시술 두번 하셨고 응급실도 몇 번 가셨어요.
    그런데 이제 잔병 다 치료하고 몸이 회복되기만 하면 되는데 밥은 잘 드시지만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으시고 주무시기만 해요.
    다 귀찮대요
    그런데 아버지 더이상 식사 못하시고 가실 날이 되면 정말 다 귀찮으실 건데 딸 입장에서 병원 모시고 가서 콧줄 꼽아놓고 중환자실과 병실 오가면서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요

    본인이 죽음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 65. 99
    '18.12.8 5:49 PM (1.11.xxx.125)

    연명치료, 저도 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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