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 나쁜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나요?

.. 조회수 : 4,787
작성일 : 2018-12-06 00:44:36
다들 머리가 좋으시죠..
근데 전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빨리 못 하고, 외우는 것도 잘 못 해요
지금은 나이 들었다고,.핑계라도 대는데, 젊었을 때는 머리가 나빠
대기업에서 일 할때 수시로 상품 바뀌고 습득해야 되고,
특히나 숫자는 더 젬병이라 예상마감 할 때도 늘 힘들었어요.
어쩌다 결혼해서, 애 둘 낳고 마흔넘은 나이에 남편따라 외국에 왔더니 외국어가 발목을 잡습니다.
어학원 다니는데 우리애들 보다 조금 더 어린 유학생들이랑 같이 공부하려니 힘드네요..
모르는거 물어보고 싶어도 서로 외국인이라 말도 안 통하고
어학원 다니니깐, 혼자 공부하는 거 보다는 나은데,
회화 보다는 문법 위주로 공부하고 있어요.
3개월 다녔는데, 애들 못 쫒아가서 다음학기 등록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공부하는 법을 알았으니 혼자서 공부할 까 고민중입니다.
머리 나쁘니 평생 고생인데,
혹시 저처럼 머리 나쁜 분들은 어찌 공부하셨나요.
IP : 126.11.xxx.1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보다
    '18.12.6 12:48 AM (14.40.xxx.68)

    어린 유학생이면 공부하나도 안해도 머리에 쏙쏙 들어갈 나이인데 그애들보다 못하는게 당연하죠.
    그래도 꾸역꾸역 등록해서 진도라도 따라가야 늘어요.
    한학기 같은수업 더들으라는 사람 없으면 그냥 같이 진급하세요.
    더 많이 읽고쓰고듣는 수밖에 없죠.

  • 2. ..
    '18.12.6 12:50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노력을 많이 하시면 됩니다. 머리가 좋다는 건 집중력이 좋다는 뜻이기도 해요. 공부든 일이든 건성으로 하지마시고 진지하게 접근을 해보세요. 이해가 안되면 될 때 까지 여러번 보시고 질문도 꼭 하세요. 그렇게 해서 이해를 하면 그 담에는 엉덩이를 책상에 붙이고 노가다하듯 반복해서 관련 문제를 풀거나 단어를 외우시구요. 집중해서 시간투자를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있을 거예요. 머리가 좋아서 공부 잘하는 사람은 오히려 드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거나 낮은 지능에 집중과 반복을 통해 학습을 한답니다.

  • 3. ....
    '18.12.6 12:59 AM (61.79.xxx.115)

    전 집중력이 약했었는데 그래서 유년시절엔 공부 그닥
    집중력 부지런함. 이 두가지 기르고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 4. 자아비판
    '18.12.6 1:12 AM (182.221.xxx.24)

    살면 살수록 제가 사고력, 이해력이 없다는 걸 많이 느끼는데요.
    제 한계가 느껴질때 마다 좌절을 느껴요.
    똘똘한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 5. ㅠㅠ
    '18.12.6 1:21 AM (14.45.xxx.96)

    공부 잘 하셨던 분들의 댓글 기다리고 있어요.
    저 늦은 나이에 시험 준비하는데 원래 머리 안 좋은건 알았는데 진짜 이 정도일 줄이야 싶어요. 진짜 울고 싶어요.
    결론은 노력이 부족해서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기본 머리 차이는 분명 있어요.
    머리 좋은 사람이 한 시간 공부하면 난 네 시간은 해야 하는데 그 노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어요.ㅠ

  • 6. ..
    '18.12.6 1:47 A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윗님~ 다 큰 성인이 지능을 높이기는 어려운 거 아실테니 머리 좋아서 공부 잘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구요. 저는 평범한 지능에 꾸역꾸역 공부해서 외국 유명대학에서 학위 따고 작년까지 서울대에서 강의했던 사람인데요 (교수는 아니고 시간강사였어요..)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책상 앞에서 기를 쓴다고 타고난 똘똘이들의 능률을 따라가진 못할 것 같아서 오히려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썼어요. 공부하다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시간이 되면 집에서 뛰쳐나가 반드시 운동을 1시간 이상씩 했고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주중에는 주로 채식을 했어요.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집중력이 향상되고 책 붙들고 있는게 덜 피곤했어요. 채식해서 속이 편하니까 공부에만 집중하기 좋았구요. 무조건 책 붙들고 공부만 하지 마시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단에도 신경을 쓰세요. 그럴 시간에 책을 몇자 더 보는게 낫겠다 싶겠지만 몸이 건강해야 학습능률이 오르잖아요. 하루의 계획을 공부-공부-공부로 짜지 마시고 공부-운동-건강한 식단 지키기로 짜시면 공부하는 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예요. 다른 분들이 더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시길 바라며...화이팅 하세요^^

  • 7. .......
    '18.12.6 2:45 AM (1.241.xxx.214) - 삭제된댓글

    외국어 습득능력은 지능과 무관해요. 그냥 무조건 실전에 부딪히고 무한반복하면 됩니다.
    (독해랑 작문은 별개.. 이건 국어를 잘해야 외국어 작문도 잘하기 때문에 지능과 직결됨)

  • 8. :::
    '18.12.6 5:40 AM (59.13.xxx.24) - 삭제된댓글

    대기업에서 일하고 거기서 바텼다면 머리가 아주 나쁘진 않았을 거구요. 나이가 좀 있으시니 자신감이 떨어지신 것 같아보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공부는 준비, 학습, 심화예요. 결국 시험공부든 뭐든 얼마나 더 남보다 오래 책을 보고, 생각하고,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걸 생각하는가에 달렸어요. 기본은 시간투자입니다.

  • 9.
    '18.12.6 7:37 AM (222.238.xxx.117)

    저 다음생에는 머리좋은 사람으로 태어나는게 소원이예요. 어린시절 가난했어도 머리좋으니 커서 대학 잘 들어가서 삶이 업그레이드되더라구요. 뭐든 쉽게 배우고요

  • 10. 원글
    '18.12.6 7:48 AM (49.98.xxx.70)

    학비가 싼것도 아니고,
    주5일 하루에 3시간씩 수업하고,
    3개월에 1,600,000만원 입니다.
    돈도 부담되고, 3개월 한 공부 테스트해서,
    통과 못 하면 같은 과정 더 들어야해요.
    같이 공부하고 있는 유학 온 애들 보면, 애들도.기특하고,
    뒷바라지해 주는 부모님들도 대단해 보여요..

  • 11. 82
    '18.12.6 9:57 A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맥락에서 좀 벗어났지만... 매일 나가고 160만원이면 그리 비싼것도 아닌데요.
    한달을 휴일빼고 24일로 잡고 3개월이면 대략 70일정도. 160만원 나누기 70일은 2만3천원꼴 나오네요.
    하루 3시간이라 하셨으니 한시간에 대략 7천원 조금 넘는 가격...

  • 12. 82
    '18.12.6 9:59 A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맥락에서 좀 벗어났지만... 매일 나가고 160만원이면 그리 비싼것도 아닌데요.
    한달을 휴일빼고 24일로 잡고 3개월이면 대략 70일정도. 160만원 나누기 70일은 2만3천원꼴 나오네요.
    하루 3시간이라 하셨으니 한시간에 대략 7천원 조금 넘는 가격...

  • 13. 지나가다
    '18.12.6 12:43 PM (99.229.xxx.43)

    저도 캐나다에 있어요. 어떤 과정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학위와 관련해서 당장 들어야하는게 아니라면, 혼자서 몇개월이라도 엄청 빡세게 시간 투자를 하시고, 다시 학원 수업 듣는걸 추천해요. 학원 수업이라는게 본인이 어느정도 기본이 있고 본인의 지식을 확인하며 따라가는거랑 아예 기본 없이 가서 듣는거랑은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학원 다녀와서 복습도 해야하지만, 아이들도 챙기고 하려면 시간내기도 쉽지않은데, 적지 않은 돈 내고 왔다갔다만 하는 꼴이 되서는 안되니까요. 뭐 아예 안하는것보다야 학원 다니는게 나은것은 당연한거구요. 효과적인 면에서 말씀드리는거예요. 그리고 또 머리 나쁜거 말씀하셨는데, 저는 머리 좋은 사람이랑 비교하는거 이제 안하려구요. 그냥 작년의 나, 올 초의 나, 어제의 나랑 비교하는게 맘편하더라구요. 그럼 조금씩이나마 발전하는 나를 볼 때 기분도 좋아요.

  • 14. 지나가님
    '18.12.6 2:13 PM (157.192.xxx.221)

    저는 학위와는 상관이 없어요.
    말이 잘 된다면, 취업을 위해서 전문학교는 갈까 생각중이고요
    기본없이 들으니 반은 알고, 반은 모르고 그래요
    혼자서 공부 좀 하고, 다시 등록할까 생각중이기도 해요.
    같이 공부하는 애들은 미리 자기네 나라에서 언어를 공부하고
    와서, 대학이나, 전문학교, 대학원, 취업을 원하더라고요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하겠습니다.
    한 학기에 3개월이고, 수업일수는 50일 기준입니다.
    1,600,000 /50 = 32,000원 정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597 친구 남편 1 ... 14:23:53 56
1599596 소음이 전혀 없는 선풍기 ... 14:23:47 21
1599595 둘이 있을 때랑 여럿 있을 때가 다른 1 ... 14:21:49 67
1599594 민 옹호 댓글은 상대 안하려구요.. 4 .. 14:18:22 109
1599593 친정에서는 못 받고 시가 재산 요구하는 여자 2 .. 14:16:45 284
1599592 대학로쪽 1박할 숙소 추천좀 해주세요 .., 14:16:41 30
1599591 남자 면티 어깨 없는거 소대나시 ㅎㅎㅎ 뭐라고 검색???????.. 3 arbor 14:14:07 195
1599590 스치듯 문제는 인식하고 지나쳐버려 일 능력 14:09:34 88
1599589 너무깔끔하면 누구랑 같이살기 4 ··· 14:07:31 358
1599588 어떠한 예감이나 촉 그리고 징조 경험담 있으신가요 1 예감 14:05:42 188
1599587 75년 신문이라는데.../펌 jpg 6 14:02:35 752
1599586 상사가 업무 능력이 떨어질 때.. 1 00 14:02:26 151
1599585 45살..나에게 기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16 ㅇㅇ 13:58:11 1,580
1599584 오늘 아침에 화장대에서 ᆢ 1 누구냐 13:57:43 425
1599583 종합병원에서 본.. 간병인? 간호사? 누구일까요? 4 ... 13:57:15 589
1599582 연체 기록 삭제 문의합니다. 6 &&.. 13:53:57 252
1599581 완전 악건성에 좋은 크림 추천부탁드려요 5 .. 13:47:30 383
1599580 왜 중대장 처벌 안하죠? 이해안갑니다. 17 ........ 13:41:21 1,036
1599579 밀양 가해자들 다들 신상 털리기를 빕니다 4 ㅇㅇ 13:40:18 564
1599578 석유.가스 매장 들뜬 포항.경북... 천지개벽 할 것 9 .. 13:39:58 822
1599577 울 강아지는 오렌지는 별로 맛이 없나봐요 12 ㅇㅇ 13:39:34 343
1599576 오르막길 노래 누구 버전이 제일 좋은가요? 11 정인 13:37:28 517
1599575 이혼한 시댁에서 애한테 용돈을 주셨어요 30 덥다 13:34:16 3,189
1599574 공부 잘하는 것과 똑똑한것은 별개인가봐요 13:33:35 402
1599573 뉴진스그룹에 관심은 없었지만 노래좋으면 들었는데 이제 못듣겠네요.. 9 ㅇㅇ 13:29:50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