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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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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드라마 기억나시는 분?

...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8-12-04 20:40:07

울 언니랑 얘기하다가 나온 문득 궁금함이 뻗쳐서 집단지성의 실체인 82에 물어봅니다.

70년대말 혹은 80년대 초에 나온 드라마예요. TBC 드라마인데다 흑백으로 기억하는 걸 보니 분명 방송국 통폐합 전, 즉 81년 이전 드라마는 맞아요.


주인공은 장미희와 당시 신인이던 정한용인데요. 장미희가 회사 중역인 김성원의 딸인가 그랬고, 정한용이 순박한 보통 회사원인 남자친구였어요.

그런데 승진하려는 야망을 가진 장미희의 아버지가 딸을 회사 보스의 아들과 결혼시키려 합니다.

뻔해빠진 구도이긴 하지만 주인공이 청춘남녀가 아니라 아버지 김성원 쪽의 비중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때는 아직 학생이라 어른 세계의 복잡함을 몰랐지만 아버지가 단순히 딸 정략결혼시키려는 야심가가 아니라 뭔지 회사의 경영과 관련해 그런 고육지책을 낸다 그런 식으로 흘러가서 나름 어른들 세계에서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명문대생이던 정한용이 전혀 탤런트스럽지 않은 두꺼비 얼굴을 하고, 기존 연기자들과는 다른 자연스런 연기로 주목을 끌기도 했었구요,

다만 장미희와 결혼하려던 부잣집 아들? 혹은 김성원 회사의 잘 나가는 청년이었나 누구였나는 전혀 기억이 안 나고 그 결말도 도통 모르겠어요ㅜㅜ  


혹시 당시에 보셨던 분들 계시나요? 적어도 환갑을 전후한 분들이라면, 그리고 TBC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의 조각 나누어 주심 좋겠어요.

아참, 그리고 이 드라마가 당시 일본 드라마를 표절했다고, 중년 남자의 고뇌라는 주제가 알고 보니 베낀 거라 신선하지 않았다 등으로 말썽이 났던 것도 기억납니다.


제목이라도 기억나면 그걸로 힌트를 삼겠건만 ....



IP : 119.64.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4 8:44 PM (221.151.xxx.109)

    청실홍실?

  • 2. 기억나요
    '18.12.4 8:45 PM (121.162.xxx.115)

    신인 정한용
    제목은 가물가물하네요

  • 3. 착각
    '18.12.4 8:50 PM (217.64.xxx.91) - 삭제된댓글

    착각을 하신듯
    정한용은 TBC드라마를 찍은 적 없어요
    통폐합 이후 80년대 KBS에서만 찍었습니다.

    제 생각엔 원글님이 다른 배우를 정한용으로 착각한 듯

  • 4. 00
    '18.12.4 8:56 PM (222.239.xxx.8) - 삭제된댓글

    욕망이라는 드라마로 기억해요
    어릴때인데 정한용이 미남이 아닌게 신기해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나네요

  • 5.
    '18.12.4 8:58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정한용, 장미희, 김성원 드라마..
    그렇게 검색어 넣어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장미희 필모엔
    76결혼행진곡 77청실홍실 78시집갈때까지는 79사랑도 미움도
    모두 tbc드라마로 위 제목 중 하나일듯.

  • 6. ㅇㅇ
    '18.12.4 9:02 PM (110.12.xxx.21)

    아주 어릴때 본 기억이 나요
    정한용이 그당시 미남도 아닌데 인기가 있었어요

  • 7. ...
    '18.12.4 9:03 PM (119.64.xxx.194)

    어머나, 욕망 맞아요. 그런 제목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나 반가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별 정보가 없네요. 어떤 블로그들은 정말 기억도 안나는 것까지 다 찾아서 올리기도 하는데 이 드라마는 그런 정보조차 없네요.

    일단 제목은 알았으니 보다 상세 검색 함 해봐야겠네요. 당시 일본 드라마 표절은 너무 흔해서 이 드라마도 그런 오명 안고 그냥 대충 마무리하고 끝낸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 8. ..
    '18.12.4 9:11 PM (222.237.xxx.88)

    정한용 드라마 데뷰작 아니었나요?
    서강대 연극반 출신으로 특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연기도 진짜 못하고 너무 못생긴 남자가 주인공이라
    어리둥절했어요.

  • 9. 묻어서
    '18.12.4 9:52 PM (119.192.xxx.42)

    청실 홍실은 장미희. 정윤희. 김세윤(?) 라디오 드라마 연속극으로그때 그 드라마 엄청 인기
    라디오는 장미희가 승
    드라마는 누가 승 일까 막판까지 시소 하다 정윤희로
    그때 정 윤희 엄청 예뻤다는

  • 10. 여기에
    '18.12.4 10:34 PM (1.229.xxx.138)

    이 글에 드라마 [욕망]에 대해 조금 나와있네요.
    http://yurajun.tistory.com/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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