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출신이에요 지금은 설에서 애키우는 아줌
기억을 돌이켜보니
제 고향에 치과의사 부부가 있었어요
시골에서 유독 빛났고 워낙 병원이 없어서 그런지 돈을 긁어모았어요. 근데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그 병원 물려주려고 엄마가 치대를 목표로 달렸는데
공부는 잠시 하는척 하더니
어느날 신생아 아기 하나 데리고 오더라구요
이때 동네에서 엄청 쑥덕거려서 기억이 나네요
이때 그 남자아이 19살,
애기 낳은 여자아이는 홀어머니 딸 생선장사 도와주며 살았던거 같아요
아이 하나 낳을때까진 결혼 안하다, 남자아이 대학 붙고 또 둘째 낳고 결혼하고
또 셋째 낳고
애키우다 결국 지방 치대 4수해서 결국 아빠 병원 이어서 치과의사로 살아가네요
결론은 믿었던 아들 일탈에 부모 속이 뒤집어지겠지만
결국 늦게라도 부모 말 듣네요
가끔 그 아버님이 그러시네요
며느리는 싫은데 손주는 이쁘다고
드라마 보고 주변 보고 나를 돌아봐도
결국 믿고 기다려주면 돌아오긴하는게 천륜인거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캐슬과 비교는 안되겠지만 주변에 비슷한 일 진짜 있네요
ㅇㅇㅇㅇ 조회수 : 4,597
작성일 : 2018-11-28 00:49:24
IP : 112.144.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11.28 1:04 AM (218.51.xxx.107)그 드라마는 여친 타의도 개입된거 같아요
2. ^^
'18.11.28 2:35 AM (124.49.xxx.21)여자가 복이 많네요
3. 김정난 캐릭터
'18.11.28 2:42 AM (124.56.xxx.35)자식을 끔찍히 사랑해서 자식이 삶의 의미이자 전부인
엄마가 있다면
참 불쌍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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