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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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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 장난 아니네요

후아 조회수 : 6,108
작성일 : 2018-11-16 16:39:29

수능문제 보는데 국어 과학지문이요

한마디로 미쳤네요

지문 길이 보소 헐;;;;;;;;;;;;;;;;;;;;;;;;;;;;;;;

내용은 또한 읽을수록 멘붕에 빠짐

점점 안드로메다로 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런 심정으로 점점...점이 되어가다가..박살남..

지문안에 사용된 어휘도 너무나 난해하네요

만유인력과 천체의 행성을 이용해 거리 질량 부피 계산해야함?? 헐 이게 진심 국어문제??

완전히 헬 그 자체네요 미친듯한 고난도 아무리 집중해도 이건 풀수 없다 ㅋㅋ

이걸 시간안에 다 읽고 풀라고요? 이 과학문제만 1시간 내내 봐도 풀수없다 ㅋㅋ ㅜㅜ

올해 국어 정말 헬이란 소리 나올만 하네요

이건 진심 교수도 못풀어요 이과 전공자 교수도 문장 읽으면 뭔말인지 안드로메다로 갈듯

국어가 미친듯이 어려워졌네요 하......






IP : 175.192.xxx.17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16 4:42 PM (222.104.xxx.237)

    진심 문제 출제자의 허세 같아요
    뭔 생각으로 이런 문제를 낸건지 ᆢ

  • 2. ..
    '18.11.16 4:44 PM (210.178.xxx.230)

    그러게요. 어제 수험생자녀가 수학 망쳐 등급 한단계인가 떨어지고 국어 100점받았다는 글 있었는데 댓글들이 국어 너무 잘본거라고 하더군요. 경쟁력있다고

  • 3. 진심헐
    '18.11.16 4:44 PM (117.111.xxx.86)

    요래 어려우면 국어학원 보낼수밖에 없게 해놓고는
    사걱세들은 사교육 없애야된다고
    수능.정시 없애야 된다고 그러겠지.
    이것들 지들은 손도 못댈거를 어린애들보고
    너 대학 합격하고 싶으면 이거 풀어내야되.알았지?
    이럼서 구경만 하는 못된 심보들이네.
    정상적으로 좀 갑시다!!
    수시폐지하고 이딴문제 내지말고.어? 쫌!!

  • 4. ...
    '18.11.16 4:46 PM (175.223.xxx.23)

    대학 수학 능력 평가라는 이름에 걸맞는 시험이죠
    학교 다닐 때 '타임'지나 '뉴스위크'같은 잡지 읽어보셨나요?
    전 저희 전공 관련 기사를 읽고는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수준 높고 깊이있는 내용을 비전공자가 읽는다고?
    거의 전공교과서 개론 수준은 뛰어넘는 수준이었거든요
    제 전공이 아닌 다른 섹션, 경제 경영 문화 예술 스포츠 이런 분야도 이정도 수준 기사일거잖아?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학에서 배우는 교과서 논문 참고 서적은 이런 수준의 이해력은 있어야 한다는 걸 테스트하는 거죠 괜히 어려운게 아니라 이정도 이해력과 상식, 지식이 있어야 대학교육을 감당할만하다는 거죠

  • 5. 고2맘
    '18.11.16 4:47 PM (221.154.xxx.47)

    tv에서 보니 이번 수능 국어 과학 지문이 우리나라 국어에 맞지 않은 번역체 그대로 썼다고 비판들 하던데요
    그러니까 외국 원서를 번역해 놓은 걸 그대로 지문으로 쓴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사교육 없이는 풀기 어렵다고...
    어쨌든 걱정이 태산입니다

  • 6. 그러게요
    '18.11.16 4:47 PM (125.178.xxx.135)

    그렇게 난해할 이유가 무엇인지.
    그걸 다 이해하고 맞는 애들은 언어 천재인 건지.

  • 7. 전국에
    '18.11.16 4:48 PM (175.192.xxx.172)

    국어 100점이 나오기나 할까요? 작년에도 어려워 전국에 1프로가 안돼요 0.3프론가 정도만 100점이였거든요
    올해는 한 10명 나올까? ㅋㅋ 아니 이거 100점 맞았다면 이해하고 푼게 아니라 찍었는데 운좋아 맞아서 100점된것일꺼임 진짜 이건 이과교수가 시간재고 풀어도 틀릴꺼예요ㅋㅋ

  • 8. 08학번
    '18.11.16 4:48 PM (118.223.xxx.155)

    딸애 고딩때 국어문제집 보고 깜놀!

    학력고사땐 교과서 지문으로만 나왔어 했더니
    그러면 다 만점맞지! 했던 기억이

    저 국어 좀 잘했고 하는 일도 글 쓰는 쪽인데... 완전 멘붕이었어요

    요즘 애들 너무 불쌍... 왜 문제를 그리내는 거죠?

  • 9. ㅇㅇ
    '18.11.16 4:48 PM (175.223.xxx.144)

    번역체 쓴건
    번역 이상한 대학교 전공교재에 대한 적응 능력을 알아보는건가ㅋ

  • 10. 맞아요
    '18.11.16 4:50 PM (175.192.xxx.172)

    저기 위에 고2맘님이 말씀하신대로 이거 번역체 문투 맞아요 번역체를 고대로 옮겨 아아주 이상해요
    절대 이해못할 문장이예요 ㅋㅋ ㅠㅠ

  • 11. 암튼
    '18.11.16 4:50 PM (118.223.xxx.155)

    애들을 너무 괴롭히는 나라...

    출산율 괜히 떨어지는게 아님...

  • 12. ...
    '18.11.16 4:50 PM (220.75.xxx.29)

    그게 물리1 내용이라 영재교 다니는 친구아들은 답이 뻔한 문제라고 하더군요. 진정한 문이과통합인가요 ㅜㅜ

  • 13. 아니
    '18.11.16 4:52 PM (175.192.xxx.172)

    영재고에 영재애들이 전국에 몇명이나 된다고요
    영재고를 기준으로 문젤 냈단말인가요?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문제 자체가 잘못 낸거 같아요 이런 문제는 내는게 아니였어요

  • 14. 음음음
    '18.11.16 4:53 PM (220.118.xxx.206)

    그 지문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이과 기준에서는 ...답이 2번...제가 가서 풀어주고 싶었어요..ㅠㅠ우리딸은 당연히 틀렸고..

  • 15. 허세 작렬
    '18.11.16 4:53 PM (163.152.xxx.151)

    맞아요. 출제자의 허세 작렬.
    그냥 그 문제는 맨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전략적으로 다른 문제들 먼저 건진 후 진행해야 했네요.

  • 16. ....
    '18.11.16 4:54 PM (220.127.xxx.135)

    영재고 다니는 친구아들...
    진짜 눈치 없네..
    이래서 사교육이 없어질수 없는거죠
    고3아들이 어제 시험치고 돌아오면서 동생한데 하는말
    너도 빨라 국어학원등록해서 일찍부터 다니기 시작하라고..

  • 17. 국어는
    '18.11.16 4:55 PM (39.7.xxx.87) - 삭제된댓글

    상대평가라 상관없는거아닌가요
    어려우면 다 어렵고 쉬우면 다 쉬운거잖아요
    진짜 극소수야 뭐 남들 다 못쳐도 만점 받고
    일부 소수는 남들 다 잘쳐도 못치겠지만
    전체에게 끼치는 영향은 크지않을테고요
    그 안에서 순서대로 등급 매기면 결국 실력대로 줄서는거죠

  • 18. 빨리국어학원
    '18.11.16 4:56 PM (211.36.xxx.5)

    ㅠㅠ
    빨리국어학원등록

  • 19. ....
    '18.11.16 4:58 PM (106.102.xxx.97)

    이번 과학 지문이 좀 어려웠는지는 몰라도
    올해만 그런 건 아니예요.
    1 2학년들 국어 모의도 저런식으로 과학관련 지문이 나와요.

  • 20. aa
    '18.11.16 4:58 PM (59.23.xxx.127)

    하태경이 답 먼저 읽는게 오히려 낫다더니 진짜 그렇대요
    어차피 상대평가란 말이 틀리진 않지만 문제자체가 어려우면 예비 고3엄마에겐 사교육하란 소리로 들려요

  • 21.
    '18.11.16 5:09 PM (222.104.xxx.237)

    한정된 시간에 지문은 길고 내용은
    지문조차 이해하기 어렵고
    마음은 바빠지고 멘탈이 나가는거죠 ᆢ
    그 영향이 그 다음 시간까지 연결되어 폭망하는 거고요

  • 22. ...
    '18.11.16 5:09 PM (210.97.xxx.185) - 삭제된댓글

    먼저 문제랑 답 훑고 지문 읽는게
    효율적인 문제푸는 방법이죠.
    그 정도 요령은 다들 알텐데.
    다 똑같은 문제 푸는거니 뭐.

  • 23. 강대
    '18.11.16 5:14 PM (220.71.xxx.148) - 삭제된댓글

    그래도 만점자 2명이래요

  • 24. 난이도
    '18.11.16 5:20 PM (221.140.xxx.157)

    난이도조절을 너무 빡세게 했네요
    수능푼아이들 수고 진짜 많았다.. ㅠ

  • 25. .....
    '18.11.16 5:28 PM (223.62.xxx.68)

    저 국문과 졸업생.

    지문 길이 쓸데없이 긴 거 인정.
    번역투 인정. 쓸데없이 한자어가 엄청나게 쓰였더군요. 온존이라는 단어 보고 웃음 ㅋㅋ 아니, 뭐하자는 거지...?

    그렇지만 이과 교수도 못 푼다 어쩌고는 오바예요.
    F= M*m/ r제곱
    이거 만유인력 공식, 고1 때 문이과 상관없이 다같이 배웠던 거예요. 고2나 고3 아니고 고1 때요.
    전하량 공식도 똑같이 생겼는데 Q였나.... Q= q1*q2/r제곱 이거였죠. 어떤 물체 둘이 서로 받는 힘은 거리 제곱에 반비례하고 각자의 질량의 곱(전하량의 곱)에 비례한다.
    두 물체가 서로 질량이 달라도 서로 주고받는 힘은 똑같다.
    이거 알고만 있어도 31번은 2번이란 게 나와요.
    지구 전체=태양 전체는 아니니까요.....

    애들 시험 어려웠다는데 약올리려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너무 심하게 오버하고 있어서 그건 아니라고 쓰는 거예요.
    지문이 참 너무한 건 사실이지만 원글님 말처럼 아무도 이해 못하고 못 풀 고난도는 아니었습니다. 국어 잘 하는 이과 애들에겐 풀 만했을 거고 국어 최상위권 문과 애들이나 과학을 좋아한 문과 애들에게도 그랬을 거예요. 이과 교수도 못 푼다, 푼 애들은 찍은 거다..... 에이 그건 아니죠.

    지문 참 별로긴 하더군요. 애들 속상하라고 낸 건지, 그 지문은 마치 한문 번역체 같아요. 영문 번역체도 아니고. 내용이 서양 과학에 대한 건가 생각하다가 끝까지 읽어보면 중국 과학의 아전인수에 대한 지문 같아요. 진짜 원문이 뭔지 알고 싶음;;;

  • 26. 지문내용을 기억
    '18.11.16 5:45 PM (175.115.xxx.31)

    그 문제를 풀어봤는데 지문을 집중해서 읽고 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기억하고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 같아요. 정답 외의 보기들은 뜬금 없어 금방 찾을 수 있긴해요.
    저는 이과 쪽 성향이라 그런지 비문학이 더 풀기 수월하게 느껴지고 문학쪽이 훨씬 어려워요.

  • 27.
    '18.11.16 5:54 PM (61.254.xxx.167) - 삭제된댓글

    이 정도 지문이면 사교육도 소용없어요
    국어 학원에서 가르치는 읽기 스킬이
    통하지 않을 거예요
    그걸 노렸나...
    공부 열심히 한 만큼 결과 나오도록 해줘야지
    아직 애들인데
    이건뭐 공부해도 소용없는 지문에 문제ㅡㅡ;;;
    이래서 대학 교수가 문제 내면 안되는데
    고등 아이들의 수준이나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대한
    고찰이 1도 없는 거같아요

  • 28. 어차피 상대평가
    '18.11.16 6:42 PM (125.184.xxx.67)

    맞을 만한 애들만 맞췄으니 변별력은 있네요.

  • 29. 상대평가222
    '18.11.16 6:54 PM (220.73.xxx.233) - 삭제된댓글

    사교육 필요 없는 시험이었고
    어려서부터 다방면의 독서 특히 이과쪽 배경지식 있는 아이들이 유리한 시험이었어요.
    멘탈 잡고 끝까지 본 애들은 성공했어요.
    그리고 불수능이라 수능 최저 맞춘 아이들이 합격할거구요
    욕할것만은 아니라고 봐요.

    표점 높아서 효자과목 될 가능성도 있어요.

  • 30. 상대평가222
    '18.11.16 6:56 PM (220.73.xxx.233) - 삭제된댓글

    언어영역 시험 이렇게 나오면 대치동 일타강사들 다 망합니다.

  • 31. 집에서
    '18.11.16 7:17 PM (1.242.xxx.191)

    푸는거랑 시험장에서 푸는거랑 같나요?

  • 32. 난이도
    '18.11.16 7:21 PM (180.224.xxx.141)

    국어문제가 어려운 어휘나 문장으로
    학생 머리를 혼돈시킨게 나쁘다는거예요
    우리나라말이 어렵게 꼬면 쉬운것도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읽고서 멘붕오라고 낸 문제가 무슨 잘낸거라고...
    아마 영어로썼다면 더 이해하기 쉬울지도 몰라요
    그래서 시험문제가 문제가 많다고하는거

  • 33. 국어학원들
    '18.11.16 8:22 PM (124.54.xxx.150)

    신나겠네요

  • 34. ..
    '18.11.16 9:13 PM (49.170.xxx.24)

    읽기능력이 높아야 되는 거라 평소 독서 많이한 학생이 유리하지 사교육 받은 아이는 불리할 것 같은데요. 왜 사교육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 사고방식이 희한하다 싶네요.

  • 35. ㄴ그러니까요
    '18.11.16 9:57 PM (211.178.xxx.192)

    정말 글을 읽을 줄 알아야/알면 풀 수 있는 문제였고 사교육이 통하지 않는 거였는데.
    그럼 오히려 정확한 변별력의 문제였다고 봐도 되지 않나요?
    솔직히 너무 호들갑 떠는 글이에요.
    지난 수능 중에는 시험지 양쪽 페이지가 전부 지문인 해도 있었어요. 이거 시험 본 분들은 기억날 듯.
    16페이지였던 것도 예전부터 늘 그랬고요. 문제 수가 더 많은 수능도 있었답니다. 지금은 45문제잖아요.
    지문 길이도, 문제 페이지의 길이도, 특별히 다를 건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 36. ㄴ그러니까요
    '18.11.16 10:00 PM (211.178.xxx.192) - 삭제된댓글

    어렵다는 아이들의 하소연은 안쓰럽게 들어줄 수 있지만 이런 원글은 좀...... 어이가 없어요. 호들갑을 위한 호들갑을 떨고 있잖아요. 지문 내용도 제대로 안 본 티가 나는데.
    원글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만유인력과 천체의 행성을 이용해 거리 질량 부피 계산해야함?? 헐 이게 진심 국어문제??
    이렇게 엉뚱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천체는 천체고 행성은 행성이지 천체의 행성은 뭡니까.
    계산하라는 건 나오지도 않았어요. 어떤 식으로 계산했는지를 설명해 주고
    그 계산이 아니라, 계산에 대한 설명이 무슨 소리였는지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거지.

    지금부터 말하는 건 수능 국어의 기본이자 비문학 지문을 볼 때의 기본 태도여야 하는 건데요,
    비문학 지문은 내용에서 말하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 알 필요가 전혀 없어요.
    국어 공부 좀 해 본 아이들은 설명 안 해 줘도 이거 다 압니다.
    비문학 지문은 그 지문에 제시된 생소한 내용을 다 알라고 주문하지 않고, 'A는 b이다'라는 설명을 해 놓고 'A는 b인가 c인가 d인가 a-b인가' 그런 걸 문제에서 물어요.
    내용을 보면 그 거창함에 겁먹게 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지문을 보면서 '당신이 하는 말이 다 맞소'를 기본 태도로 하고 그에 어긋나는 내용을 골라낼 줄 알면 풀어낼 수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A가 왜 b인지, 무슨 이론인지, 그걸 실제로 활용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알 필요까지는 없어요. 물론 알면 더 쉽게 느껴지고, 그래서 이런 과학 지문은 영재고 아이들, 과학고 아이들에게 쉬웠을 거라는 거지만요.
    단지 그게 c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골라낼 수 있으면 기본적인 독해력은 가진 거죠.
    이 원글은 그 기본 독해력이 없는 겁니다.
    이과 교수건 문과 교수건 싸잡아서 본인의 이해력과 동일 선상에 놓고 폄훼하지 마세요. 미친 듯한 난이도라니, 한 시간 읽어도 못 푼다니 ㅋㅋ 세상 사람이 다 본인같은 건 아닙니다.

  • 37. ..
    '18.11.16 10:01 PM (49.170.xxx.24)

    제일 논란이 되는게 31번 문제인가 봐요. 근데 그 문제의 판단 근거가 A라는 보기로 주어져요.
    번역투라 아쉽기는 하네요. 그리고 만유인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친구가 유리하겠네요. 근데 만유인력 문과생도 배우죠? 중학생 때 부터 배웠던 걸로 기억해요.

  • 38. ㄴ그러니까요
    '18.11.16 10:06 PM (211.178.xxx.192)

    어렵다는 아이들의 하소연은 안쓰럽게 들어줄 수 있지만 이런 원글은 어이가 없어요. 호들갑을 위한 호들갑을 떨고 있네요. 지문 내용도 제대로 안 본 티가 나는데.
    원글이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만유인력과 천체의 행성을 이용해 거리 질량 부피 계산해야함?? 헐 이게 진심 국어문제??
    이렇게 엉뚱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천체는 천체고 행성은 행성이지 천체의 행성은 뭡니까.
    계산하라는 건 나오지도 않았는데요. 어떤 식으로 계산했는지를 설명해 주고
    그 계산이 아니라, 계산에 대한 설명이 무슨 소리였는지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거지.
    즉 원글은 지문을 제대로 안 읽고 비난부터 하고 있거나, 읽었는데 이러면 고3만도 못한 이해력을 가졌거나.

    지금부터 말하는 건 수능 국어의 기본이자 비문학 지문을 볼 때의 기본 태도여야 하는 건데요,
    비문학 지문은 내용에서 말하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 알 필요가 없어요. 그러라는 지문이 아니에요.
    국어 공부 좀 해 본 아이들은 설명 안 해 줘도 이거 다 압니다.
    비문학 지문은 그 지문에 제시된 생소한 내용을 다 알라고 주문하지 않고, 'A는 b이다'라는 설명을 해 놓고 'A는 b인가 c인가 d인가 a-b인가' 그런 걸 문제에서 물어요.
    내용을 보면 그 거창함에 겁먹게 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지문을 보면서 '당신이 하는 말이 다 맞소'를 기본 태도로 하고 그에 어긋나는 내용을 골라낼 줄 알면 풀 수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A가 왜 b인지, 무슨 이론인지, 그걸 실제로 활용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알 필요까지는 없어요. 물론 알면 더 쉽게 느껴지고, 그래서 이런 과학 지문은 영재고 아이들, 과학고 아이들에게 쉬웠을 거라는 건 맞죠. 그러나 반면 문학적 소양이 있는 문과 아이들에게 문학 지문이 수월하고, 그게 죽어도 안 되는 이과생도 있으니 대략 공평하게도 봅니다.
    예에서는, 내용을 다 알지 못해도 그게 c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골라낼 수 있으면 기본적인 독해력은 가진 거죠.
    이 원글은 그 기본 독해력이 없는 겁니다.
    이과 교수건 문과 교수건 싸잡아서 본인의 이해력과 동일 선상에 놓고 폄훼하지 마세요. 미친 듯한 난이도라니, 한 시간 읽어도 못 푼다니 ㅋㅋ 세상 사람이 다 본인같은 건 아닙니다.

  • 39. 이거
    '18.11.16 11:03 PM (175.223.xxx.27)

    그리어려운문제아닌데요 ㆍ
    이런기출문제 많았어요 그간 ㆍ밋딧도 리트도 피샛도 과학지문 ㆍ철학 ㆍ논리학등지문비율이 높아요 ㆍ수능이라 적게넣은거구요
    그리고 이런 글들. 고등1 수준 배경지식과 메타인지적독해력있음 충분히풀려요 ㆍ
    예전부터 난이도높은건 과학철학 ㆍ현대물리학 ㆍ철학ㆍ나노공학쪽에서많이나왔구요 ㆍ
    사실 우리나라 아이들 독서다운독서 너무안해요 그리고못해요ㆍ
    쓰레기책만 어릴때부터봐서그래요 ㆍ 그런것만 유통되요 ㆍ
    전집류들 ㅡ
    거기서부터 단추가잘못끼워진거에요 ㄴ

  • 40. ㅠㅠ
    '18.11.16 11:18 PM (116.34.xxx.192)

    재수생 아들 당연히 틀린 31번 문제.. 언어력 타고나고, 비문학 책 무지 많이 읽어서 고등비문학 거의 안틀리는 중3 동생은 맞더군여. 일단 보기에서 3개는 아예 아니라고 제끼고, 뭐라고 설명하는데 전 못알아들었네요 ㅠㅠ....

  • 41. 꾀돌이
    '18.11.17 6:1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문과생 우리집 애는 얼마나 꾀돌인지 읽어봐야 시간낭비겠다 싶어 얼른 찍고 다른문제 풀었대요.
    찍은 건 틀리고...이래도 틀리고 저래도 틀리니 시간이라고 벌자...했대요.

  • 42. @@
    '18.11.17 11:51 AM (1.238.xxx.115)

    저희 문과 재수생 딸도 틀렸어요...
    우리애도 국어 잘한다 소리 듣고 올해 모의에서도 두번씩이나 100 맞았거든요.
    되려 수학 걱정 했었는데..처음 국어 2개 틀렸다 해서 사실 좀 걱정했거든요..
    근데 등급 컷 나오고 역대급 국어지문이란 소리에 그나마 안도했습니다..
    애도 국어 풀면서 욕나오더라네요...ㅋ

  • 43. 국어지문용
    '20.8.4 11:36 AM (117.111.xxx.225)

    대비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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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822 옆집 여자가 딸 아이를 촬영 했을 때 1 11층새댁 08:23:05 461
1588821 법구경을 사경, 필사 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2 법구경 08:21:12 66
1588820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윤석열 대통령·이시원 비서관 직권남용 .. 7 !!!!! 08:17:11 423
1588819 아들아 힘내거라! 손팻말 감격한 조국 6 08:16:49 656
1588818 축농증 증상어떤가요 3 ^^ 08:16:29 77
1588817 미대는 대학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7 궁금 08:15:27 491
1588816 깊은빡침... 1 ㅂㅅㄴ 08:12:03 420
1588815 임플란트가 하얗게 덮여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3 .. 08:11:28 265
1588814 민희진은 무엇보다 노트북제출을 미룬거 해명해야하네요 8 쇼보다 중요.. 08:08:36 699
1588813 전 서강대 최진석교수... 이문열 보는것 같아요 2 08:08:31 414
1588812 인천지방검찰수사관. 고 이선균 관련수사 언론에 유출정황 5 000 08:00:35 460
1588811 고등 친구들끼리 1박2일 13 ........ 07:59:11 415
1588810 민희진 진짜 이미지메이킹의 천재긴 해요 16 조준 07:58:50 1,606
1588809 스마트폰 잘못 사서 일주일 내내 우울해요ㅠㅠ 12 07:54:15 1,165
1588808 민희진 때문에 채상병이 묻히네요 12 우와 07:50:05 625
1588807 민희진 회사의 경영권 탈취 시나리오 카톡은 충분히 의심 21 .. 07:47:48 1,080
1588806 파킨슨 초기확정받고 약먹는데요 1 07:45:33 612
1588805 어제의 승리는 민희진 22 포비 07:44:41 1,721
1588804 하루일상요 계획적으로 일을 하는편인가요. 아니면 아무생각없이.?.. 3 ... 07:30:30 320
1588803 사이비 역술가한테 당한 사람들은 1 ㅡㅡ 07:29:11 368
1588802 독립레이블 말고 월급+성과급만 줬어야 7 ... 07:28:36 866
1588801 노인들은 딸에게 재산 물려주는걸 왜 아까워 하시나요? 12 07:16:49 1,951
1588800 지하철에서 14 지금 07:02:40 1,255
1588799 아들이 왁싱을 배우겠대요 9 ㅇㅇ 06:58:33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