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해주세요

~~ 조회수 : 670
작성일 : 2018-11-14 21:46:01
맨붕을 겪었어요.
웬만큼 잘 살고 있어요
아줌마인데 아이 학교 간 사이 알바를 하죠.
같이 일하는 남자인데 서로 공간이 달라 부딪힐 일이 없죠
30살 총각인데 엄마없이 산 싸가지 없는 사람이에요
갑자기 저한테 시비를 걸더라구요
제 앞에서 발로 통을 세게 확 차버리더라구요
저한테 한거라고는 생각 안했어요. 예의없지만 화나는 일이 있나 행동을 저렇게 하나보다...그후 제 일이 아닌데 돕고 있는데 저한테 "이거 락이 걸렸는데 일부러 그러는거냐 모르고 그러는거냐"시비거는데 그냥 가만 있었어요.
또 제일이 아닌데 도와주려니 "저기 갖다놓으라고"하던데 마침 더 높은분이 갖다놓아주셨어요.
이새끼
학벌도 전문대 나온 배불뚝 나온 사회적으로 못난이가 지보다 스무살은 많은 알바하는 아줌마에게 뭐하는 짓꺼리인가요.
사실, 더 편한곳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는데 새로 다시 시작하는것에 불안을 느껴 그냥 지금 잘 지내는 것 같아 안옮겼는데 이런 대우 당하니 하늘이 노랗습니다.
그 개새끼 용서가 안되요.
물론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겠지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이 개새끼가 또 그러면 그만둘 각오하고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IP : 223.62.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4 10:06 PM (183.109.xxx.168) - 삭제된댓글

    한참 연배가 아래인 남자한테 거친 언사 당하고 황당하고 속상하신거 이해가 가고 힘든 하루셨을거 같아요. 발로 통 차고 시비걸면서 이래라저래라 하면 너무 화나고 모욕적이었을거 같아요. .
    그런데 엄마없이 살고 전문대 나왔다는 얘기는. .그렇게 말씀하시니 거부감이 듭니다. .탓하려면 그사람의 폭력적 모옥적 행동에 대해서만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 2. 내가 상처 받으면
    '18.11.15 2:41 AM (211.178.xxx.147)

    상대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어지니, 개인사적인 비하가 하고 싶어지죠.

    그만둘 각오가 됐을 때 함부로 내지르는 것보다

    당당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셨으면 해요.

    목격자는 없나요? 회사 내에서 그 사람 평판은 어떤가요?

    그 상황이 누가봐도 그 사람 잘못인가요?

    평소 일할 때 잘못하거나 미움받을 이유를 만든 건 없나요?

    냉정하게 돌아보시고, 바로 대응할 건지, 때를 기다릴 건지 정하세요.

    원래 개판인 놈이면, 저런 일은 또 일어나요. 그때 제대로 맞서고,

    그 이유로 내게 부당한 결과는 없을지도 따져보시고요.

    전 비서로 일하며 정말 내부에서 말종으로 자자하던 놈인데

    그만큼 밖에서 더러운 비위 맞춰가며 실적은 내던 놈이라

    맞선 것도 아니고 그저 져주지 않아 - 가난으로 피해의식 쩔던 놈

    괘씸죄로 제가 짤린 적이 있어요. 어이가 없지만 그게 현실이었죠.

    내부 구성원들 불만이 높으면 협력할 사람들을 찾아

    공식적으로 더 윗선에 항의하는 방법도 있고

    면전에서 같이 싸우는 방법도 있죠. 정답은 없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를 감당해야 할 뿐이죠.

    님도 바로 대응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그것부터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진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대응책을 세우세요. 남의 돈 받고 사회생활 할 때 더러운 거 많아요.

    연장자나 성별을 내세우기보다는 공적인 사회생활에서

    남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안됐다는 점을 지적하세요.

    님이 그 사람을 욕하시는 것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050 민주·조국혁신당, '검수완박 완결' 토론회 연다 9 ... 2024/04/19 1,651
1587049 파자마입고 학원 다녀오는 여중생 29 4월 2024/04/19 5,273
1587048 주차장에 타이칸 파나메라 어러대 주차된 아파트는 며십억정도할까요.. 4 2024/04/19 1,750
1587047 범죄도시는 왜 서울광수대로 옮겼을까요? 3 ll 2024/04/19 1,133
1587046 오늘 대치동 무슨일인가요? 9 지디 2024/04/19 8,464
158704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22대 총선의 결정적 순간들.. 3 같이봅시다 .. 2024/04/19 1,228
1587044 "원하지 않는 만남 종용"…김 여사에 '명품'.. 28 ㅇㅇ 2024/04/19 4,689
1587043 조국당 “尹, 4‧19 아침 도둑 참배”…알고 보니 文도 그 시.. 73 2024/04/19 7,044
1587042 수사반장합니다 4 ... 2024/04/19 1,626
1587041 아기의 바이올린 퍼포먼스 4 아기 2024/04/19 1,223
1587040 자동차 브랜드 Al(에이엘)로 시작하는거 있나요? 4 차알못 2024/04/19 958
1587039 적게 일하고 적게 버는 삶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19 ㅇㅇ 2024/04/19 6,294
1587038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줄리는 누구인 건희?' 1 2024/04/19 2,434
1587037 대형견을 만나 깜짝 놀랐는데.. 44 에구구 2024/04/19 5,346
1587036 보리김치 맛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실까요? 7 문의 2024/04/19 1,112
1587035 여초등생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몇살때 맞나요? 6 .. 2024/04/19 1,208
1587034 잔잔한 넷플 신작 추천드림 6 나들목 2024/04/19 3,118
1587033 나솔사계 노래부르는 순자 넘 웃겨요. 4 .. 2024/04/19 3,247
1587032 분당쪽 상담심리 추천해주세요 1 무언 2024/04/19 533
1587031 에코프로비엠 톡 받은거 해석좀요 6 ... 2024/04/19 1,853
1587030 대장내시경 알약을 물 5리터나 마시나요? 15 ... 2024/04/19 2,324
1587029 내일도 혼자서 놀아야겠죠~~ 4 하나 2024/04/19 2,124
1587028 설향딸기 가격이 알고싶어요. 9 .. 2024/04/19 1,826
1587027 집에서 싸는 샌드위치ㅠㅠ 52 ㅡㅡ 2024/04/19 14,632
1587026 나이든 부모 돌봄 20 어머나 2024/04/19 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