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께서 파킨슨 발병 8년정도 되세요.
점점 악화되어 죽을 넘기기도 힘들고 사래걸리기를 여러번,
두어달 전부터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오늘 혈압이 너무 떨어져 응급실 가셨다가
중환자실로 옮기셨는데
심장도 너무 약하게 뛰어서
어쩌면 심장을 뛰도록 비상조치 (?)를
취할수도 있다고 하셨어요ㅡ
그리고 혈관조형술도 하자고 하십니다.
사실 팔하나 움직이기도 엄마가 기력이 너무 없어서
힘드신데 오늘 응급실오셔서
이것저것 너무많은 검사로 지치셨거든요.
혈관조형술은 아마도 색전(?)을 찾으려는것 같아요.
하시는게 나을까요?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혈관조형술을 해도 될까요?
파킨슨병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18-11-14 20:23:06
IP : 222.99.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8.11.14 8:42 PM (183.104.xxx.162)파킨슨씨병은 모든근육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아서 사망하겜된다고 해요 물도 못마시고 결국 심장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망하는거고요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온갖검사 시술 더 하지 마세요 환자입장에서는 모든 치료 중단하고 빨리 가시고 싶다 하시던데요2. ....
'18.11.14 9:04 PM (59.15.xxx.61)8년이면 이제 말기에요.
저희 시엄니도 파킨슨 10년 앓고 가셨어요.
8년째부터는 팔과 다리가 오그라 들었어요.
사실상 사시는 것이라고 말못해요.
말씀을 거의 못하셨지만
가끔 온 힘을 들여 하시는 말씀은
왜 이렇게 안죽어지냐...힘들다 그러셨어요.
지켜보는 우리들도 힘들었구요.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죽만 한 그릇 받아먹다 돌아가셨어요.
마지막에 폐렴으로 병원가니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 하자고 하는데 거부했어요.
일반 병실에 안보내주려는걸
사정 사정해서 일반실에 입원하고
3일간 아무 것도 안하고 주무시다가 가셨어요.
그냥 보내드리는 것도 고통 덜 드리는 길 인것 같아요.3. ..
'18.11.14 9:49 PM (175.197.xxx.12)혈관조형술 정말 잘하는데서 해야 한다던데요.
어젠가 혈관조형술 받다가 부작용 난 글을 읽어서 그런가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환자의 고생도 어마무시한것 같구요.
그냥 편히 계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