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어머니는 왜그러실까요?
항상 뭘 사드리면 끝에 아쉬운말씀을 하세요ㅠ
예를 들면 어머님 생신이라 꽃다발 사드리니
꽃다발은 받을때는 이쁜데 시들면 돈아깝고 처치곤란이야
그거 알죠 저도ㅠ 그렇지만 꽃은 원래 그 순간 기분을 위해 사는거잖아요
오늘은 어머님 환갑이라 중식 코스를 예약하고 갔는데
음식이 잘나온다고 소문난곳이고
실제로도 가보니 음식도 맛있고 양도 많더라구요
중간쯤 드시다가 이게 다 음식낭비다 뭐가 이렇게 많이나오니
하시면서도 결국은 싹 다 드시는데ㅠ
환갑이라 일부러 좀 비싸도 예약한건데...
그리고 환갑 선물로 현금 100만원 드리고
봉투만 달랑 드리기 좀 그래서
꽃다발 살까하다가 지난번 어머님 말씀이 걸려서
화분을 샀어요 원래 식물 키우는거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드렸더니
아이고 이제 나이들어서 집에있는거도 다 처치해야하는데
화분 관리하는것도 귀찮다~ 하시데요;;;
고민고민해서 산 제가 너무 무안했어요
진짜 선물 사드리기 힘드네요
우리어머님 왜그러시는걸까요ㅠㅠ
1. 정답
'18.11.11 12:24 AM (178.191.xxx.16)그거 살 돈 나 줘라.
앞으로 현금만 주세요.2. ㅇㅇ
'18.11.11 12:27 AM (61.254.xxx.91) - 삭제된댓글감사한 줄 모르는 사람이네요.
그런 사라에겐
관심과 지원을 뚝 끊어야
그게 얼마나 감사한지,
내가 그간 뭘 잘못했는지 깨달아묘.3. ...
'18.11.11 12:27 AM (108.41.xxx.160)복을 털어요.
4. ...
'18.11.11 12:28 AM (39.115.xxx.147)그냥 현금만 하세요. 내 취향에 맞지도 않은 선물 받고 매번 고맙다 얘기하는 사람 입장도 고역이죠.
5. --
'18.11.11 12:29 AM (220.118.xxx.157)근데 그 정도 얘기했으면 원글님도 이젠 꽃이나 화분이라 기타 선물은 하지 마세요.
그냥 현금과 식사만 딱. 이게 가장 좋긴 합니다.6. 선물
'18.11.11 12:30 AM (211.108.xxx.4)입밖으로 내진 않지만 선물은 특히나 취향타서 싫은거 받음 처치곤란이요
특히 꽃다발 저도 싫어요
근데 저런식으로 선물한사람 무안주는건 너무 비매너네요
앞으론 현금만 주세요7. ....
'18.11.11 12:32 AM (108.41.xxx.160)꽃 받으면 정말 좋은 저는 절대 이해 못하겠네요.
8. ...
'18.11.11 12:32 AM (183.98.xxx.95)남편과의 대화..너무 피곤하다고 베스트에 올라간 글과 비슷하잖아요
그냥 쿨하게 고맙다 하고 넘어가지 않고 이런 사람 있더라구요9. !!
'18.11.11 12:35 AM (211.212.xxx.148)저희시어머니도 그러는데...
이제 결혼 20년 넘어 제가 시댁에 잘 안하고 못하니
그런말 안한거 같아요..
시어머니 안 고쳐져요..
그게 살아온 방식이거든요..
혹시 남험담 잘하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니 친척들 험담 자주 하거든요..
님이 잘챙기니 아쉬운거 없어서 생각없이 말하는데..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지더라구요10. 전
'18.11.11 12:46 AM (221.160.xxx.98)그래서 면전에서 한마디 했어요
음식 드실때 맛없다 그러시면 복나가요
요렇게 딱 이요
속이다 후련11. 근ㅇ
'18.11.11 12:53 AM (73.95.xxx.198)현금이 최고죠 뭐. 나이들수록 더...
꽃은 나도 싫음. 같은 이유로.12. .....
'18.11.11 1:04 AM (14.45.xxx.38) - 삭제된댓글기본적으로 좋은 분이다---> 대체 어딜봐서요?
좋은 분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착각하시고 있는거에요
앞에서 저정도면 뒤에서는 온동네방네 며느리 죽일년 만들고 다녀요
순진하시네13. .....
'18.11.11 1:07 AM (14.45.xxx.38)우리 시어머니 나쁜분은 아닌데~ 라고 시작하는 글 대부분이
제3자가 보기에는 심하게 별로인 평균이하인 시어머니들 이더라고요..
근데 며느리 본인들은 그 사실을 잘 못깨닫는 경우가 많아요14. ..
'18.11.11 1:16 AM (1.252.xxx.251)꽃 받으면 좋기만 한데요
시들면 그냥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될것이고.
머느님이 넘 잘해주시니 복에 겨워서 그런말씀 하시는 거에요
다음부터는 잘하지마시고 그냥 드시던데로 드시고
선물없이 봉투만 드려보세요.썰렁한 마음을 느껴보셔야 그런소리 안하실거에요15. 음
'18.11.11 1:26 AM (125.132.xxx.156)너무 고마운 티 좋은 티 내면 체면깎인다 이거죠
아휴 듣기만해도 짜증나네요
근데 노인네들 그러려니 하세요16. ..
'18.11.11 1:28 AM (121.144.xxx.195)좋고 나쁘고 다 아니고요
그냥 말버릇이예요
고쳐지지 않구요
호의를 받아보지 못해서 그래요
그냥 불쌍한 영혼이죠
점점 대접해드리지 않게 되요
어쩔 수 없어요17. 돈으로 달라는...
'18.11.11 1:31 AM (175.209.xxx.220)돈이 궁해서 그래요.
내 맘대로 쓸수 있는 풍족한 돈이요.
저도 고민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너무 단순해서 허탈했어요
내가 들인 시간과 정성은 원하지 않으시고
돈을 맘대로 쓸수 있는 물질적 권력 더 원하세요18. ...
'18.11.11 1:39 AM (122.34.xxx.61)쓸데없고....
돔으로 달라...이겁니다.19. ..
'18.11.11 1:46 AM (218.237.xxx.210)기본만 하세요
20. 나이들수록
'18.11.11 1:50 AM (211.36.xxx.20) - 삭제된댓글만사 힘들고 귀찮아지기도 하잖아요
님은 선물이지만 꽃다발 화분은 어찌보면 또 일거리에요21. 습관
'18.11.11 2:08 AM (115.136.xxx.173)받고도 투덜대는 거 습관이에요.
봉사단체에서 노인정에 짜장 탕수육 만들어 드리니 노인들이 짜내 맵네 다네..하도 먹으면서 투덜대서 봉사자들 힘 빠졌어요. 싹싹 긁어 먹으면서 말이죠.
동네 무료 공부방에 짜짱 탕수육 만들어 주니 아이들 방긋방긋 웃고 맛있다 맛있다 하는데 사람들이 다들 이제 요리 봉사는 아이들 대상으로만 하자고...
자기 복 자기가 차는 거 딱 맞네요.22. 심통이죠
'18.11.11 2:17 AM (118.223.xxx.155)아들 결혼 안시킨다는 글 좀 보세요
시에미들 맘보가 딱 보이죠?23. 말로 복을찬다
'18.11.11 2:46 AM (112.186.xxx.122) - 삭제된댓글저도 저희 시어머니께
25년째 같이살며 그런 인사말 겪어보니. ..
딸들한테는 안그러고
며느리한테만 그렇게 인사치레를 하더라구요.
딸들이 준비하거나 챙겨드리는건 고생했다.신경썼네 고맙다 ! 어쩔줄몰라 하시면서
며느리한테는 아무리좋은것도 대놓고 칭찬하기 뭐하니까 꼭 원글님네처럼 부정적인 추임새를 넣으시더라구요.
정말로 말로 복을 차버리는거죠.
저는 이젠. . 제가 해드리는거에 대해서 뭐하러 이런걸했니.귀찮게..아깝게..
등등. . 부정적인 인사말로 대하시는
일엔 신경 진짜로 안씁니다.
한귀로 흘리세요.
저도 그런거가지고 맘고생해본게 수두룩해서 병나고요. .. .
이젠좀 편하게 내 정신건강도 챙기려구요.24. 우리나라
'18.11.11 4:45 AM (175.198.xxx.197)시모들은 어디 가서 이상한 교육을 단체로 받았나봐요.
울 시모도 기껏 생각해서 좋은곳으로 예약해서 식사대접하고 나면 나오시면서 '짜다!'하며 나오는데 기막혀요.25. ㅋㅋㅋ
'18.11.11 5:0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며늘아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짜다...
26. 그니까
'18.11.11 8:22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왜 돈은 돈대로 쓰고 속상해하세요.
이제 아셧으니 끊으세요,
알고도 계속하시면 원글님이 문제27. ,,,
'18.11.11 4:06 PM (121.167.xxx.209)불만이어서가 아니고 말 습관이어서 그런것 같아요.
받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고맙다는 표현을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숫제 아무 말도 안하면 중간은 가는데 무슨 말인가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단순해서 듣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 할까 ? 하는 생각은 못하고
머리속에서 생각 나는대로 말하는 거예요.28. 저희어머니
'18.11.11 9:46 PM (112.158.xxx.179)도 그러세요.
좋은 분이신데..
완벽주의자라서 부족한게 더 생각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