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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식습관 걱정이 많네요

...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8-11-09 17:18:16
27살 미혼 여성입니다.
지금 전공의라 생활이 뒤죽박죽인데
일단 아침은 굶어요.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구요.
그 후 이제 언제 저녁을 먹을지 모르니 무조건 시간 나면 간식을 집어 넣습니다.
오늘은 12시에 점심 먹고 4시쯤 도넛 2개, 콜라 500미리 한통, 왕만두 엄청 큰거 3개, 과자 몇개 집어먹었어요.
저녁을 언제 먹을지 몰라 틈나면 먹는데
저 지금 저녁 먹으러 왔어요;;
구내식당인데 메뉴를 고를수 있어서 오늘은 삼계탕입니다.
반찬도 엄청 잘 나와요
오늘은 야식 안할거지만 밤 11시 되면 또 병원에서 간식이 나와요.
남들은 힘들어 빠진다는데 저는 지금70킬로 육박입니다. 키 165예요.
뒷태 보면 한심하고...
제가 먹어 쪄놓고 몸 보면 눈물나고
가끔 환자들이 다른쌤들에게 저를 칭할때 그 안경 쓰고 뚱뚱한 여자 의사 라고 할때면 치욕스럽고 모욕스럽고...
일단 간식을 안먹어야 하는데 점심 후 간식을 안먹으면 꼭 야식 먹게 되고
정말 걱정이네요.
스트레스 받으니 이거라도 안하면 미칠것 같고...
IP : 211.36.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9 5:23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

    "저녁을 언제 먹을 지 모른다"는 강박이 심한것 같아요. 바쁠 때 못 먹어 허기지는 건 이해하지만 너무 미리 보충하려고 하는 욕구 만 줄이면
    날씬해 질듯^^

  • 2. ...
    '18.11.9 5:25 PM (39.7.xxx.216)

    언제 먹을 지 모를 뿐 결국 언제가 되었건 먹기는 먹는 거네요.^^

  • 3. 저녁을 굶는다
    '18.11.9 5:37 PM (58.231.xxx.66)

    아예 작정하고 그냥 굶어도 님 괘안습니다.
    아침 안먹는게 에러네요. 살쪄있는 사람들 특징이 아침 안먹는거에요. 그러고서 이른 점심 시작 하구요.
    아침을 푸짐하게 일부러라도 많이 먹고,
    점심도 그럭저럭 먹고..........그냥 저녁 못먹으면 굶지 뭐. 생각하는게 편할거 같아요.

    지금 간식으로 남들 두끼분량을 먹은건데요...

    아직 무척 젊디젊은 아가씨가 이러면 정말 속성하죠...젊으니 1년만 고생해서 저녁굶기하면 쫙 빠질거에요.
    걱정 마세요. 저도 허벅지살 좀 빼지...라는 말 듣고 현타와서 바로 원글님 그나이때 작정하고 저녁 안먹기 시작 했어요. 먹어도 아주 조금 허기만 가신다 생각할 정도로 먹구요.
    3년뒤...........너무 말라서 저혈압와서 먹고 살쪄라 진단 ..ㅋㅋㅋㅋ
    안먹으니깐 별로 배고프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할수 있습니닷. 걱정마세요. 살빼기 딱 좋을 나이에욧.
    아가씨.. 후배님...ㅋㅋㅋ 이언냐도 뺐으니 님도 할수 있어욧

  • 4. 전공의
    '18.11.9 5:40 PM (1.239.xxx.196)

    국시볼때 살 많이 찌더라구요. 고3때처럼 앉아만있으니. 나이도 어리고 이성 한참 만나야할 시간인데 아깝네요. 강박적으로 음식섭취하고 폭식이 되서 살로 가는 악순환인데 그럼 점점 위 늘어나고 소화는 더 안되고 피부 맛 가요. 에너지바 이런거 포켓에 넣어두고 정 배고프면 하나씩 꺼내먹고 왠만함 저녁을 패스하세요

  • 5. 한 끼
    '18.11.9 5:44 PM (116.36.xxx.198)

    한 끼 굶는다고 큰일안납니다.

    배고픈 상황을 즐기는 사람도 있어요.
    배가 고프니 다음 식사는 정말 맛있고 좋은걸로 먹어야지..하며 아무거나 막 먹지않아요.
    배가 고프면 드세요
    먹고싶어서 먹는게 아니라요.

  • 6. 지금
    '18.11.9 5:49 PM (221.165.xxx.74)

    혹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지 않나요?
    저는 그럴때 먹는걸로 풀려고해서 계속 먹다보니 살이 찌더라구요...
    뭔가 자기 주변을 둘러보는게 먼저일거 같아요!

  • 7. 간식
    '18.11.9 5:59 PM (112.151.xxx.201)

    간식을 당장 안먹고 쟁여두세요
    저녁 못 먹게되면 그때 드세요
    저녁이 정상식사로 가능하면 그 간식 안드시고 과감히 버리든지 남 줘버리세요

  • 8. 근데
    '18.11.9 6:05 PM (66.249.xxx.145)

    저는 많이드시는것보다는
    드시는게 참 건겅하지 못한것들이네요
    도넛 콜라 과자..라니..;;;
    의사샘이신데 이런거 수시로 드시는줄은 몰랐어요

    간식 자주드시더라도
    건겅한걸 로 드셔보세요

    견과류 고구마 생과일주스 ..등등
    자연식품들이요

    드시다보면 입맛도 달라져요

  • 9. gg
    '18.11.9 7:07 PM (220.88.xxx.98) - 삭제된댓글

    습관 금방 못끊어요
    자책 하면 더 악순환이구요
    그냥 생각의 여유를 가져야 돼요
    저도 매번 잘못된 식습관으로 162에 65 찍엇어요
    님 말씀대로 뒷태 보고 놀라고 목 없어지고 턱접히는거보고 또 놀래요
    이상하게 못생겨갈수록 거울은 더 보게 되네요 오늘은 얼마나 더 못생겨보이나 싶어서.ㅜ
    그러면서 또 스트레쓰 받고
    스트레쓰 받으니 또먹고
    근데 지금 직장 잠깐 쉬고잇고 시간이 남아돌다보니
    뭔가 조바심이 없어졌어요
    먹는것도 뭐 내가 먹고싶을때 항상 즐비해있고
    사람 안만나니 스트레쓰 받을일도 없고
    졸리면자고 심심하면 나가서 쇼핑하고 책읽고

    지금은 생활습관 많이 좋아졋어요
    고쳐야겟다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저절로 여유가 생기니 다 제자리를 찾는거같아요
    잠깐 휴식기를 갖는게 젤 좋은 방법 같습니다

  • 10.
    '18.11.9 7:39 PM (175.127.xxx.58)

    윗 댓글님 처럼 아침 점심은 잘드시고 점심과 저녁사이에
    간식을 과일 두유 고구마같은걸 드세요.
    그리고 야식은 절대로 하지 말고..
    하루중 아침식사가 가장 중요한데 아침 굶고 야식하면
    살도 찌겠지만 건강에도 무척 나쁘잖아요..

  • 11. docque
    '18.11.9 9:30 PM (121.132.xxx.211)

    일주기 리듬을 고려하면
    당장은 힘들지만
    단 며칠이라도 독하게 식사 리듬을 건전하게 만들어 주면
    차차 견디기가 수월해 집니다.

    탄수화물과 교감신경의 관계며
    혈당 조절능력이 약해지면 저혈당증으로 결국 탄수화물 중독에 빠지기 쉬운것
    일단 복부 비만이 진행되면 복압이 상승하고
    수면중 호흡량의 대폭감소로 저산소증이 오고
    (안그래도 가임기 여성의 혈색소 농도 저하로 저산소증은 흔한데)
    그로 인한 기초 대사율 저하와 비만의 악순환
    저산소증으로 인한 염증성경향과 신경조절기능의 저하 (충동적 경향의 능가=>식욕조절 능력저하)
    .
    ......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대사불량으로 저혈당증이 쉽게오고
    탄수화물을 끊기 힘듭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으니
    자신의 몸을 극복하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구요.
    결과적으로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는 아주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https://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0008JKES/jkes-22-391.pdf

    http://www.ksmcb.or.kr/file/webzine/2013_01_02.PDF

    www.jomes.org/journal/download_pdf.php?spage=111&volume=10&number...

    www.stressresearch.or.kr/journal/download_pdf.php?spage=17&volume=12...3

    journal.biolpsychiatry.or.kr/asp/pdfdown.asp?pn=00920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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