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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서 큰 시련 2. 정말 알려주세요

ㅡㅡ 조회수 : 8,311
작성일 : 2018-11-05 19:06:16

30대 초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이 엄마를 폐암으로 20대 후반에 잃었어요
저랑 결혼하기 전에요...
솔직히 저는 20대옇어서 제일 공감되는게
취업이나 돈없는거..그런거 였는데
남편은 그딴거 다 부질없고...엄마돌아가신 끝을 봐서
사람이 참 염세적이에요
저는 20대 후반에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 최종에서
떨어졌구요. 그후로 제가 매우 우울증을 격고 있어요
남편은 제 걱정을 시시답지않은걸로 치부하구요
솔직히 남편이 넘 큰 시련을 일찍 겪은거 아닐까요
정말. 제 아픔은 작은거라 치부하며 공감해주지않네요
그것도 속상한데요ㅠㅠ
너무 큰 시련을 일찍 겪어. 성숙하기는 커녕..
염세적이고 타인의 고통에 박한 남편
엄마나 부모님 돌아가신거 도대체 얼마나 큰일입니까
저도 남편 아픈가슴은 건들이지는 않는데
남편은 제 가슴..헤집어놓네요
IP : 121.129.xxx.246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7:08 PM (119.64.xxx.178)

    나에게는 큰일이
    남에게는 별일 아닐수도 있어요

  • 2. ㅁㅁ
    '18.11.5 7:09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이 당한일이 가장 큰거예요

  • 3. ㅇㅇ
    '18.11.5 7:09 PM (103.10.xxx.203)

    남의 부모님이 돌아가신거고 님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겁니다.

  • 4. @@@
    '18.11.5 7:10 PM (121.182.xxx.221) - 삭제된댓글

    자고로 남편한테는 드런거 안 바라는게 차라리 속 편해요.

  • 5. ..
    '18.11.5 7:10 PM (118.221.xxx.214)

    두개의 고민은 비교할수가 없어요.
    아들이 이십대였으면 엄마도 나이 많지도않았을텐데...직장 최종에서 떨어진거랑 아픔이 비교가 될까요?님도 부모님 계시잖아요?거기다 대입해보면 알텐데..

  • 6. @@@
    '18.11.5 7:11 PM (121.182.xxx.221)

    자고로 남편한테는 그런거 안 바라는게 차라리 속 편해요.

  • 7.
    '18.11.5 7:12 PM (121.129.xxx.246)

    맞아요..그쵸 비교할수없죠
    근데 남편한테 제 아픔을 어찌 이해시켜야할지
    남편은 엄마돌아가신거 빼곤
    아주 행복한 스펙을 지녀서 말을막해요

  • 8. ...
    '18.11.5 7:17 PM (122.34.xxx.61)

    20대 후반 직장 합격 못한걸 결혼후까지 우울증 있으면 어쩌라는..
    지금 돈 잘벌고 살면 되지 않나요?

  • 9. 인간은
    '18.11.5 7:18 PM (119.198.xxx.118)

    결국은 인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 이기적입니다.

    그래서
    자기 손톱밑에 박힌 가시가 제일 아플 수 밖에요.

    고통에 1ㅡ 100까지 수치를 매겨서
    너는 50 밖에 안되니
    그건 아픈것도 아니다. 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세상 그 어떤 고통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보다 심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질병 가지신 분들에겐
    삶이 고통이더군요.
    정말 죽음으로 그 육신을 벗어나는길 밖엔
    탈출구가 없어보였어요.

    마약성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단 한순간 잠도 편히 못주무시더군요.

  • 10. 그렇군
    '18.11.5 7:20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님도 과거 속에서 이만 나오세요.
    떨어진게 붙은게 아는데 왜 자꾸 곱씹어요.
    깔끔하게 정리를 해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거에요.
    취업 도전했다 떨어진 일이 뭐라고 우울증까지 걸려요.
    부모님 돌아가신 일이랑 비교도 안되구요.
    직장은 또 도전하면 되는겁니다.

  • 11. ....
    '18.11.5 7:21 PM (122.34.xxx.61)

    신혼인데...
    남편 아픈것도 이해못하는 와이프라..
    정말..하늘나라 시어머니가 마음 아프시겠다..

  • 12.
    '18.11.5 7:22 PM (110.14.xxx.175)

    20대후반에 엄마돌아가셨는데 평생 가슴에 한이죠
    남의 다른 고통과 비교할건아니지만
    부모 잃은 슬픔과 비교될만한게 얼마나 될까요

  • 13.
    '18.11.5 7:22 PM (49.167.xxx.131)

    남편도 부인일 내일처럼 몰라요 그게염색적인게 아니라 남이보면 별거 아닐수도 있죠 회사야 수도 없이 지원하고 떨어지는게 요즘 세상인데 내맘 몰라준다고 염색적이라고 얘기하는건 그럼 원글은 남편의 맘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되집어보세요

  • 14. ㅜㅜ
    '18.11.5 7:24 PM (39.118.xxx.211)

    비교가 안되는 아픔이다 싶은데요..

  • 15. ㅇㅇ
    '18.11.5 7:26 PM (39.123.xxx.208) - 삭제된댓글

    저 남편 잃은 사람인데요,
    님 남편은 그냥 공감능력이 없거나
    님이 징징거리는게 싫은거예요.
    혹은 남편 어머니 어제 돌아가신거 아니고 일년이상 지났을텐데
    내 아픔이 더 커서 남을 볼 줄 모른다면 자기연민에 빠져있는것.
    위로가 되는 사람은 아니네요.

  • 16. ...
    '18.11.5 7:29 PM (211.117.xxx.21)

    둘다 배우자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네요.. 아픔이 크고작던지 간에 서로 안타까워하고 위로 해야죠.. 무슨 내슬픔이 더크다배틀도 아니고 ㅜㅜ

  • 17. oops
    '18.11.5 7:30 PM (61.78.xxx.103)

    윗분 말씀처럼 빠져 나오세요.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을 떨어졌다면 스스로 맘을 추스르면
    멀지않아 누구나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직장은 보란듯이 패스하게 될 겁니다.

    고통들을 수평비교하긴 어렵지만 지금은 어머니를 여의고 염세의 늪에 빠진 남편을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일이 구직에
    실패한 원글님의 좌절보다는 더 시급하고 필요한 상황일 겁니다.
    그런게 남편이든 아내이든 부부에게 필요한 모습입니다.

  • 18. ...
    '18.11.5 7:35 PM (183.98.xxx.95)

    뭐든 비교는 나쁘더라구요
    뭐가 제일 이런 말 듣기 싫고
    너는 안 당해봐서 이해못한다 이 말도 듣기 싫더라구요
    누구나 같은 경험을 하면서 살수 없고
    같은 시련을 겪어도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서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그걸 넘어서야하는거 같고
    인간은 원래 나약하고 이기적인거 맞아요

  • 19. ..
    '18.11.5 7:36 PM (182.222.xxx.106)

    전 이십대초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그런건있어요
    남편 큰아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친구부모님 돌아가실때 가슴아파해도
    하나도 안 슬퍼요
    주변에 젊어서 죽거나 돌아가시는 건 보면 과하게 감정이입하고요

  • 20. 솔직히
    '18.11.5 7:42 PM (112.152.xxx.82)

    솔직히 원글님 아픔이 인생의 고비? 시련이
    될만한 사항인가요?
    노력으로 안되는게 죽음인데
    원글님은 합격될만은 노력을 덜했구나~하고
    남들은 쉽게 생각할수 있어요

    그걸로 아직 우울증 운운한다는건
    원글님이 미성숙해 보여요

  • 21. /////
    '18.11.5 7:4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동안 참 편하게 살아왔나봐요
    그정도에 몇년씩 우울증 걸려있다는거 보면~~

  • 22.
    '18.11.5 7:47 PM (121.129.xxx.246)

    네 실패가 없었어요 20대까지는요 누구나그렇듯
    너무나 누구나 좋아하는 직장이죠.
    그래서 더 그런가봐요..
    그래도 우울해요ㅠㅠ내가 산정할수없는 무언가
    그날의 실수등
    다 제 부족한 능력덕분이죠 뭐ㅠ
    근데..정ㅈ말 남편도 공감능력떨어지고 휴..
    정말ㅠ 밉네요 자기아픈거만말하고

  • 23. ..
    '18.11.5 7:51 PM (58.237.xxx.162) - 삭제된댓글

    전 30대 초반에 엄마 돌아가셨는데.. 그이후에 감정이 그렇더라구요. 인생이 별거 있나..??? 저는 그고통이 가장 심하게 힘들었어요. 직장이야 뭐 내년에 또 시험 보면 되죠.. 솔직히 그게뭐 우울증 까지 걸릴정도인가요.. 올해 내가 그만큼 준비 못했으면 악착같이 준비해서 내년에 또 보면 되죠.

  • 24. ...
    '18.11.5 7:54 PM (58.237.xxx.162) - 삭제된댓글

    전 30대 초반에 엄마 돌아가셨는데.. 그이후에 감정이 그렇더라구요. 인생이 별거 있나..??? 저는 그고통이 가장 심하게 힘들었어요. 직장이야 뭐 내년에 또 시험 보면 되죠.. 솔직히 그게뭐 우울증 까지 걸릴정도인가요.. 올해 내가 그만큼 준비 못했으면 악착같이 준비해서 내년에 또 보면 되죠... 근데 님도 딱히 공감능력이 좋은것 같지는 않아요...

  • 25. 흠...
    '18.11.5 7:56 PM (211.246.xxx.8)

    저 20대에 부모님중 한분돌아가셨어요...그때의 심정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달까....누가 단1년 만이라도 더 살게해준다면 영혼도 팔 수 있을것 같았고 3년동안 출퇴근길에 울고 다녔고 10년 지나니 좀 덤덤해지더라구요...남편분 공감이 돼요..내가 너무 큰 슬픔을 겪으면 남들 힘들고 아픈일은 뭐 그런일로..싶어져요...큰 불행이나 비극을 겪으면 되려 더 냉정해질 수 있는거죠..전 스스로 느낀바가 있어 타인의 고통 슬픔의 크기를 제가 규정하지 않으려하지만 남편분은 이게 안되는 분인것 같네요..20대의 저를 떠올려보면 입사 실패와 부모님의 죽음은비교가 안되는문제고 남편분이 이해도 못할거예요...원글님도 지난일은 그만 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

  • 26. ...
    '18.11.5 7:58 PM (116.36.xxx.197)

    남편에게 제일 극복하지 못하는게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고
    원글에도 극복하지 못하는게 실패로 인한 패배감이네요.
    둘다 하나씩의 아픔이 있는 공통점이 있네요.
    우울증이 있다면 치료하시고요.
    남편분이 원글의 패배감을 위로해주지 않는다했는데
    원글님도 남편에게 충분히 그렇게 해줄 수 없어요.
    왜냐면 사람의 감정은 이기적이고
    위로가 차고 넘쳐 줄줄 흘러도 못 느낄 수 있어요.
    옆에 있는 남편 괜히 미워하지 말고
    치료받던지 털고 일어나던지 하세요.

  • 27. 사랑
    '18.11.5 8:03 PM (42.2.xxx.229) - 삭제된댓글

    수없이 실패를 견디고도 살아가는게 인생이예요. 왜 남의 고통과 비교를 하나요. 님이 그 고통을 마주하는 자세는 옳지 않아요. 시련을 통해 성숙해졌느냐.. 이게 정말 인생을 밀도있게 만들거든요?!저는 부모의 죽음은 아직 안겪어봤지만 님께 공감이 가지 않아요

  • 28. 이혼해요
    '18.11.5 8:12 PM (112.145.xxx.133)

    안 어울리는 커플이네요

  • 29. 하아
    '18.11.5 8:15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 입장인데 배우자가 저런 생각한다면 기가 찰거 같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영혼을 팔고 싶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수 없는걸 겪어본 사람한테 시험 떨어졌다고 징징징이라니...
    님이야 우울증 약먹고 한해 더 도전해볼수나 있지

  • 30. ㅇㅇ
    '18.11.5 8:17 PM (124.80.xxx.231)

    홍강의교수와 정도언 교수는 한국문화와 사회적 특성을 반영한 변형된 스트레스 지수를 개발하였기에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위 자식 사망 74점
    2위 배우자 사망 73점
    3위 부모 사망 66점
    4위 이혼 63점
    5위 형제자매 사망 60점
    6위 혼외정사 59점
    7위 별거 후 재결합 54점
    8위 부모 이혼, 재혼 53점
    9위 별거 51점
    10위 해고, 파면 50점
    11위 정든 친구의 사망 50점
    12위 결혼 50점
    13위 징역 49점
    14위 결혼 약속 44점
    15위 중병, 중상 44점
    16위 사업의 일대 재정비 43점
    17위 직업 전환 43점
    18위 정년퇴직 41점
    19위 해외 취업 39점
    20위 유산 38점
    21위 임신 37점
    22위 시험 ,취직 실패 37점
    23위 자식의 분가 36점
    24위 새 가족 등장 36점
    25위 가족 1명의 발병 35점
    26위 성취 35점
    27위 주택, 사업, 부동산 매입 35점
    28위 정치적 신념 변화 35점
    29위 시댁, 처가, 친척과의 알력 34점
    30위 학업의 시작, 중단 34점


    해당되는 걸 합해서 그 해 스트레스 정도가 나와요.
    짱돌 하나 맞으면 그래도 툭툭 털고 나오지만 대 여섯 개 맞으면 어디 터지고 찢어져서 병원 가야하잖아요.

  • 31.
    '18.11.5 8:17 PM (14.47.xxx.244)

    좀 과하게 징징거리는 타입인가 싶어요
    입사실패를 부모님을 잃는 아픔과 비교한다는 것자체가 어이없는거죠
    내아픔이 아무리 크다지만 부모를 20대에 잃은것만 할까요?
    남편이 염세적인게 아니고 원글님이 자신의 감정을 못추스리는것 같아 보여요

  • 32. 짐승의 죽음도
    '18.11.5 8:30 PM (110.70.xxx.166)

    우리 멍이 죽고나서 죽은 모습 보는것조차 그게 정들었던 멍이의 마지막 모습으로 각인될까봐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고.. 근데 그게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라면...

    사실 죽음에 비함 물질이니 사회생활이니 직위니 다 부질없음

  • 33. 짐승의 죽음도
    '18.11.5 8:38 PM (110.70.xxx.78)

    암은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치매나 노환과는 달라요. 너무나 멀쩡한 정신에 육체가 기능을 못해 죽는거니 그 애틋하고 마음아픔이 정말..ㅠㅠ 뭘 어찌해도 집을 팔아도 전이를 못막는 그 막막함이라니.. 다큐칠일 이런거 보시면 진짜 남의가족 남의일이지만 너무 슬프고 이세상 생명이 가장 중하단걸 느껴요.

    전 엄마가 대장암이라 일년 원자례병원 따라다녔는데 다른암병동과 폐암병동의 분위기 차이란..거긴 그냥 침울 그자체. 낫기힘든 암이니까.

  • 34. 4899본
    '18.11.5 8:51 PM (117.111.xxx.1)

    죽을병에 걸리거나 죽을만큼 심한 통증에
    시달리다보면 사는게 의미없어요
    매일매일 이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생각밖에 없으니까요
    부모사망 배우자 자식사망도 엄청난 아픔이겠네요
    차라리 내가 죽고말지

  • 35. ㅉㅉ
    '18.11.5 9:15 PM (27.100.xxx.60)

    저는 원글님이 참 철이 없는 것 같아요. 원하던 직장 철썩 붙는 20대 거의 없어요 다들 떨어지지. 그리고 그걸 어디 부모님 잃은 것에 비굘하나요? 이해가 안돼요

  • 36. . .
    '18.11.5 9:52 PM (61.73.xxx.251)

    제가 봤을 땐 둘 다 좀 문제 같은데요. 철은 남편도 없네요. 30대까지 취업으로 희망고문 당해본(좋은 직장 최종면접 탈 수번) 저는 당시 돈도 없고 사람도 없고 희망도 미래도 없이 버티고도 진다는게 뭔지 알거든요. 물론 원글님은 20대였음 저만큼 피폐해지진 않았겠죠. 결혼도 하셨고. 근데 부모가 중하게 아파봐서 남편 말도 맞아요. 둘 다 우울증에 시달릴만한 일입니다.

  • 37. ,,
    '18.11.5 10:20 PM (211.44.xxx.57)

    시험은 다른 곳 보고 또 보고 노력하면 되고
    평생을 같이 한 엄마는 못 봄

  • 38.
    '18.11.5 10:38 PM (211.243.xxx.103)

    뭘 어쩌라구 그러세요
    시험 떨어진 사람이 한둘인가요
    뭘 그것때문에 우울하대요
    핑게 같네요
    자신의 능력에 맞는걸 골라서 해보세요
    내가 남편이래두 못받아줄것같네요

  • 39. ㆍㆍ
    '18.11.5 10:53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제가 20대 중반에 아버지 잃고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아직도 가슴에 못이 박힌듯한데
    님 남편은 아직 5년도 안지났네요..
    남편한테 타인의 고통에 박하게 군다고 징징대는데 님도 남편의 더 큰 고통에 관심도없어보이네요

  • 40. .....
    '18.11.5 10:54 PM (203.226.xxx.220)

    입사실패를 부모님을 잃는 아픔과 비교한다는 것자체가 어이없는거죠
    내아픔이 아무리 크다지만 부모를 20대에 잃은것만 할까요?
    남편이 염세적인게 아니고 원글님이 자신의 감정을 못추스리는것 같아 보여요
    22

  • 41. ㅣㅣ
    '18.11.5 11:30 PM (68.106.xxx.129)

    입사 실패 다들 한 두번은 해 보는 거 아니에요? 이걸 부모 죽음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좀 어이 없다 싶네요.

  • 42. 돌아가신 분이
    '18.11.5 11:47 PM (69.243.xxx.152)

    원글님 부모님이 아니시니 원글님도 감히 그걸 취업문제와 비교하며 더 힘드니 덜 힘드니 하시는 겁니다.

  • 43. ..
    '18.11.5 11:49 P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겪어보시면 알겠죠.
    언젠가 모두 겪을 그 슬픔과 고통을요.

  • 44. ^^
    '18.11.6 12:09 AM (175.195.xxx.147)

    정말로 부모님이 살아계신 시간으로 잠깐이라도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 내줄 수 있을거 같아요.
    누구나 겪지만 다 알지만 그 상실감은 감당이 표현이 않되요.

  • 45.
    '18.11.6 12:53 AM (211.176.xxx.68)

    저는 12살때 아빠 돌아가셨는데요 주변에 아버지 돌아가신 친구들 이 나이되니 한 두명씩 생기더군요 다만 저처럼 혼자서 아빠 임종 지키고 119신고하고 친척들 연락하고 동네 교회 목사님 연락드리고 그리고 무서워서 허겁지겁 신발도 안 신고 집밖으로 도망간 사람은 없더군요 엄마는 일 나가셨고 동생은 오락실 갔던 아주 더운 여름날이었어요 사실 살다보니 가끔 그런 생각해요 만약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면 그래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낫지 않았을까? 엄마의 부재는 정말 상상하기 싫어요 친구들 중에서 엄마 돌아가신 친구들 보면 정말 너무 짠하고 “난 위로조차 못 할 그 슬픔을 어찌 견딜까.” 생각해요 원글님이 취업우울증과 비교하니 혹시 부부가 서로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46. dd
    '18.11.6 9:44 AM (123.111.xxx.90)

    부모를 잃는다는 것.
    내 엄마를 잃는다는 것.
    나이만큼 다 사시고 돌아가신다고 하더라도
    슬픈 일입니다. 20대라면 세상을 잃은 기분일 것 같네요.

    제가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사고에서
    정말 경미한 상처로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나를 덮고 있던 고민, 걱정, 미움, 고통 그 모든 것들이
    정말 하잘것 없이 느껴지더군요
    정말 허허 웃을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그게 뭐라고 난 그렇게 고통스러웠나, 싶더라니까요.

    죽음이란건 그런 것 같아요.

  • 47. 1111
    '18.11.6 10:26 AM (222.119.xxx.160)

    저도 30대초에 아빠를 보내드렸는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방법이 있어서 아빠가 살아계신 그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뭐든 다 줄수 있을것 같아요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종종 먹먹하고 눈물이 쏟아지고 많이 그립네요.
    물론 님이 누구나 선망하는 좋은 직장이라고 하셔서 저는 그 기분을 잘 못헤아리겠지만
    취업에 실패한 슬픔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그래도 다시 기회란게 있잖아요
    떠나버린 부모님은 다시는 돌아오실수 없어요.. 그만 떨쳐버리시고 새로운 기회를 잡으시길

  • 48.
    '18.11.6 11:54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선망할만한직장 떨어진걸로 몇년째 그러는거 너무 발전없고 님 인생에 하나도 도움되는태도가아니에요. 같이 위로해줘야할아픔이있고 거기서 맴돌지 못하게해야할아픔이있는데 그런류의 아픔같네요. 저라도 공감안해줄거같고 부모잃은거 빼고 좋은스펙이라 공감못한다고 징징대는거 정말 자기 손톱밑에 가시가 남의 중병보다 못하다 생각하는 애같은 태도네요.. 제가 남편이라면 공감은 커녕 쓴소리했을거같고 저랑 나이 또래비슷한거 같은데 뜨악할만큼 어린애같네오;; 저도 스카이나와서 충성 다바친 회사가 한국 오피스닫아서 일자리도 잃어봤고 별황당한일겪었는데 회사는 그냥 지갑이나 가방같은거에요 또 사면 되는류의. 그런걸로 몇년씩 지나간일에 마음쓰는거 어리석고 님이 능력이 되면 그정도 직장 언제든 다시 갈수 있어요. 저도 그랬고. 의식적으로 그런생각 들때마다 자기연민에 취하는게 아니라 아 나 찌질하네 하고 그런생각 안하는 연습을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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