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사주에 반경사가 들었고 대학이 두군데라고..
반 경사가 있어서 올해에는 대학을 가도 본인이 흡족한 곳을
가지 못하고 아이 사주에 대학이 두군데라네요.
이런 경우에는 재수를 하든지. 반수나 편입을 하든지 한대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라 제가 도저히
재수하는 건 감당이 안되지 싶어요. 기운이 다 빠지네요.
정말 입시운을 보러가면 반 경사라는 게 있나요?
반만 경사라는 얘기겠죠. 아는 엄마가 하도 같이 가자고
해서 빼다가 빼다가 할 수 없이 따라 갔다가 왔는데
돈은 십만원이나 들었는데, 그 집 애는 한번에 원하는 곳에
가고 우리 애는 이렇다는 말을 듣고 왔네요.
함정은 그 집 아이는 정말 열심히 하고 우리집 아이는
대강 열심히 한다는 거에요. 도대체 제가 뭔 소리를...
십만원어치 고기나 사먹을걸...
1. ..
'18.11.1 8:34 PM (125.177.xxx.43)잊고 기다려보세요
잘 가면 좋고 아니면 그때 생각해도 되요2. 아이고
'18.11.1 8:34 PM (221.148.xxx.14) - 삭제된댓글엄마
정신차리세요3. ㅇㅇ
'18.11.1 8:35 PM (58.65.xxx.49)줄줄 떨어진다는 것보다는 더 좋은거죠~
가고 싶은 대학교 예비 1번으로 합격하는 것도 반경사아닐까요?
가고 싶은 대학교 철썩 붙기를 기원합니다4. 선배맘
'18.11.1 8:36 PM (39.118.xxx.211)그거 50프로 확률이더라고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사주 잘본다는데서 봤지만 여기저기 다 다르고
딱히 맞지도않두구만.5. 원글
'18.11.1 8:39 PM (211.187.xxx.11)..님. 잊고 기다려야 하는데 저녁먹고도 밍기적거리는
애한테 잔소리해서 독서실 보내고나니 속만 시끄러워요.
위로 감사합니다.
ㅇㅇ님. 그런 반경사라면 제가 앞구르기로 학교 정문까지
굴러도 안 아플 거 같아요. 가고 싶은 대학에 철썩 붙기를
기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6. ...
'18.11.1 8:39 PM (220.120.xxx.158)답답한 마음 이해가 돼요
저도 고3 엄만데 인보려구요 보려면 수시 쓰기전에 보고 원서를 쓸때 공격적으로 쓸지 보수적으로 쓸지 참고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이젠 마음 접었어요
지금 와서 봐야 뭐하겠어요 이제 2주도 안남은 동안 잘 정리해서 최고의 결과가 나오길 바랄뿐 엄마가 할게 없네요7. 점쟁이들이
'18.11.1 8:48 PM (1.234.xxx.157)애들 입시문제는 꼭 그렇게 아리송하게 대답해요..즉..잘 모른단거죠..
그냥 반반이다 라고 이야기해요..
어디선 붙을거라하고..어디선 떨어질거다 하고...결국은 떨어지고...8. 그냥
'18.11.2 9:05 AM (182.172.xxx.23)지금 얼마나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평생 안보던 사주를 아이 고3때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어요.
합격운은 있고, 대학 첫 초성까지 가능성이라고 알려줬는데, 아니에요.
전혀 다른데 갔어요.
그저 담담하게 이 시기를 버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