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방이였거든요
중간에 너무 많이 죽어나가서 지치기도 했지만 최다니엘이랑 특히 여주 연기가 좋아서
본방으로 쭉 봤어요
1회때 남주 죽이는 거 너무 신선해서 - 물론 제목이 스포였지만
맘에 들었었는데 막방에도 결국은 죽는걸로 마무리되서... 아니 죽었지만 귀신으로 계속 존재하는 걸로
결국 제목 그자체였던 드라마였네요
작가는 자살자들과 남은 사람들에게 뭔가 메세지를 주고 싶었나봐요
마지막회에서 언니를 위해? 자살했던 이령이가
잘못된 선택이였다고 반성 많이 했다고 언니와 화해?하는 장면이 나와요
마지막 장면이 남주의 혼자라고 생각될때도 누군가 보이지 않는 존재가 당신을 지켜줄꺼라는 나레이션으로 끝나고요
기본적으로 작가의 시선에는 동감해요
전작을 찾아보니 원티드 -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모티브로 썼더군요
드라마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하거나 자살시도를 해요 선우혜라는 악귀에 의해 조정당하는 설정으로요
그리고 당신(남주)의 분노와 나(악귀)의 분노가 뭐가 다르냐고 묻죠
전체적으로 시도는 좋았으나 여러부분 아쉬웠어요
그래도 조금은 참신했던 부분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노므 PPL만 좀 어떻게 해줬으면... -.-
저희집에 케이블을 안달아서 최근 회자되는 션사인이랑 손더게스트 등등을 못봤는데
전체적으로 지상파 드라마가 케이블 드라마를 못따라가는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소지섭 나오는 드라마 볼랬는데 어제 폭파당하더군요 ㅎㅎ
스토리상 어떻게든 살겠지만 타이밍상 좀 살아있는 이야기 보고 싶어서 말이죠^^
퇴근해야 되는데 사무실에 잡혀 있어서 뻘소리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