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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딸 친구가 저희 아이 옷을 자꾸 가져가는것 같아요.

omo 조회수 : 5,290
작성일 : 2018-10-31 16:41:40

예체능 하고 있는 딸 아이라 짐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학원 끝날때 데리러 가는 편이구요.

보통 방향이 같은 딸 친구를 같이 태우고 와요.


지난주에 딸이 아끼는 티셔츠를 잃어버렸다고 했거든요.

분명 학원에서 더워서 껴입은 티셔츠를 하나 벗었고

학원에서 나와서 차 탈때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집에 오니 없다고..

그래서 니가 어디 떨어뜨려서 잃어버린것 같다고 조심성 없다고 야단을 쳤죠.

그랬더니 억울하다고 분명 친구도 그거 들고 차 타는거 봤을거라고 했는데

다음 날 그 친구는 그 티셔츠 본 기억이 안난다고 했구요.


문제는 어제였는데요..

차에서 제가 기다리면서 보니

딸 아이가 손에 경량패딩 조끼를 들고 오더라구요.

차 타면서 뒷자리에 툭 던졌는데 그게 떨어질것 같아서 운전석에 앉은 제가 그걸 막았고

뒷자리에 떨어지지 않게 얹었거든요.

그리고 가방이랑 짐을 던져넣고 그 친구랑 같이 탔구요.

그 친구 내려주고 집에 와 보니 이번엔 패딩 조끼가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그 친구 짐에 섞여갔나보다...싶어서(어제 애들 짐이 좀 많았어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모르는 일이라네요?

혹시나 싶어서 미안하지만 너 내릴때 휩쓸려 떨어졌을지도 모르겠다고

밖에 나가 확인 좀 해달라고 부탁했는데...없다고 하네요.

(애들이 집에 오는 시간이 7시가 넘어서 많이 캄캄해요. 가로등도 없는 길이라 제가 집 앞까지 데려다 줬구요.)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친구만 내려주고 바로 집에 왔고..

조끼가 없어진건 아파트 주차장에서였으니 어디 떨어뜨렸다고하면 그 친구집 앞 밖에 없는데

더구나 같은 일을 두번이나 당해서..

오늘 학원 데려다 주는 길에 보니 저더러 조끼는 찾았냐고 그 친구가 묻더라구요.

얘가 가져간게 아님 조끼랑 티셔츠는 어디로 간걸까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네요.







IP : 218.159.xxx.14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다면
    '18.10.31 4:47 PM (211.36.xxx.17)

    그아이 엄마가 먼저 눈치챌거에요
    이옷 못보던건데 어디서 났냐구

  • 2. 앞으로
    '18.10.31 4:48 PM (59.15.xxx.36)

    친구를 태우지 마세요.
    그 친구가 정말 가져갔다면
    옷값때문에 편의를 날려버린 것이고
    안가져갔다면 편의때문에 의심받은 꼴이니
    안태우고 다니는게 낫겠네요.

  • 3. ...
    '18.10.31 4:48 PM (59.29.xxx.42)

    사실이면 그애는 진짜 초등학생인데 어마어마 간큰건데요.
    친구엄마차타고 집에가는길에 그집애 옷을 훔친다라...

    애둘다 뒷자리에 태우고 딸 짐은 무조건 엄마 조수석에 다 놓으라고 하세요.
    짐간수부터 다시 해보심이 좋을듯.

  • 4. 네..
    '18.10.31 4:54 PM (218.159.xxx.146)

    물증없이 심증만 가지고 어린 애를 의심해야하는 상황이라
    제 마음도 괴롭네요.
    아이는 앞으로 태우지 않겠다고 이야기했구요.
    보통때는 짐을 모두 트렁크에 싣는데
    요즘 빨리 어두워지고 찬바람 부니까 애들이 마음이 급한지 뒷자석에 막 때려넣고 타기 시작하다가
    이 사태가 생기네요. 에휴...

  • 5. 글만
    '18.10.31 4:54 PM (223.33.xxx.12)

    읽으면 아직 의심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 6. ㅇㅇㅇ
    '18.10.31 4:57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흘린거 100%

  • 7. 친구를
    '18.10.31 4:57 PM (210.103.xxx.30)

    집앞에 내려줄때 분명 빠이~~~하며 애들끼리 인사하고 내릴텐데
    그 옷을 어떻게 들고 내린다는거지요?
    옆에서 따님이 다 보지 않을까요

  • 8. 짐이 항상
    '18.10.31 5:04 PM (223.33.xxx.103) - 삭제된댓글

    많고 자주 옷을 입고 벗으면,
    에코백 하나 주시고 아이가 옷 접어서 넣도록 가르치는것도 좋겠네요.

  • 9. ..
    '18.10.31 5:05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글만보면 친구를 의심할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왜 그럴까요?

  • 10. @@@
    '18.10.31 5:13 PM (218.149.xxx.147)

    뒷좌섣에서 아이들은 뭘 하는데요?
    잠자나요???
    뒷좌석에 옷도 있고 아이들도 있는데 그옷을 떡하니 들고 가나요??? 아님 원글 따님 몰래 그 옷을 몰래 숨겼다는 건지....이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 11. --
    '18.10.31 5:19 PM (220.118.xxx.157)

    물증은 커녕 심증으로 삼기에도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 12. 보통
    '18.10.31 5:20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 아이 본인이 흘리고 다니죠 원글님 아이가 잘 흘리고 안 물건 안 챙기는 아이 같은데 남을 의심하시네

  • 13.
    '18.10.31 5:20 PM (106.102.xxx.147)

    경량패딩 조끼라 부피도 크지않았고 애들 짐이 많아서 쓸려가지않았나해서요. 내릴땐 어두운 골목길앞이라 그애가 가지고 내리는 짐도 제대로 못봤네요. 그래서 혹시 휩쓸려간건가 했구요

  • 14. 아니
    '18.10.31 5:22 PM (106.102.xxx.147)

    차에 탈때 있었고 그 아이가 내리고 나서 없어졌으면 심증은 있는거 아닌가요??

  • 15. 그게
    '18.10.31 5:24 PM (106.102.xxx.147)

    중간에 어디 들린데도 없고 애들 태울때 조끼 제가 확인했고 중간에 그 아이가 내리고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했을땐 조끼가 없어졌다면 저흰 어디서 흘린건가요???

  • 16. 그렇다면
    '18.10.31 5:27 PM (210.103.xxx.30)

    그 아이가 손에 들고 내리지 않았을테고 어디 가방에라도 주섬주섬 넣었을텐데
    그때 따님은 뭐했을까요 따님이 조수석에 탔다는 얘기인가요
    경량패딩이 아무리 부피작다한들 손수건크긴 아닐테고요

  • 17. ㅇㅇㅇ
    '18.10.31 5:28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어휴 어른이 돼가지고 생각하는게 이모냥이라니

  • 18. 원래
    '18.10.31 5:33 PM (182.231.xxx.132)

    잃어버린 사람이 더 나쁘다고 했어요. 만약 걔가 아니라면 걔를 의심한 것은 어떻게 그 아이에게 배상해줄 건가요?

  • 19. .....
    '18.10.31 5:41 PM (222.108.xxx.16)

    티셔츠는 모르겠지만
    경량패딩조끼는 충분히 의심이 가는데요.
    원글님이 차안에 조끼 있는 거 보셨으니
    떨어뜨릴 곳은
    1. 아이 친구가 내리면서 자기 짐 끌어당길 때 길바닥에 떨어져서 분실..
    2. 아이 친구 짐에 쓸려서 아이 친구가 가져감 (절도든, 실수든)
    3. 원글님이 차에서 내리면서 원글님 집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서 분실.
    인데
    3번은 원글님이 잘 찾아보셨을 테니 아닐 꺼라 생각되고
    결론은 1번 아니면 2번이네요.
    그 아이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게
    자기 내린 곳 길바닥 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모른다 한 건지
    자기가 가져가고 모른다 한 건지 애매한데..

    어쨋든 더이상 안 태우시는 게 맞겠어요 ㅠ
    그리고 원글님 아이도 옷만 따로 챙길 지퍼 달린 백이라도 하나 준비하시든지..
    지퍼가 없으면 흘릴 분위기네요..
    누가 가져갔다 하더라도
    어쨋든 제대로 챙기지 못한 잘못은 짚어주셔야할 듯요 ㅠㅠ

  • 20. 근데
    '18.10.31 5:41 PM (122.31.xxx.96)

    맞으면 몰라도 아니라면 물건관리 못해서 정말 괜한 사람 잡은거네요.

  • 21. ㅇㅇㅇ
    '18.10.31 6:11 PM (175.223.xxx.221)

    장난감도 아니고 애가 남의옷 가져오면 엄마가 알텐데 그게 말이 되나요

  • 22. 이미
    '18.10.31 6:28 PM (110.70.xxx.185)

    한번 옷 잃어버렸으면 생활습관을 바꾸셔야죠.
    그 아이가안가져가고 어디 흘렸을 수도 있고 알 수 없는거지요.
    그 아이 탓하는건 근원적인 해결은 안될거예요.

  • 23. ..
    '18.10.31 6:35 PM (1.232.xxx.157)

    첫번째 사건; 딸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기억 안 난다는 셔츠를친구는 기억할까요?
    두번째 사건; 옷을 휙 던지고 대충 놓는데, 앞으로 가방에 잘 넣으라 하시고 옷가방을 원글님 옆자리에 두세요.
    글만 보면 모녀가 제대로 못 챙기고 괜히 남 의심하는 듯 보여요.
    경량패딩은 자동차 뒷자리 밑으로 떨어져 들어간 거 아니에요?

  • 24. 그냥
    '18.10.31 7:05 PM (87.164.xxx.231)

    절대로 다시 태워주지마세요.
    딸한테도 거리두라 하고요.
    예체능계 아이들 질투와 경쟁 상상초월이에요.

  • 25. 호이
    '18.10.31 7:17 PM (116.121.xxx.84)

    블랙박스없어요? 옷은 차밖으로 내버렸을 수도 있겠네요. 그거 가져서 뭐하겠어요사실

  • 26. 피곤해요
    '18.10.31 7:23 PM (223.33.xxx.67) - 삭제된댓글

    애 친구 엄마도 가려야하나..

  • 27. 가능한
    '18.10.31 7:50 PM (218.159.xxx.83) - 삭제된댓글

    차에 남 태우는거 하지마세요

  • 28. 이건
    '18.10.31 8:51 PM (211.248.xxx.147)

    설사 그 아이가 범인이라도 엄한아이 의심할게 아니라 물건을 함부로 두는 두 모녀가 먼저 반성하고 생활습관을 고쳐야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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