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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작가님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여쭤요

ㅡㅡ 조회수 : 4,212
작성일 : 2018-10-30 18:47:00
제가 뒤늦게(?) 박완서님 소설에 꽂혔네요
휘청거리는 오후를 시작으로 소설들 읽는데,
넘 한 분 것만 읽으니 환기가 필요하겠다 싶어서요
박완서님 처럼 통찰력 깊은
작가의 소설 추천 좀 부탁드려요~
박경리님 것 말고요~^^
박경리님 시집 읽고 있는데, 박완서님과 뭔가 겹치는 느낌이네요
IP : 1.237.xxx.5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30 6:50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나목도 있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하고...
    그 박완서님이 저희 엄마하고 친척되세요. 같은 개성분이고...
    저희 어머니도 박#서 임....

  • 2. ......
    '18.10.30 6:51 PM (210.210.xxx.230)

    오정희씨..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모순 쓴 작가..

  • 3.
    '18.10.30 6:51 PM (58.140.xxx.218)

    한말씀만 하소서도 너무 좋아요 박완서님거 다 읽었어요

  • 4.
    '18.10.30 6:53 PM (1.237.xxx.57)

    저는 박완서님 말고 그 정도의 통찰력 가지신 다른 소설가 추천 부탁드린거예요 ^^

  • 5.
    '18.10.30 6:58 PM (110.45.xxx.166)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 6. ....
    '18.10.30 7:00 PM (119.64.xxx.178)

    박완서님은 정말
    소설이라하면 허구도 있을텐데
    인물이나 상황묘사가 소름끼치도록 생생해요
    부고소식듣고 저혼자 침대밑에 앉아 꺼이꺼이 울었어요
    장녀인 호원숙님 소설로 위안을 받고 있구요
    최근엔 오만과 몽상 읽었는데
    독립투사의 후손은 제대로된 교육조차 못받아 지지리 못살고
    반대로 친일파의 후손은 다잘산다는 내용인데요
    매국노는 친일파를 낳고 친일파는 탐관오리를 낳고 탐관오리는 악덕 기업인을 낳고
    대체할 작가는 없는거 같아요

  • 7. 루라라라랑
    '18.10.30 7:00 PM (116.37.xxx.243)

    박완서 선생님만한 분이 있을까요..저 나름?책 많이 읽었다 자부하는데 그 중 제일 입니다. 특히 전 문장력이요..문장하나하나에 깜짝 놀라고, 눈물짓고 충격적으로 아름답다 생각해요.
    문장력은 김훈 작가도 좋아하지만..스타일도 다르고 저에겐 박완서님이 넘사벽 일등이고ㅋㅋ 또 누가 좋을까요, 은희경 공지영 머 이런분은 박완서님 넘사벽일듯.(제게만요.ㅋ 사실 다 나름의 매력이있죠. )

  • 8. 루라라라랑
    '18.10.30 7:02 PM (116.37.xxx.243)

    모순은 양귀비..나쁘진 않지만 박완서님은 못따라온다 생각해요.제가 특히 박완서님 왕팬이라 넘 강한어조써도 이해해주셔요~~아 수필 중에선 장영희 교수님 좋아해요. 같은 천주교고 비슷한 감성 공유합니다^^

  • 9.
    '18.10.30 7:04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은희경 새의 선물
    인물 심리 터치감 단연 뛰어남.

  • 10.
    '18.10.30 7:07 PM (211.206.xxx.180)

    은희경 새의 선물
    인물 심리 터치감 단연 뛰어남.

    근데 전 박완서 소설이나 수필에 끌리진 않아요.
    박경리 소설은 아주 좋아하구요.
    취향이죠.

  • 11. ..
    '18.10.30 7:11 PM (183.104.xxx.162)

    홍까오량가족(붉은수수밭 영화원작) 중국작가 모헨 읽어보세요
    너무나 수수밭 풍경 섬세한 묘사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 해요

  • 12. ~~
    '18.10.30 7:12 PM (1.237.xxx.57)

    양귀자님 소설 중 최고는 무얼까요..?

    호원숙님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나보네요~
    함 찾아보겠습니다^^

  • 13.
    '18.10.30 7:14 PM (1.237.xxx.57)

    모옌 말씀하시는거죠? 읽어볼께요^^

  • 14. 제가
    '18.10.30 7:24 PM (213.127.xxx.155) - 삭제된댓글

    책을 잘 안봐요. 근데 박완서 선생님(이렇게 쓰고 싶네요)글은 전집으로 있고 다 봤어요. 최용탁님의 즐거운읍내 라는 소설이 있어요. 언젠가 선물하려고 보니 절판이라고 나와서 못했는데 구할 수 있음 한번 보세요. 농촌소설인데요 무엇보다 재밌고 통찰력은 뭐 그냥 최고예요.

  • 15. wisdom한
    '18.10.30 7:24 PM (116.40.xxx.43)

    김인숙
    꽤 오래전 소설가인데
    박완서 김인숙 은희경..느낌이 비슷해요.

  • 16. 심윤경
    '18.10.30 7:27 PM (116.38.xxx.200)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추천해요.

    저도 박완서 선생님 제일 좋아하는 소설가 입니다. 위 소설이 비슷한 느낌으로 따뜻했던 것 같아요. 저 작가의 다른 책은 실망이지만요...

  • 17. 양귀자님은
    '18.10.30 7:27 PM (175.207.xxx.142)

    당연 '모순' 아니던가요. 오정희님 양귀자님. 그리고 박완서님... 저도 너무 좋아해요

  • 18. ...
    '18.10.30 7:30 PM (119.64.xxx.178)

    김용택님 사람 추천해드려요

  • 19. 소통
    '18.10.30 7:48 PM (223.38.xxx.34)

    저도 박완서, 오정희님 팬입니다.
    위에 좋은챡들 많이 추천해 주셨네요.
    최근작으로는 이 두분 소설이 확 끌립니다.
    김애란 - 바깥은 여름
    최음영 -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 20. 소통
    '18.10.30 7:51 PM (223.38.xxx.34)

    책들입니다. 오타 ㅠㅠ
    하나 더 추천하면 이기호님 책도 재밌어요^^

  • 21. ....
    '18.10.30 7:51 PM (1.249.xxx.43)

    .저도 참고해서 독서좀 해야겠어요.

  • 22. ..
    '18.10.30 7:54 PM (58.120.xxx.165)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최고죠.. 통찰력이. 박완서님과는 분위기는 다르지만요. 박완서 소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양귀자 소설은 조~금 묵직한.
    박경리 소설은 박완서 소설과 많이 다른데요..

  • 23. ..
    '18.10.30 7:56 PM (58.120.xxx.165)

    김승옥 소설 읽어보세요.. 무진기행, 서울1964년 겨울... 감수성이 남다르세요.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강추입니다!

  • 24. ..
    '18.10.30 7:59 PM (58.120.xxx.165)

    김원일 마당깊은집. 잠시 눕는 풀
    하성란 곰팡이꽃

    명작들이에요..

  • 25. 와우~~ 행복합니다!
    '18.10.30 8:04 PM (1.237.xxx.57)

    82님들 덕분에 올겨울 심심하지 않겠습니다^^
    윗님, 마당 깊은 집 저도 넘 잼있게 읽었어요
    곰팡이 꽃도 읽어볼께요~

  • 26. ㅎㅎ
    '18.10.30 8:05 PM (223.32.xxx.196)

    한강작가의 모든 책들
    꼭 읽어보세요.
    박완서님은 천상 이야기꾼
    상상력도 놀랍지만
    스토리전개에 혀가 내둘러집니다.
    최근에 저도 세계사에서
    편 박완서 작품중
    그해겨울은 떠듯했네를
    읽으며
    역시 박완서~싶더라구요.

    한강은 정말 뛰어난 작가고
    뛰어난 문학성으로 보자면 단연 최고.

  • 27. ᆢ ᆢ
    '18.10.30 8:09 PM (110.45.xxx.166)

    단펀이지만
    이창동의 녹천에는 똥이 많다
    추천하고요
    성석제님 소설집도ᆢ

  • 28.
    '18.10.30 8:17 PM (223.33.xxx.188)

    맨 윗분도 쓰셨는데 오정희님 추천합니다.
    박완서님은 정말 징글징글하게 살과 뼈를 후벼파는 문장을 쓰셨죠. 그에 비하면 오정희님은 징글징글한 느낌은 덜한데 정확히 겨눈다는 느낌은 비슷한, 더 시적이고 아름다운 글을 써요.
    은희경이 그 계보를 잇는달까... 이 분은 뾰족한 검을 겨눈 검객이라는 평을 들었었죠.
    그런 사무치는 묘파 쪽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가만히 꿰뚫어보는 건 권여선님. 문장이 꽉 짜이지 않고 허술한 듯한데 정확하고, 다정하고, 무심한 듯 세심한 건 김애란.
    과거의 전기수(이야기 들려주는 사람)가 글을 쓰나 싶은 입담은 성석제.
    예전 분인데 이문구도 좋아요. 입말을 그대로 옮겨 둔 듯한 글이 으찌나 구수한지.
    예술작품으로서의 아름다움과 글의 내실에서 다 내로라 하는 작품을 쓴 사람들만 추천했어요.

    공지영은 여기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ㅠ 문장의 밀도가 한참 떨어집니다...... 모르긴 해도 은희경님은 나란히 놓였다는 걸 안 좋아할 듯요 ㅋ

  • 29. ^^
    '18.10.30 8:19 PM (1.237.xxx.57)

    저도 추천드려요
    이호철님♥

  • 30. 한국 작가 말고
    '18.10.30 8:23 PM (221.141.xxx.218)

    저도 박완서님 좋아했던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 한 분 추천 드리면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 라는 일본작가인데요

    가볍죠. 가벼운데..뭔가 그 가벼움 안에
    통찰이 느껴지네요. 정말 술술 읽히는 건
    박완서님과 비슷..ㅎㅎ

    최신작부터 읽지 마시고
    초기작부터...도서관에 가면 쫙 있으니
    한 번 비교삼아 읽어보시라는..

  • 31. ㅎㅎ
    '18.10.30 8:24 PM (223.32.xxx.196)

    박완서 책을 읽는 동안
    채만식의 책이 자동 연상 되었어요
    이야기꾼 계보가 그렇게도~
    그리고
    이문구도 언급되었는데 저도 추천.
    이문구 다음으로 박시백작품 추천 드려요.

  • 32. ........
    '18.10.30 8:26 PM (223.39.xxx.213) - 삭제된댓글

    공지영은 이제 쌈마이 느낌

  • 33.
    '18.10.30 8:27 PM (124.58.xxx.221)

    추천 소설들 저도 날 잡아서 읽어야 겠어요.

  • 34. 다들
    '18.10.30 8:31 PM (58.234.xxx.77)

    박완서 님을 좋아하시네요, 전 아닌데...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자전적 소설이라는 작품을 제일 먼저 읽었는데 그 여주인공이 너무 오버랩되어
    자꾸 이입되더라구요.
    너무 험한 시절을 겪어내셔서 그런가 저는 그분이 되게 차갑게 느껴져요. 작품은 별개이겠지만 손이 안가네요.

  • 35. ㅎㅎ
    '18.10.30 8:36 PM (223.32.xxx.196)

    윗님
    모진세월을 겪은 것 맞고
    차갑게 느껴진다는 것도 알 것 같어요.
    감탄하면서 읽다
    전집을 거의 읽으니
    겹치는 부분이 참 많네요
    그해겨울은따뜻했네 를
    읽으면서 막장드라마의
    효시를 마련해 주신 것 같기도하고 그러더군요 ㅎㅎ

  • 36. 저는
    '18.10.30 8:59 PM (211.202.xxx.73)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접한 후로.... 솔직히 다른 소설들이 좀 그래요.
    이 어마어마한 대하소설을 통해서 수백 수천명의 등장인물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그 인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 보면 소름끼쳐요
    박경리님 하면 장편이죠.
    이런 장편을 쓸 분들이 거의 없어요.
    한권짜리로는 박완서님인데 두 분이 아주 친하셨죠. 역시 통하시는 것이 있으셨던 듯.

  • 37. ...
    '18.10.30 9:11 PM (125.191.xxx.118)

    추천 도서 감사합니다

  • 38. ..
    '18.10.30 9:39 PM (58.120.xxx.165)

    공지영-즐거운 나의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명작이에요. 잘 읽히고 메시지도 있고.

  • 39.
    '18.10.30 10:16 PM (1.237.xxx.57)

    박경리 박완서 두 분 친분이 있으셨군요!?!!
    박경리님 자전적 시집 읽는데, 박완서님 소설에 모티브가 된 것 같다는 느낌 받았어요~

  • 40. .....
    '18.10.30 10:23 PM (1.244.xxx.179)

    저도 박완서 작가님 좋아해요
    책 추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1. 저장요
    '18.10.31 6:13 AM (83.165.xxx.62)

    국내소설 박완서님

  • 42. 소설
    '18.11.1 1:38 PM (58.239.xxx.122)

    국내작가 소설 저장합니다

  • 43. 원글님 덕분에
    '19.1.29 7:49 PM (210.178.xxx.125)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못본 책들 꼼꼼히 메모했어요.^^
    저도 박완서님 아주 많이 좋아합니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을땐 '한 말씀만 하소서' 읽으며 버텼습니다.
    역시 시간이 하나님이라 하셨듯이 시간이 흐르니 고통도 조금씩 옅어지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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