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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티아고 순례길 로망이 확 사라지네요

세바시 조회수 : 22,113
작성일 : 2018-10-29 15:58:20
방금 심혜진씨 세바시 강연 들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 걷던중 힘든점이 벌레 벼룩이라고
옷이며 침낭 다 버려야하는 상황이라 얘기하는데
너무 놀래서 로망이 확 깨네요
벼룩이나 이는 구경도 안해봤지만 벌레중 제일 싫어하는게
그런 흡혈 벌레라서요
이분이 저렴한 민박을 이용해서 그런건지
이런일이 여기 여행하다보면 흔한일인가요?
IP : 183.109.xxx.8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29 4:00 PM (1.233.xxx.36)

    그래서 스페인 한인민박에서는 순례자길 다녀온 사람은 예약 안 받아요.

  • 2. ...
    '18.10.29 4:01 PM (222.111.xxx.182)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순례'임을 기억하세요
    편안하게 즐기는 길이 아니라 성인의 고행을 기억하며 힘든 걸 감수하고 가는 곳입니다.

    그걸로 로망이 깨졌다고 하면 가지 마셔야죠

  • 3. 에고
    '18.10.29 4:01 PM (125.142.xxx.145)

    순례길 그런게 원래 편하게 놀러가고 그런 개념은 아니라
    벌레나 해충 그런게 보여도 감수하셔야 할 듯 하네요

  • 4. 가을
    '18.10.29 4:03 PM (118.221.xxx.74)

    그렇군요...ㅜㅠ
    저도 잠자리만큼은 깨끗한 곳에서 자야해서...
    저에겐 도전할 수 없는 곳...

  • 5. 궁금증
    '18.10.29 4:06 PM (125.137.xxx.227)

    숙소가 숙제가 아니고 길 걷는 그 길에서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고행이네요...--:;

  • 6. 카프리
    '18.10.29 4:06 PM (1.238.xxx.86)

    숙소가 알베르게만 있는게 아니라 유스텔 호텔 있어요 단지 돈이 많이 들뿐이고요
    한여름을 지나면 좀 낫다고 하던데요
    순례자의 길이니 불편이나 고생은 각오하셔야....

  • 7. 벼룩은
    '18.10.29 4:16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그냥 벌레가 아니에요.

    벼룩 물려서 고생한 이후로 여름이 무서워요.
    쓰레기버리러 갈 땐 제 몸에 약 뿌리고 가요. 혹시 벼룩 붙을까봐요.
    혹시나 물렸나싶게 기분 이상한 날은 신발이며 옷이며 집에 들어가기전에 막 약 뿌리고 들어가고 그랬었어요.

    대중교통 이용 안해서 그런가 몇 년째 안 물렸는데도 여름되면 저는 여전히 무섭거라고요.

  • 8. 어머
    '18.10.29 4:18 PM (61.74.xxx.243)

    산티아고 포기해야겠네요ㅠ 벌레 극혐..

  • 9. 기독교인도
    '18.10.29 4:18 PM (211.36.xxx.134)

    아니면서 사도들의 순례길을 다들 체험한다는 건지...
    요즘 갑자기 산티아고 순례길 신드럼도 이해가 좀 안가요

  • 10. ....
    '18.10.29 4:18 PM (39.121.xxx.103)

    종교적 신념이 있어야 할것같네요.

  • 11. ㅇㅇ
    '18.10.29 4:20 PM (121.152.xxx.203)

    저도 그 얘기 듣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마음은 접었어요
    순례의 길인데 산티아고면 어떻고 제주 올례면 어떤가요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길에 선 내 마음이 중요한거죠

  • 12. ㅇㅇ
    '18.10.29 4:24 PM (121.152.xxx.203)

    벼룩은 모기에 물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
    벌레 물려 가려운게 문제가 아니라
    벼룩이 의심되면 집의 가구까지 버려요 외국에선.
    아파트면 내 집 뿐 아니라 온 아파트가 다
    비상이 걸리구요.
    그냥 몇번 물리고 말지 가 아니라서

  • 13. ㅎㅎ
    '18.10.29 4:28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신드롬 된지 꽤 되었죠.
    한 십년전쯤부터 슬슬 유행하지 않았나요?

    근데 수행은 그길이 아닌 동네 뒷산 걸으면서도 할 수 있는겁니다.
    유행이라 가는 사람들도 꽤 많을 듯.

  • 14. 냐아옹
    '18.10.29 4:37 PM (182.230.xxx.9) - 삭제된댓글

    벼룩이 아니고 빈대아닌가요? 피빨며 극심하게 가려운거
    유럽여행에서 젤 공포스러운 존재

  • 15. 허구
    '18.10.29 4:40 PM (110.70.xxx.14)

    산티아고 옛말이지
    뒷동산 제주 올레보다 못해요.
    참말로 유행이라하면 양잿물도 마시겠어요.
    수행길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

  • 16. ...
    '18.10.29 4:40 PM (125.128.xxx.118)

    전 그냥 서울 둘레길에 만족하려구요....산티아고는 너무너무 힘든것 같아요

  • 17. 윈디
    '18.10.29 4:43 PM (223.39.xxx.192)

    빈댄지 벼룩인지 물려보니 왜 벼룩잡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속담이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냥 약 뿌리는걸로는 얘네들 꼼짝을 안해요. 스위스에서 한밤 중에 뛰쳐나왔어요 ㅜㅜ
    얼마나 징그러운지 몰라요 . 하지만 성지순례라면 예전 성인들도 다 물려가며 걸었겠죠.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니 패스하렵다.

  • 18. ㅏㅏ
    '18.10.29 4:54 PM (222.118.xxx.71)

    베드버그 물리면 6개월 고생해요

  • 19. 다녀왔지요.
    '18.10.29 4:57 PM (112.161.xxx.165)

    베드버그 조심하면 돼요. 한번도 안 물림.
    요즘 좋은 알베르게 많이 생김.

  • 20.
    '18.10.29 5:09 PM (175.115.xxx.245)

    저도 관심있어서 책도 읽고 영화도 봤지만
    지오디 나오는 프로그램 보고 제주 올레길 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목표를 바꿨어요
    제주 올레길 전구간 완주로

  • 21. ㅇㅇ
    '18.10.29 5:14 PM (82.43.xxx.96)

    빈대,
    빈대예요.
    빈대 있으면 침구는 물론 가구까지 다 버려야합니다.
    뉴욕에서 시작됐다고 하던데 싼비행기로 여행객증가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뭍어 세계적으로 다 퍼졌죠.
    날씨가 더우면 더 기승을하고,
    사람피가 없이도 3개월은 산답니다. 그래서 소독과 전체 다 버려야한다네요.
    요즘 유럽호텔에도 많은데,
    옷이 더럽고 땀냄새가 많이 날수록 빈대가 선호한답니다.
    호텔 숙박시설 항상 트렁크 닫아놓으라네요.

  • 22. 여자
    '18.10.29 5:39 PM (222.120.xxx.44)

    혼자 가면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사건이 있었나봐요.

  • 23. 베드버그
    '18.10.29 9:30 PM (14.39.xxx.237)

    20대 중반에 유럽갔다가 베드버그로 한달을 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부턴가 다리를 중심으로 불긋불긋 미치도록 가려운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데...벌레는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그냥 손톱에 피맺힐 정도로 긁어도 가려움이 안가셨어요. 그 흉터가 몇 년을 갔네요. 아직 착색된 부분이 남아 있기도 하구요. 베드버그, 빈대 그거 되게 독하고 무서운 벌레더라구요.

  • 24. 그레이스
    '18.10.30 12:03 AM (175.208.xxx.165)

    저도 윗님 배드버그로 엄청 고생.. 여행 짐 다 버리고. 버릴 수 없는 건 몇일 일광욕시키고.. 와. 몸의 옆 측면에 선이 생기도록 촘촘히 물었어요. 너무신기하고 황당. 그걸로 미국서 병원다니고. 다행히 가운데서 잔 아이는 안물리고 남편과 제 측면을 .. 휴.. 그렇균요 산디에고 저도 가고 싶었는데

  • 25. ..
    '18.10.30 12:04 AM (211.227.xxx.182)

    거기만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어요. 도미토리 같은데
    저도 물려 봤는데 끔찍해요.
    배낭여행 다닐때 스프레이 가지고 다니고 비닐로 깔고 자요.

  • 26. 흐억
    '18.10.30 12:51 AM (117.111.xxx.44) - 삭제된댓글

    다른 고행은 해도 벌레 고행은 못함 네버

  • 27. 빈대가
    '18.10.30 3:28 AM (211.197.xxx.12) - 삭제된댓글

    그렇게 무서운거군요.
    다 버려야 할 정도로.

    근데, 산티아고 다녀온 사람이 너무 좋았다던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사람들 많네요.

  • 28. Tick
    '18.10.30 5:02 AM (49.196.xxx.123)

    그거 보다 tick 이라고 진드기에 잘못 물리면 희귀한 면역체계 이상이 와요. 아직 병명은 없고 .. 유명인도 걸려 테니스선수 인가..

    알면 야외활동 꺼려져요

  • 29. ..
    '18.10.30 6:53 AM (223.33.xxx.188)

    유럽은 빈대 도둑놈
    이거때문에 참~~
    우리애도 빈대 물릴까봐 무척 겁먹고 갔었어요.

  • 30. ㅇㅇ
    '18.10.30 8:27 AM (115.137.xxx.41)

    공정여행사 차린 대표가 회사 때려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3주 다녀왔대요
    뭔가 얻지 않을까 싶어서요
    초조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자기는 순례길에서
    아무것도 못 얻었다고..

  • 31.
    '18.10.30 8:58 AM (180.66.xxx.74)

    그것도 그냥 sns타고 유행인것같아서 별로요

  • 32.
    '18.10.30 9:22 AM (112.169.xxx.67)

    유럽가기 두려운 이유가 베드버그에요 ㅠ

  • 33. 흠…
    '18.10.30 9:50 AM (114.203.xxx.61)

    전 북한산 둘레길이라도완주했음 좋겠다는ㅜ
    벌레 얘기에 벌써부터 근질근질

  • 34. dfgjikl
    '18.10.30 10:19 AM (223.38.xxx.152)

    산티아고 순례기 영화 '와일드'라고
    전에 세계유력 영화제 수상했어요
    저도 영화 봤는데... 철새는 날아가고 음악이 흐르는 낭만적인 영화 ㅋㅋ
    미디어가 너무 과대포장해서
    로망이 있는듯한데
    현실은
    이것도 뭔가 허세 같아요

  • 35. 뚜벅이
    '18.10.30 12:19 PM (125.129.xxx.2)

    저도 한동안 산티아고 가고싶어서 까페가입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세우던 중... 저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 36. 미쳐
    '18.10.30 12:40 PM (211.243.xxx.103)

    걸으면 힘들게 걸으면 뭘 얻는지
    의문이네요
    그저 내 자리에서 이웃에게 봉사하고 사랑하고
    내가정에 잘 하는것이 순례라구 생각합니다

  • 37. 아마도
    '18.10.30 1:02 P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산티아고 순례길 1순위가...한국이라고 했던 듯 해요.
    스페인 사람보다 더 많이 간다고.

  • 38. ....
    '18.10.30 1:06 PM (14.39.xxx.18)

    유럽 자체가 베드버그가 흔해서 유랑 같은 곳에서는 예방법 등 뿐 아니라 베드버그 나온 숙소도 공유하는 걸로 압니다. 저렴한 곳이라고 다 있는거 아니고 전에 묵었던 여행객때문에 번지기도 하고 여행이 흔해진 만큼 유럽 외에 다양한 나라로 번지고 있어요. 한국도 또 모르죠. 둔한 여행객이 자기 몸이나 짐에 가지고 온 베드버그가 확 퍼져 난리가 날지도.

  • 39. 위에
    '18.10.30 2:11 PM (223.62.xxx.31)

    영화 와일드 보셨다는 분 진짜 본거 맞아요?
    와일드는 산티아고가 아니라 미국 애팔래치아 종단 이야기에요
    산티아고는 무슨ㅋㅋㅋ

  • 40. 걸으면좋겠지만
    '18.10.30 3:07 PM (203.247.xxx.210)

    글만 읽어도 소름이 쭉ㅠ
    그냥 피만 가져가면 10방도 물려줄 수 있는데

  • 41. 베드버그
    '18.10.30 5:41 PM (14.39.xxx.237)

    얼마전 세계일주를 헝그리로 다녀온 저희 오빠 말을 빌리면 그놈들이 혈관을 타고 다니는 느낌이라고....무조건 고온의 물 속에 들어가서 몸을 한참을 지져야 없어지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남자들은 피부가 튼튼해서 덜 고생하는데...확실히 여자들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더 고생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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