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티아고 순례길 로망이 확 사라지네요
산티아고 순례길 걷던중 힘든점이 벌레 벼룩이라고
옷이며 침낭 다 버려야하는 상황이라 얘기하는데
너무 놀래서 로망이 확 깨네요
벼룩이나 이는 구경도 안해봤지만 벌레중 제일 싫어하는게
그런 흡혈 벌레라서요
이분이 저렴한 민박을 이용해서 그런건지
이런일이 여기 여행하다보면 흔한일인가요?
1. 네
'18.10.29 4:00 PM (1.233.xxx.36)그래서 스페인 한인민박에서는 순례자길 다녀온 사람은 예약 안 받아요.
2. ...
'18.10.29 4:01 PM (222.111.xxx.182)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순례'임을 기억하세요
편안하게 즐기는 길이 아니라 성인의 고행을 기억하며 힘든 걸 감수하고 가는 곳입니다.
그걸로 로망이 깨졌다고 하면 가지 마셔야죠3. 에고
'18.10.29 4:01 PM (125.142.xxx.145)순례길 그런게 원래 편하게 놀러가고 그런 개념은 아니라
벌레나 해충 그런게 보여도 감수하셔야 할 듯 하네요4. 가을
'18.10.29 4:03 PM (118.221.xxx.74)그렇군요...ㅜㅠ
저도 잠자리만큼은 깨끗한 곳에서 자야해서...
저에겐 도전할 수 없는 곳...5. 궁금증
'18.10.29 4:06 PM (125.137.xxx.227)숙소가 숙제가 아니고 길 걷는 그 길에서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고행이네요...--:;6. 카프리
'18.10.29 4:06 PM (1.238.xxx.86)숙소가 알베르게만 있는게 아니라 유스텔 호텔 있어요 단지 돈이 많이 들뿐이고요
한여름을 지나면 좀 낫다고 하던데요
순례자의 길이니 불편이나 고생은 각오하셔야....7. 벼룩은
'18.10.29 4:16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그냥 벌레가 아니에요.
벼룩 물려서 고생한 이후로 여름이 무서워요.
쓰레기버리러 갈 땐 제 몸에 약 뿌리고 가요. 혹시 벼룩 붙을까봐요.
혹시나 물렸나싶게 기분 이상한 날은 신발이며 옷이며 집에 들어가기전에 막 약 뿌리고 들어가고 그랬었어요.
대중교통 이용 안해서 그런가 몇 년째 안 물렸는데도 여름되면 저는 여전히 무섭거라고요.8. 어머
'18.10.29 4:18 PM (61.74.xxx.243)산티아고 포기해야겠네요ㅠ 벌레 극혐..
9. 기독교인도
'18.10.29 4:18 PM (211.36.xxx.134)아니면서 사도들의 순례길을 다들 체험한다는 건지...
요즘 갑자기 산티아고 순례길 신드럼도 이해가 좀 안가요10. ....
'18.10.29 4:18 PM (39.121.xxx.103)종교적 신념이 있어야 할것같네요.
11. ㅇㅇ
'18.10.29 4:20 PM (121.152.xxx.203)저도 그 얘기 듣고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마음은 접었어요
순례의 길인데 산티아고면 어떻고 제주 올례면 어떤가요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길에 선 내 마음이 중요한거죠12. ㅇㅇ
'18.10.29 4:24 PM (121.152.xxx.203)벼룩은 모기에 물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
벌레 물려 가려운게 문제가 아니라
벼룩이 의심되면 집의 가구까지 버려요 외국에선.
아파트면 내 집 뿐 아니라 온 아파트가 다
비상이 걸리구요.
그냥 몇번 물리고 말지 가 아니라서13. ㅎㅎ
'18.10.29 4:28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신드롬 된지 꽤 되었죠.
한 십년전쯤부터 슬슬 유행하지 않았나요?
근데 수행은 그길이 아닌 동네 뒷산 걸으면서도 할 수 있는겁니다.
유행이라 가는 사람들도 꽤 많을 듯.14. 냐아옹
'18.10.29 4:37 PM (182.230.xxx.9) - 삭제된댓글벼룩이 아니고 빈대아닌가요? 피빨며 극심하게 가려운거
유럽여행에서 젤 공포스러운 존재15. 허구
'18.10.29 4:40 PM (110.70.xxx.14)산티아고 옛말이지
뒷동산 제주 올레보다 못해요.
참말로 유행이라하면 양잿물도 마시겠어요.
수행길이 거기만 있는것도 아니고16. ...
'18.10.29 4:40 PM (125.128.xxx.118)전 그냥 서울 둘레길에 만족하려구요....산티아고는 너무너무 힘든것 같아요
17. 윈디
'18.10.29 4:43 PM (223.39.xxx.192)빈댄지 벼룩인지 물려보니 왜 벼룩잡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속담이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냥 약 뿌리는걸로는 얘네들 꼼짝을 안해요. 스위스에서 한밤 중에 뛰쳐나왔어요 ㅜㅜ
얼마나 징그러운지 몰라요 . 하지만 성지순례라면 예전 성인들도 다 물려가며 걸었겠죠.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니 패스하렵다.18. ㅏㅏ
'18.10.29 4:54 PM (222.118.xxx.71)베드버그 물리면 6개월 고생해요
19. 다녀왔지요.
'18.10.29 4:57 PM (112.161.xxx.165)베드버그 조심하면 돼요. 한번도 안 물림.
요즘 좋은 알베르게 많이 생김.20. 음
'18.10.29 5:09 PM (175.115.xxx.245)저도 관심있어서 책도 읽고 영화도 봤지만
지오디 나오는 프로그램 보고 제주 올레길 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목표를 바꿨어요
제주 올레길 전구간 완주로21. ㅇㅇ
'18.10.29 5:14 PM (82.43.xxx.96)빈대,
빈대예요.
빈대 있으면 침구는 물론 가구까지 다 버려야합니다.
뉴욕에서 시작됐다고 하던데 싼비행기로 여행객증가에 따라
여행객들에게 뭍어 세계적으로 다 퍼졌죠.
날씨가 더우면 더 기승을하고,
사람피가 없이도 3개월은 산답니다. 그래서 소독과 전체 다 버려야한다네요.
요즘 유럽호텔에도 많은데,
옷이 더럽고 땀냄새가 많이 날수록 빈대가 선호한답니다.
호텔 숙박시설 항상 트렁크 닫아놓으라네요.22. 여자
'18.10.29 5:39 PM (222.120.xxx.44)혼자 가면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사건이 있었나봐요.23. 베드버그
'18.10.29 9:30 PM (14.39.xxx.237)20대 중반에 유럽갔다가 베드버그로 한달을 넘게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부턴가 다리를 중심으로 불긋불긋 미치도록 가려운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데...벌레는 눈에 보이지도 않아요. 그냥 손톱에 피맺힐 정도로 긁어도 가려움이 안가셨어요. 그 흉터가 몇 년을 갔네요. 아직 착색된 부분이 남아 있기도 하구요. 베드버그, 빈대 그거 되게 독하고 무서운 벌레더라구요.
24. 그레이스
'18.10.30 12:03 AM (175.208.xxx.165)저도 윗님 배드버그로 엄청 고생.. 여행 짐 다 버리고. 버릴 수 없는 건 몇일 일광욕시키고.. 와. 몸의 옆 측면에 선이 생기도록 촘촘히 물었어요. 너무신기하고 황당. 그걸로 미국서 병원다니고. 다행히 가운데서 잔 아이는 안물리고 남편과 제 측면을 .. 휴.. 그렇균요 산디에고 저도 가고 싶었는데
25. ..
'18.10.30 12:04 AM (211.227.xxx.182)거기만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있어요. 도미토리 같은데
저도 물려 봤는데 끔찍해요.
배낭여행 다닐때 스프레이 가지고 다니고 비닐로 깔고 자요.26. 흐억
'18.10.30 12:51 AM (117.111.xxx.44) - 삭제된댓글다른 고행은 해도 벌레 고행은 못함 네버
27. 빈대가
'18.10.30 3:28 AM (211.197.xxx.12) - 삭제된댓글그렇게 무서운거군요.
다 버려야 할 정도로.
근데, 산티아고 다녀온 사람이 너무 좋았다던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사람들 많네요.28. Tick
'18.10.30 5:02 AM (49.196.xxx.123)그거 보다 tick 이라고 진드기에 잘못 물리면 희귀한 면역체계 이상이 와요. 아직 병명은 없고 .. 유명인도 걸려 테니스선수 인가..
알면 야외활동 꺼려져요29. ..
'18.10.30 6:53 AM (223.33.xxx.188)유럽은 빈대 도둑놈
이거때문에 참~~
우리애도 빈대 물릴까봐 무척 겁먹고 갔었어요.30. ㅇㅇ
'18.10.30 8:27 AM (115.137.xxx.41)공정여행사 차린 대표가 회사 때려치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3주 다녀왔대요
뭔가 얻지 않을까 싶어서요
초조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자기는 순례길에서
아무것도 못 얻었다고..31. 음
'18.10.30 8:58 AM (180.66.xxx.74)그것도 그냥 sns타고 유행인것같아서 별로요
32. 음
'18.10.30 9:22 AM (112.169.xxx.67)유럽가기 두려운 이유가 베드버그에요 ㅠ
33. 흠…
'18.10.30 9:50 AM (114.203.xxx.61)전 북한산 둘레길이라도완주했음 좋겠다는ㅜ
벌레 얘기에 벌써부터 근질근질34. dfgjikl
'18.10.30 10:19 AM (223.38.xxx.152)산티아고 순례기 영화 '와일드'라고
전에 세계유력 영화제 수상했어요
저도 영화 봤는데... 철새는 날아가고 음악이 흐르는 낭만적인 영화 ㅋㅋ
미디어가 너무 과대포장해서
로망이 있는듯한데
현실은
이것도 뭔가 허세 같아요35. 뚜벅이
'18.10.30 12:19 PM (125.129.xxx.2)저도 한동안 산티아고 가고싶어서 까페가입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세우던 중... 저 이유로 포기했습니다.
36. 미쳐
'18.10.30 12:40 PM (211.243.xxx.103)걸으면 힘들게 걸으면 뭘 얻는지
의문이네요
그저 내 자리에서 이웃에게 봉사하고 사랑하고
내가정에 잘 하는것이 순례라구 생각합니다37. 아마도
'18.10.30 1:02 P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산티아고 순례길 1순위가...한국이라고 했던 듯 해요.
스페인 사람보다 더 많이 간다고.38. ....
'18.10.30 1:06 PM (14.39.xxx.18)유럽 자체가 베드버그가 흔해서 유랑 같은 곳에서는 예방법 등 뿐 아니라 베드버그 나온 숙소도 공유하는 걸로 압니다. 저렴한 곳이라고 다 있는거 아니고 전에 묵었던 여행객때문에 번지기도 하고 여행이 흔해진 만큼 유럽 외에 다양한 나라로 번지고 있어요. 한국도 또 모르죠. 둔한 여행객이 자기 몸이나 짐에 가지고 온 베드버그가 확 퍼져 난리가 날지도.
39. 위에
'18.10.30 2:11 PM (223.62.xxx.31)영화 와일드 보셨다는 분 진짜 본거 맞아요?
와일드는 산티아고가 아니라 미국 애팔래치아 종단 이야기에요
산티아고는 무슨ㅋㅋㅋ40. 걸으면좋겠지만
'18.10.30 3:07 PM (203.247.xxx.210)글만 읽어도 소름이 쭉ㅠ
그냥 피만 가져가면 10방도 물려줄 수 있는데41. 베드버그
'18.10.30 5:41 PM (14.39.xxx.237)얼마전 세계일주를 헝그리로 다녀온 저희 오빠 말을 빌리면 그놈들이 혈관을 타고 다니는 느낌이라고....무조건 고온의 물 속에 들어가서 몸을 한참을 지져야 없어지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남자들은 피부가 튼튼해서 덜 고생하는데...확실히 여자들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더 고생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