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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담임샘 결혼하시는데 가봐도 될꺼요?

오랑 조회수 : 4,663
작성일 : 2018-10-27 09:46:26
저는 가는게 당연히 아니라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안갈꺼냐고 물어요.
당연 축의금 못할거고
식사도 안하고 올거예요
하지만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니까
얼른 가서 결혼식만 보고 오자고 하네요
선생님께서도 보고 싶으면 오라고 아이들에게 하셨대요.

선생님이 너무너무 좋으셔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너무좋아해요
엄마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최고예요
정말 이쁘고 현명하시고 진짜 짱 좋음

저는 뭘 가냐고 카드한장 드리면 되지 했는데
자꾸 주위에서 물으니가볼까도 싶고
가도 민폐 안될까요?
애들이랑 같이 가봐도 될꺼요?
IP : 59.5.xxx.22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7 9:50 AM (222.236.xxx.17)

    축의금도 못하는 결혼식에 솔직히 식사도 못하고..결혼식만 보러 가기에는 전 제가 자식이 없어서 그런가 그런 결혼식 가는거 좀 낯설것 같은데요. 그리고 저라면 안갈것 같구요..근데 그런 결혼식에도 김영란법에 걸리나요..??? 김영란이랑 상관없으면 부조는 할것 같아서요.. 그럼 갈것 같아요..

  • 2. 고민상담
    '18.10.27 9:51 AM (116.38.xxx.236)

    글쎄요 저는 고등에 있고 몇년 전 결혼 당시 제자들이 결혼식에 오고 싶다고 해서 오라고는 했는데(당연히 선물이나 축의는 받지 않앗고 와서 오고 싶으면 와서 서울 구경하고 밥이나 먹으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김영란법도 있고 한층 엄격해져서 안 가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괜히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선생님도 부담스러울 거 같아요.

  • 3. 그냥
    '18.10.27 9:53 AM (223.38.xxx.111)

    가지마세요
    선생님도 안오길 바랄거에요

  • 4. ...
    '18.10.27 9:53 AM (114.200.xxx.117)

    와도 식사도 못하고 가는데, 선생님 입장에서도
    안편해하실듯 합니다.

  • 5. ㅇㅇ
    '18.10.27 9:54 AM (175.223.xxx.159)

    청첩장 안 받은 결혼식은 가는 거 아니예요

  • 6. 고민상담
    '18.10.27 9:56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당연히 축의금은 안 되구요. 제 주변이 교사, 기자 이런 직군은 김영란법 때문에 결혼식 때 축의 들어올까봐 잘 알리지도 않고 결혼하고 그랬어요.
    그러니 그냥 축하한다는 말을 아이 통해서나 전달하시는 게 가장 깔끔하고 좋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주실 순 있지만 결혼 당사자 입장에서는 사실 아이들에 학부모까지 오고 대기실에서 인사하고, 그런데 또 밥은 안 먹고 가니 미안하고..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일이죠. 저는 아이들에게는 차가운 사람 아니지만 학부모가 카톡 보내는 것도 너무 싫어서ㅠ 사생활에 이렇게 관심받는 것도 싫을 거 같아요.

  • 7. 선생님인거 차치
    '18.10.27 9:57 AM (112.169.xxx.30)

    하고.. 김영란법아니면
    원래 결혼식엔 부조 듬뿍하고 식사안하고 가시는걸 당사자들은 좋아합니다
    그런데 학부모님이 결혼식에 뙇
    선생님 너무 좋은 분이면 익명으로 부조만하고 오시는건 어떨런지요

  • 8. 그런가요?
    '18.10.27 9:57 AM (211.246.xxx.196)

    선생님이 아이들 너무 이뻐하시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셔서
    가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그랬는데...
    제 생각인가 봐요 ㅎㅎ
    우리 아그들 섭하것다 ㅋ
    초등 저학년이거든요.

  • 9. 노노
    '18.10.27 9:58 AM (211.246.xxx.196)

    부조는 절대 안된다 생각합니당. ㅋ
    그리고 가면 인사 안드리고 결혼식만 보고 오려고 했어요.

  • 10. 가지마세요.
    '18.10.27 10:00 AM (175.126.xxx.20)

    그냥 마음만 축하해주세요

  • 11. 아효
    '18.10.27 10:01 AM (112.154.xxx.139)

    그건 감사표현이 아니고 님사정만 좋자고 하는행동이예요

  • 12. ...
    '18.10.27 10:02 AM (222.111.xxx.182)

    슬프네요. 서로 이런 일에도 눈치를 봐야하는군요.
    저는 중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 결혼식에 친구들이랑 우르르 갔었어요.
    그때 엄마한테 물어보고 말고도 없고 중 1 아이들이 축의금이니 뭐니 알기나 했겠어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것도 아니고 우리 담임선생님과 절친이셨던 옆반 선생님이 귀뜸해주셨죠.
    우리 선생님 너무 좋아해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우르르 갔었게요.
    선생님 놀라시고 우리반 아이들만 따로 불러서 사진도 찍었구요.
    어른들도 다들 놀라시며 좋아하셨는데...
    밥 먹고 가라고 불러세우셨는데, 우리들은 그냥 사진만 찍고 신나게 돌아왔던 것 같아요
    그땐 결혼식장에서 부조하고 밥먹고 그런거 모르던 아이들이라...
    돌아오는 길에 분식점에서 떡볶이 먹으면서 선생님 너무 예뻤다며 종알종알...
    그러고보니 35년도 넘은 옛날이네요

    저라면 가서 인사하고 아이들이랑 사진한장 찍고 예쁜 선생님 결혼식 보고 올 것도 같은데, 요즘은 그런 순진한 마음만으로는 안되겠죠?
    그렇게 아이들이 좋아는 선생님이라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도 되긴 할텐데....
    참 각박한 시절이 되기는 했습니다.

  • 13. ㅇㅇ
    '18.10.27 10:04 AM (211.246.xxx.196)

    ㅎㅎ감사야 나중에 드리면 되고
    아이들이 축하드리고 싶어하니 그랬습니다
    선생님도 오고 싶으면 오라고 아이들에게 하셧다 하고
    (아마 아이들이 가면 안되요? 하지 않앗을까 하는 추측 ㅎㅎ)
    그러니 고민되다라구요 ㅎ

  • 14. ..
    '18.10.27 10:04 AM (222.236.xxx.17)

    이런것도김영란법에 걸리는군요..그럼 가지마요.. 괜히 가면 훨씬 더 선생님입장에서는 부담될것 같네요...

  • 15. ...
    '18.10.27 10:04 AM (114.200.xxx.117)

    인사안드리고 결혼식만 보게되요 ??
    애들이 들어가서 인사할테고.
    거기서 인사안해도 학교 가서 떠들테고..
    그리고 선생님이 원하는지 원하지않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시는거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쌤입장에선 온다고 말해도 오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 16. ㅇㅇ
    '18.10.27 10:05 AM (211.246.xxx.196)

    ㅜㅠ 안가는게 맞는가 같습니다만
    윗분 추억 들으니슬프긴 하네요ㅜㅠ

  • 17. ...
    '18.10.27 10:09 AM (222.236.xxx.17)

    35년전 옛날이야기이구요.김영란법 이런거 자체도 없을때 이야기이구요.. . 막말로 애혼자 갈수도없잖아요. 현실적으로는 가게 되면 114님 말씀처럼 애들이 조용하게 결혼식만 보나요..그리고 애면 바로 눈에 띄고 자기 학생인데 선생님이 어떻게 몰라보겠어요... 그리고 선생님 입장에서도 인사말로 오라고 하지 오지말라고 할수도 없잖아요....

  • 18. ...
    '18.10.27 10:10 AM (1.210.xxx.197) - 삭제된댓글

    너무 좋은 선생님이시라니 가보면 좋은데 요즘 자칫하면 선생님들한테 피해가 갈수 있으니 안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좋은선생님 만나신거 자녀들한테는 크나큰 축복입니다
    이럴때는 김영란법이 야속하네요

  • 19. 에고
    '18.10.27 10:13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에고 참으세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오지 마라고 하겠어요.
    각자 엄마가 알아서 못 가게 하겠거니 하고 거절 못 한거죠.

  • 20. 슬프고 말고
    '18.10.27 10:13 AM (210.205.xxx.68)

    초대 안받았음 안 가는 겁니다
    애들 귀여워하는 좋은 선생님이지만
    그날 정신없는데 학부모들한테 인사하고 이러고 저러고
    정신 사나워요

    전 학부모들 정이니 뭐니 어쩌고 하는데
    참 매너 없다 생각됩니다
    결국 지자식 좋으라고 거기 가겠다는 거잖아요


    남의 좋은 날 초대도 안 받고 눈치 없이
    본인 자식말고 당사자 생각을 좀 하세요

  • 21. .....
    '18.10.27 10:17 AM (112.168.xxx.205)

    중고생도 아니고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라니... 아휴. 가지마세요.

  • 22.
    '18.10.27 10:21 AM (175.117.xxx.158)

    학부형과 선생관계라 ᆢ결국 내자식 눈도장찍으러 가는 의도로 해석밖에 안해요 축의금도 못하는축하인데 문자로 해도되구요 선생들도 요즘은 사리지않나요 개인적으로 뭔가 챙김을 받는거에 대해서요 ᆢ

  • 23.
    '18.10.27 10:31 AM (182.215.xxx.169)

    청첩장 받고 초대 받으셨음 가셔야죠.
    아닌 경우에는 고민할 필요가 있나요?

  • 24. 학교관계자
    '18.10.27 10:34 AM (39.112.xxx.143)

    안가시는게 맞습니다
    그날은 동료교사들ᆞ친구들속에
    학부형은 불편할뿐입니다

  • 25.
    '18.10.27 10:38 AM (211.246.xxx.196)

    충고 잘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같이 가자고하면
    민폐야~~축하 카드한장 드리면 되지~~했는데
    갈꺼냐고 계속 문의를 받다보니
    가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축하 문자 혹은 카드나 드려야겠어요
    모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6.
    '18.10.27 10:43 A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몇년전 본인 결혼식에 아이들에게 결혼식 장소 알려주고
    너희들끼리 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어른들하고 와라 했다는 초등교사가 있었어요
    김영란법 전이긴 했지만ᆢ
    본인은 첫담임한 제자들이고 순수한 의도였겠지만 옆에서 보기엔 민원이라도 들어올까 걱정도 되더군요
    식장에 아이들과 학부모가 온다면 교사가 초대했다고 오해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축의금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남들은 모르니까요

  • 27. 가지마세요
    '18.10.27 12:50 PM (223.62.xxx.49)

    그냥 나중에 문자나 하시던가
    지인중 샘 몇명 있었는데
    애들이 왔는지 갔는지
    본인이 정신없으니 챙기지 못하더라구요.

    그때 두시간 걸려 왔던
    중학생 아이들 집에 제대로 갔을까하는 생각을 한적 있었고
    제 친구는 초딩 자기반 아이들이 축가 불러줬는데
    별 신경 안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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