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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하는 남편에게 어떻게 말할까요?

다시 조회수 : 8,281
작성일 : 2018-10-25 14:28:31

제 맘이 왔다 갔다 해서 의견을 구합니다.


예순이 다 돼가는

남편과 별거한지 1년 다 돼가요.

원인은 술이구요.

한번도 안만나다 지난 번에 봤는데, 반 폐인 상태.

사실 지금이 몸과 맘은 편한데,

더이상은 못봐줄 거 같아

들어오라고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젊어서 기운이 다 빠진 그 인간, 버리진 못하겠어요.


자존심은 있어서 쉽게 숙이고 들어올 것 같지 않아요.

별거 후 어떻게 합치나요?

잘못한 거 없는 제가 확 숙이고 들어오라 해야겠지요?


IP : 211.251.xxx.16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8.10.25 2:29 PM (223.62.xxx.114)

    왜 본인이 토한걸 다시 먹으려하세요.
    그냥 두시거나 서류정리 하세요.

  • 2. 숙이다뇨 ?
    '18.10.25 2:33 PM (211.247.xxx.95)

    그 쪽에서 숙이고 들어와도 그냥은 받아 주면 안될 판에..
    술 끊었나요 ?

  • 3. 원글
    '18.10.25 2:35 PM (211.251.xxx.161)

    이혼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 봐요.
    두 분 말씀이 맞는데, 마음이 아침 저녁으로 달라지니...

  • 4.
    '18.10.25 2:35 PM (112.187.xxx.46)

    왜요?
    이해할 순 없지만
    뭐 원글님이 합치고 싶으시면
    싹싹 빌고 들어오시라고 해야겠지요.

  • 5. 한번은 이해
    '18.10.25 2:41 PM (211.247.xxx.95)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하면 주변 사람들도 등 돌릴지도.
    초라한 모습이 가슴 아프신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면 안되죠. 좀 더 기다려 보세요.ㅡ

  • 6. 들어 오라고
    '18.10.25 2:44 PM (118.37.xxx.37)

    하지말고 남편 거주지에 가서 가끔 돌봐 주세요.

  • 7. 원글님
    '18.10.25 2:51 PM (220.116.xxx.35)

    그러지마세요.
    적반하장으로 빌어서 들어오게 하면
    남은 생 의기양양 어찌 감당하시려고.
    술 끊는다는 조건이면 들어 오라는 전갈만 하세요.

  • 8. 확실히
    '18.10.25 2:54 PM (183.98.xxx.142)

    자기신세 자기가 볶는다는 말이 진리임

  • 9. ㅇㅇ
    '18.10.25 2:54 PM (203.229.xxx.24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이럼 애들이 아빠보다 엄마를 더 싫어해요.
    엄마의 이런 태도가 애들 삶을
    구질구질 불행하게 만들죠.
    합치지 말고 정 돕고 싶음 가서 혼자 돌보고 오세요.
    집으로 끌어들이면 애들 삶 또 엉망진창

  • 10. ~~~
    '18.10.25 3:03 PM (183.104.xxx.39)

    쥐뿔도 없는 자존심 강한 남편 가출했지요 신경안써서 편했지만 편한게 전부는 아니더라구요 이혼 판정 까지받고 ~~ 가출 두달째 집에 안들어오면 이혼서류 구청에 넣는다했고 지금 집에 들어왔어요 제가 견뎌내야할 삶의무게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행복합니다

  • 11. 그쪽에서
    '18.10.25 3:08 PM (223.38.xxx.48)

    합치자 사정할때까지 가만 계세요 그래야 님이 원하는 것도 얻어요 제발 참을성 좀 기릅시다

  • 12. ㅇㅇ
    '18.10.25 3:10 PM (175.205.xxx.168)

    과정이 어떻든 결국 모든 책임은 님이 짊어질 것이고, 이미 남편을 받아들이기로 결론 내리신 것 같네요.
    짧은 글만 읽어도 말리고 싶지만 님 마음이 제일 편하고 행복한 쪽으로 가세요. 부디 좋은 결론 나길 바랍니다.

  • 13. ㆍㆍㆍ
    '18.10.25 3:11 PM (175.125.xxx.181)

    자존심 굽히고 확 숙이고 들어와야 받아주는거죠. 노년을 알콜중독자 뒷바라지 하시게요? 원글님이야 원글님 선택이라지만, 알콜중독자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 못벗어나는 자식들이 불쌍하네요.

  • 14. 윗님 말씀대로
    '18.10.25 3:14 PM (223.62.xxx.14)

    지팔자 지가 꼬는건 진리...

  • 15. 에고
    '18.10.25 3:15 PM (180.69.xxx.242)

    여기 상의할게 아니라 자식들이랑 얘기해보세요

  • 16. ㆍㆍㆍ
    '18.10.25 3:19 PM (223.32.xxx.45)

    그러게요. 자식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자식들도 생각이 많을겁니다. 저러는거 지긋지긋해서 평생 혼자 살기로 작정했을수도 있고, 나중에 결혼할 사람 생기면 이 집으로 창피해서 어떻게 데려오나 생각할수도 있어요. 경험자에요.

  • 17. --
    '18.10.25 3:28 PM (211.202.xxx.73)

    들어오라하면 자식들도 엄마까지 싫어합니다.
    집에 들어오기 싫어요.
    저런 아버지를 끌고 들어오는 엄마. 끔찍합니다.
    결국 엄마도 보기 싫고 안 오게 되지요.
    아빠 들어왔다~ 아버진데 어떡하니.
    이 소리 듣는 순간, 엄마도 아웃.

  • 18. 님~~
    '18.10.25 3:28 PM (175.223.xxx.175)

    맘은 뭔지 알것같아요
    그게정~~이란거가봐요
    마음쓰이는게있죠
    자제분들하고상의해보세요
    여기글 보는저희는말리고싶죠

  • 19. ... ...
    '18.10.25 3:29 PM (125.132.xxx.105)

    원글님을 너무도 잘 아는 거죠. 세월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도 없고
    자기가 숙이고 들어와야할 상황에 이기고 들어오려고 자해를 하는 거에요.
    님이 측은해서 받아 줄 걸 아는 거죠.
    마음 굳게 먹고 정말 반성하면서 받아달라고 빌면 그때 생각해 보세요.

  • 20. 그런데
    '18.10.25 4:05 PM (112.164.xxx.230) - 삭제된댓글

    맞아요
    이혼도 젊어서 해야지요
    나이들어서 이혼 힘들어요
    지금 상황에서 애들은 다 컷겠네요
    아버지가 무너지면 그 무게는 아이들어깨로 가겠지요
    그거 못 보겠어서 원글님이 받을라 하는거 아닐까요
    젊어서 이혼하고 나이들어서 이혼하고 다를겁니다,
    그저 애들에게 의논하고 애들 의견을 받으세요

  • 21. 원글
    '18.10.25 4:09 PM (211.251.xxx.161)

    다 맞는 말씀들 해주셨어요.
    바뀔거라 믿으며 살다 속았지만,
    이제는 힘이 없어 동정심만 유발하는 인간이네요.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냉정하게가 안되네요.
    사는 게 답이 없고 힘드네요

  • 22.
    '18.10.25 4:16 PM (61.74.xxx.73) - 삭제된댓글

    등 떠밀어도 죽어라 안나가는 인간있어요ㅠ
    저희도 술때문이구요.
    어쩌다 하루 본가 가서 안오면 어찌나 행복한지.
    집에 평화가 넘실 넘실~
    절대 들이지 마시고 반찬이나 김치같은거나 해서 가끔
    넣어 주세요.

  • 23. 지 팔자
    '18.10.25 4:30 PM (58.150.xxx.34)

    스스로 만드는 거죠 뭐

  • 24. 초승달님
    '18.10.25 4:39 PM (218.153.xxx.124)

    술은요
    중독에 빠지면 절대 못빠져나와요.
    반폐인상태이면 가능성 없어요.
    의지로 못끊어요.
    스스로 입원하겠다고 하면 입원을 돕고 응원은 해주되 지금 집으로 받아들이는건 자식들도 님도 같이 지옥에 들어가는겁니다.
    지금 입원하자고 말꺼냈는데 화내고 거부하면 아무말말고 이혼하셔야합니다.
    님생각.감정만 생각마시고 자식들 앞날도 생각해보세요.
    알콜중독의 말로가 얼마나 끔찍한지 아세요?
    자식도 피폐해져요.

  • 25. ,,,
    '18.10.25 5:00 PM (121.167.xxx.209)

    우선은 남편 사는곳 가서 가끔 보살펴 주세요.그리고 자식들
    하고 얘기해 봐서 반대 하면 자식들을 독립 시키거나
    원글님이 나와서 남편과 합치세요.
    자식들이 반대 안하면 집으로 들어 오라고 하시고요.
    술먹고 주사 있으면 알콜 전문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받게 하시고요.
    이참에 대학병원 건강검진 한번 시켜 보세요.
    술 담배 하면 몸의 고장난 곳이나 곧 고장날것 같은거 다 체크 돼요.
    그렇게 해서 술 담배 끊게 하세요.

  • 26. 자주 가서
    '18.10.25 5:09 PM (221.141.xxx.186)

    보살펴주고
    조금씩 끌고 산책도 하고 하세요
    술은 지금 상태라면
    스스로 끊는건 못할겁니다
    합의하에 병원가서
    술끊게 하는약 처방 받으세요
    약먹고 술먹으면 개고생 하게 되는...

    평생 같이산 웬수
    아내밖에 책임져줄사람 없습니다
    어차피 이혼해버린다 해도
    자식위로 던져질 짐짝인데
    시작같이해서 자식낳아 키운죄로
    원글님이 자식들 위해서 맡아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 27. 그리고
    '18.10.25 5:14 PM (221.141.xxx.186)

    자식들 결혼시키고 늙어보니
    이것도 삶 저것도 삶인데요
    술만이라면
    술 조절시키면ㅅ
    같이 밥해먹고 같이 운동하고 하면서 살아주면
    자식들도 마음부담 없어져서
    자신들 삶에만 열중하면 될테고
    원글님도 혼자보다는 나을듯 해요
    늙어보니
    자식보다 나은게 배우자고
    배우자하고 힘빼고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있는반찬 없는 반찬에 밥한그릇도
    혼자 덜렁먹는것보다 나을테구요
    또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게 인생이기도 하구요

  • 28. 일단
    '18.10.25 5:30 PM (220.123.xxx.111)

    그냥 가끔 가서 봐주는 걸로 하세요.
    데리고 들어오면 분명 또 후외할 거임..

    본인이 들어오고 싶다고 할때까지 두세요

  • 29. ..
    '18.10.25 5:41 PM (125.177.xxx.43)

    숙이고 들어올때까지 두세요

  • 30. ..
    '18.10.25 5:52 PM (106.255.xxx.9)

    진짜 이런거 보면 자기 인생 자기가 꼰다는 말이 참 맞는 말이네요
    뭐 하고 싶은데로 술 뒤치닥거리하면서 노년 보내세요

  • 31. 어리석어서 그러죠
    '18.10.25 7:16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착한척 마시고 솔직해져 보세요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 건데 원글님 스스로 착학척
    연기 그만하세요

    병든 남편 내버려두면 원글님 늙어 병들어 자식들에게
    외면당할까 두려워 자식들 본보기 삼을려고 그러는거
    아닙니까?
    정 남편이 걱정되시면 원글님이 자식들과 연 정리 하시고
    남편에게 붙으면 되겠구만요

  • 32. 안녕
    '18.10.25 7:17 PM (183.96.xxx.109) - 삭제된댓글

    제 친구가 그런 경우였는데요

    근처에서 따로 살지만 친구처럼

    알콜 중독자 모임과 그 가족 모임 꾸준히 같이 다녀주더군요.

  • 33. 에구
    '18.10.25 8:48 PM (1.241.xxx.166)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한사람 추가요
    알콜중독자들 말로가 건강잃고
    가족에게 따 당하고 비참한거죠
    뭐 자업자득이지만..
    원글님! 힘내셔요.
    같은상황인 사람만 이해할수있지요.
    측은하게 여겨지면 못헤어져요
    따로살고 가끔보는걸로(저도 몇년후
    그리살려구요)

  • 34. 따로 또같이
    '18.10.28 8:27 AM (223.39.xxx.112)

    따로 살되 병원 입원이든 치료든 받게 해 주세요
    치료가 급선무 인듯 합니다
    자식들에게 짐 지워지는일만은 피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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