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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대 취업하신다고 글 남기신분 잘 다니세요?

지난번에 조회수 : 4,392
작성일 : 2018-10-25 09:38:30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도 두번 남기고 했는데
오늘아침 문득 궁금하네요
글로 봐선 적응하며 잘 지내실거 같긴한데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106.242.xxx.7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5 9:48 AM (121.179.xxx.151)

    아... 그때 내시경실 출근이요?
    저도 궁금하네요.
    쉽지 않을텐데...

    일이 고되 근무 시간 중 눈팅하는것도 쉽지가 않을 거 같네요.

    모쪼록 잘 적응하실길요

  • 2. 저도 참
    '18.10.25 9:51 AM (106.242.xxx.75)

    오지랍이네요 이런글 처음 남겨보는데 왠지 그 분은 기억에 남더라고요 나이나 처지가 비슷해서였나봐요

  • 3. 그러게요
    '18.10.25 9:54 AM (61.105.xxx.62)

    오후에 면접보러 간다고 글남겼던분 화이팅이라고 댓글도 썼는데 후기 좀 올려주시지~~~

  • 4. 글쎄요
    '18.10.25 9:56 AM (223.33.xxx.125)

    병원근무자인데 대학병원급 내시경실에서 조무사 자격증없이 일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돼네요. 그거 걸릴텐데 조무사가 모자란것도 아니고 채용된게 맞을지 의문입니다

  • 5. 저도 궁금
    '18.10.25 10:00 AM (118.223.xxx.155)

    저도 일을 하고 싶은데 50대라 용기가...

  • 6. ..
    '18.10.25 10:03 AM (220.78.xxx.14)

    단순세척이나 청소 비품정리 등 온갖 잡일할거에요
    의료지식없어도 되는

  • 7. 날날마눌
    '18.10.25 10:04 AM (175.223.xxx.122)

    그분 파스타집 간다고 했어요

    저도 그런 모집공고봤는데
    자격증 없어도 된다고 떴더라구요

  • 8. 아놔~~
    '18.10.25 10:10 AM (220.123.xxx.111)

    82죽순인가봐요~~
    누군지 알겠어요 ㅎㅎㅎ
    어디로 가셨나요?

  • 9. ㅇㅇ
    '18.10.25 10:12 AM (182.209.xxx.132)

    저 찾으세요? ^^
    제가 그 원글입니다.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223.33님 내시경실에 간호사는 8명, 저처럼 보조가 4명 일해요.
    자격증없어도 되는 일 맞구요.
    아홉시간 내도록 서서 일하는거고, 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검진이 겨울에 주로 몰려서 되게 분주하고 힘든곳입니다.
    주로 내시경 도구 세척이나 환자 붙잡아주기,환자 옮겨주는 일이라 간호조무사 자격없어도 되는 일이구요.
    다섯시 반 딱 정시에 일도 마쳐요.
    다섯시 반 이후 나머지 일들은 간호사들이 다 합니다.

    병원엔 면접 패스해서 당장 요번주 월욜부터 출근이었는데
    그날 저녁에 동네 화덕피자,파스타를 메인으로 하는 양식집 주방에도 면접이 패스됬어요.
    무척 고민하다가
    병원말고 파스타집으로 결정했습니다.
    파스타집은 오전 10시~ 낮 3시 30분 이 근무시간이라
    아이없는 시간에 일하는거라 좋았고 사장님 말씀이 일하다보면 웬만한 피자,파스타는 만들줄 알게 된다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제가 창업하거나 브런치가게에 취업하는것도 도움될거같아서요.
    여긴 시급 9천원입니다.
    26살 짜리 남자애도 그날 같이 면접봤는데 이 젊은이는 피자를 만들줄알더군요.
    근데 사장님이 여자라 저같은 아줌마가 편했나봐요.
    지금 저한테 인수해줄 분이 이번달 말까지 근무라..
    담주 29일부터 제가 출근해서 3일간 인수인계 받고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제가 일하게 되는거구요.

    병원 내시경은 8시 반 부터 시작이라..
    8시 20분엔 가운으로 갈아입고 준비가 끝나야하는데 그러려면 저는 집에서 8시엔 나가야하거든요.
    아이가 8시쯤 일어나는 시간이기도 하고, 업무강도나 시간에 비해 급여가 쎈편도 아니라..
    파스타집을 택했답니다.
    제 글은 전부 사실이고 제 나이또래에 그런 고민하는분들 많을것같아 있는 그대로 올린거예요.
    알바몬같은데 이력서 올려놨더니 먼저 연락오는데도 아직 있어요.
    아는 언니가 도우미 구하는데
    그 도우미분이 여대 영문과 나오셨다더군요.
    전공이 있어도 살림육아 하느라 몇년 단절되고나니 정말 일할데는 힘쓰는곳이나 전화상담하는곳, 간혹 학원에서 타이핑치거나 애들 체점해주는 일..
    정말 일할데없어요.
    담주부터 출근하고.. 또 글 한번 올릴께요.

  • 10. ㅇㅇ
    '18.10.25 10:24 AM (107.77.xxx.97) - 삭제된댓글

    아줌마가 되면 근무 시간이 중요하더군요 ㅎㅎ
    본인이 글을 올려주시고 자격증 없어도 되고 합격했다고 확실히 말해 주시니 좋아요.
    지난번 글에 자격증 있어야 하니 면접 가지 말라는 댓글들이 있어 황당했거든요.
    여기 82는 재취업 하시는 상담글에 이래 저래 어렵단 얘기만 하고 못한다는 댓글들이 많아요.
    암튼 축하해요. 열심히 즐겁게 일하시길 바랍니다.

  • 11. ㅇㅇ
    '18.10.25 10:27 AM (182.209.xxx.132)

    병원일은 내시경실 말고도 중환자 옮겨주는일, 병원 약국에서 약조제하는 일 돕거나, 환자들 예약일 잡는일등등
    의외로 자격증없이 취업할수 있는곳이 좀 있어요.
    급여가 센편은 아니지만요(160만원 중반..)

    저는 나중에 제 가게 창업하는것도 좀 생각해봤고..
    시간상 제게 더 맞는 일.. 또 맘이 덜 불편한곳을 택했습니다.

    병원 내시경실은 주로 몸이 건강하면 해내는 힘쓰는 일인데
    영어로된 병원 용어는 다 익혀야하구요.
    저도 영어는 잘?했어서 그건 문제되는게 아니었는데
    하루종일 일하며 메어있는게 심적으로 부담스럽더라구요.

    파스타집은 세시반에 퇴근이지만
    집이랑 가까워서 혹시 저녁타임에 필요하면 달려갈수있다고도 했어요.
    그게 제가 면접패스한 큰 이유일것도같아요.
    사실 아이 학원보내고나면 저녁시간이 무료할때도 많거든요.

  • 12. 우와~~
    '18.10.25 10:38 AM (112.166.xxx.17)

    취직 축하드립니다~^^

  • 13. 이렇게
    '18.10.25 10:39 AM (121.146.xxx.239)

    그때 그 원글님이 글 남겨주시기 참 좋네요
    저도 궁금했구요
    파스타집에서 잘 하실것 같네요
    화이팅!!!
    입니다

  • 14. ...
    '18.10.25 10:47 AM (183.108.xxx.193)

    우왕 파스타집 시간 좋네요
    파스타랑 피자 만드는 방법도 익히게 되고요..
    창업은 안하시더라도 휴일에 가족들 요리도 해주실수 있고
    좋네요 ^^ 취업 축하드려요~!

  • 15. ...
    '18.10.25 10:49 AM (221.147.xxx.79)

    저도 사십대라 무척 공감돼요
    아이 하나 고딩되니 제 시간이 넘넘 많이 남더라고요 ㅎ
    전 일을 하고 있는데 아이 어릴땐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이 남편 다 바쁜데 내 일 없었음 어쩔뻔했나 싶어요
    용기 내서 시작하신거 대단하세요 시작이 반이죠
    응원하고 싶어요
    재미있게 일 잘 하시길 바랄게요

  • 16. 저도 궁금했던
    '18.10.25 10:52 AM (118.223.xxx.155)

    사람인데 후기 잘 읽었어요

    파스타집 후기도 들려주세요

    용기내서 일해보게요 ^^

  • 17.
    '18.10.25 10:56 AM (211.227.xxx.137)

    축하합니다.
    멋진 분이신 것 같아요.

    만사형통하시길 빕니다. ^^

  • 18. 반가워요
    '18.10.25 11:04 AM (106.242.xxx.75) - 삭제된댓글

    근황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파스타집으로 결정하셨군요 축하드러요
    건강하세요


    위에 댓글 오지랍 오타입니다 ㅜ ㅜ 오지랖으로..

  • 19. 반가워요
    '18.10.25 11:06 AM (106.242.xxx.75)

    근황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파스타집으로 결정하셨군요 축하드러요
    건강하세요


    (위에 제가 쓴 댓글 오지랍 오타입니다 ㅜ ㅜ 오지랖으로..)

  • 20. 전 카페에 취직.
    '18.10.25 11:51 AM (154.20.xxx.141)

    커피 만들고 요샌 라떼 하트 그리는데 쉽진 않지만 열심히 하려구요. 샌드위치도 만들구요.
    원장님 화이팅요

  • 21. 전 학원에 취직
    '18.10.25 12:36 PM (116.41.xxx.209)

    50대. 애들 다 대학 보내고 올 한 해 알바몬 끼고 살고 면접 을 쇼핑몰 ㆍ독서실ㆍ아웃렛 봤네요
    초년생 취직할때 시행착오처럼 많이보고 일해보다 학원으로 정착요~
    찾으면 일은 있어요

  • 22. ㅇㅇ
    '18.10.25 1:00 PM (182.209.xxx.132)

    저 파스타집에서 일해보고 중간중간 또 글 올릴께요.
    저는 애가 크니 집에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 일하는것도 있지만, 자영업하는 남편의 일에 요즘 기복이 좀 있어요.
    한때 골프 라운딩도 자주갔고 친한 여자들하고 브런치도 먹고 했는데지나고보면 저한테 남는게 별로 없었어요.
    물론 세상 모든 일이 다 가치나 의미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고, 또 수다떠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다 필요하지요.
    남편 혼자 고민하는 시간에 공치러 다녔다 생각하니 좀 미안한 맘도 들고..
    사실 지금은 돈보다 뭐든 시작하면 그로인해 다시 기회가 올거란 생각이 큽니다.
    백만원 좀 넘는 돈 사실 있어도 크게 도움되는 금액은 아니죠.
    근데 집에서 전전긍긍 이래볼까 저래볼까 하는 시간에 나가서 몸으로 하는 일이라도 하면 잡생각도 덜 날거같고
    또 내가 모르는 분야도 좀 알게될거구요..
    뭐라도 '시작'해야 기회도 올거란거죠.

    저는 요리를 잘하는편은 아니지만 흉내?를 잘내요.
    어릴적 할머니가 해주신 반찬, 친정엄마가 해주던 맛을 생각해서 비슷하게 만들어 먹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 식당 주방이라는곳이 가정하고 다르지만 크게 두렵단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면접때보니 화덕앞에서 마늘바게트 자르고.. 하는거 얼핏 봤는데 재밌겠다?란 생각도 들데요 ^^;
    아마 첫출근하면 야채 들어오는대로 다듬어야할거고 멘붕올수도 있어요.

    저도 알바몬 통해 학원 하나 봤는데
    마치는 시간이 밤 열시 반.. 이래서 포기했어요.
    홈쇼핑 텔레마케터나 하나은행 마케터 이런 자린 많더라구요.
    이력서 올려놨더니 학습지 회사에서 자주 전화옵니다.

    댓글주신분들..또 82분들..
    우리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 험난한 세상.. 서로 소통하고 살아요.
    저는 82에서 도움받은게 많아..
    요즘 이런 글도 올려봅니다.

  • 23. 오오
    '18.10.25 1:02 PM (103.229.xxx.4)

    저도 그 원글에 댓 달았었거든요.
    어디든 해보시라고..
    파스타집 완전 응원합니다.

  • 24. 아하
    '18.10.25 3:49 PM (117.111.xxx.65)

    그때 하지 말라고 말리는 분들도 있었고 파스타집 가라 하는 분들도 있었죠
    글을 읽어 보면 담백하니 딱 부러져서 뭐든 잘할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후기 궁금했는데 이렇게 소식 들으니 좋네요

  • 25. ...
    '18.10.25 9:37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파스타집으로 가신거는 잘하신거 같아요

  • 26. 홧팅~^^♡
    '18.10.25 10:37 PM (112.166.xxx.17)

    취직 축하드린다 글썼었는데 원글님 추가답글보니 저에게까지 용기가 생기네여~

    저는 지방민이라 일자리가 적고 경력을 살릴곳이 없어 걱정인데요

    남편이 자영업이지만 함께 일하기는 서로 원하지는 않고 저도 님정도의 근무시간의 일자리를 찾아야하는데. 여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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