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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공부못하면 제탓이랍니다.

슬픔이 조회수 : 4,379
작성일 : 2018-10-24 23:41:25
좀전에 부부싸움을 했네요.
아이들은 초등 3,4학년. ㅜㅜ
네 공부는 못해요. 하지않은거죠.

전 제가 자랄때 생각해서 언제든 하고자 하는 마음이있을때 뭔가 동기가 생겼을때 한다면 늦더라도 다 치고 상위권으로 올라갈수있다 생각되어져요.
그래서 아직은 아이들이 더 놀고 싶어하는것같아 많이 놀게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턴 주변에서 예전과 다르다 시켜야한다합니다.
아이담임선생님도 말씀하시니 ㅠㅠ 안하던 공부를 시작했죠
문제집도 한권씩 사고요
펑펑놀던 아이들이 집에와서도 계속놀다가
남편 퇴근후 저녁먹고 문제집 두장씩 풀어보고자하는데
잘안되네요.ㅜㅜ 습관이안잡혔다나요?
자꾸 놀려고만해서 집에와서도 아이들 둘이 계속 놀기만 ㅠㅠ
화가나서 오늘 제가 아이들한테 어제오늘 안푼거 내일 놀지말고 하교후 바로와서 다 풀어!!!라고 엄포했어요

남편 난리네요. 애들 공부하기싫게만든다고
습관도 못잡고 공부못하면 다 제탓이랍니다 ㅡㅡ
그렇게 잘알면 직접 해보라고
그러고 한바탕했네요.ㅜㅜ
아이들때문에 속상한데 더속상함요



IP : 175.126.xxx.5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4 11:46 PM (223.38.xxx.170)

    습관도 사실유전인데요.
    습관상관없이 공부머리역시 유전이라서
    그냥 놔둬도 지인생 열심히 사는 애들은
    알아서 공부해요.
    공부안해도 때되면 할애들은 하고
    안될애들은 안되요.

  • 2. 이제 시작인걸요.
    '18.10.24 11:48 PM (221.154.xxx.186)

    습관이 되는데 66일 걸린답니다.

    하는게 당연한거아니고 대견한거니, 하면 작은상을 주세요.

  • 3. 펑펑
    '18.10.24 11:49 PM (139.193.xxx.73)

    놀던 애가 공부하는 법은 거의 드물어요 ㅠ

  • 4. ㅇㅇ
    '18.10.24 11:50 PM (119.198.xxx.247)

    애들 공부신경안써주면 엄마는 엄청편하죠
    커서 할때되면 동기가 되면 하겠지는 엄마편하자고 먹는마음이고요
    한참놀다 따라잡으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빠도 저녁에 티비크게틀지말고 분위기 잡아줘야죠
    싸우지마시고 수학한가지만이라도 신경써주세요
    클수록 수학이 발목잡아요

  • 5. ??
    '18.10.24 11:51 PM (223.38.xxx.170)

    적당히 공부할 환경만 조성해도
    알아서 하는애들은 해요.
    부모가 붙잡고 잔소리해봤자 되지않습니다.
    공부는 그래요.

  • 6. ㅇㅇ
    '18.10.24 11:52 PM (221.154.xxx.186)

    저는 윗님과 다른데요. 체력이 없으면 직장에서 뒷심도 부족해요. 어릴 때 축구하고 맘껏 노는거 중요히구요.

    이제 슬슬 시작할 때예요. 조금씩 시키세요.
    아빠말도 맞아요. 강압이 흥미떨어지게 한다는거.
    당근을 생각해보세요.

  • 7. 상위권
    '18.10.24 11:56 PM (175.223.xxx.81) - 삭제된댓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애들은 중간은 하던 아이들이예요
    공부 못하는 애가 상위권 가면 뉴스에 출연하셔야해요
    거의 불가능으로 보셔야....

  • 8. 지금부터
    '18.10.25 12:01 AM (112.153.xxx.134)

    글쓴님처럼 생각하고 여유롭다가 나중에 허둥지둥하는경우 많이 봤어요. 이상적인 생각을 했던거죠...현실은 그렇지 않은데요. 요즘은 나중에 철들어 치고 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제 주변도 풀어주는게 아이를 위한게 아니였다고 후회하는 분들 많아요.. 3,4학년이면 습관잡기 괜찮아요. 엄마가 억지로 잡으면 공부가 싫어질수 있으니 자신 없으시면 처음에는 힘든 학원말고 습관잡아주는 주변 공부방도 괜찮구요. 저녁에 식사준비하면 어수선하다고 애들 저녁준비 4시쯤 미리 다 해놓고 애들 공부하는 옆에서 차분히 같이 봐주면서 습관잡는 분도 있어요. 말로만 하라고하면 습관안잡힌 애들 절대 못해요. 여러방법 고민하셔서 해보셔야해요..

  • 9. 입시
    '18.10.25 12:02 AM (24.18.xxx.198)

    입시를 앞둔 엄마예요. 직장다니느라 초등저헉년에 생활습관 공부습관 훈련을 못했어요. 피눈물 흘립니다. 하고자 할때 까지 기다리면 다 알아서 치고 올라간다는 생각은 너무 무모한 생각입니다. 마음껏 놀게 하더라도 매일 한 두장이라도 규칙적으로 앉아서 책임감있게 과제를 완료하는 훈련을 했어야 합니다. 노는거(권리) 와 의무(정햐진 매일의 과제) 를 동시에 훈련했어야합니다. 3,4 학년이면 좀 늦었네요. 이미 눈빛에 반항이 들어간 시기거든요. 당장 시작하세요. 저도 5학년때부터 회사 그만두고 앉아 시키려 노력했지만 이미 머리가 커 실패. .

  • 10. ,,
    '18.10.25 12:09 AM (68.106.xxx.129)

    놀더라도 습관은 잡아주셔야 해요. 좀 늦은셈인데요,
    아이들이 초등입학하는 나이가 습관 기르기의 적기랍니다.
    그래도 중등가기 전에 만회하실 수 있을 거에요.
    실컷 놀더라도 숙제하고 예습, 복습하는 시간이 집에서도 필요하지요.

  • 11. 습관은
    '18.10.25 12:12 AM (124.54.xxx.150)

    잡아야한다는데 동의해요
    엉덩이 붙이는 연습해야합니다
    엄마가 집에 계셨는데 그렇다면 사실 좀 방치한거지 애들은 놀아야한다 정도가 아니었겠다싶긴 하네요 하루에 한시간씩 다같이 앉아 문제집 한두장 풀고 책도 같이 보고 하세요 엄마도 같이요 그러다가 학원도 보내시고 학원숙제도 모여앉아 하고 그러시는수밖에요 근데 아빠도 같이 도움을 줘야지 엄마한테 다 밀어놓고 자긴 집에와서 책 한자도 안보면 그 아빠탓도 있어요

  • 12. ....
    '18.10.25 12:1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놀게 놔뒀다면서요
    님 책임 맞죠
    그나이는 부모가 어느정도 잡아줄수 있는 나이에요
    공부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어딨어요
    다 놀고 싶지
    머리 좋고 백점 잘 받아오는 욕심 많은 애도 몇십분이면 하는 숙제 두시간 이상 걸린다네요
    놀면서 쉬면서 하다보면요
    그렇게 공을 들이는데 이제와서 시키려면 어렵죠
    요즘은 점핑이 안되는 시대에요

  • 13. ....
    '18.10.25 12:19 AM (1.237.xxx.189)

    놀게 놔뒀다면서요
    님 책임 맞죠
    그나이는 부모가 어느정도 잡아줄수 있는 나이에요
    공부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어딨어요
    다 놀고 싶지
    머리 좋고 백점 잘 받아오는 욕심 많은 애도 몇십분이면 하는 숙제 두시간 이상 걸린다네요
    하기싫어 놀면서 쉬면서 하다보면요
    그렇게 공을 들이는데 이제와서 시키려면 어렵죠
    요즘은 점핑이 안되는 시대에요

  • 14. 현실은...
    '18.10.25 12:20 AM (183.103.xxx.157)

    다 치고 상위권으로 못 올라 간다는게 현실이죠.
    펑펑 놀던 아이들이 갑자기 어떻게 공부 잘 하고 의자에 딱 앉아서 하루에 10시간씩 공부 할 수있나요?
    공부도 습관이예요.

  • 15. ㅎㅎㅎ
    '18.10.25 12:26 A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저렇게 놀던 애들이 어떻게 치고 올라가요...
    계속 공부하던 애들은 뭐 가만히 있나요?

  • 16. 요새 아이들
    '18.10.25 12:34 AM (183.103.xxx.157)

    5살때 부터 영어시작해서 초등6학년이면 영어 거의 다 해놓고 초등4학년 부터 2년 3년씩 수학 및 과학 선행과 국어 책읽기 외에 사회과목 한국사 급수 따고 한문 급수 따고 이걸 초등때 다 하고 중학교 때 부터는 대입 준비하는데 그 아이들을 뭔 수로 따라 잡습니까?

    하루는 24시간인데.... 이 아이들이 이 시간을 30시간으로 쓸 수는 없는 거 잖아요.

  • 17. .....
    '18.10.25 1:25 AM (1.237.xxx.189)

    근데 아이 공부 안하면 시험도 거진 작대기일건데 챙피하지않나요
    공부해도 문제글에 대한 독해력 문제로 또는 제대로 읽지 않아서 허술해서 작대기가 많은데 놀면 어쩔

  • 18. . .
    '18.10.25 1:46 AM (125.184.xxx.84)

    초3키웁니다. 영어는 해리포터원문읽고 이해하는정도로 하고있고 수학은 2년선행 하고있어요. 현행은 최상위 어렵지않게풀고요. 올해부터 여기저기 외부경시대회봅니다..학교에선 요즘 시험을 안보거든요..ㅠ 학교시험은 주관식 2.3문제..객관식도 개념수준.. 아직은 가볍게풀죠..아이가똑똑하다구요..아뇨 이렇게하는친구들 주변에많구요..그냥평범한머리입니다..저..아이 3살부터 지금까지 거의하루도빠짐없이 책읽게 환경마련해줬구요..엄마인저도꾸준히노력했습니다..아이도 성취하는 모습 스스로 느끼고 자신감많이생겨요. 공부..시켜보니 당근채찍 필요하고 그냥나둬서 하는친구들있겠지만 그게내아이이일확률 얼마나될까요 ㅠㅠ 사실 어릴때부터 멋모를때부터 해야 더쉬운데..지금10살이면 그만큼 반항도있을거고 습관잡기 쉽지않겠지만 지금부터라도시작해보세요.

  • 19. ...
    '18.10.25 7:19 AM (222.99.xxx.66)

    습관은 엄마가 잡아줄수 밖에 없는게 맞아요. 노력해도 안되는건 그 후의 문제.

  • 20. ....
    '18.10.25 7:33 AM (219.255.xxx.153)

    조선시대에도 공부하는 집은 3살부터 천자문 가르쳤어요.
    60~70년대는 다들 먹고사느라 힘들어 못가르쳐서, 나중에 공부하려해도 금방 따라잡았죠.
    그때 생각하면 안돼요.

  • 21. ...
    '18.10.25 7:40 AM (223.38.xxx.1)

    초등 3,5 남아키워요.
    영유에 초등저학년때부터 학원다녀서 관리가 되었던 아이들이에요.
    저학년때는 숙제도 열심히, 또 상도 제법 타오고 했는데 요새 사춘기 초입이라 힘들게 하네요.
    제가 워킹맘에 약간 완벽주의스타일이라 요새 완전 속 끓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습관잡아도 고학년되면 흔들려요.
    ㅠㅠ

  • 22.
    '18.10.25 8:17 AM (186.23.xxx.117)

    어리니 너무 엄하게 하지는 마시되, 습관은 꼭 잡아주세요. 공부가 필요한 이유 동기부여 같은걸 잘 시켜주시구요.

  • 23.
    '18.10.25 9:17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놀게 둔거면 이해 하는데,
    언젠가는 상위권으로 올라올거라는 기대가 있으면서 놀린건 이해가 안가네요.

  • 24. ...
    '18.10.25 9:27 AM (210.178.xxx.192)

    몇몇 천재?애들 빼놓고 단시간에 위의 애들을 치고 올라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다들 유치원때부터 독서 영어 한문 체험학습 한국사 시작해서 초등 졸업무렵에는 이것들을 다 마무리하고 정말 최소한으로 잡아서 중1수학, 중2수준영어는 싹 봐놓고 중학교에 진학하거든요. 더 빠른애들은 정석보면서 고등수학하고 영어는 지금 당장 수능을 봐도 최소 2등급은 나오게끔 해놓지요. 지금껏 놀았으면 거의 기초가 없을텐데 지금 4학년이면 곧 5학년 되는거잖아요. 사실상 입시가 5학년때부터 시작인데 이번 겨울방학때 탄탄히 준비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집니다. 습관잡기에 좀 늦은 나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으니 지금부터 시작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25. 원글
    '18.10.25 9:42 AM (175.126.xxx.50)

    많은분들 댓글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방치했나봅니다. 맞아요 저 좀 편해보고자 그런것도 사실인거같아요.
    돌이켜보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네요. 제탓인데..

    윗님
    전 그저 하고자하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겠거니. 싶고 공부의 뜻이없으면 다른길 가겠지... 싶은거지
    꼭 상위권을 바란다는건 아니에요. 요새 공부잘하고 공부에만 매진하는아이들이 많아서
    우리아이는 이길이 아닌ㄷㅔ? 외국가야하나? 돈이없네? ^^; 이러고도 있답니다.

    채찍의 댓글주셔 감사드리고 반성토록 하겠습니다.^^

  • 26.
    '18.10.25 11:30 AM (106.102.xxx.22)

    10년 넘게 꾸준히 한 애들을,
    갑자기 맘 먹고 공부한다고 치고 올라갈 애들이 몇이나 있겠어요?

  • 27. .....
    '18.10.25 11:47 AM (183.100.xxx.207) - 삭제된댓글

    전 재수삼수하면서 공부습관 들였어요ㅋㅋ
    도서관다니면서
    ㅋㅋ엄청고통스러웠어요 처음에는
    하루에 10 시간 넘게 공부한다는게 ㅠ
    하다보니 하게됐구요
    재수 삼수 안했으면 대학교때도 성적 별로 였을텐데


    좀더일찍 습관을 들엿다면 명문대 갓겠다 싶어요

    다행히 대학교때 반전으로 편입도 하고 수석도 하고 했지만

    편입 꼬리표가 ㅋㅋ

    내자식은 제가 공부습관. 잘 들여 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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