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수네 영어 해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초2엄마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18-10-24 14:26:17
초2 남자아이구요. 

학교 방과후 (로봇 바둑 미술 과학 등 본인이 시켜달라 하는 것만 하는데 좀 많은편) 마치면 보통 4시쯤되고 놀이터에서 2~3시간 놀고, 집에 오면 영어 20분(듣기 15분, 읽기 5분) 수학 10분 정도 공부합니다.
영어 dvd는 시간 날때 짬짬이 보구요. 

ort 교재로 공부한 지 1년 되었구요. 
첨에 1단계 책 10권 줘서 집중듣기 하다가 그 중에 1권이라도 읽을 수 있게 되면 새로운 책을 한 권 주는 방식으로 해왔어요. 그렇게 해서 지금 5단계책을 반쯤 뗐구요. 하도 새로운 책을 듣고 싶어해서 듣는 건 6~7단계 듣고 있어요.

저는 책을 한 권을 읽어도 뼈까지 읽자는 생각으로 이렇게 끌어왔는데 아이가 이제 같은 책 반복해서 듣는 걸 지겨워해서 한 번 들은 건 더 안들으려고 하네요. 
그래서 방식을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한 방식에 미련이 남네요.

1. ort단계와 비슷한 단계들의 다양한 책을 사서 집중듣기 하는 것과 ort만 반복듣기하는 것 중 어떤 것이 효과적일까요?

2. j2~j3단계에서 천권읽기를 한다는데 우리 아이는 j2단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넘 더디 가는 것 같아 영어 시간을 늘리고 싶은데 아이랑 어떻게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혜가 솟질 않네요. 우선은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높여보자고 설득해서 하루 공부시간을 30분 정도로 늘리고 싶거든요. 그 이상은 아이가 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조언이 아니라도 제가 하는 방식을 객관적으로 한 번 점검해보고 싶네요.

IP : 114.205.xxx.1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2엄마
    '18.10.24 2:33 PM (114.205.xxx.135)

    더불어 아이가 좋아했던 책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저희 아이는 ort를 넘 재밌어하고, 리틀 크리터도 좋아합니다,
    남자아이 흥미느낄만한 책 어떤 게 있을까요?

  • 2. 타도에요
    '18.10.24 2:40 PM (211.55.xxx.2)

    혹시 빙뱅붐은 보여주셨나요?
    그게 비싸서 글지 활용도가 높아요
    한주제로
    책보고 dvd보고 카드보여주고 씨디로 복습하고
    이것만 해도 벌써 4번 보여주는거잖아요
    영어는 무조건 반복이에요
    빙뱅붐 남자애들은 거의 좋아하는거 같고
    엄마가 활용하기가 무척쉬우니 중고로라도 사서 꼭 해보시길요

  • 3. 타도에요
    '18.10.24 2:41 PM (211.55.xxx.2)

    글구 하루에 30분은 너무 짧아요ㅜ
    도저히 시간이 안되신다면 차에서든 아침에 일어나서든 무조건 씨디를 틀어주세요
    흘려듣기도 중요하니까요

  • 4. 초2엄마
    '18.10.24 2:45 PM (114.205.xxx.135)

    댓글 감사합니다. 아침에 30분정도 흘려듣기는 하고 있어요. 주말에 주로 2시간 정도 dvd 보구요.
    집듣이랑 읽기 시간이 지금 20분은 넘 짧죠. 하기 싫어하기도 하고 부담 안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지금와서 시간 늘리자니 저항이 따를 것 같아요.
    글을 쓰다 보니 새로운 책을 좀 많이 들여서 흥미를 높이고 시간을 10분이라도 늘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권읽기를 빨리 진행하고 싶은데 마음이 조급하네요.

  • 5. ...
    '18.10.24 2:56 P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잠수네 열심히 할 땐 하루에 2시간은 노출시켰어요.
    집듣 30분 애니나 미드 보기 1시간 영어책 읽기 30분
    흘려듣기 틈나는대로 했죠.
    초2면 하기 좋은 나이네요.
    제 아인 이제 고2라 더 좋은 책도 많이 나왔겠지만
    베렌스타인 베어 많이 봤고 로버트 먼치 책들 좋아했어요.
    마이티 로봇이던가 쉬운 챕터북도 남아들은 좋아하더군요.
    집듣은 글밥 좀 더 많은걸로 하시고 아이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다양하게 시도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을 찾아보세요.
    제 아인 같은 책 다시 보는거 싫어해서 몇 달 시간을 두고 다시 보여줬어요.
    언어에 별 재능 없는 편이어서 초6때 심화 겨우 찍고 잠수네 나왔지만 영어학원 한 번도 안가고 따로 공부안해도 영어내신,모의 1등급 항상 나오는건 잠수네 덕인듯 해요.
    요즘도 쉴 땐 자막없이 영화보곤 한답니다.

  • 6.
    '18.10.24 2:56 PM (175.117.xxx.158)

    그냥학원보내기에 한표요 ᆢ시행착오 겪으니 애만손해봐요
    남들할때ᆢ

  • 7. 어설픈잠수
    '18.10.24 3:10 PM (121.162.xxx.251) - 삭제된댓글

    엄마표로 하루 최소 두시간 이상 해야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7월부터 리틀팍스 60~90분
    ort 집중듣기20분 음독 10분, 영어책 독서 20분
    리딩서 격일로 한 유닛 (4번 듣고 두번 음독, 워크북)
    이렇게 하고 있는데 어휘력 리딩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어요
    일주일 목표 백프로 실천하면 용돈 주거나 주말에 좋아하는 도티영상 보여주는 등 당근을 제시해야하긴 하네요

  • 8. 그런사람
    '18.10.24 3:31 PM (110.70.xxx.67) - 삭제된댓글

    잠수네는 영어 환경을 만들어줘서 아이가 영어를 공부가 아니라 그냥 언어로 받아들이게 하는 거라서요.
    엄마도 이 책을 몇 번 몇 시간.. 같은 개념으로 하면 힘들어요. 아이가 느끼거든요.
    아이가 반복하면 반복하는대로... 아이가 새책만 좋아하면 계속 새로운 걸로.. 엄마는 그 환경이 될 수 있는 책이나 dvd를 찾아주는 거죠. 잠수네 책나무나 다른 맘들의 포폴이나 진행을 참고해서 내 아이만의 환경을 만드는 거예요.
    7세에 잠수 시작해서 2학년에 해리포터 읽었지만,영어를 공부한 적이 없다고 하거든요. 아이는 자기가 공부한줄 모르게 하는게 비결같아요.
    저희는 베렌스타인베어스, 아서, 쥬니비부터 유명한 시리즈는 거의 다 샀어요. 그냥 남들 성공한 시리즈만 사면 되겠지? 는 힘들고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이 반응을 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9. 타도에요
    '18.10.24 4:36 PM (211.55.xxx.2)

    영어학원 정말 좋은곳 아님 엄마표가 훨 낫습니다
    그리고 dvd는 맨날 보여주셔야해요
    짧은거라도 맥 끊기지 않게 해주시는게 중요해요
    글구 쉬운 유아영어책을 소리내어 읽게하는것도 아주 좋아요
    이게 잡히면 고학년때 쉐도잉 시키시면 되요

  • 10. 사월
    '18.10.24 4:45 PM (61.98.xxx.37)

    초등고학년 RL6~7 정도 읽으니 어느 정도 성과 본 엄마로서^^
    잠수네....쉽지 않아요 각오 단단히 하셔야 되요
    지금도 아이랑 타협이 어려우시죠? 시간 가면 더해요..
    레벨이 그냥 올라가지 않아요. 엄청난 책을 읽어내야 하고 글밥 늘리거나 시간을 조절할때 저항도 만만치 않아요 잘 달래거나 격려하거나 때로는 뭐도 좀 사줘가며 잘 끌고 가셔야 해요~
    윗분처럼 하루 2~3시간 거의 빼놓지 않고 하셔야 하고,,,어쩌면 학원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엄마는 비교할 수 없이 힘들 수 있어요. 그러나 일단 아이가 영어의 맛? 을 알기 시직하면 이전보단 더 수월 해 질수도 있고 학원에 다니는 것과는 비교 않되게 실력면으로 크게 성장 할 수 있어요
    서명이 잘 기억 안나는데...'잠수네 영어공부법' 정독 안해보셨나요? 한권 꼭 사서 틈틈히 보시며 어느 레벨까지 같이 공부하셔야 해요. CD 같이 듣고 맞장구도 쳐주고 읽은 책으로 이야기도 하고...
    책값도 많이 들죠 학원비에 비할수는 없지만요 ORT만 읽히시면 당연히 안되죠 ..거기 나오는 단어가 몇개나 된다고요 다양한 책을 여러번 접해서 단어와 문형..문법등을 깨우치는게 잠수네 기본인데 많은 책은 기본이예요 초등 6학년까지 끌고가실 자신 있으시면 시작하시구요 아닐 학원이 나을 수도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잠수네...모두가 성공하는거 아니예요 얘기 안해서 그렇지 실패도 많이들 한답니다 1~2년 잠수네 한다고 시간 보네면 금방 5~6학년 되니까요 잘 생각하시고 옳은 결정 하시길요^^

  • 11.
    '18.10.24 4:52 PM (1.227.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 아이가 대학4학년이니 참고만 하세요.
    어릴 때부터 영어 동화 테이프나 노래 테이프를 항상 틀어놓았어요.
    5살 때쯤부터 빙뱅붐, 위 씽 테이프 틀어주면 따라하다 스스로 외우더라구요. 영어동화, 노래도 틀어주었는데 영어로 노래하고 춤추며 노는걸 아주 좋아했어요.
    초등 2학년 때 이웃이 다쓴 튼튼영어 책과 테이프를 빌려줬는데 동화같은 내용이라 재밌어하며 따라하다 줄줄 외우더라구요. 영어동화책에 같이 딸려온 시디나 테이프도 듣고 외우고.. 놀이처럼 재미로 하더라구요.
    4학년부터 어학원 다니기 시작했는데 또래보다 높은
    레벨로 들어갔고 그후에도 수월하게 레벨업되고..
    영어 잘합니다.
    나중에 외국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의사소통 하고 수업 따라 가더라구요.
    어릴 때 영어를 접했던 것이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고 쉽게 받아들이는 자양분이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 12. 사월
    '18.10.24 4:57 PM (61.98.xxx.37)

    오타 많네요 이해부탁 드려요~

  • 13. 잠수네 회원
    '18.10.24 5:01 PM (218.39.xxx.74)

    잠수 책 영어학습법 정독 2번 하세요.

    지금 하시는 건 잠수네가 아니에요.... ort로만 돌리시다뇨..

  • 14. 초2엄마
    '18.10.24 5:52 PM (114.205.xxx.135)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점검받고 싶었어요. 잠수네 영어학습법 책 읽고는 하는데 제 식대로 해석했네요~

  • 15. 아이패드
    '18.10.24 7:15 PM (49.196.xxx.116)

    아이패드 하나 사시면 Cat in the hat 닥터 수스 같은 거 앱으로 잘 나와 있어요.

    매일 보기에도 재미있구요. 책도 수준별로 & 오디오북도 많아요

  • 16. 대학생 맘
    '18.10.24 8:18 PM (110.44.xxx.75)

    초2면 아직도 널널한 나이입니다. 엄마의 조급함이 보이는데요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솔빛이 어머님 이남수씨 책에서 보면요 콩나물 끓기전에 뚜껑 열지마라는 조언이 있는데요. 저는 이걸 가슴에 많이 새겨서 아이가 어느만큼 왔는지 점검 내지 확인하는걸 극도로 자제했어요.
    다만 최대한 공부가 되지 않고 생활속에 습관처럼 스미도록, 무게감을 덜어주려고 애썻어요. 초2가 방과후에 놀이터에서 좀 놀다가 거의 저녁즈음에 집에와서 영어 듣기를 하네요. 거의 에너지가 소진 되고 아주 졸릴거 같은데요. 저의 아이가 그랬거든요. 저희는 초4에 잠수네 시작했었구요.
    영어를 3년 주력하기로 하고 다른건 쉬었어요. 방과후 집듣을 해보니 거의 졸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듣기를 30~40분 했구요. 하교하면 좋아하는 영화를 한 편씩 보았어요.
    이렇게 10개월쯤 하니 귀가 열려 있는듯 하더군요. 그때 부터 읽기책 한줄짜리 댓권씩 읽기 시작해서 점차 흥미 있어하는걸로 아이가 선택해서 읽었구요. 확인작업 안했습니다. 안해도 엄마에게 느낌이 옵니다.
    저희 초기 회원때는 교재도 좀 다양하지 않았어요. 아주 심플하게들 했어도 같이 했던 친구들 모두 영어에 자유롭습니다. 저희 아이는 문법을 전혀 모릅니다. 학원에 다녀본적 없구요.
    수능영어는 만점 받아서 지금 현재는 S대 재학중입니다. 전형적인 이과머리구요. 정시로 입학했구요. 영어가 자유로워서 다른과목에서 여유가 잇었어요. 잠수영어는 아이가 힘들면 지치구요. 엄마가 힘들어야 합니다. 그만큼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엄마에겐 어렵고, 아이에겐 쉬운게 잠수네영어입니다.

  • 17. 초2엄마
    '18.10.25 9:02 AM (114.205.xxx.135)

    나누어 주신 경험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들어와보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 18. 부담
    '18.10.25 9:44 PM (49.142.xxx.115) - 삭제된댓글

    부담없이 한2년 dvd만 보여주고 흘려듣기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18 적극찬성합니다! '65세 이상 면허 반납'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 05:54:14 301
1588517 흠...오늘은 META가 폭락 ㅇㅇ 05:39:56 338
1588516 교행직 공무원인데 지원청과 학교 근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 05:35:19 225
1588515 나는솔로 출연전 인터뷰할 때 남PD옆에서 메모하는 여성분! 2 누굴까? 05:27:21 570
1588514 두부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좀 추천해주세요~ 9 많이샀다 05:03:16 482
1588513 블라인드에 하이브 직원들 글 쓴거 보니까 3 ..... 02:18:00 3,346
1588512 과일류 한국36.9% 대만14.7% 이탈리아11% 일본9.6% .. 경향신문 02:10:50 846
1588511 요새 정장이 1 .... 01:23:36 732
1588510 카라카라 오렌지가 정말 맛있네요 6 코스트코할인.. 01:21:40 1,598
1588509 ?얼마나 싫으면 암걸려 생사의 기로에 있는 전처 16 01:12:19 4,547
1588508 조국 33살 모습 보고 가세요 10 00:56:35 1,893
1588507 챌린져스 예매했어요 내일 00:55:31 273
1588506 둘중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이 어렵네요 34 어디로 00:52:15 2,669
1588505 나솔 훈남들 5 00:50:09 1,809
1588504 임신 3개월인데 배가 보통 언제쯤 티나게 불러오나요? 11 .. 00:24:01 1,041
1588503 이원석이 지금 윤석열캐비넷 만지작,,, 2 ,,,,, 00:10:50 2,939
1588502 나는솔로 정숙이 지인등장 16 ㅇㅇ 00:09:07 4,255
1588501 10년된 우황청심환 먹어도 되나요?;;;: 3 봄봄봄 00:01:36 1,196
1588500 아파트세입자분들 관리소에 불만사항 말씀하시나요 1 세입자 2024/04/24 783
1588499 학군지엄마들은 좀 다를까요... 6 Nn 2024/04/24 2,221
1588498 중국에서 판다에 깔린 사육사 5 판다 2024/04/24 3,556
1588497 가짜 역술가. 사주쟁이 구분하는 방법 16 ㅡㅡ 2024/04/24 3,294
1588496 나는솔로.요번 출연진들은 다들 인물이 좋네요 6 모모 2024/04/24 2,675
1588495 강주은 부모님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시네요 부러워요 13 ㄴㅁ 2024/04/24 4,310
1588494 단어가 계속 헛나오네요. 8 헛나와 2024/04/24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