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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문제좀 봐주세요.

층간소음 조회수 : 2,125
작성일 : 2018-10-22 09:45:36
얼마전 이사한 친정집 얘기에요. 너무 가슴이 뛰어서 잠도 못잤네요.
7월말부터 2주간 인테리어하고 8월초에 이사했어요.
분당에 4층짜리 빌라형아파트고, 이사한 다음날부터 애가 엄청 쿵쿵쿵쿵 뛰어다니더래요 밤 10시까지 뛰는거보니 10시에 자는가봐요 

사건1
두달 참다가 10월 초에, 얘기하려고 올라갔더니, 젊은여자가 신생아를 안고 나오더래요.
아이가 뛰어서 올라왔다고 했더니, 아주 차분하게, "인테리어하신거 사과도 안하시고 왜 그런말씀부터 하시냐"고 하더래요
인테리어 사장님이 올라가서 사과도 많이 하시고, 엄마도 미안하다고 하셨대요.
집이 오래되서 인테리어 할수밖에 없었다고,
그러고 그여자가 자기도 조심시키겠다고, 이 아파트가 유독 소리가 잘들린다 하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죄송하다하고 내려왔어요.

사건2.

그 다음날 평일 낮에 못을 박고 있는데, 윗집여자가 내려와서 못박으면 어쩌냐고, 애깼다고,

앞으로 못박을일있으면 자기한테 와서 얘기하고 박으래요.

착한엄마는 이웃과 트러블 없이 살고 싶어서 알겠다고 했대요.


사건3

어제 일요일 커텐업자가 오기로해서 미리 올라가서 양해를 구했어요.

그여자는 네 하고 현관문을 닫아버리더래요

제가 엄마 왜 올라갔냐 시킨다고 하라는데로 하냐 타박했는데 엄마는 그래도 그렇게 해야지 얼굴붉히고 살수없다고.

그러고 커텐업자가 오셔서 개인적으로 부탁해서 벽선반을 달아주셨는데 하나박고 바쁘다고 가셨어요.

그래서 제남편이 오후에 가서 나머지를 박아주는데 

윗층여자가 내려와서 지금 드릴박으시는거에요? 못박으신다더니 드릴박으시면 어쩌냐고 애둘다 깼다고.

팔짱끼고 인상팍쓰고 짜증을 막 내는거에요. 제가 아무말 안했더니 저한테 기분뭐나쁘시냐고...-_-

그래서 저도 기분나빠서 못박겠다고 미리 말씀까지 드렸는데 어쩌라는거냐고 그랬더니 한참 노려보더니 아씨짜증나 이러고 올라가 버리대요.


그러고 그 이후 하루종일 일부러 방방카페처럼 막 뛰더래요 어른까지 발망치 소리내며 걷고.

엄마가 못참겠어서 9시에 올라갔더니 인테리어 한거 사과하시라고. 그러더래요. (-_-/;;;;;;;;;;)

친정엄마가 사과하지않았느냐고, 미안하다고 다시 얘기한다고, 했더니

그여자가 자기는 잘지내고 싶었는데 저희엄마가 너무 예민하다며, 자기할말만 막 말하더니 애재워야되서 그만하시죠 하고 문을 쾅닫고 들어가버리더래요.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

층간소음보다 그 여자 싸가지없는 말투와 표정과 태도에...하고싶은말도 안하고 참았는데 그여자는 할말 다 쏴붙이고 어버버 당한게...

잠이 안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기집살면서 못하나도 윗집 허락을 받아야 하는건가요?인테리어했으면 층간소음참고 죄인처럼 살아야하는건가요?

물론 그집에 신생아가 있어서 아기가 깨는건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그 애기엄마가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저는 진짜 더 숙이고 들어가고 싶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결할수 있을지,82여러분의 고견 구합니다.


IP : 106.247.xxx.20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2 9:49 AM (222.118.xxx.71)

    신생아 엄마가 발망치하면 애한테만 손해 아닌가요?
    그냥 냅두시고 어머니 할꺼 다하세요 발망치 오래 못할듯

  • 2. 층간소음
    '18.10.22 9:51 AM (106.247.xxx.203)

    저희가 아랫층이라. 어차피 손해 인거같은데요 ...ㅠㅠㅠ
    저집애들은 점점 클테고 계속 뛰어다니면 스트레스 계속받고 .... 저희가 약자입장인거 같은데요

  • 3. 답이 없어요.
    '18.10.22 9:53 AM (203.247.xxx.6)

    일단 그렇게 지내다가, 윗집 소음이 너무 심하다 싶으면, 이제부터는 찾아가시지 말고, 막대걸레로 천장 모서리 부분이라도 서너번 치시라고 하세요.
    윗집도 인테리어 때문에 스트레스는 많이 받았을 거에요.
    입주할 때 뭐라도 좀 갖다주거나 하면서, 미안했다 한 번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미 끝난 사이 같네요.
    친해 질 수 없다고 봅니다. 그냥 살아야 될듯 하네요

  • 4. ???
    '18.10.22 9:53 AM (222.118.xxx.71)

    그렇게 생각하면 계속 끌려다닐꺼고요
    망치질 계속 하세요 애한테 안좋다고 내려오거든 사과하면 망치질 멈춘다고 하시구요. 과하게 굽신거리면 업신여김받아요

  • 5. ...
    '18.10.22 10:00 AM (49.166.xxx.118)

    아랫집이 인테리어하면 그 핑계로 윗집이 그리 나올수도 있겠군요.. 근데 신생아있었다면 엄마가 힘들었수도 있겠어요~

    이사온지 한참 되셨다면
    그때 일 자꾸 꺼내지말고 지금우리가 시끄럽다고 따끔하게
    얘기해야할거 같아요...
    그리고 간단한 생활소음등은 서로 참고지내는수밖에 없죠 뭐

  • 6. 작성자
    '18.10.22 10:08 AM (106.247.xxx.203)

    이사온지 세달 되어가요.
    올라갈때마가 인테리어 얘기하니 말이안통하네요 ...ㅠ

  • 7. .......
    '18.10.22 10:09 AM (211.200.xxx.168)

    아파트같은 공통주택은 옮겨오면서 소음으로 서로 감정상해 시작한거면
    앞으로 잘 지내는건 불가능해요.
    게다가 서로 노려보면서 쌀쌀맞은 언행까지 주고 받은거면,, 화해는 불가하고.
    그냥 사는거 외엔 없죠.
    아마 좀 지나면 어머님께서 그집 님이들어와 살고, 어디 분당이나 용인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으로 옮기고 싶다고 하실수도 있구요.
    주위에 똑같은일 겪은집, 나이들어서까지 젊은 애엄마 예민한 남눈치보며 살기 싫다고 전원주택으로 가셨어요.

  • 8. 참나
    '18.10.22 10:10 AM (223.33.xxx.236)

    싸가지 없기는..
    뭔 사과????
    집도 못 고칩니까??
    애엄마가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저도 계속 천장 칠래요.....천장 치는거 효과 짱이던데...특히 아이들 있는 집은.
    앞으로 고생하시겠어요...
    그집 전세인가 매매인가 알아보시고 행동해버리세요.

  • 9.
    '18.10.22 10:19 AM (220.88.xxx.64)

    위에서 뛰는거 훨씬스트레스지 못되쳐먹은ㄴ이네요 지들이 뛰고 아랫집에 민폐끼치는건 생각안하네요 위에서뛰면 천장치세요

  • 10. ㅎㅎㅎ
    '18.10.22 10:28 AM (106.249.xxx.211)

    아주 못돼쳐먹은 년이네요ㅉㅉ자기는 조금이라도 피해입는건 싫어하면서 남의 고통에 대해서는 무관심
    인테리어공사랑 애새끼 뛰는거랑 어느게 더 힘든지 지가 겪어봐야해요
    저 둘다 당해봤는데 애새끼 뛰는게 몇배는 더 힘든 고통이었어요

  • 11. 가을
    '18.10.22 11:19 AM (121.162.xxx.210)

    윗집에 몰상식한 애엄마가 사는 한 층간소음은 답이 없어요.

    저도 이사온지 석달만에 이사를 가는 방법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많은 조사를 해보니 그나마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 방법은
    맞대응 이라는데 --주로 냄새나 소음. 예를 들면 천정치기, 우퍼스피커,담배 등등--

    저는 그거 하다가 내가 병이 날 것 같아 포기하고 걍 멘탈관리만 합니다.

    때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층간소음 으로 고통받을 땐 당연히 윗집 아이와 그 애엄마를 저주하게 되는데 왜 애엄마들은 자기아이가 저주받는 아이로 자라는 걸 모를까라는.

  • 12. ...
    '18.10.22 11:41 AM (39.7.xxx.4)

    글로만 보아서는 윗집여자가 못됐네요.
    저도 얼마 전까지 신생아 키워봤지만, 아무리 신생아가 있다고 감안하더라도요.
    물론 인테리어 소음의 정도와 원글님어머님의 예민함의 정도도 따져봐야겠지만요.

    그런데 층간소음의 속성은 아랫층이 더 스트레스 받잖아요.
    만약에 저라면, 더 험한 꼴을 겪을게 뻔하니 일단 이사를 할꺼구요.
    이사가기 전까지 윗층에서 하는 대로 그대로 되갚아줄꺼예요.

    이전에 살던 사람과 부동산들에 윗층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그 여자가 거기에 오래 살았을수록, 아마도 안좋은 평들이 엄청 많을겁니다.

  • 13. 작성자
    '18.10.22 11:57 AM (106.247.xxx.203)

    윗님. 이번에 엄마가 오래 사시려고 인테리어 하고 집 산거에요 ㅠㅠ 아시겠지만, 이미 분당 아파트값이 많이올라 갈데도 없구요 ㅠㅠㅠ 그집 남편이랑 얘기를 해볼까요 .
    부동산에 미친척 한번 물어볼까요

  • 14. 작성자
    '18.10.22 11:59 AM (106.247.xxx.203)

    덧글 써주신거 보니 피하거나, 천장치거나 둘중 하나네요 ㅠㅠ

  • 15. 정답을 알려드리죠
    '18.10.22 11:59 AM (119.195.xxx.44) - 삭제된댓글

    목욕탕환풍기를 켜고, 목욕탕문을 닫은후 목욕탕환기구에 다이렉트로 대고 담배연기를 불어넣습니다. 하루에 두대정도만 해줘도 곧 반응이 올겁니다.
    아래층이 약자라서 늘 가슴이 조마조마했었는데 제가 생각해보니 위로가는것도 있더라구요..담배연기.

  • 16. 화장실
    '18.10.22 12:18 PM (211.187.xxx.11)

    환풍기로 담배연기나 향연기 올리세요.
    그래서 윗집에서 내려오면 원래 피우던 담배인데
    새로 인테리어 한 집에 냄새 베는 게 싫어서 끊었다가
    이번에 층간소음 문제로 속이 시끄러워서 다시 핀다고.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 풀 곳이 있어야지 않겠냐구요.

  • 17. 윗님, 아니에요
    '18.10.22 12:22 PM (119.195.xxx.44) - 삭제된댓글

    담배연기 꼭 담배연기를 올려야하구요,
    애기들이 있으니 담배연기에 민감합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담배연기 난다고 뭐라하면,
    우리집 아니라고 하세요.
    그리고 현관문 열어주지도 마시구요.
    대화하지 마세요.
    밖에서 지랄하다가 이사갈겁니다.

  • 18. 저두 담배 추천
    '18.10.22 12:33 PM (203.100.xxx.127)

    아이엄마들 담배연기 예민해요. 담배로 한달만해도 어느정도 효과 있어요.두둥 발망치 들리면 각 화장실이랑 부엌 후드 담배 3개비 빼서 향처럼 꽂아두고 문닫고 산책하고 오세요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샤워시간에도 하시구요. 좀 민폐긴 하나 발망치 소리듣고 계속사는것보다 초장에 잡으시는게 좋아요 . 몽둥이로 천장 두둘기는 건 비추천합니다.두둘기면서 내맘의 분노도 커지더라구요.

  • 19. 천장
    '18.10.22 12:36 PM (117.111.xxx.236)

    담배연기는 윗집으로만 가는건 아닌데,
    그래도 뭐 써보시고 천장에 우퍼 설치하세요.
    층간소음용 우퍼요
    심심할때 천정도 치시고 지들도 당해봐야 알지

  • 20. 댓글달았다 지웠
    '18.10.22 12:55 PM (119.195.xxx.44) - 삭제된댓글

    는데요....
    다시 답니다.

    윗층에서 담배연기때문에 내려오면
    문열지 마시고요
    우리집 아니라고 하시고
    다른층 알아보라고 하세요.
    우리집엔 담배피는 사람 없다고 하셔요.
    법적으로 강제로 남의집에 들어와 들여다볼 수 없다고하더라구요.

  • 21. 작성자
    '18.10.22 5:04 PM (106.247.xxx.203)

    담배 불붙여 화장실에 놓으면 저희집에도 담배냄새 장난아니지 않나요?
    윗집에는 확실히 갈까요?

  • 22. 제 한몸 희생하여
    '18.10.22 7:11 PM (112.170.xxx.54) - 삭제된댓글

    목욕탕문 닫고
    목욕탕 팬틀어놓고 의자위에 올라가서
    팬 바로앞에서 담배두개에 불붙여서 뻐끔뻐끔하며
    연기 올려보냈어요.
    손은 부들부들 심장은 벌렁벌렁
    위층에서 쿵쿵대기시작하면 왜그리
    심장이 벌렁대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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