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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친구관계: 걜 보면 구역질이 날거 같아

엄마야 조회수 : 5,856
작성일 : 2018-10-21 22:33:12

같은 아파트 단지 같은 반 여자아이(ㅇㅇ이라 칭할게요)

둘이 발레학원이 같아요.

우리아이 초급 ㅇㅇ이는 중급

우리 동 앞 피아노학원 있길래 아이랑 들렀는데

ㅇㅇ이가 연습하길래 인사만 간단히 하고

우리는 피아노 나중에 다시 하기로 했고요.


얼마 전, 우리 아이가 발레 중급으로 올라가라고 선생님이 그랬는데

그 얘기를 듣고, ㅇㅇ이가 '아냐,넌 못올라가' 이랬데요

애들이니 그럴 수 있지..웃으며 헤어졌어요.

여기까지 괜찮은데요.


아이가 반에서 ㅇㅇ이가 자기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자기랑만 안놀고, 다른 친구한테 자기 얘기를 한데요.

엄마 자꾸 ㅇㅇ이가 날 미워해 하더라고요.

ㅁㅁ이란 다른 친구가 전해주었는데

'나 쫓아서 발레학원도 오고, 피아노 학원도 온다고 ,, 싫다고'.

그래서, 네 느낌이 틀릴 수도 있고,

ㅇㅇ이가 널 안좋아할 수도 있고..어쩌냐고..좋은 친구랑 놀으라고.

그냥 그랬어요.

그런데 계속 우리 아이는 신경쓰는거 같더라고요.

걔네 엄마한테 얘기 좀 해달래요.

자기는 직접 ㅇㅇ이 한테 이야기 못하겠다고.

그래서 제가 마주친 김에, 우리 아이가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라.

애들끼리 그럴 수 있는데, 아이가 불편하다고 얘기 하달라고 하더라.

했더니, 그 엄마

얘기 전한 ㅁㅁ이가 조숙해서 그런 이간질을 한다..예전에도 그런 일 있었다

단박에 그냥 그러더라고요.

아니, 피아노 학원 갔던 이야기는 ㅇㅇ이만 알텐데 어찌 그럴 수 있지 싶으면서도

더 얘기 안했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 아이랑 그림 그리며 노는데

아이가 상기된 표정으로 제 귀에다 "엄마 이거 비밀인데

ㅇㅇ이가 ㅁㅁ이 한테 날 보면 구역질 날 거 같다고 그랬대"..하더라고요.


이건 너무 심한 말이쟎아요.

아이한테 맡겨두기에는 우리 아이가 상처를 받는거 같더라고요

계속 ㅇㅇ이가 자기를 미워한다고 신경쓰고, 걔 눈치도 살피는거 같고요.


이게 사실이거나 사실이 아니거나

ㅇㅇ이가 진짜 그런 말을 했거나

ㅁㅁ이가 가짜로 말을 꾸며냈거나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ㅇㅇ, ㅁㅁ에게도 다 안좋은 경험이고,

이런 일이 지금 2학기 들어 지속되는데

중지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사실 확인은 하고 싶고요.

IP : 180.69.xxx.2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습
    '18.10.21 10:41 PM (49.196.xxx.130)

    애들이 못 되었네요. 선생님 면담은 어떨 까 싶어요.

    공 주고 받기 놀이 같이 하시면서 똥(공) 던지면 받지 않고 피하고 마음에도 담지 않기 가르쳐 주어 보세요

  • 2. ㅇㅇ
    '18.10.21 10:44 PM (36.106.xxx.116)

    선생님이랑 상의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학교 내에서의 관계는 어떤지도 파악하구요. 초1인데 벌써 저렇게 못되게 구는 아이가 있군요.

  • 3. 새옹
    '18.10.21 10:44 PM (223.38.xxx.46)

    1차 선생님 상담 요청 선생이 막장이면 바로 학폭 가세요
    너무 너무 불쾌하네요
    어머니도 그 상대 아이를 봤으니 아실거에요
    그 애가 착한애인지 나쁜애인지

  • 4. 원글
    '18.10.21 10:53 PM (180.69.xxx.24) - 삭제된댓글

    제가 탁 봐서 어떤지는 모르겠고요
    그 엄마랑 두어 번 차 마신 적 있고
    발레학원에서 가벼운 이야기 나누는 정도인데
    괜찮은 사람 같아 보였거든요.

    아이에게는 그 말은 듣는 네가 잘못 한 게 아니고
    그 말은 한 사람이 잘못한 거다
    나쁜 말, 사실도 아닌 말은 네 마음 밖으로 튕겨내 버려..이렇게는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그 말이 진짜라면
    걔랑은 친구 할 수 없고,
    사과한다 해도 용서는 할 수 있으나
    다시 친구는 안하는게 좋겠다..이렇게만 말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 말 전하는 것도 듣지 말아라. 그랬어요.

    담임선생님 면담이 나을까요..
    아니면, 그 ㅇㅇ엄마랑 사실 확인 해달라거나
    말 전한 아이 ㅁㅁ 엄마랑 이야기를 해볼까요.

  • 5.
    '18.10.21 10:55 PM (117.53.xxx.84)

    이런애들 많아요. 그냥 같이 놀지 말라고 하세요. 이런일로 학폭위 열면 님 아이 왕따됩니다. 엄마들이 같이 안놀리려고 해요.

    일단 저런 얘기는 상대방 엄마하테 말할 필요 없어요. 그엄마에 그딸입니다. 님 욕하고 다닐지도 몰라요.
    그리고 기도 엄청 세구요.

    1. 일단 담임이랑 얘기해서 같은조나 짝이 안되도록 하구요.
    2. 학원은 옮기시거나 학원샘이랑 논의하세요.

    솔직히 저런애들 흔하진 않아도 종종 있어요.

  • 6. 아무리
    '18.10.21 10:55 PM (211.187.xxx.11)

    어려도 영악해서 어떻게 하면 상대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지 아는 애가 있어요.
    저도 그런 아이 겪어보고 성선설이 아니라 성악설이 맞나 생각했네요.
    저희 아이가 친구들때문에 힘들어하면 다정하게 위로하던 순하게 생긴 애가
    뒤에서 주동하던 애라는 걸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애들은 진짜 모르겠어요.
    그 엄마랑 얘기해도 자기 아이 편을 들테니 선생님과 상담을 한번 해보세요.
    힘있는 어른이 자기의 잘못된 행동을 지켜본다는 것만 알아도 초 1이라면
    그만둘 수 있거든요. 좀 더 크면 선생님도 어떻게 못하더라구요.

  • 7. 원글
    '18.10.21 10:55 PM (180.69.xxx.24)

    제가 겉으로 탁 봐서 어떤지는 모르겠고요
    그냥 평범해 보였어요.

    아이에게는 그 말은 듣는 네가 잘못 한 게 아니고
    그 말은 한 사람이 잘못한 거다
    나쁜 말, 사실도 아닌 말은 네 마음 밖으로 튕겨내 버려..이렇게는 이야기 했어요.

    그리고, 그 말이 진짜라면
    걔랑은 친구 할 수 없고,
    사과한다 해도 용서는 할 수 있으나
    다시 친구는 안하는게 좋겠다..이렇게만 말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 말 전하는 것도 듣지 말아라. 그랬어요.

    담임선생님 면담이 나을까요..
    아니면, 그 ㅇㅇ엄마랑 사실 확인 해달라거나
    말 전한 아이 ㅁㅁ 엄마랑 이야기를 해볼까요.

  • 8.
    '18.10.21 10:57 PM (117.53.xxx.84)

    사실 확인은 할 필요없어요. 똥 피해야지 파해치는 과정에서 원글님이랑 아이가 예민하다고 소문나만
    그애랑 별도로 저 엄마는 애들일에 하나하나 간섭하는 엄마로 통해 엄마들이 같이놀다 엮이면 똑같이 될까봐
    안놀려요.

    그리고 쓰신 글 보니 외동이나 큰애 같은데.. 저런 애 대응하는 방법을 아이하테 가르치세요. 무시하는게 최고고 얽히지 않는게 최고에요. 담임하테 잘 지켜봐 달라고 하세요.
    담임한테도 저 아이가 나쁘다고 비난하지 마시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하세요.

  • 9. 원글
    '18.10.21 10:58 PM (180.69.xxx.24)

    댓글들을 읽다보니,
    담임 선생님 면담하며 학교에서의 아이 교우관계 파악 한 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엄마랑 이야기 하면
    지난 번 처럼 괜히 마음만 상하고 뻘쭘해질 것 같습니다.

  • 10.
    '18.10.21 10:59 PM (117.53.xxx.84)

    말 전하는 상대엄마나 당사자 엄마랑 직접 접촉하는 건 아주 좋지 않는 방법입니다. 원수를 둘 만드는 일이에요. 담임이랑 얘기하세요.

  • 11. ,,,,
    '18.10.21 11:0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정공법이야 그 말한 아이와 아이엄마를 만나 담판을 짓는거지만
    저는 그럴 자신이 없어요.

    저는 그냥 똥을 피하는 쪽을 선택할래요.

    이글을 읽고 드는 느낌은 '그 애는 자기엄마가 쓰는 단어를 쓰는것'이라는 진리입니다.
    위에도 잠깐 언급된 그 엄마 반응을 보니 원글님이 얘기해봤자 원하는 답은 안 나올것 같아요.

    그냥 피하세요,
    그 아이가 어떤지, 원글님 아이가 어떤지는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빨리 동네에서 다 알게 되더군요

  • 12. 원글
    '18.10.21 11:00 PM (180.69.xxx.24)

    우리 아이 앞에 두고 다른 애한테
    난 **이 (우리 애) 필통 맘 안들어 이랬다면서
    우리 애가
    그건 서로 취향이 다른거니까..그걸로 화나진 않아..이러더라고요.
    아마 지속적으로 뭔가 있는거 같긴 해요.

  • 13. 원글
    '18.10.21 11:02 PM (180.69.xxx.24)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가 필통을 갑자기 바꾼 이유가 그거였네요..
    걔가 맘에 안든다고 해서.

    그리고, 발레 학원 중급도 안올라가고 그냥 초급에 있을까..이러더라고요.

    우리 아이 정말 깨발랄한 아이인데
    이렇게 쉽게 상처받는군요..엄마가 미안해..

  • 14. 원글
    '18.10.21 11:04 PM (180.69.xxx.24)

    아이는 둘째에요.
    나이 차이가 있는 큰아이는 이런 일은 겪어보지 않았어요.
    왠만하면 교우관계는 아이들끼리..주의인데
    우리 아이가 상처받고 그걸로 고착이 되면 안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다른 조언들 있으시면 또 해주세요.

  • 15. 원글
    '18.10.21 11:07 PM (180.69.xxx.24)

    저는 이사온지 2년 안된 바쁜 엄마이고
    그 엄마는 여기에서 오래 된 전업맘인데
    아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제가 게임이 안될것 같아요.

    네,,적당히 안엮여야 겠어요.
    담임선생님과도 이야기 해보고요.

  • 16.
    '18.10.21 11:09 PM (182.222.xxx.70)

    어렵죠
    우선 님 아이 말고 다른 두아일 이렇게 글로 님 이야기만
    놓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동네에 아는 엄마가 있으면 두 아이 평판 알아보는거도
    방법인데 저도 아주 자주 보는 엄마들 모임
    있어도 다른 아이 이야길 꺼려 하긴 해서 추천은
    안하구요
    저도 우선 담임이랑 이야길 할 거 같아요
    그리고 내년부터 ㅇㅇ랑은 한반이 안되게 해달랄거 같구요
    학원 다 바꿔 버리세요
    이번 학기 얼마 안남았어요
    아이도 힘들겠지만 다른 친구나 공부에 집중하도록
    님이 그 기분에서 빠져 나오도록 도와주세요
    그 아이에 대해 분석 하지 말구요

  • 17. 발레학원도
    '18.10.21 11:10 PM (223.38.xxx.207)

    옮기시고 피아노 학원도 옮기세요 그아이가 님아이한테 경쟁심같은게 있을수도 있구요 자꾸 같은곳에서 부딪히지않게 하세요 담임쌤 상담가시고 이런 말들 다 하시구요 되도록 그아이와 멀리 떨어져 앉게 하시고 중간에 말 전하는 아이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게 하시구요 그아이도 멀리 앉혀달라하세요 그 두아이와는 같은 반 안되게 해달라고도 해두시구요 저같으면 당분간은 아이 체험학습 낼수 있는만큼 내고 병결도 내고 해서 그아이들과 일단 떨어뜨려놓을것 같아요

  • 18. ..
    '18.10.21 11:11 PM (180.230.xxx.161)

    애들이 못됐네요ㅜㅜ
    최대한 안부딪히는 수 밖에요

  • 19. 원글
    '18.10.21 11:20 PM (180.69.xxx.24)

    애가 중급 올라가는 첫날,
    그냥 초급에 있을까 하면서 갈등하는거 같았는데
    '네가 잘못한 게 없으니까 피하지 말고 해보자' 이랬는데
    피하는게 나은건가요?

    아이는 좀 상대방 기분 맞춰주는 타입으로
    며칠 전, 수업 끝나고 탈의실에 들어가보니
    ㅇㅇ이는 애들 앞에서 거의 쇼를 하면서 웃기고 있고,
    우리 아이는 속도 없이 웃으면서
    나올땐 걔한테 혼자 인사까지 하더라고요.
    아마 우리 아이 만만하게 보였겠어요.

    우리 아이는 겉으로는 담담한 척 하기도 하는데
    속마음을 들춰 보면
    걔가 자길 싫어하는게 싫고
    좋아해줬으면 싶은가봐요..ㅠㅠ
    아,,얘기하니까 울컥하네요

  • 20. ㅡㅡ
    '18.10.21 11:26 PM (180.66.xxx.74)

    저같으면 당장 학원 옮기고 떨어뜨려놔요...

  • 21. .dd
    '18.10.21 11:28 PM (121.137.xxx.94)

    저는 학원 요일 바꾸어 주었습니다.

  • 22. 원글
    '18.10.21 11:33 PM (180.69.xxx.24)

    발레학원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고
    나라에서 하는 거라 여러모로 좋은데
    이렇게 피해자가 피해야 하는건가요..ㅠㅠ

  • 23. ㅡㅡ
    '18.10.21 11:55 PM (49.196.xxx.43)

    발레말고 태권도 하자 해서 자연스레 옮겨봐 주세요

  • 24. 발레
    '18.10.22 1:04 AM (175.193.xxx.39) - 삭제된댓글

    그만두긴 아까워요
    정말 여러모로 좋습니다
    따님이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계속 다니세요
    엄마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큰일은 안나겠죠
    성격이 심술궃고 샘많아서 그아이랑 친해질순 없다고 알려주세요
    괴롭겠지만 감당하는 요령도 알려주세요
    적당히 무시하기요
    그리고 말 전하는 아이가 또 말전하면 나는 그아이가 하는말 신경안써
    나쁜말만 하네~ 이러라고 하세요
    담임에게는 알리시고요
    당분간 학원 오갈때
    등.하교시 함께 하세요

  • 25. 발레
    '18.10.22 1:12 AM (175.193.xxx.39)

    그만두지 마세요
    여러모로 참 좋은 운동이예요

  • 26. ryumin
    '18.10.22 4:39 AM (221.143.xxx.142)

    1학년 둘째딸 키우는 엄마로 내입장이면 어떻게 할까 고민해봤어요. 저라면 피아노 학원은 시작하는 입장이고 동네에 선택지가 많으니 다른곳으로 보내고 발레학원은 이미 다니고 있으니 계속 보내되, 엄마가 당분간 계속 따라다니겠어요. 즉 들여보내놓고 바깥에서 심심하더라도 기다리고 창문너머로 보기도 하고 선생님이랑 끝나고 간단히 인사도 하구요. 저학년은 이런것만으로도 엄마가 신경쓰고있고, 어느정도 아이에게 압박이 되는것 같아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엄마가 컨트롤 잘 안되실지 모르지만 (이것도 선생님 상담통해 예의주시하도록 함. 상대엄마컨텍은 절대 노노. 뒤에서 예민맘으로 소문납니다) 그외에 사교육이나 이동시간은 여지를 주지 마세요.

  • 27. ㅁㅁ이가 문제
    '18.10.22 5:24 AM (122.177.xxx.229)

    아이가 직접 들은 건 거의 없죠?
    ㅁㅁ이, 말 전한 걔가 부풀리거나 편집했을 수 있어요.
    의도적이라기 보다는
    얘랑 친해지고 싶을 때 얘랑 친한 다른애를 모함?하는.
    ㅇㅇ이도 ㅁㅁ이 통해서 원글 따님에 대해
    나쁜 말 들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 28. 무명
    '18.10.22 8:45 AM (211.177.xxx.33)

    발레나 피아노가 매일 가는 학원인가요? 그게 아니면 시간대나 요일만 바꿔도 될거같은데..
    그리고 선생님과 상담도 하시고요.

  • 29. 안됐지만
    '18.10.22 10:14 AM (223.53.xxx.239)

    우선 떨어뜨려 놓는게 답입니다.
    글고 ㅇㅇ랑 ㅁㅁ이 둘 앞에 놓고 회내지 마시고
    ㅇㅇ이가 ㅁㅁ이 한테 우리애 보면 구역질 날 거 같다고 그랬다는데 사실이나? 하고 온화하게 물어 보세요.
    둘의 태도에서 대충 견적 나올 겁니다.
    둘중 한명이 이상한지 둘다 이상한지요.

    아이는 둘이 그러던말던 신경 안쓰게 다른 친구를 만들어주는게 급선무입니다.

  • 30. 원글
    '18.10.22 10:17 AM (61.101.xxx.67)

    저도 ㅇㅇ와 ㅁㅁ이 두고 확인하고 싶어요
    그런데 어른이 아이들 데리고 그런 거 물어보는게
    어떨지,,,
    그 아이들 엄마들이 어떻게 느낄지 잘 감이 안오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신가요

  • 31. 무명
    '18.10.22 10:50 AM (211.177.xxx.33)

    절대 하지 마세요.
    어쨌든 어른과 아이인데... 아이입장에서 너무 위협적일거같아요.
    내새끼가 아닌데 어른이 나서서 아이에게 얘기하는건 아닌거같아요.

    또 1학년이어도 아이들 영악해요. 그냥 동네 엄마가 물어본다고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차라리 아이가 ㅇㅇ이와 ㅁㅁ이 둘다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물어보게 아이를 연습시키면 어떨까요. 상황극처럼.
    그런 뒤에 ㅁㅁ이에게는 앞으론 얘기 전하지 말것과
    ㅇㅇ이에게는 험담하지 말라고
    아이를 훈련시키세요

  • 32. 어릴수록
    '18.10.22 8:4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정면돌파
    선생님 앞에서 삼자대면
    사과 받으삼

    누가 거짓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과해라.
    단지. 사과받고 깔끔하게 접어야 됨.

  • 33. 제가 한 방법
    '18.10.22 10:04 PM (180.69.xxx.24)

    일단 담임쌤께는 면담신청을 해 둔 상태이고요
    오늘 마침 발레 하는 날이라서 갔는데
    가기 전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대신 애들한테 사실 여부를 좀 물어봐달라 하더라고요.
    그대신 자기는 자리에 있지 않겠다고요.

    발레 끝나기 기다렸다가
    상냥한 얼굴로 ㅇㅇ와 ㅁㅁ에게
    (ㅇㅇ는 뭐가 좀 느껴지는지 저를 보고 애매하게 피하더라고요)
    아줌마가 모르는게 있어서 질문이 하나 있는데
    이리와서 솔직히 대답해 줄래?
    하고, 탈의실에서 조용히 아이들을 모았어요.
    단, 우리 아이까지 배석 시켰어요.

    "학교에서 반 친구 중, **이를 보면 구역질 날 것 같아"라고 한 애가 있다던데
    그게 누군지 아니?" 했더니
    애들끼리 서로 눈치를 보더니 ㅇㅇ와 ㅁㅁ가 서로
    네가 그랬쟎아..하며 가리켜요..너도 그랬쟎아..하면서.

    결국, 둘이 다 그런거였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래? 그럼 그게 속이 안좋아서 울렁거린다는게 아니라
    기분 안좋다..그런 뜻이지?
    이렇게 확인을 했고,
    아이들은 애매하게 시인했고,
    저는 '그래, 알았어. 솔직히 얘기해줘서 고맙다.
    이제는 어른끼리 이야기 해야할 거 같아." 라고 하고 나왔어요.


    마침, ㅇㅇ이 엄마가 웃으며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길래,
    저 할 말이 있어요..하며 조용히 이야기를 했어요.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이쯤 되면 그런 아이나 그런 얘기 듣는 아이나 맘이 불편하니까
    어른들이 좀 도와주고 교통정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
    ㅇㅇ이 엄마가 애를 그렇게 키우는 사람 아니라는거 알고,
    애들이니까 좌충우돌 하는 것도 당연하니,
    누구를 비난하거나 고립시키는 쪽으로 가지 말고
    우리가 좀 제대로 알고, 아이들을 계도해 보자 이런 취지로요.

    ㅇㅇ이 엄마는 대략적으로 난감해 하고, 당황해 하고,
    얘기해 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그러나 인정은 안했고요,,
    ㅁㅁ이가 좀 그런 성향으로 1학기때부터 말이 많았다고..
    자기 아이는 거기에 넘어간거란 식으로..얘기하는데,,
    거기서 따지고 드는 건 무의미 할 것 같아서
    일단은 그렇게 마무리 했어요.

    참, 애들한테 탈의실에서 사실확인으로 짧게 물어봤다는 얘기도 했어요.
    혹시라도 애들이 위협적으로 느낄까보아
    조심스럽게 했으나 남의 엄마라 긴장했을 수 있으니
    애랑 잘 얘기해 보아라 했고요...

    일단락은 되었는데,
    또 모르죠 어떤 방향으로 이게 될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했다 싶어 지금은 홀가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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