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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든게 결국 신의 뜻대로 될꺼라면 우린 왜 기도 해야 하나요..?

기도 조회수 : 5,766
작성일 : 2018-10-21 06:55:00

모든게 무기력하네요

지난 3년 기도해서 뭔가 성과를 얻은게 거의 없네요..

기도를 하든 말든..

모든게 다 신의 뜻대로 될꺼라면 우린 왜 기도해야 되나 싶어요..

새벽마다 기도하던것도 이제 안한지 오래됐구요

이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고 감나무 밑에서 감떨어지길 기다렸으니 그런거지' 라고 하지 마세요

지난 3년 거의 미친여자처럼 돌아다녔어요.

잠 한번 편히 못자고 그리 동동거리며 살았는데......


세상은 정말 인연의 힘으로 돌아가는건가요...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끌어 올수 없고.. 아무리 달아나려해도 달아날수 없는 그런게 있는건가요..


앞으로의 인생..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만사.. 되면 좋고 아님 말고 그래야 하는건지..

근데 다른것도 아니고 자식의 문제를 어찌 그리 생각해야 하는건지..

지난 3년 나를 그리 못살게 굴고 고통줬던 사람은 얼굴만 톧통해지고 잘만 살고 있더군요..

벌 같은거 안 받았어요..


모세엄마는 태어나자마자 아이를 바구니에 담아 강에 흘려 보냈는데 그 엄마는 오죽했으랴 싶으면서도

차라리 내가 갓 태어난 자식을 신의 뜻에 맞기고 떠나보냈으면 오히려 잊기도 쉬웠을것 같아요..

제가 모세엄마보다 더 잔인한 상황인것 같아요..


이 또한 지나간다던데..

3년이 되어도 아직은 진행중이고..

언제 끝날지도 아직 확실치는 않은데..

분명한건 내년엔 끝날텐데..

난 우리 아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기도도 하기 싫고... 더 이상 싸우기도 싫고...


그냥... 암것도 하기 싫으네요.....





IP : 123.254.xxx.134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안
    '18.10.21 7:01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신을 밖에서 찾지 말고 내면에서 찾으세요.

  • 2. 기도 하는 행위가
    '18.10.21 7:03 AM (73.3.xxx.206)

    이 기도로 누가 상황을 변하게 해준다기보다는
    내 마음의 평안을 위한 다는 목적으로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오...

  • 3. 힘드시죠
    '18.10.21 7:08 AM (178.191.xxx.124)

    뭐라 말씀드릴 주제도 못되는 처지지만
    인간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하느님이라 하잖아요.
    모든게 신의 뜻이란건 님이 말하는 그런 의미가 아닌거 같아요.

  • 4. ...
    '18.10.21 7:13 AM (221.164.xxx.72)

    자기 암시죠.
    신도 존재하지 않죠.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일 뿐...

  • 5. ㅁㅁ
    '18.10.21 7:26 AM (58.239.xxx.185)

    나를 신의 뜻을 받아들일수있게 하기 위해 기도하는거라고 들은거 같아요

  • 6. 기도해서
    '18.10.21 7:39 AM (211.108.xxx.228)

    되는거라면 신 믿는 사람들이 좀이라도 더 잘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돈 벌기 위한 말 장난이죠.

  • 7. ...
    '18.10.21 7:4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개신교인들 기도해서 이뤄지면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했다고 하고
    안 이뤄지면 이런 고통을 주시는 데에는 다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고 하고... 아주 편리하던데요...

  • 8. ...
    '18.10.21 7:42 AM (121.165.xxx.57)

    솔직히 내 마음의 평화와 버틸 힘을 달라고 기도해요.
    꼭 신이 아니어도 좋구요.

  • 9. ㅜㅜ
    '18.10.21 7:46 AM (223.62.xxx.204)

    내가 원하는걸 들어달라고 하는게 기도가 아닌듯요
    정해진 바 대로 이끄소서 그 길이 어떠하더라도
    설령 가시밭이요 불구덩이라해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과 인내를 주소서 하는게 기도지요

  • 10. ...
    '18.10.21 7:47 AM (211.244.xxx.179)

    긍게요
    모순 투성이 신

    신은 없다라고 ..

  • 11. 초신자
    '18.10.21 7:49 AM (116.125.xxx.91)

    주님이 계획하신 바를 나또한 바랄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

  • 12. ㅜㅜ
    '18.10.21 7:51 AM (223.62.xxx.204)

    58님 말이 정답인거 같아요
    기독교 신자 아니지만
    저도 가끔 기도해요
    생이 얼마 안 남은 우리 엄마 때문에도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만날거라면
    나에게 이미 예정 된 이 길을
    억울해 하지도 괴로워 하지도 말고
    비우고 순종하며 갈 수 있게 해달라고..

  • 13. 소유10
    '18.10.21 7:52 AM (24.28.xxx.109)

    기도가 상황을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상황을 바라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거지요.

    그래서 기도의 응답은, 종종 나의 의지나 바램과는 무관한 것이 됩니다.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모습으로 응답되리라는 믿음이
    신앙의 핵심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뭐하러 기도하느냐....
    그 이유는, 어느 누구이든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서
    그나마 영혼의 호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던져놓고,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나 할까요?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대상이 생겼을 때,
    그 감정에 휩쓸려 자신의 일상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 보다는,
    신의 손에 맡겨놓고 그 소용돌이에서 나오는 것이 그래도 낫지 않겠나요?

    그리고....
    원글님이 기도하며 간구하던 결과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섭섭해 하시지만,
    어쩌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원글님에게 응답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원글님이 모르실 뿐.

  • 14. 영화
    '18.10.21 7:54 AM (178.191.xxx.124)

    앤소니 홉킨즈나온 그 영화에서 그러잖아요.
    기도는 신이 변하는게 아니라 내가 변하는거라고.

  • 15. ..
    '18.10.21 7:57 AM (39.119.xxx.128)

    상황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안하고
    기도만 하면
    현실의 뭐가 해결되나요?

  • 16. 소유10
    '18.10.21 7:58 AM (24.28.xxx.109)

    223 님의 믿음이 요즘 소란스러운 교회 전체보다 큰 것 같습니다.

    올바른 기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17. 소유10의조언
    '18.10.21 8:06 AM (39.112.xxx.143)

    깊은울림으로 다가오네요
    기도는 신의응답을 기다리는게아니라
    내마음의평안을 위해 끊이멊이 수련하는거라고
    생각하셔야 신을원망하지않습니다

  • 18. 소유10
    '18.10.21 8:13 AM (24.28.xxx.109)

    오지라퍼가 한 말씀 더 올리자면....

    일반적으로 잘못된 기도의 끝은,
    '~ 해주세요, 아멘' 혹은 '~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입니다만
    제대로 된 기도의 끝은 항상 이렇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나 제 뜻대로 마옵시고 하늘(하나님) 뜻대로 하옵소서, 아멘'

  • 19. 기독교
    '18.10.21 8:22 AM (124.58.xxx.221) - 삭제된댓글

    완전 개구라인데, 인간들이 어리석고 불안하다보니, 부여잡고 하소연하는 종교.

    타종교는 안그런데, 기독교와 기독교에서 갈라져나온 이슬람교를 보면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지를 알수가 있음. 즉,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잔인하기 이를데없는 인간들이 본인들을 모델로 써놓은게 성경임.

  • 20. 기독교
    '18.10.21 8:25 AM (124.58.xxx.221)

    완전 개구라인데, 인간들이 어리석고 불안하다보니, 부여잡고 하소연하는 종교.

    타종교는 안그런데, 기독교와 기독교에서 갈라져나온 이슬람교를 보면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 존재인지를 알수가 있음. 즉, 사악하고 이기적이고 잔인하기 이를데없는 인간들이 본인들을 모델로 써놓은게 성경임.

    그리고, 그런 사악한 기독교가 한국에 도입되면서, 한국의 정한수 떠놓고 빌고 무당찾아가서 빌던 구복신앙과 결합되면서 완전히 변질됨. 한국 기독교는 말하자면, 헌금이랍시고 돈갖다바치고 (복채에 해당), 우리 가족 잘되고 나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게 핵심.

  • 21. 제주변
    '18.10.21 8:28 AM (124.58.xxx.221)

    인간들 정말 못돼고 이기적인 인간들, 자기 성찰 전혀안되는 인간들이 주로 기독교 믿음. 이 인간들은 본인들이 얼마나 못됐는지 스스로 판단을 못하는 부류들임. 자기 성찰이 되는 사람이라면 결코 기독교같은 잔인한 종교를 믿을수 가 없다고 봄.

  • 22. ㅇㅇㅇ
    '18.10.21 8:34 AM (175.223.xxx.114) - 삭제된댓글

    3년동안 딱 기! 도! 만 하셨구랴
    기도만 해서 다 들어주면 다 대통령 되게
    자기가 원하는 일에 노력도 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친게 있는지 살펴보고
    나누고 돕고 선한 행동도 더불어 해야죠

    기독교에 심취해 있는 사람보니
    교회에 내는돈은 또 아까워하는거 보고 뭥미? 했음
    돈도 에너지이고 교회든 절이든 불우이웃이든
    좀 베풀고 나눠야 기도를 했을때 시너지가 생기죠

  • 23. ....
    '18.10.21 8:36 AM (61.75.xxx.40)

    저도 아픈 자녀가 있어 오래도록 기도해왔고 중간에 하나님 너무 원망되어 정말 냉담했던 기간도 길고 그래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갑니다. 위에 소유10님이 좋은 말씀해주셔서 저도 하나만 덧붙이고 싶어요. 원글님 말씀은 꾸준히 읽으시나요? 저도 몇 년간 기도는 커녕 말씀 한 줄 안 읽고 예배도 가끔 빠지고 하나님이랑 교제없이 살다가 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 그곳 교회에서 아주 오랫만에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말씀을 통해 만나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 쭉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고 하루 하루 살아가요. 아이는 여전히 아프고 눈에 보이는 어떤 응답이 있진 않지만, 제가 기도하는 것들, 궁금해하는 것들을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응답하시니 항상 감사하고 살 수 있어요. 믿지 않는 분들은 정신승리라 할 수 있어 이런 게시판에 답글 다는게 조심스럽지만, 일상에서 경험하는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나누고자 올립니다. 기독교인이신 듯하여 말씀 읽어보시라 권합니다. 어쩌다 한, 두 장 읽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성경 읽어가다보면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 24. 인간의 뜻대로
    '18.10.21 8:36 AM (42.147.xxx.246)

    된다면 지금 천국이 되어야 해요.
    님의 기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건 아무도 몰라요.
    하나님만 아시는 거랍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죽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 더 크다는 걸 알고
    십자가로 가신 거죠.


    기도만 하지 말고 고소 고발 할 것은 그렇게 하시고
    인터넷으로 님의 원한을 알리세요.
    그러면 길이 열리겠죠.

  • 25. 이건
    '18.10.21 8:37 AM (211.179.xxx.129)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거죠.
    믿음은 무조건적인 것이라..
    물론 너의 믿음이 부족해 기도가 안 이루어 진다는
    협박성 논리 따위는 거부 합니다.

    저는 기도는 신의 뜻과 나의 뜻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 생각하고요.
    이루어 지던 아니던 내면의 평화는 오더군요.
    세상에 고통과 죽음이 존재 하는한
    적어도 저에겐 종교가 필요해요

  • 26. 순이엄마
    '18.10.21 8:52 AM (112.144.xxx.70)

    211님
    기도는 신의 뜻과 나의 뜻을 일치시키는 과정이라
    깊이 있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비슷한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 몸과 마음으로 받아드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받아드리는 과정을 기도가를 통해 하나남이 도우시는것 같아요
    원글님
    그러나 원글님의 기도가 헛되지는 않을거예요
    어떤 의미로든
    그리고 기도로 하나님께서 계획을 수정하신적도 있답니다

  • 27. ..
    '18.10.21 8:54 AM (211.246.xxx.175)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3년 만에 지칠 거면 위인은 안 만들어졌겠죠.
    성경을 보거나 많은 경험담을 들으면
    개인적인 기도로 응답받는 기간은 최장 3년 이내, 가 아니고
    무응답인 기간이 길수록 보상도 그만큼 큰 게 다반사였어요.
    기도 응답 못 받는 다른 원인이 있나 찾아도 봐야 합니다.
    이건 기도 응답에 관한 책들을 보면 대략 나오니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기다림의 기간인지
    내 쪽에서 장애가 있어 못 받는 건지 깨닫기 쉽지요.

    한데 이상한 대목이 있네요. 일 년이 지나면 다 끝난다니
    아이의 인성이나 영성에 관련한 기도가 아니고
    뭔가 한정된 기간에 달성해야 할 구체적 목표를 기도하신 건가요??

    구체적 시한부 목표도 기도 대상이긴 하지만
    아이를 위해 기도할 게 얼마나 많은데
    하나님께 기도한 리스트가 너무 제한적이고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빨리 이 문제 해결하시라는
    내 중심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거
    아이의 평생을 위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면
    하나님이 아이의 때를 아신다, 라고 생각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들에 관한 시야를 좀 넓히셔야 해요.
    부모의 계획이 틀어진 대신
    아이에게 더한 은총이 있을 것이다, 생각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 달라고도 기도하세요.
    아이에게 뭘 주고자 하시는지 뜻을 알게 해달라고요.
    하나님은 매사를 사랑으로 하십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님을 지나
    쥐와 닭이 다스리던 시절
    하나님의 은총은 끝났다고.. 좌절하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 저는 웃습니다..

  • 28. ..
    '18.10.21 9:01 AM (211.246.xxx.175)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특정한 일에 대해서는
    하나님은 사람의 기도=중재없이는 일을 안하세요.

    어떤 일은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지 않으면
    달성되지 않습니다.
    기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성경에 나오는 불의한 재판관 이야기 듣지 않으셨나요??

  • 29. wisdom한
    '18.10.21 9:08 AM (116.40.xxx.43)

    그 말을 믿나요? 믿지 마세요

  • 30. 솔직히
    '18.10.21 9:29 AM (50.7.xxx.26)

    내 소원들어달라고
    나 잘살게 해달라고
    내 자식 합격하게 해달라고..
    이런 기도를 하고 응답을 받는다는데
    기복신앙이랑 뭐가 다른지@@

  • 31. 기도의
    '18.10.21 9:34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기도의 목적이
    내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위한 겁니다
    내가 행복해야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그 변화로 인해 주변도 변하는법이지요
    원글님같은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50년을 해도
    나아지는건 없어요

  • 32. 특히
    '18.10.21 9:50 AM (124.58.xxx.221)

    기독교인들 자기합리화와 근자감 쩔죠. 모든게 하나님이 본인을 사랑해서 이러저러한 복을 주셨다고 생각해서 드럽게 나대다보니 사회적으로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있음. 대표적인 인간들이 목사들임. 거의 사기꾼급.. 한국인들 사기성 1위라고 하더니, 왜 기독교가 한집걸러 하나씩 있는지 여실히 보여줌.

  • 33. 장담
    '18.10.21 9:53 AM (124.58.xxx.221) - 삭제된댓글

    기독교인들과 이슬람인들만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지구에 평화가 울거 같음.

  • 34. 장담하건대
    '18.10.21 9:54 AM (124.58.xxx.221)

    기독교인들과 이슬람인들만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지구에 평화가 울거 같음. 지들끼리 찧고 까불고 싸우다 죽던지 말던지 제발 이 두종교인간들만 다른 데로 가버렸으면 함.

  • 35. 원글이
    '18.10.21 10:03 AM (123.254.xxx.134)

    14.54님
    저같은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50년을 해도 나아지는건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무슨 마음으로 기도를 하는줄 아시고 이런 덧글을 다시는건가요?
    제 구체적인 고민도 모르시면서 왜 이런 덧글을 다세요?
    키우던 아이 떠나 보내신적 있으세요?
    부모가 자식 떨구기 싫어서 기도하는게 저런 악담을 들어야 하는 일인가요?

  • 36. ...
    '18.10.21 10:12 AM (110.70.xxx.133)

    ㄱㅣ도가 이루어지는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가장 좋은 때에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소서.
    내 기준, 내가 정한 기한이 아니라
    하나님 기준, 하나님이 보시기에 최적기.
    그때 기도응답을 받을겁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과,
    진인사대천명은 같은 말입니다..

    간절히 원하고, 최선을 다하고
    사람이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 했는데도
    이루어지지않는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지않으시는 것이거나
    아직 최적기가 아닌 것이거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기도응답을 받고 있는데
    본인이 모르고 있는 것이거나..

    기도하실때, 제일 중요한건 내가 원하는것을 말하는것보다
    그것이 하나님 뜻에 합당한것일때 응답해달라고하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인거 같아요..

    하나님은, 길가의 이름모를 들꽃도 살피시는데
    자녀에게 일부러 나쁜것을 주실리가 없으니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주시지않는 것조차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이라는 믿음, 확신을 가지시길...

  • 37. ...
    '18.10.21 10:21 AM (110.70.xxx.133)

    지금은 나빠보이나
    지나고보면
    최선의 길로 인도하셨다는것을 깨닫는것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제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해도
    헛점이라든지, 돌발상황으로 인한 변수 등등등
    계획대로 되지않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큰 그림을 보시고 움직이는 하나님을 믿으시고
    원글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이시라는것을 믿으세요..
    그 믿음이 기도의 출발점이라면
    지금 당장 기도응답을 받지못할때
    서운할지언정, 원글님이 외면받았다는 생각은 안 들거에요..

    가끔,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분들도 봅니다.
    저에게도 그런 부분이 있겠지요.
    신앙생활에서 제일 조심하고 경계할게
    내 목적을 이루어주는 수단으로 하나님을 찾지않도록
    마음을 진실된 믿음으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수시때때로
    스스로 제 마음을 점검해봅니다..

  • 38. 원글이
    '18.10.21 10:25 AM (123.254.xxx.134)

    덧글들 다 읽어보니
    하나님은 내 기도와 상관없이 움직이시는 분이고..
    제가 기도를 하든 말든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시고 언제나 최선의 것을 주시는 분이네요..

    기독교의 뜻대로 하옵소서.. 불교의 인연따라 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다 같은 의미..
    그냥 벌레나 들풀처럼 암 생각없이 살면 될것을 뭘 그리 애닳아하며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 39. ...
    '18.10.21 10:28 AM (175.223.xxx.66)

    결국 산의 뜻대로 되겠죠...

    기도하는 이유는 ...
    신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
    그렇게 해서 내 맘에
    평화를 얻기 위해
    그래서 기도합니다

    내 맘의 평화
    그게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 40. ...
    '18.10.21 10:43 AM (110.70.xxx.133)

    주어진 환경과 조건 안에서 최선을 길을 가게 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믿고, 인도하심을 항상 기도하지않으면
    어느순간, 내 의지, 내 욕심대로 살아지게 돼죠..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인생을 사는 지혜와,
    말씀과 깨달음으로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하고
    미처 내가 인지하지못하더라도
    나와 동행해주신다는것을 깨닫는 시간이 기도시간이에요..

    누군가는 고민이 있을때
    기도하고나서, 아예 고민을 안한대요.
    이뤄주시는 것도 하나님, 이루지못하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니
    기도했으니 하나님이 알아서 되든, 안되든 해주시겠지
    자기는 자기생활 열심히 할뿐, 고민 안한다는 분도 봤어요.

  • 41. **
    '18.10.21 10:46 AM (223.33.xxx.241)

    질문과 별개로 원글님 위로합니다
    힘 내세요

  • 42. ...
    '18.10.21 10:52 AM (110.70.xxx.133)

    잠깐이지만, 저도 원글님을 위해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원글님을 기억하시고
    함께하실것입니다..
    힘내세요..

  • 43. . .
    '18.10.21 11:13 AM (58.141.xxx.60)

    기도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리라 믿는게 잘못된 종교관인거 같은데요?

  • 44. ..
    '18.10.21 11:21 AM (175.196.xxx.62) - 삭제된댓글

    삶은 늘 고통과 문제로 가득하죠
    기도하다보면 문제가 해결될 때도 있지만
    아니라면 교훈을 얻고 삶이나 자신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런데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 지나야 깨닫게 되기도 함)
    님이 원하는 대로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뭔가 착각하신 듯.

  • 45. .....
    '18.10.21 11:24 AM (175.196.xxx.62)

    삶은 늘 고통과 문제로 가득하죠
    기도하다보면 문제가 해결될 때도 있지만
    아니라면 교훈을 얻고 삶이나 자신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런데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 지나야 깨닫게 되기도 함. 쉽게 얻어지는게 아님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는 것도 매우 어렵거든요.)
    님이 원하는 대로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뭔가 착각하신 듯.
    그래도 님이 오래 기도한 만큼 언젠가는 의미를 알게될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46. 토닥토닥
    '18.10.21 11:34 AM (14.52.xxx.212)

    그냥 원글님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요. 기도가 아무것도 이루어 주지 않지만 내 마음의 평화를 주는 자기 암시같은거겠죠. 전 냉담론자에요. 시간이 상처를 조금씩 아물게 해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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