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티 초보에요

운동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8-10-20 23:18:02
피티 이제 5번 받았어요
이전엔 gx 로 좀 운동을 하긴 했어요
Gx 할 때도 선생님들이 자세 좋단 이야기 많이 해 주긴 했고요
스스로 운동센스는 있다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어깨 근육이 좀 불편하고 예전에 요가 몽키자세 하다 살짝 햄스트링 다친 적이 있어서 이 참에 운동을 좀 제대로 배워 보자는 마음에 시작했어요
동네에 정말 운동하는 곳이 어마어마 많은데 (예전 gx 강사님이 이 동네는 건물에 하나씩 미용실이 아니라 운동하는 곳들이 있네요)
전문 pt 스투디오 중에서도 가격대 제일 비싼 곳으로 선택했어요
오래되었고 비싼 곳
주변의 평도 좀 들어봤고요
Pt 전문이어도 부가세 빼고 이거저거 빼고 회당 4만원 부르는 곳들도 있고 하던데 블로그 보니 살 뺀 소감을 손으로 작성하게 하고 가격에 혹 했으나 땡기지 않아 안 갔고요 (물론 살짝 궁금하긴 합니다 저렴해서)
35 세션을 일단 등록했고 등록 전 ot 같은 거 받으며 체력 체크 하는데
유연하고 기초 체력 좋다는 평은 일단 받고 시작했어요.
그간 말로만 자세 설명 듣고 하던 플랭크 자세 너무 좋다 칭찬 받고 스쿼트 자세도 그렇고
랫풀다운 시티드로우까지 하나하나 배우며 써야 할 근육에만 딱 힘 주며 다른 근육엔 힘이 가지 않도록 하는 걸 배우니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데드리프트 이것때문에 피티를 더욱 시작하게 된건데 제 꿈이 김연아 등 어깨를 가지고 역도 한 번 해 보는 건데 ㅎㅎ 데드리프트가 그러려면 필수이지 싶어서 시작한거거든요
오늘 드디어 데드리프트를 했는데 운동 전에 햄스트링 엉덩이충분히 풀고 엉덩이 근육 운동 해서 빠짝 올려 놓고 자세를 배우는데 오! 엉덩이 에 힘! 햄스트링 늘어나고! 들어올리는덴 선생님이 배에 힘주며 호흡 들어마시고 흡! 하지 않아도 절로 배에 힘이 꽉 주어지는게
아 이거로구나 싶은 새세상이 펼쳐지는 거 있죠
금액이 부담되긴 하지만 두달 또 열심히 돈 모아서 35세션 한번 더 해야겠다 아니 이렇게 일년만 해 볼까 싶어요
함정은 큰애가 이제 고등 들어가면서 학원비가 급상승 예정이지만. 제가 그간 쓰던 옷 값 줄이고 직장 옮기며 월급 상승한 거로 어찌 충당할 수 있지 않을까 돈 계산 중이에요.
그리고 로잉머신 아 이거 정말 만만히 볼게 아니더라고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케빈 스페이시는 정말 잘 하는 거였더란.

제 경우 어깨와 다리 부상이 오른어깨 왼다리인데 처음에 제가 왼다리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다 했더니 단박에 트레이너가 그럼 보통 x자 형태로 오른 어깨쪽이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할 수 있다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친구인 재활 원장에게 물어본 것 보다 정확하게 제 아픈 근육을 탁 집어 내며 마사지 해 주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게 마사지 받고 운동 하니 그 근육 주변 다른 근육을 움직이게 되서 오히려 어깨가 안 아파요 너무 좋았답니다.

어쨌든 운동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하니 한번 올려 봤어요
안물안궁이겠지만
Gx 로 좀 해 보신 분들이라도 아니 그럴 수록 짧게라도 한번 받아보세요
단 gx 하는 곳의 영업사원 같은 트레이너 에게 말고요
(저 사는 동네의 새 ㅁㅇ은 보면 일년 넘게 피티 받는 사람들도 살 하나도 안 빠지고 자세는 제가 봐도 엉망인데도 그냥 슬렁슬렁 가르치며 유사연애 감정만 건들이는 트레이너 너무 오래 봤어요)
그간의 내 운동이 맞는지 체크하고 자신감 생기고 길게 부상 없이 운동할 수 있는 길이 될 거 같아요.
IP : 175.223.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0 11:30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글 잘읽었어요.
    저도 담달부터 pt해볼까 하는데 마칭 글을 읽었네요.
    재밌다고 하시니 운동에 소질이 있으시나봐요.

  • 2. 운동을
    '18.10.21 8:08 AM (223.62.xxx.140)

    잘하셔서 자신감 있으신가봐요.
    전 자세도 근력도 체력도 꽝이라..가르치다 트레이너가 포기하고 싶을거 같아요..ㅜㅜ
    그런 실력있는 트레이너는 어떻게 해야 만나나요?
    한쪽어깨 석회화 있어 팔을 못 들어 올려서 운동 잘 배워야 하는데...

  • 3. ..
    '18.10.21 9:15 A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운동을 잘 아시네요
    무게 드는 운동의 기본은 데드리프트죠
    데드리프트 자세와 힘주는 방법, 특히 코어가 딱 잡혀있으면
    왠만한 웨이트는 제대로 할수 있어요
    틈틈이 플랭크 자주 하세요. 코어 만드는 데 좋아요
    전 플랭크 4년차입니다
    1년 예정으로 잡고 피티중이구요
    이전에 혼자 할때보다 근육 쓰는 느낌, 몸의 자극을 받는 감각 등 몰랐던 걸 알아가고 있는 중
    스쿼트만 해도 종류나 방법이 몇십가지가 되더군요
    웨이트 너무 매력적인 운동이에요. 몸에 자극 느끼며 운동하는거 넘 즐거워요.
    원글님 홧팅입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일단 십회로 끊고 시작하세요
    열심히 하면 트레이너도 거기 맞춰서 열심히 해줍니다
    잡담, 사소한 터치에 반응 보이는거 하지 말고요
    수업이 맘에 들면 연장하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088 전지현처럼 이쁘기가 ㄴㅇㄹㅎ 21:34:14 18
1589087 육휴중 퇴사 욕먹을짓인가요? 1 육휴 21:32:51 73
1589086 생깻잎도 중국산 파나요? 6 깻잎 21:25:37 251
1589085 더블웨어 파데는 원래 이리 칙칙한가요?! ㅠ ㅠ 1 Fo 21:24:47 118
1589084 출퇴근길 영어 공부 할만한 어플 추천 부탁드려요 음... 21:21:24 55
1589083 중딩유행하는 감기? 유행 21:21:09 145
1589082 요즘 80세 잔치 하나요? 6 생신 21:20:31 463
1589081 요즘 트렌치코트 더울까요? 1 .. 21:19:03 295
1589080 60년생 남편인데 5 ㄴㅏㅁ편 21:18:59 434
1589079 민희진을 왜 ㅁㅎㅈ이라고 써요? 4 .... 21:16:26 678
1589078 플라스틱 용기 식세기에 돌리세요? ㅇㅇ 21:14:20 82
1589077 새로 나온 와퍼 어떤가요? 5 ㅇㅇ 21:13:25 329
1589076 ㅋㅋ 前의협회장 “저런 사람도 수백억 버는데 왜 의사는...” 7 ㅇㅇ 21:12:45 515
1589075 나솔사계 17영수가 2 .. 21:12:28 566
1589074 180도 변한 남편 3 퇴직후 21:04:27 1,079
1589073 고등 공부못하는 아이 두신 어머님들 6 ㅇㅇ 20:49:03 992
1589072 재벌집 막내아들 보는데요 4 그러냐 20:47:09 687
1589071 공모주 6 주식 20:47:05 543
1589070 하이브 입장문 전문 (Feat. 희진아 감빵가자~) 51 ㅇㅇ 20:46:59 2,546
1589069 "얼마나 예쁘길래?" 60대女, 아르헨 미인대.. 11 20:43:36 2,303
1589068 구몬선생님 따라하는 아기보셨어요? 3 20:43:31 918
1589067 층간소음은 해결방법이 정녕 없는건가요? 2 20:43:20 315
1589066 ㅁㅎㅈ으로 채상병 물타기 다 티난다 6 20:43:12 427
1589065 공부 못했던 엄마들은...애들 공부 어떻게 시키시나요? 6 . . .. 20:43:07 942
1589064 40대 후반 4 40 20:38:01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