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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엄마랑 아이반 담임을 욕해서 사이가 안좋아졌어요.

ㅇㅇ 조회수 : 3,115
작성일 : 2018-10-20 13:25:04
초 5아이 담임선생님인데 집에서 수학 애들 가르치는 옆반 엄마가 아이반 담임이 다른 반보다 수학을 진도가 1단원 빠르다고 애들 이해 못하는데 대충가르친다고 다른 엄마들한테 선생욕을 하더라구요.

다른 엄마가 그집애 담임 그렇다며?~그러는데, 아니라고 했으나 정작 당사자반 엄마들은 담임선생님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하는데(올드하지 않고. 학기초 주요과목 복습노트 시키고.사회도 역사들어가서 힘드니 학습지 주면서 평소 꼼꼼히 시켜서 집에서 따로 공부 안시켜도 되서 감사한데)생일파티도 해주고. 통지표도 애들 특성 파악해서 두리뭉실 안쓰고,장점 단점 디테일하게 써주셔서 같은 반 엄마들은 공부를 잘하는 애든 말썽꾸러기 애든 다 좋다고


근데 다른 반 엄마 몇명이서 사실 아닌 이야기 퍼뜨리며 흉을 보고 다니는거여요-_-

그 소문의 발생지 엄마랑 다른 일로 통화하다 샛길로 빠져서 우리 담임선생욕을 또 하길래. 그 반은 수학 대충 가르치고 진도 막 나가고 .사교육 그 반은 반이나 안 받는데 애들이 불쌍하다 .선생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이러는데. 순간 열이 받아서

우리반 애들이 사교육을 반이나 안 받는것은 어떻게 아는지. 나도 안보내지만 보내고 싶은데 돈이 없어 안보내는게 아니고 아직은 집에서 할 수 있으니 안보내는건데. 반의 15명이 다 이해 못하고 뒤쳐지는데 안보내는것도 아니지 않냐.그리고 그저께 단원평가 받는데 멀 한단원이나 빠르냐 아니다.반박하고 선생 변호하다 둘다 기분 상해서 끊었습니다-_-

그리고 열이나서 애한테 확인해보니 진도 그렇게 안나간다해서 말 전하는 엄마한테 진도 다른 반보다 빨리 안나간다 이야기했더니

오늘 아침 그 말 전하는 엄마가 그 엄마가 4단원이 다 나간게 아니라 애들한테 다음주나 다다음주 끝낼거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전 애랑 같은 반 애들한테 물어보니 선생님 그런 말 한적없다고 자긴 선생님 좋은데 왜 그러냐고 그러네요.

그 가짜뉴스를 만들어 남의 담임 욕하는 엄마가 자기가 아이반 여자애 가르치는데 진도가 약간 빨라 자기애랑 딴 애랑 같이 묶어 가르치기 피곤한건 이해하나 자기애 담임은 잘 만났는데. 우리 애 담임은 선생자격도 없다는 식으로 매도하고 욕하는게 화가나서 저도 열이 받았지만

뒤돌아 보면 저도 가만히 듣고 저사람은 그런가부다.했어야했나. 담임이 내 가족 아니지만 욕하는게 싫거든요. 애는 지금까지 담임 선생님 중 제일 좋다는데 왜 자기랑 상관없는 다른 반 선생을 있지도 않는 사실을 만들어서 욕하는지 애 키우다가 별일을 다 보는데. 일단 그 엄마랑 사이는 안좋아졌고 (실상을 알았으니)마음이 안좋네요. 스머프 마을인데ㅜㅜ
IP : 119.70.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10.20 1:38 PM (175.223.xxx.36) - 삭제된댓글

    잘 하셨구요
    그 엄마랑은 티 안나게 슬슬 멀리하세요
    자기의견 반대하면 또 엉뚱한 소문내고
    다니는게 아줌마들 세상이라...반대로
    괜히 맞장구치다 원글님이 담임 욕한걸로
    담임귀에 들어가고 덤탱이쓸수 있어요

  • 2. ..
    '18.10.20 2:10 PM (1.216.xxx.91)

    그냥 남 흉보기 열중하는 사람은 멀리하심이
    카더라 로 욕하고 말 옮기는 사람은 특히 조심

  • 3. 햇살
    '18.10.20 2:15 PM (211.172.xxx.154)

    초등교사 극한직업이네..

  • 4. 때가
    '18.10.20 2:17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어느 때인데.유치원교사 사건 보면 진실이 밝혀질때까지는 입다무는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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