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1입니다.
저는 학교다닐때부터 공부를 쭉 못해왔어요
며칠전 친정에 들렀다가 성적표를 보게됐는데 글쎄 학교평균이 61인데 저는 55더군요
휴..공부 안한건 아니에요 날라리도 아니었고
어찌어찌하여 인서울대학은 나왔는데요. 공무원시험도 몇년준비하다가 포기했고요
결혼하고 아주아주 소규모 회사에서 알바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월 70 주3회 3시간근무
그런데 회사도 사업이 너무너무 안되네요 곧 없어질것만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남편은 외국계회사를 다니는데 58살까지는 안정적으로 다닐수있는 곳이에요
그치만 월급이 많진않습니다(세후 400)
항상 불안한거에요 부동산중개인공부를 해볼까?? 아님 뭘해야하지않을까???
매일 이렇게 놀고먹는거 이래도 될까???
엄마한테 여쭈니 암것도 하지말래요
공부해봐야 성과도 못올릴테고 그러면 시간낭비 돈낭비
그리고 성과올린다쳐도 니 성격엔 중개사 못해..그건 정말 쎈사람들만 할수있다고..
그리고 엄마가 아파트를 사놔서 돈이 좀 있으신데 엄청 검소해서 돈쓸일이 거의없어요
그러면서 그 돈 저 주신다고 고생하지말래요
근데 그건 엄마생각이지 오빠들도 있는데 오빠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나누면 얼마 되지도 않을걸요
남편도 하지말래요 공부한답시고 애팽겨두고 공부안된다고 짜증만 낼거같다고 하네요
고생 사서하지말래요
안하자니 늙어서 거지될까봐 걱정이고 하자니 고생할거같고
이렇게 암것도 안하고 살아도 되는건지 불안하기도 하고
전 왜케 못났지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