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는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원하면 무조건 학폭위에 회부되나요?

학폭 조회수 : 1,970
작성일 : 2018-10-19 13:17:43

초등학교부터 이동네 남자애들은 그렇게 엉덩이 때리고 도망가고

우리애도 맞고 쫓아가는데 때린애가 워낙빨라서 못잡았다고 하고

어쨋든 초등때는 흔한일이었어요

 

중1남자애가 엉덩이 때리기 장난치고 친구를 벽에 밀어서

학폭위에 회부될거같아요

장난이든 뭐든 어쨌든 엉덩이를 때렸으니 잘못한거라고는 했고

싫다는데 왜 장난치냐고 했더니 애가 싫다는 얘기안했다고

어쨋든 니가 잘못한거고

다시는 엉덩이때리고뭐고 손도 대지 말라고 했고

친구한테 사과하라고했습니다. 

그전에는 이런일 없었고 학교에서 문제있다고 연락온적도 없었습니다.

 

학부모 상담해야된다고해서 학교 다녀왔구요

상대방이 처벌을 원하는거 같은데요 상대방이 원하면 무조건 학폭위가 열리는건가요?

애는 어제 밤새 혼내서 울고 완전 쫄아있습니다.

추가로 엉덩이는 발로찬게 아니라 손으로 때리고 도망갔습니다.

 

 

 

IP : 118.221.xxx.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9 1:19 PM (116.36.xxx.197)

    가해자 어머니 학폭열릴 가능성 높겠네요.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안좋은 버릇은 빨리 고쳐야죠.

  • 2. 피해자가
    '18.10.19 1:20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얼마나 짜증났었으면....귀찮은 학폭위까지
    열었겠음.

  • 3. 사안의
    '18.10.19 1:21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경중이래...
    가해자측이 이래도 되나요.

  • 4.
    '18.10.19 1:25 PM (74.215.xxx.180)

    상대방쪽에서 무조건 열어달라고 하면 열리더라구요
    학폭위가 열려서 처벌없음이 나올 일인데도 상대방이 처벌을 원하면 처벌도 나오더군요
    그런일로 사과도안받아주고 학폭위 열어달라는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 5. 학폭
    '18.10.19 1:26 PM (118.221.xxx.28)

    저희애는 늘 맞는 입장이었고 1년동안 괴롭힘 당하고 맞아도 담임한테 학폭위는 말도 못꺼냈어요
    애한테도 너도 장난이라고 때리는거 당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더 혼냈구요
    그리고 엉덩이 때리고 도망가는건 친구들 사이에 많이 그러는걸 학교 복도에서도 봤기 때문에
    말씀드린거에요
    애는 어제 죽도록 혼내놓았습니다.

  • 6. ....
    '18.10.19 1:29 PM (112.186.xxx.8)

    학부모 학폭위원인데
    원하면 열립니다.,그 정도는 학폭 열릴 사안이예요.
    학폭 열리면 가장 많이하는말이 장난이었다고 해요.

  • 7. ㆍㆍ
    '18.10.19 1:57 PM (222.233.xxx.52)

    님 아이 어쩌다 한번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엉더미를 차는건,,,,,,,,,
    초등고학년도 안하는거 아닌지,,,,,

    학폭위 열리기전에 피해자 어어니먼저 만나보고
    진심으로 사과해보세요
    학폭위열리면 학교생활 진짜피곤해져요

  • 8. 학폭
    '18.10.19 2:07 PM (118.221.xxx.28)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자세히 안써서 그런데요
    엉덩이를 발로 찬게 아니라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고 도망간겁니다.
    학교에서도 애들이 엉덩이 손으로 때리고는 도망가는거 봤구요
    절대 발로 차지는 않았어요 다른애들도 발로 차는건 못봤습니다.

  • 9. ..
    '18.10.19 2:28 PM (175.223.xxx.71)

    중1 남학생을 둔 엄마로서 남일 같지않아 82회원된 후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덩치는 나날이 커져도 마음은 아직 속없는 장난꾸러기 이고, 처음 겪은 일이라 겁을 많이 먹었을것이고, 심각한 일인지 모르고 평상시처럼 장난쳤으리라 생각됩니다.
    학폭위 열리기 전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피해자측에서 받아주면 좋은데, 열리게 되면 가해자, 피해자측의 진술 기회가 주어질때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고, 처음이면 학폭위에서 서면서과나 교내봉사활동 등으로 끝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2년후면 생기부에서 삭제가 되므로 고교진학시도 쿠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2학년 올라가서 재발하게 되면 학폭위에서도 좀 강한 징벌이 내려지고, 생기부에 남게되어 고교진학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해자 부모나 피해자 부모가 자녀들을 잘 이해하고 다독여 주어야 아이들의 마음에 제2의 상처가 나지 않고 남은 학교생활동안 잘 지낼수 있을겁니다.
    일단 가해자 학생이므로 잘못된 행동에 대해 알려주고, 반성른 하게 하시되 필요이상으로 아이를 걱정에 빠뜨리지 않게 했음면 좋겠네요.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면 너의 마음이 받아들여질꺼야. 어떤 결정이 내려지던 엄마는 너의 곁에 있을테니 같이 의논해서 잘 해결해보자’ 라고 다독여 주시면 좋겠네요.

  • 10. 감사합니다.
    '18.10.19 2:42 PM (118.221.xxx.28)

    사실 어제애를 엄청 혼내면서 최악의 상황도 얘기해주고
    니가 맞을때도 그애들은 장난이라고 했다고
    했고 그애가 싫어도 말못했을수도 있다고 많이 혼냈어요
    그럼 자기 인생은 끝난거냐고 해서
    너는 니 인생만 생각하냐고 친구가 상처받은건 생각안하냐고 하고 잠깐 나갔다왔더니
    애가 울면서 베란다에 올라가서 뛰어내릴려고 했는데 엄마얼굴이 생각나서 못뛰어내렸다고 울더라구요
    그래서 또 혼내면서 달랜다고 했는데
    ..님 글써주시니 많이 반성되고 감사합니다.
    애가 사실 덩치는 크지만 정신연령도 늦고 눈치도 없고
    행동도 느린편이라 매번 속터졌는데
    학교에서 가해자가 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피해자쪽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애도 잘 단속하겠습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긴글 따뜻하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큰도움 되었습니다.

  • 11. wjeh
    '18.10.19 2:43 PM (116.127.xxx.194)

    저도 중학생 엄마라서 글 간단하게 답니다. 우리 아이, 친구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서...

    일단 아드님 행동은 학폭 소집 가능한 범위의 행동입니다. 받아들이셔야 하고요.

    중학교부터는 피해자 측이 학폭 제기 하면 학폭 소집이 열리게 되어 있어요. 누가 먼저 때렸느냐

    상관 없이 둘 다 학폭 소집됩니다.

    다만 피해자측에서 없던 일로 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말 그대로 없던 일이 되는데요

    어머님께서 억울하신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을 생각해 보세요. 방법은 여러 가집니다.

    일단 사과를 진심으로 해 보시고요...

    정 안 되면 학폭 열리는 당일에 아드님께서 가해한 행동이 이전에 아드님이 당한 것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라는 것(아드님 말이 사실이라면....)을 입증하시면 판도가 바뀔 수는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아드님에게 손 댄 적이 한 번도 없는지요?

    아들의 증언이나 기록, 친구들의 증언 모두 학폭 열렸을 때 유효하니 녹음 및 기록 갖고 가셔서

    학폭 당일에 써 보세요.

  • 12. wjeh
    '18.10.19 2:44 PM (116.127.xxx.194)

    어머님께서는 아들이 발로 차지 않고 손으로 때렸으니 심한 게 아니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그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손으로 때린 것은 오히려

    성적 수치심으로 걸고 넘어질 수 있는 것이기에 절대로 약한 행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아드님이 누구에게 어떻게 당했는지를 생각하시고 증거 모으세요.

  • 13. wjeh
    '18.10.19 2:47 PM (116.127.xxx.194)

    그냥 이렇게만 댓글 달고 가려다가 원글님이 다시 다신 글 보고

    놀라서 답글 다시 올립니다. 아드님이 뛰어내리려고 했다고요?

    어머님... 아들이 한 행동에 비해서 너무 크게 혼내셨어요. 왜 그랬는지

    그때 심정은 어땠는지 이해를 해 주셔야죠. 다만, 현재 학칙 내에서는

    너의 행동이 문제가 될 수는 있고, 그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보자는 식으로 하셔야지

    애를 왜 잡습니까?

  • 14. ..
    '18.10.19 3:19 PM (175.223.xxx.71)

    혹시 학폭위가 열리게 되면 아직 학생들이여서 가해자나 피해자측 학부모도 따로 입실해서 진술기회가 주어질겁니다. 즉 내 아이의 변호를 하셔야 하는데 이를 대비해서 생각과 하실 말씀을 정리하셔서 차분히 진술하는 연습을 하시고, 청심환 드시고 가셔서 말씀하세요. 다들 선생님이시고 학부모위원들이라 진심이 통할거에요. 내 아이의 성향, 친구들 사이의 흔한 장난이라 잘못인 줄 몰랐는데 지금은 깊이 반성한다는 점, 겁을 많이 먹고 걱정을 한다는 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집에서 잘 지도하겠다는 점 등 ..

  • 15. 학폭
    '18.10.19 6:23 PM (115.21.xxx.11)

    네 길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를 잘다독였어야 되는데 제가 너무 몰아부치구 혼냈네요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알수있었네요
    학폭에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현명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정말 깊이반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16. 학폭
    '18.10.19 8:19 PM (115.21.xxx.11)

    성적수치심은 생각도 못했는데 저부터 한번더 생각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365 엔저로 수준낮은 관광객 온다고 싫어하는 일본인들 1 일본여행 21:15:53 124
1587364 고민좀 들어주세요 층간소음 작은아버지관해서요 2 .... 21:12:52 218
1587363 금쪽이 에는 문제 엄마도 많은 듯 가슴이답답 21:11:26 185
1587362 먼지 안나는 두루마리 휴지 추천좀 해주세요" 1 살림 21:10:45 111
1587361 시어머니 싫어서 이혼하고 싶어요 3 ㅜㅜ 21:09:59 496
1587360 교회 나르시스트 권사 1 21:08:31 276
1587359 (조언절실) 식이요법해야 되는데 돌아버리겠어요 6 귀차니즘 21:04:40 299
1587358 45살이면 흰머리 어느정도 나는 편일까요? 6 ........ 21:04:06 410
1587357 기미는 치료가 힘든가봐요 4 밑에글 21:02:47 445
1587356 나만 손해보는 느낌 3 .. 21:01:05 503
1587355 결정하기 너무 어려운 문제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6 ㅇㅇ 21:00:41 183
1587354 직장 윗대가리 고발하면 전 어떻게 될까요.. 회사는 이직하려고해.. 7 ..... 20:59:30 333
1587353 확실히 검은색으로 염색하니 머릿결이 실제보다 조금 나빠 보이네여.. 1 20:58:31 509
1587352 이런 경우 장례식장 가야할까요? 4 00 20:57:41 342
1587351 쑥개떡 너무 맛있어요 1 ... 20:53:46 583
1587350 조금 이따 백현우님과 약속 있어요 3 .. 20:51:21 1,130
1587349 명동에서 파는 딸기 크레페.... 20:48:17 278
1587348 백반증있는 사람 소개받으실거예요? 9 피부 20:43:55 1,248
1587347 분당이 좋지만 이사가야겠어요 10 분당녀 20:42:42 1,569
1587346 시모랑 시동생은 뭘 원하는거죠? 7 별일없다 20:40:30 1,023
1587345 자코모 패브릭 소파샀어요 1 ㅅㅍ 20:38:43 582
1587344 욕심없는 아이 어쩔수가 없네요 10 천성 20:36:56 918
1587343 도대체 필리핀 도우미를 누가 바라길래 7 ?,? 20:34:35 1,136
1587342 초등 37kg..타이레놀500 먹어도 될까요?? 6 .. 20:32:44 337
1587341 침팬지폴리틱스의 저자, 프란스 드 발 추모 영상 | 세계적인 영.. 1 ../.. 20:31:20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