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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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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과외를 그만두어야 할까요

중2 조회수 : 3,355
작성일 : 2018-10-19 10:30:44

아이가 중2인데요

영어 과외를 대학생 쌤과 하고 있어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고, 호불호가 굉장히 명확한 아이라

전문 과외쌤은 거부했고,

성실하고 샤방한 서울대생 언니를 맘에 들어해서 같이 한 10개월째 하고 있어요.


초등 2년을 미국에서 보낸 아이라

영어 잘하는 편이고요

외고 나온 과외쌤도 자기 외고 동창들보다

우리 아이가 훨씬 잘한다고

지금 수준이 수능봐도 되는 수준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아이 이야기는 너무 달라요

자기는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다 감으로 찍는거고,

영어 단어도 왜 외워야 하는지 모르겠고

실제로 자기는 동급생 애들보다 단어를 정말 모르고

(아이는 암기력이 뛰어난 편이라 과외 드가기 전 쓱 훑어보면

매번 단어시험은 잘 봐요, 아마 금방 다 잊어버리는 듯)

자기한테 과외가 1도 도움도 안된답니다..아놔 진짜.

없는 형편에 쎄가 빠지게 서포트 하는데 말이죠.

영어가 너무 싫답니다. 아니 문법공부가 싫대요.

과외 하기 전에 하기 싫다고 베베 꼬고요.

자기 말로 자기는 과외 시간에도 집중 안한답니다.

속터져 진짜.


근데, 과외 쌤은 더 좋은 쌤 없을 것 같다고 지 입으로 그러고,

공부 욕심 있는 아이고

학교 시험은 또 잘봐요..

자기 기준이 매우 높은 아이고요.

머리도 좋고 언어지능 상위 0.5%로 나오는 아인데요

정작 자신은 영어도 못하고 흥미도 없대요.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정말 아이와 말을 할 수록 미궁이라서 답답해 죽어요.


도움 안되면 고만두라고..했더니

또 고민해요...그만두면 자기는 대책이 없다며.


애가 말이 앞뒤도 안맞고

선생님 말과도 안맞고..

(쌤은 아이가 자기 실력보다 자꾸 쉬운걸 하려고 한대요)

아이 개인성향과 태도가 저러하니

다른 선생님 구하는건 의미도 없고요..

학원은 시간 소모가 너무 많고요..ㅠㅠ



ㅠㅠ

이런 경우 전 어떻해야 하나요.

중2때 처음으로 사교육을 시작했고

여지껏 아이와 소통하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감정형이고 아이는 이성형이라 그런지

아이와의 불통에 부딪힐때마다 힘들어요.

평소 관계는 참 좋은 편이고요.

IP : 180.69.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8.10.19 10:32 AM (180.69.xxx.24)

    억지로 공부시킨 적 없고 늘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해온 아이에요.
    과외도 자기가 시켜달라고 해서 시작했고요.
    과외 쌤도 아이 의견으로 결정했어요.

  • 2. 전문쌤으로
    '18.10.19 10:37 AM (218.50.xxx.154)

    바꾸시길.

  • 3. 영어는
    '18.10.19 10:37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유지 수준으로 하고
    수학을 빡쎄게 시켜보세요.
    우리애도 영어는 그냥 국어 시험 보듯 문제 푸는데 영어가 재미없고 싫다고 해서 외고 접고 일반고 이과 진학해서 수학에 재미 붙였거든요.
    너무 쉬워서 자극이 안돼서 그럴수도 있지 않을 까요?
    영어도 난이도를 좀 올리구요

  • 4. 아무리
    '18.10.19 10:41 AM (122.38.xxx.224)

    서울대생에 영어 잘 해도 학생은 학생일 뿐...애가 진짜로 알고 하는지 감으로 하는지 몰라요. 사람은 자기가 아는게 다인줄 알지만...세상은 넓고 선생도 많고..

  • 5. ㅇㅇ
    '18.10.19 10:43 AM (121.190.xxx.146)

    영어단어도 외우기싫고 왜 외워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문법공부도 싫은데, 선생이 자기 수준보다 쉬운거 시켜서 싫다니 아이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일단 영어 공부를 왜 해야되는지 부터 원글님과 자녀분이 정리를 하세요. 지국살다온 회화실력 정도 유지인지 아님 수능대비공부인지.큰 학원 입원테스트 봐서 객관적으로 모자란부분 파악하시고 선생님을 다시 구하던지 하세요. 지금 봐서는 자녀분 자신감이 너무 지나쳐서 그런 듯 싶어요

  • 6. 애가
    '18.10.19 10:46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성격이 좀 그러니 중학교에서 실시했던 인성검사기관에
    자비 들여 테스트 한번 받아 보시죠.

  • 7. MagicLamp
    '18.10.19 10:49 AM (218.145.xxx.16) - 삭제된댓글

    우선 아이 선택 존중해주세요. 저도 학원 체질이 아닌데 어릴 때 엄마가 학원 보내서 오히려 성적 망친 적 있어요. 자기가 잘 알 거예요. 시험 한 번 정도 치르게하고 성적 내려가면 그 때는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세요.
    영어를 감으로 찍는 게 어떤 건지 저는 알 것 같은데..
    저도 영어 답은 맞는데 왜 그런지는 늘 설명은 안되거든요 -
    아마 영어원서로 문장을 익힌다든가 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영어를 익히고 본능적으로 답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저는 그랬거든요. 저도 원글님 자녀분이랑 성향, 스타일 다 비슷했어요-)

    우선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시고 만약에 성적 안 나오면 그 때 다시 공부방법 의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를 감으로 찍는 것..은 리딩 시험에서는 빛을 발하는데 문법 문제에서는 좀 더 확실하게 아는 것이 좋아요. 그래머인유즈 같은 거 사서 한 번 보라고 권해주세요.

  • 8. MagicLamp
    '18.10.19 10:53 AM (218.145.xxx.16) - 삭제된댓글

    단어는 일반 단어책 말고 영어로 설명된 단어 책(영영단어책)이 있어요.
    그걸로 보면 안 지루해할 수도 있어요. 저는 한국말로 된 건 지루했는데 영영으로 나와있는 건 설명이랑 문장이랑 흥미로워서 그걸로 공부했거든요. 그것도 한 번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공부법 그런 건 잘 모르지만 글쓴 분 자녀님이랑 저랑 너무 비슷해서 제 공부방법 공유해봤습니다. 시도해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전문가 도움 꼭 받으세요:-))

  • 9. 어떤 식으로
    '18.10.19 10:53 AM (122.38.xxx.224)

    수업하는지 알겠네요.
    아마도 선생하고 수업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잘 맞나본데..둘이서 수다 떠는데 재미 붙인거 아닌지...

  • 10. 예전에
    '18.10.19 10:59 AM (115.139.xxx.180)

    외국에 살다 돌아온 중학생 아이 가르쳐 본 적이 있는데, 굉자히 가르치기 힘들었어요. 성적은 항상 잘 나왔는데 얘가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니라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힘들더라구요.
    자기가 모른다고 생각하면 열심히 배울텐데 쉴때 책을 원서 소설 읽고 하는 아이니까 영어가 편한 아이인데, 한국식 시험을 보려니까 얘가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그냥 이게 답이라서 찍는거고 나머진 다 말도 안되니까 맞추는데 왜 그런지는 하나도 설명할 수 없다고. 그냥 다른건 다 말이 안된다고. 문법도 리딩도 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런 아이를 놓고 형용사, 관게사 이런걸 설명하니 아이도 힘들고, 가르치는 사람도 뭔가 김이 빠지는 느낌?
    원글님 아이가 그런 상태 아닐까 싶구요.
    거기다가 자기 생각이 강한 아이는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을거에요. 제가 가르친 아이는 엄마가 하라면 하는 순둥이였으니 앉아서 듣고 그랬거든요.
    근데, 아이들 가르치다보니 자기 생각이 너무 강한 아이들(똑똑한 아이들 중에서)이런 아이들은 입시에는 맞지가 않더군요. 왜 이걸 해야돼? 왜 이런 식으로 해야 돼? 하는 생각으로 임하니 죽기살기로 하지를 않더군요. 그러면서 시험지가 이상하다 문제가 뭐 이리 억지냐....로 갑니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똑똑하고 주장이 강한 아이들이 무조건 죽자살자 하는 애와는 입시에서 경쟁이 안되는 걸 가끔 보았습니다.
    입시나 학교 교육의 맹점을 지적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일단 살아야 한다면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11. 이건
    '18.10.19 11:05 AM (122.38.xxx.224)

    선생 자질이 문제예요.
    선생이 학생을 제대로 평가 못하고 있네요. 그만 할 때가 됐네요. 그 샘한테는 더 이상 얻을게 없어요.

  • 12. 우리 아이
    '18.10.19 11:11 AM (182.227.xxx.92) - 삭제된댓글

    딱 우리 아이 같은 아이가 거기 있네요. 엄마 무서워서인지 과외 그만 둔다는 소리는 한번도 안했지만요...
    아이 말은 백프로 진실이예요. 선생님 말도 거의 진실이고..
    저희 애도 외국에서 와서 한국식 영어 공부의 체계는 하나도 없고 그냥 다 감으로 풀었어요. 이중언어 완벽하고 암기력 좋고 문법도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이는 한없이 게으르고...
    진짜 미치고 팔딱 뜁니다. 엄마만 아는 엉성함이랄까 구멍이 숭숭 뚫린게 보인다고 할까...

    근데 단언컨데 고등학교 가면 영어가 무너집니다. 수능형은 당연히 잘 보고 토플도 이미 중학교때 110쯤이었어요. 그래도 고등 내신은 안되더라구요. 꾸준히 가르쳐서 (이런 말은 웃기지만 ) 한국식 영어 시험에 적응 시켜야 해요. 애를 살살 구슬려서 전문샘으로 바꾸던지 하여튼 꾸준히 시키세요.

  • 13. 원글
    '18.10.19 11:20 AM (180.69.xxx.24)

    조언들 다 도움됩니다. 감사해요.
    ㅠㅠ
    그냥 총체적 난국이네요
    아이 인성이 그렇다는 말은 좀 거슬려요
    아이말은 선생님이 자기 수준보다 어려운거 가지고 와서 힘들다 였어요..
    잘난척 하는 아이는 아니고
    자기는 감으로 풀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신없어 하고 그러는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그런 상태죠.

    과외를 관둬야 할 때가 왔나보네요.

    전문쌤을 너무 너무 싫어해서 한 번 중년의 전문쌤과 면접보고
    딱 입을 닫아버리던데 ㅇ
    어찌해야 좋을지..
    학원일까요..결국.

  • 14. 샤방한
    '18.10.19 11:21 AM (122.38.xxx.224)

    서울대 선생...과외는 친구 구하는게 아니예요. 실력을 점프업 시키려고 하는거지..이런 학생은 수업방식이 일반적인 학생과는 달라야 돼요. 문법수업을 용어 중심으로 해서도 안되고...리딩도 시덥잖은 문제지로 정답 체크식으로만 해서도 안되고..단어도 시중에 나와 있는 단어책 사서 해서도 효과도 없고..단어를 왜 외워야 하는지도 알 수 없고..
    단어 문법 리딩..모든게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되는데... 한마디로 선생 역량 부족 때문에 벌어진 일이예요.
    샤방한 서울대 언니가 얼마나 좋아보이겠어요. 전문샘은 나이가 있으니까 싫은거고...

  • 15. -_-
    '18.10.19 11:47 AM (121.130.xxx.55)

    다행히 학생이 아주 똑똑합니다.
    지금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래서 불안한거고...
    그 불안이 지금 영어에 대한 증오로 연결되는 것같아요.
    이럴 때는 학원에 가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요즘 이런 학생들 엄청 많아요.
    초등학교때 막 대형학원, 프랜차이즈학원, 과외 이런 곳들의 커리큘럼이
    웃기지도 않습니다... 학부모 보여주기식의 어려운 수준들.
    아이들은 "영어기초를 채울 과정"이 생략된채
    엄마아빠 안심시키기위해 시간을 버리는 중이에요.
    정말 이건 제발들 알고 가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과외로만 하면 아이가 저렇게 선생님을 심하게 가리거나
    자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거나 그렇게 됩니다.

    일단 님께서는 문장성분 품사 문장의 5형식 부터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는게 나을 듯합니다.
    대형학원말고 소형학원으로요.
    그리고 잘 지켜보셔야합니다.
    대체 왜 아이가 영어를 힘들어하는지...

    이런 학생들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원원장인데요
    저는 이젠 학생이 꽉 차서 안되고.. -_-;;;;;;
    지금 애들 영어실력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에요.
    원글님의 아이는 그나마 자신의 문제점을 자각하고 있어서 다행인데
    보통 아이들은 그냥 생각없이 이게 자기 실력이다 생각하다가
    고딩때 정말 큰일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에서 중등가는 과정에서 기초를 제대로 잡고 훈련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미국 학생들도, 유치원에서 영어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최소 2-3만개의 문장들을 읽고 쓰고 원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꾸준히 초등학교때까지 계속하고,
    그 이후로 점점 수준을 높혀서 쓰기, 읽기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냥 유아때 난립해있는 영어사교육업체들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해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약~~간 될 때 쉬운 회화들로 학교에서 배우고, 갑자기 학원에서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나 소설책을 들이밀며 공부하라 합니다.
    애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정말 힘들어해요.
    그 과정들을 시키면서, 엄마들은 초등때 영어를 끝낸다고 함부로 말합니다...
    그러지마세요...

  • 16. 맛있게먹자
    '18.10.19 1:09 PM (39.7.xxx.89)

    윗글의 학원 원장님~~

    요즘 제가 고민하고 있는걸 적어주셔서요
    영유 2년 다녔고 지금 초1인데 ar레벨은 .4점 초반대예요
    그런데 내용이 아이들이 과연 이걸 이해할수 있을까 싶은것들이 많아요

    전 좀 천천히 가고 싶은데 또 레벨별로 반을 나누니 그렇다고 뒤쳐지는거 같아서 그것도 불편하고요

    소형학원으로 옮긴다면 어떤식으로 이끌어주시는 곳으로 옮겨야 하는지요
    조금 질문이 광범위한데
    제발 도음좀 부탁드립니다

  • 17. 포기
    '18.10.19 1:41 PM (218.51.xxx.111)

    저희 아들과 흡사한 상태네요
    지금 고1인데 저희아들도 언어영재였고
    영어를 너무 쉽게 흡수?했어요
    단 저희아들은 외국생활 안했고 혼자? 소설읽으며
    영어 배웠고 스피킹만 원어민학원에서 했어요

    초6때 수능만점 실력으로 지금까지 있는데
    단어 외운적 없고, 문법 보면 외계어 보듯하고.
    저위에 아는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니고
    딱 그 상태예요

    영어를 완전히 원어민?처럼 사고를 하니까
    부사절, 관계사 백날 외쳐도 도루묵이고요
    이걸 왜 하냐며 아주 힘들어하고 못해요ㅠ

    결론은 지금 고1인데 모의는 백이어도
    내신 2등급 나와요
    문법도 한국식으로 못풀고 감으로 풀어요
    저는 포기했어요
    애시당초 머리에 들어갈때 다른 방법으로 들어간걸
    어쩔수없는거구나ㅠ해요

    그래도 2학기에는 1등급 받으려 고군분투해야죠ㅡㅡ

  • 18. 영어
    '18.10.19 1:47 PM (112.220.xxx.186)

    제 아이도 초등 저학년에 미국에 있다 왔고 꾸준히 영어책을 읽은 아이라
    영어책 읽는 것이 한글책 읽는것보다 더 편하다고 하고
    초등때 토익 하나 틀린 아이에요
    지금 중 2인데 수능 문제도 1개정도 틀려요

    하지만 문법을 전혀 몰라요
    문장의 5형식부터 모르고, 동명사 현재분사 구별 못하고 to부정사 용법 같은걸 몰라요
    왜 그런지 보니
    얘는 영어 문장을 읽고 우리말로 번역하지 않고 영어는 영어 그대로 받아들여요
    우리 말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 단어가 이 명사를 수식해주고 이런식으로 분석해야 문법이 풀리는데
    그 과정을 하지 않으니 문법을 가르쳐도 머릿속에 안들어와요
    문법 용어를 잘 모르니 본인은 영어를 잘 모른다 싫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절대 학원식 수업은 소용 없구요
    경력 있는 교포과외샘한테 문법을 배우는게 제일 적절할 것 같아요

  • 19. 덧붙여
    '18.10.19 1:53 PM (218.51.xxx.111)

    맞아요
    경험있는 교포과외샘.
    학원은 가도 소용없어요

    위에 고딩아들은 학교에서 영어 모의 만점 맞으니
    애들이 영어 가르쳐달라한대요
    나 영어 문법 몰라 , 나 영어 잘하는거 아냐,
    내가 모의를 왜 백점 맞는지 모르겠어... 이러니
    애들이 거짓말하지말라며;

  • 20.
    '18.10.19 6:21 PM (39.7.xxx.220)

    우리가 국어시험 볼 때 느끼는걸 애가 느끼는거 아닐까요?

    원글님도 저도 한국말 아주 능통하게 잘 하잖아요.
    근데 국어시험 준비할 때는 문법배우고.
    국어용어도 따로 알아놔야하고
    한국말 잘해서 별로 공부할거 없는데
    막상 국어 시험 준비하려면 느끼는거요.

    귀국학생들 대상으로 가르치는 쌤 구하셔야겠어요

  • 21. 원글이
    '18.10.19 7:02 PM (180.69.xxx.24)

    아이를 타박할 일이 아니군요
    오히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 아이가 저보다 낫네요.

    위에 학원선생님 비롯하여 여러 분들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일단,
    아이가 오늘도, 내일 영어 숙제가 너무 이해가 안되어 하나도 못풀겠다고 하니
    과외는 이제 이번달 까지로 정리하기로 하고

    이런 학생 가르쳐 본 교포샘? 과연 어디있을까요...ㅠㅠ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연락 좀 주세요..
    raiseurvo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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