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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의 가출

엄마가 조회수 : 8,600
작성일 : 2018-10-19 06:47:14

제목이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딸이 집을 떠나 독립하겠다는데, 집을 얻어줘야겠죠?

저와 계속 갈등이있어왔고, 오래전부터 독립을 생각했다고 하네요.

남들이 가고싶어하는 대학교 나왔지만, 아직 취업을 한것도 아니라서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보낼까 매우 걱정스럽지만, 말려도 듣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그래도 이대로 몸만 내보내면 어디서 무슨 험한일을 당할까 걱정되기도하고, 무엇보다도 어디서든 미래를 준비해야되는데, 안정적인 거주가 없이는 그 또한 힘들듯해서요.  


전 다소 교과서같은 스타일의 엄마라서 아이들을 숨막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의 기준치는 매우 낮습니다. 

제가 가족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있고, 그러다보니 날마다의 피로감이 심한편이지만, 나름으로 삶의 기준이 있어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아이들은 바쁜 엄마와는 달리 그저 하루하루를 지내는 모습이 저를 잔소리꾼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이런 모습의 엄마가 아이들 눈에는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보다는 다른 모습을 다가오는듯합니다. 


법륜스님의 말로는 20살이 넘으면 상관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도 당연히 나름이죠.   30살이 다 되어가는 우리 아이들이 만만한 엄마한테만 이렇게 못되게 반앙하는 것이 때로는 서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엄마니까 제일 편하니까 저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는거겠죠?  아들은 방에서 컴퓨터에 매달려있는듯하고, 딸은 사상서적에 빠져서 지내고 있는듯합니다.  생활인으로서 책임지는 것은 전혀 없고, 모두 엄마가 시키니까 하는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본인들도 괴롭겠죠... 저또한 힘들고요..  

IP : 220.120.xxx.23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8.10.19 6:52 AM (216.40.xxx.10)

    솔직히 경제적 능력없는 독립은 참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 2. 엄마가
    '18.10.19 6:56 AM (110.70.xxx.8)

    그래도 독립하다고 선언하니 그냥 나가서 고생해봐라할수는 없잖아요 외부 상담도 듣지않고,,,

  • 3.
    '18.10.19 6:59 AM (223.39.xxx.173)

    장래계획은 어떻다 하던가요?
    돈 벌어 방구해 나가라 하세요
    딸이 돈 있으면 지금 방구해 나가면 되는 거구요
    소리 지르고 할 필요도 이유도 없고 조용하게 말하면 되지요

  • 4. 독립하면
    '18.10.19 7:00 AM (119.196.xxx.125)

    좋은 대학 나왔으니 독립하고 쪼들리면 경제활동 하겠지요. 거처는 얻어주셔야겠네요. 전세금은 부모님거니까...

  • 5. 독립
    '18.10.19 7:01 AM (42.147.xxx.246)

    한다고 하면 하라고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어 보면 지금까지 생각한 것이 있을 것 아닐까요.
    취직을 못했으니 3개월정도는 집세와 생활비를 대 주고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해결하라고 해야 진정한 독립이 되는 겁니다.

  • 6. 어이없네요
    '18.10.19 7:05 AM (223.33.xxx.148) - 삭제된댓글

    경제적 독립이 안됐는데 무슨 독립이요
    방 구해서 나갈 수 있으면 나가라 하세요
    고시원이라도요
    집세 생활비를 왜 대줍니까
    나가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지가 나가겠다면
    생각이 있을텐데 알아서 하게 두세요
    대책도 없이 저러는거면 그저 반항이지요

  • 7. ....
    '18.10.19 7:06 AM (175.223.xxx.137)

    엄마가 엄마식으로 끌고 가려니까 애들이 할건
    두가지 밖에 없어요
    무기력하게 있거나 반항하거나
    왜 님만 옳다고 생각하세요?
    열심히 산건 님 인생이고 애들 인생은 애들 인생이예요
    애들도 실패할 권리가 있어요
    실패해봐야 원인도 생각해보고 다시 일어서보려고
    노력하죠
    거봐 엄마말 안듣더니 그렇게 됐어라는
    소리는 절대 하지 말고
    맛있는 밥이나 해주세요

  • 8. 엄마가
    '18.10.19 7:06 AM (110.70.xxx.8)

    미래에대한계획이 있으면 이렇게 속상하지않겠죠 빵집가서 아르바이트하면 먹고사는것은 문제없고 혼자사는친구집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듯합니다

  • 9.
    '18.10.19 7:13 AM (223.39.xxx.173) - 삭제된댓글

    딸이 그러는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요?
    그걸 알려줘야 조언도 하는거지 남의 딸 심정, 님 집안 사정,
    분위기를 제3자인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 10. ....
    '18.10.19 7:13 AM (175.223.xxx.137)

    빈둥거리다 보면 미래계획도 세워지는거죠
    미래 계획 세워봤자 엄마 필터 통과해서
    최종 결제 받아야 하는데
    애들 속에 이미 자기 검열 들어갈걸요?

    그냥 님은 니 인생 니가 알아서 살아라
    성인이니까 더이상 지원은 없다고 못 박으면 돼요
    절박해야 뭐라도 하고 싶어져요

  • 11.
    '18.10.19 7:17 A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첫댓글이 지적했 듯, 독립의 1 조건은 경제적 독립입니다.
    자기가 거처할 공간 마련은 커녕 생활비도 보조받아야 할 무직자가 무슨 독립?
    엄마 간섭은 싫고 여전히 엄마 돈으로 생활은 영위해야 하는 게 어떻게 독립?
    님의 글에 나타난 정서를 보니, 따님이 엄마 마음 약한 거 진즉에 파악하고 어이없는 갑질하고 있네요.

  • 12. 저기
    '18.10.19 7:17 AM (58.120.xxx.107)

    월세 보증금 직접 벌어서 나가라고 하세요.
    집을 왜 해줘요?

  • 13. 독립
    '18.10.19 7:18 AM (211.44.xxx.57)

    환경이 바뀌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고
    졸업 후 취직 못한 기간이 얼마인지도 중요하고
    집에 편히 있으면 눈이 낮아지지 않거나 현실 반영이 어렵겠고

  • 14. MandY
    '18.10.19 7:19 AM (218.155.xxx.209)

    고생 해봐야 알아요 맘 아프시겠지만 거처마련해주진 마세요 저희또래에도 대학때부터 부모님이 집해준 아이들은 결국 40대인 지금까지도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 15. 빵집가서
    '18.10.19 7:19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는 생각이면 독립하라고 하세요.
    부모님이 숨막히게하면 애들은 독립하고 싶어해요

  • 16. 독립이란말은
    '18.10.19 7:19 AM (218.159.xxx.83) - 삭제된댓글

    경제적인걸 포함해서에요.
    자유로움은 독립하고 경제적인건 전혀 해결못하면
    그게 무슨 됙립이에요?
    독립이란 말 그대로, 월세3,40에 고시촌 생활이라도 스스로 살아낼 자신이 있으면 나가고 그 여력도 안되면 단돈 천만원 보증금이라도 모아지면 나가라고하세요.
    일단은 어디가됐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라고하세요
    대학졸업이면 자기 앞가림은 해야지 아무것도 안한다니
    속터지시겠어요.
    하다못해 알바라도 일년만 열심히 해서 모으면 원룸월세 보증금은 마련하겠는데요.

  • 17.
    '18.10.19 7:27 AM (223.39.xxx.173) - 삭제된댓글

    딸이 지금 몇살 인가요?

  • 18. 교과서같은
    '18.10.19 7:37 AM (59.15.xxx.36)

    엄마라고 하시니
    기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자식의 기준을 님이 세우는게 문제죠.
    스스로 생각하고 기준을 갖기도 전에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생각할 틈도 없이 밀어붙이니
    그냥 가만 있으면 엄마가 또 제시해주겠지 하는 거겠죠.
    독립한다 했으면 스스로 계획세워 나가게 두세요.
    독립한다는 소리를 듣고 님이 계획세우지 마시구요.

  • 19. ....
    '18.10.19 7:48 AM (119.69.xxx.115)

    그냥 냅두세요.. 입도 닫고 지갑도 닫고.. 성인이에요.. 그들인생이구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요

  • 20.
    '18.10.19 7:51 AM (211.36.xxx.196)

    독립시키세요 독립할돈은 스스로 모아 알아서 하겠죠
    밖에서 생활해 봐야 부모 고마움도 알고 철도 듭니다

  • 21. 엄마가
    '18.10.19 8:00 AM (110.70.xxx.8)

    아이가 갑질하는것은 맞지만 철이 없어서그런걸 어른대하듯 하기는 무리인듯하고요..고생해봐야한다 그런 맘먹다가도 그런 태도가 해결책도 아닌듯하고요. 정말 아직 답이없네요 그나마 청소년기는 외부상담을 같이가서 도움을 받았는데,,,,아이들하고는 상식이라는것이 통하지않으니 여기에하소연합니다

  • 22. 아니오
    '18.10.19 8:06 AM (39.118.xxx.134)

    엄마가 단호해지셔야죠
    아이의 계획을 들으시고 내가 도울수 있는 부분만 말씀하시고 해보다가 안되면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을 해야죠 대학졸업한 자식을 어린애취급하시니 그 자식이 어른이 될리가 있나요

  • 23. 성인
    '18.10.19 8:12 AM (180.230.xxx.96)

    인데 이젠 알아서 하라고 해야죠
    본인이 친구집도 한두번이지 아마 밖에서 생활해
    보면 지금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거예요

  • 24.
    '18.10.19 8:14 AM (211.36.xxx.196)

    무슨 서른다된 자식을 애처럼 걱정하나요
    그러니 자식들이 정신 못차리죠

  • 25. ..
    '18.10.19 8:14 AM (221.139.xxx.138) - 삭제된댓글

    아아 내보내셔요.
    원룸 하나 얻어 월세는 내주고(기한을 정해)생활비는 네가 벌어서 쓰라고 하세요.
    엄마는 이제 늙어서 너희들 못 도와준다고 하세요.
    엄마는 너희들에게 기대지 않고 살고 싶다고.
    엄마가 작고 힘없어 보여야 정신 차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만큼 엄마가 너무 크게 보여서 아이들이 무의적으로 의욕을 압보이는 것일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원하기 보단 현재 엄마가 어떤 상태인지 솔직히 보여준게 더 좋을것 같세요.
    우리 엄마도 씩씩하고 깔끔한 엄마가 아니고 늙어 가는 힘빠진 여자라서 내가 나서서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피곤해서 세수도 안하고 그냥 문열어 놓고 자면 아이들이 조용히 자라고 문닫아 주겠지요. 그러면서 자기 할일들을 하지 않을까요?

  • 26. 아이가
    '18.10.19 8:20 AM (119.149.xxx.20)

    철이없어 그런다시니
    님은 그 나이에 무얼하셨나 생각해보시길..
    적어도 아무 계획없이 사셨을것 같은 분은 아닐듯하네요.

  • 27. 아니
    '18.10.19 8:22 AM (115.164.xxx.176)

    서른이 다되어가는 자식이 독립하겠다면 저는 얼씨구나 방보증금 안겨서 쫒아내겠어요.
    방세 생활비는 알아서 벌어쓰겠죠.

  • 28. 답답
    '18.10.19 8:23 AM (220.73.xxx.6)

    저도 23살 대딩 딸 있는데
    당장이라도 나가살겠다면 그러라고 할겁니다
    알바도 안하고 일주일에 단 하루 수업 있는 날만 학교가요
    나머지는 그림그리고(일러스트전공) 사진찍으러 다니고
    아주 팔자 좋아요
    전 파트타임 일 다니는데 밥 차려주고 다녀요
    졸업할때까지만 기다려준다고 빨랑 독립 하라고 노래합니다

  • 29. 저절로
    '18.10.19 8:34 AM (222.120.xxx.44)

    얻어지는건 없는 것 같아요.
    이유식 먹어야할 아이에게 계속 모유를 먹이면 어떻게 되겠어요.
    성인이 되면 스스로 밥을 차려 먹어야 하는데 , 아직 이유식도 안 먹이려 하시는거죠.
    부모 보다 더 오래 살 아이들을 언제까지 끼고 사시려고요.

  • 30. 철이 없어서
    '18.10.19 8:36 AM (59.15.xxx.36)

    그런걸 어른 대하듯 할수 없다니요.
    30살이 어른이 아니면
    몇살이 되어야 어른이 될수 있을까요?
    70노인도 부모 눈에는 아이일 뿐이죠.
    어른으로 인정해 주세요.
    아이 걸음마 배울때 생각해보세요.
    넘어지고 자빠져도 포기안하고
    혼자 터득해 배운 아이예요.
    왜 못할거라고만 생각하세요?
    설마 엄마가 아이로부터 독립하는게 두려우신건 아니죠?
    이젠 서로의 손을 놓을때가 된거예요.

  • 31. ....
    '18.10.19 8:57 AM (1.237.xxx.189)

    철이 없어서 그래요
    겪어봐야 엄마그늘이 편하고 엄마고생도 아는거죠
    한달도 안돼서 집구석으로 들어올걸요
    더 버티면 다행이구요
    시간이 필요해요

  • 32. 엄마가
    '18.10.19 9:09 AM (211.33.xxx.141)

    나이가 많다고 당연히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리고 세상 경험을 험하게한다고 모두 철이 드는것도 아니고..... 모두 교과서 같은 말씀만 하니.. 궁극적으로 그게 답이 될 수는 있으나.. 엄마가 되어서 교과서 같은 태도만 취하면 안될 듯한데요. 자식은 제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남들보다는 많이 알지만,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33. 모든일에는
    '18.10.19 9:12 AM (211.36.xxx.32) - 삭제된댓글

    절차와 순서가 있어야 차질이 없는법이죠
    준비가 탄탄해도 실패 하기도 하는데....

    일단 독립이 소원이라면
    시험삼아 고시원이라도 두어달 있어보라고 해요
    세상 공짜는 없는법이라 책임질수 있어야 하고요

  • 34. 그럼요
    '18.10.19 9:13 AM (111.97.xxx.211) - 삭제된댓글

    나이가 찼으니
    결혼아니면 독립시키는게 순리에는 맞아요.

    생각이야 많겠지만 유학보낸 셈치고 물심양면으로 좀 힘이되어주면
    시행착오를 거쳐 언젠가는 세상이치를 깨닫게 될거에요..

    어쩌겠어요? 자식인데..

  • 35. 이 엄마는
    '18.10.19 9:15 AM (211.192.xxx.148)

    본인이 교과서라 해 놓고는
    이제는 댓글들이 교과서라네.

    흑도 교과서 백도 교과서.

    본인 교과서는 옳고 댓글 교과서는 역사검정교과서라 싫은거??

  • 36. ㅎㅎㅎ
    '18.10.19 9:16 AM (221.139.xxx.138)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왜그런지 알겠네요.
    알아서 하세요.ㅋ

  • 37. 하나를 보면
    '18.10.19 9:17 AM (218.159.xxx.83) - 삭제된댓글

    열을 안다지요.
    빵집에서 알바하면 먹는게 해결해줄거고
    거처는 혼자사는 친구집에 가면 된다니,

    기막히고 어이없는 민폐마인드네요.
    빵집에서 알바하면 혹, 빵 먹어도 되는줄 아는건지?
    혼자사는 친구는 언제나 문열고 환영인지?

    원글님의 앞날이 걱정되네요.
    저라면 등짝을 후려패서라도 경제활동 하라고 하겠어요.
    주3일만 일해도 용돈쓰고 남아요.

  • 38. ..
    '18.10.19 9:25 AM (180.230.xxx.90)

    원글님,
    댓글까지 보고나니 30 다 되가는 애들이 저러는거 어머니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엄마 혼자서 가정 책임지신다면서 다 큰 애들 뭐가 걱정이라 그리 절절 매십니까?
    보통은 고생하는 엄마 안쓰러워 더 잘합니다.
    나가라 하세요. 그 나이면 취직을 하던 알바를 하던 지 몸 하나는 건사해야죠.
    그 나이면 취직 준비를 하더라도 알바하면서 지 용돈벌이는 해야죠. 언제까지 뒷바라지 하시려고요.
    더구나 엄마 혼자 버신다면서요.
    언제까지 끼고 도시려고요.
    남들도 자식이라면 끔찍합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자립 할 수 있도록 적당한 거리를 두는거죠.
    원글님은 교과서 같은분이 남들이 하는 교과서 같은 말은 납득이 안 되시나 보네요.

  • 39. 엄마
    '18.10.19 9:33 AM (211.227.xxx.137)

    아들하고 딸하고 같나요.

    이건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아들 딸 다 키우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딸들이 더 위험하지요.

    아주 작은 원룸 하나 얻어주세요. 월세는 따님이 내게 하시구요.

  • 40. **
    '18.10.19 9:46 AM (223.62.xxx.188)

    아이가 갑질하는것은 맞지만 철이 없어그런걸 어른대하듯 하기는 무리인 듯 하고요.

    누가보면 10대 사춘기 아이들인줄 알겠네요.
    어머니 사고가 그러신데 아이들이 바뀌기는 쉽지 않겠어요.
    원글님 착각하시는게 교과서 적인 양육은 때가 되면
    자립 할 수 있도록 가르치라고 합니다.

  • 41. ....
    '18.10.19 10:20 AM (223.62.xxx.244)

    강연에서 스님이 자식걱정하는 엄마들 질문을 무자르듯 딱딱 자르고 다음 질문자로 넘어가서 참예의없다 생각했는데 그럴만하네요
    끝이 없어요

  • 42. ..
    '18.10.19 10:52 AM (59.6.xxx.18)

    엄마 마음대로 그나마 자식을 통제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난 것 같네요.
    계속 반대하면 갈등의 골만 깊어질거에요.
    걱정이 돼도 어쩔수 없이 독립을 시켜야겠네요.
    나가서 잘못 되어도 그것도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인생이죠.

    부모의 역할은 간섭이 아니라 방향제시에요.
    아이가 어릴때 자기일은 스스로 하게 하고 엄마는 옆에서
    아이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만 하면 되는데
    우리나라 엄마들은 독립할 나이에도 뭐든지 엄마가 결정하려고 해요.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이 없게 만들고 나중엔 왜 어른스럽게 행동하지 못하고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고 난리치죠.

    이제 스스로 결정하게 하세요.
    책임도 스스로 지게 하구요.

  • 43. ㅇㅇ
    '18.10.19 11:35 AM (190.2.xxx.24)

    엄마가 아이를 못믿네요. 한없이 관대한 엄마같이 행동하지만 사실은 본인이 불안해서 아이를 믿을 수가 없어 힘드신듯 해요. 그 정도 나이 되었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이 뜻대로 해주세요. 엎어지고 깨지는거 두려워 온실 화초로 키우다간 평생 그러고 살아요. 내보내서 혼자 부딪치게 놔두면 세상 험한 줄도 알고 부모 귀한 줄도 부모밑이 얼마나 좋았는지도 깨닫습니다. 이율배반 같지만 아이와의 관계 회복의 마지막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 44. 교과서 드립
    '18.10.19 12:32 P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애 앞에서도 이렇게 왔다갔다 한다면
    애가 반항할만 하네요
    답답함ㅠ

  • 45. 엄마가
    '18.10.19 2:38 PM (110.70.xxx.33)

    일하는 핑계로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을 기회를 놓쳐서..깨달았을 때는 아이들은 벌써 다 커서.. 뒤늦은 후회로 지난 십년을 산듯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저는 일하느라 아이들의 어려움을 놓치고 있고.. 저또한 아이들에게 존중받지 못하고있고. 제대로 가정교육을 못시켜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래도 어쩌면 그럴수가 있을까 서운함도 있고. 말씀대로 엄마가 못나서 그렇지라는 자책감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어떻게 해줘야 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 아픈것이 딸아이 마음에 가족의 소중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사랑받아야될 시기에 혼자 크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죠.

  • 46. 편모가정이신가요?
    '18.10.19 2:56 PM (110.70.xxx.211)

    아니라면 남편도 같은 고민을 하시나요?
    엄마가 노느라 정신없어서 돌보지 못한것도 아니고
    생계때문에 일하느라 소홀했다면 어릴땐 불만이 많아도
    커서는 이해하지 못할것도 없죠.
    굶기지 않은게 어딘데...
    지나치게 끼고돌지 마세요.
    애들이 30가까운 나이라면
    님도 정년이 머지 않았을텐데
    언제까지 뒷바라지 감당하시려구요.

  • 47. 비타민
    '18.10.19 5:52 PM (211.202.xxx.73)

    나이가 저와 비슷하실텐데 저와 보는 게 다르네요.

    따님 나이가 이제 서른이 다 되어가고, 스스로 독립하고 싶다고 하는데
    님은 반대한다는 거죠?

    -남들이 가고싶어하는 대학교 나왔지만, 아직 취업을 한것도 아니라서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보낼까 매우 걱정스럽지만, 말려도 듣지 않는 성격이라서요. 그래도 이대로 몸만 내보내면 어디서 무슨 험한일을 당할까 걱정되기도하고, 무엇보다도 어디서든 미래를 준비해야되는데, 안정적인 거주가 없이는 그 또한 힘들듯해서요.
    전 다소 교과서같은 스타일의 엄마라서 아이들을 숨막히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의 기준치는 매우 낮습니다.

    지금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다는 것인데, 이미 중요한 시기를 헛되이 보내고 있지 않나요?
    뭐든 해야하는데, 님은 아마도 ‘집에서’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돈도 좀 모으고
    그런다음에 독립해라 이러는 건데요...
    따님은 그게 싫다잖아요.
    모든 일이 1, 2, 3, 4, 5... 이렇게 순서대로 풀려나가나요?
    제가 세상 삶을 순서적으로 차분히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서 하는 말인데요,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 사람에게 순서대로 풀어나가라 하면요, ‘아무 것도 하지말라’는 거에요.
    아시겠습니까?

    세상에는 일단 벌인 다음에 깨닫고 성장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먼저 생각하고 나중에 행동해라’고 말해도 소용없고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무런 일도 못하게 만듭니다.

    즉, ‘뭔가 행동으로 해봐야 깨달음이 오는 사람’이 있어요.

    애들이 지금 사고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엄마 돈만 퍼쓰고 일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님, 엄마 옆에서 있고 싶지 않고 혼자 하고 싶다잖아요.
    그러면 왜 안되는 건데요?
    엄마의 케어와 세상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얻는 경험. 꼭 이 둘 중에서 엄마가 우선인가요?

    나가서 독립해서 살다가 후회할 수도 있어요. 힘들 수도 있어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거지같이 살 수도 있어요.
    그게 어때서요.

    아이에게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주세요’
    지금 아니면 평생 못합니다.
    실패는 그냥 실패가 아니라 책으로, 생각으로 평생 못 얻을 중요한 깨달음을 줍니다.
    엄마의 잔소리, 상담사의 훈계보다 자기가 몸으로 부딪쳐 얻은 경험은 평생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요.

    집에서 나가서 잘못된다 했을 때, 무슨 문제가 있나요?
    좀 굶으면 어때요? 김치 싸다주지 마시고, 반찬 갖다주지 마세요.
    집이 귀신꼴이면 어때요? 청소해준다 들락거리지 마세요.
    친구집에 가면 어때요? 남의 집에 기웃대다가 무시 당하는 경험도 해봐야해요.
    알바하면 어때서요? 그런 경험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이 훨씬 나아요.


    -그래도 독립하다고 선언하니 그냥 나가서 고생해봐라할수는 없잖아요
    외부 상담도 듣지않고,,,

    이게 문제에요.
    독립시키는 게 왜 ‘나가서 고생해봐라’ 입니까?
    자기가 나가서 직접 다 해보고 싶다는데.
    막으니 더 싫어하죠.

    -미래에대한계획이 있으면 이렇게 속상하지않겠죠
    빵집가서 아르바이트하면 먹고사는 것은 문제없고 혼자사는 친구집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듯합니다

    -나이가 많다고 당연히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그리고 세상 경험을 험하게한다고 모두 철이 드는것도 아니고..... 모두 교과서 같은 말씀만 하니.. 궁극적으로 그게 답이 될 수는 있으나.. 엄마가 되어서 교과서 같은 태도만 취하면 안될 듯한데요. 자식은 제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남들보다는 많이 알지만,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경험한다고 철이 다 들지는 않지만, 경험 안하고 집에만 있는다고 철들지 않아요.
    아이 마음 속에 가족의 소중함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한 집에서 이렇게 계속
    복닥이며 있으면 가족의 소중함이 생길 거 같으세요?
    제발 포기할 건 포기하세요.
    님은 딸이 애살 떨고 그러길 바라겠지만, 그걸 포기하고, 딸이 인간으로서 제대로 세상에
    바로 서길 바라는 엄마가 되야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 글을 보면 내내 자기 걱정 뿐이에요.
    말로는 딸 걱정이지만 글의 핵심은 자신입니다.
    독립하는 딸 걱정보다는 사실, ‘그 딸을 걱정하게 되는 자신’에게 포인트가 있어요.
    딸이 날아보고 싶다는데, 날아가는 딸을 쳐다볼 자신이 없으니 그냥 둥지에 있으라고
    묶어놓으려는 엄마 같아요.

    요즘 하도 유명해서 모든 이들이 알만한 사람을 예로 들어보면요,
    방탄소년단 멤버를 보면서 저는 그 애들도 대단하지만 그 부모들도 대단하다고 예전부터 느꼈어요.
    특히 리더 김남준 보면, 어릴적부터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준수한 아들인데
    이 아들이 래퍼를 하겠다고 돌아다니고, 어려서 이름도 없는 회사 들어가서 3년을 죽치고
    있을 때, 어지간한 부모라면 난리쳐서 서울대 가라고 공부 닦달했을 거 같아요. 본인도 언제 회사 망할지 항상 걱정했다고 하더군요.

    님 따님이 독립했다가 망하면 인생 망하나요?
    망해봤자 뭐 그리 망할 것이 있어요? 좀 굶고 월세 밀리고 그러겠죠.
    그런 경험을 일찍 안하면 언제 인생을 배워요?
    나이 마흔 되면 그땐 그래라 하실래요?

    저는 지금 나이에 가장 후회하는 것이 20대에 도전 많이 해서 많이 실패해봤어야 하는데..
    하는 겁니다. 너무 소극적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서 뒤늦게 너무 후회돼요.
    그러다보니 30대 후반에 도전하려니 참 힘들었고 어려웠어요.

    더 이상 말로 애들 가르치려 마세요.
    애들이 직접 부딪쳐서 배우게 하세요.

    독립시켜주되, 절대 음식 나르지 마시고, 그 집에 들락거리지 마세요
    애들과 더 멀어집니다.
    대신 가끔 집에 와서 밥 먹고 가게 하시고, 아무런 잔소리 마세요.
    믿는다 이런 상투적인 말도 하지 마세요.
    계획은 부모가 눈을 화등잔만하게 뜨고 지켜본다고 세워지지 않아요.
    자기 혼자만의 공간에서 무너져도 보고 후회도 하고 절망도 해보고 그러면서
    스스로 세워야 힘이 납니다.

    가족의 소중함은 님이 이제 와서 만들려고 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에요!
    엄마의 소중함을 제발 딸이 알게 하기 원하면, 애가 원하는대로 독립시켜주시고
    애가 혼자 날개짓하게 멀리서 쳐다만 보세요.

    딸이 독립하겠다는 것을 ‘가출’로 생각하는 엄마라면 정말 독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을 겁니다.
    님 손아귀에 잡고 있는다고 애가 더 이상 잘 되지 않을 거에요.
    나는 더 이상 안되니... 이제 네가 직접 해보렴.
    제발 이렇게 하세요.
    ‘어디 니가 니 힘으로 하면 잘되나 보자’ 이따위 맘 갖지 마시고요.
    이런 맘 가지면 정말 평생 따님과 등 돌리게 될 겁니다. 애들은 알아요.
    응원하면서 겉으로 표시 안내고 꾹꾹 참고 지켜봐주는 엄마랑,
    니가 나를 버렸지 하고 벼르고 쳐다보는 엄마.
    지켜보는 엄마는 무기력한 게 아닙니다. 그 기다리는 마음에 더 큰 인내심이 있는 거에요.
    아이에게 실패를 경험할 기회를 제발 주세요.
    제발요.

  • 48. 방 얻어주고
    '18.10.20 8:58 AM (14.52.xxx.212)

    생활비 줘야되면 그게 독립인가요? 돈만 쓰는거죠.

  • 49. 엄마가
    '18.10.20 10:37 AM (110.70.xxx.33)

    비타민님,^저희갈등을 정확히 찍어주셔서감사합니다 표현의 차이라서 오해의 측면도 있지만요 전 독립을 막고자하는것이 아니었고,,또 저의 의지대로 딸이 행동해주는것도 아니고요...

    이럴경우 집은 얻어서 내보내야되는것인지를 결정못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서 결정하는방향으로 정했습니다 물론 독립의 정의도 정해서 책임과권리가 같이 가도록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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