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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애교랍시고 하는 행동 ㅠㅠㅠㅠ

음.. 조회수 : 20,996
작성일 : 2018-10-19 00:45:48
남편이랑 저는 따로자는데
좀전에 제가 자는 안방 침대에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한번 구르고 왼쪽으로 한번 구르더니
여보~나 귀엽지~ 
하더라구요.

음...내일모레 50인데
귀여울리도 없는데
안귀엽다고 하면 의기소침 해질까봐
귀엽네~해줬더니
기분좋아서 자러갔어요.

정말 본인이 귀엽다고 저런 행동을 하는건지
안귀여운줄 알면서 저런 행동을 하는건지

애교를 자주 부리기는 하는데
그 애교가 참.....
정말 정신과적인 분석이 절실하게 필요해요.
IP : 14.34.xxx.188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8.10.19 12:46 AM (223.62.xxx.232)

    웃긴 아재들 너무 많아요 ㅋㅋㅋ

  • 2. ...
    '18.10.19 12:47 AM (223.62.xxx.26)

    남편은 시도때도 없이 눈찡긋거리고 눈웃음 치는데
    진짜 미칠거 같아요. 혀짧은 소리도 하구요.
    전 그런거 진짜 질색이거든요.

  • 3. ..
    '18.10.19 12:48 AM (222.237.xxx.88)

    남성 갱년기가 오나봅니다.
    가끔 궁디 팡팡도 해주시고 우쭈쭈도 해주세요.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시고요.
    여자는 갱년기가 몸으로 오고 남자는 마음으로 온대요.

  • 4. 머머머머머야
    '18.10.19 12:50 AM (223.62.xxx.245)

    피나도록 쎄게 한번 물어주세요.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고.

  • 5. 귀엽
    '18.10.19 12:54 AM (221.140.xxx.157)

    귀여운데요 ㅋㅋㅋㅋ 나만귀엽나ㅜㅜ

  • 6. ㅜㅜ
    '18.10.19 12:58 AM (58.238.xxx.129)

    울남편도 55세인데 자꾸 저를 엄마로 여겨요.
    그래서 저도 환이어린이~~ 이렇게 부르기도 한답니다^^
    근데 그저께 밤에는 제가 자다가 화장실이 급해 현관앞 화장실에 급히 갔는데 조금 있으니 남편이 자다가 막 뛰어 오는거예요.
    그래서 왜그러냐 했더니 제가 어디가는 줄 알고 깜짝 놀랬대요. 에휴, 생소한 모습을 보니 어찌나 맘이 이상하던지ㅡ
    남편이 자꾸 아들같아집니다ㅜㅜ

  • 7.
    '18.10.19 12:58 AM (110.14.xxx.175)

    우리집영감은 윗옷을 올려 볼록나온배를 문지르다
    나랑 눈이 마주치면
    귀엽지하고 배를 더내밀어요
    패버리고싶어요

  • 8. ㅎㅎㅎㅎ
    '18.10.19 1:00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럴땐 궁디팡팡 해주셔야죠 ㅋㅋㅋ

  • 9.
    '18.10.19 1:00 AM (122.36.xxx.66)

    회사 부장님이 그런다고 생각하면 넘 싫구요
    남편이 그런다면 받아줄 사람 와이프 밖에;;;;
    저도 요새 남편의 군더더기적인 행태가 싫고 용건만 간단히를 원하게 되네요 ㅜ ㅜ
    육아가 수월해지면 저도 좀 말랑해질까요

  • 10.
    '18.10.19 1:05 AM (211.204.xxx.23)

    울남편도 그러는데 그래서 그랬군요..
    남자갱년기...

  • 11. 궁금함
    '18.10.19 1:11 AM (1.225.xxx.187)

    귀여우신데요... 왜 혼자 구르고 도로 가시지? 같이 구르시지... 암튼 귀여우시네요. ㅎㅎㅎ

  • 12. ㅇㅇ
    '18.10.19 1:43 AM (223.62.xxx.11)

    어지간하면 저 진짜 그런거 싫어하는데
    남편분이 하신 행동은 귀엽네요. 인정요~ㅎ

  • 13. 어머
    '18.10.19 1:47 AM (110.70.xxx.121)

    귀여운 아저씨들이 다 여기 모여있네.ㅋ
    전 귀여운 남자가 제일 좋아요.
    귀엽고 애교쟁이 남자가 최고양♡♡♡

  • 14. ㅡㅡㅡ
    '18.10.19 1:56 AM (175.193.xxx.186)

    ㅠ님 막줄때문에 야밤에 육성으로 터짐;;

  • 15.
    '18.10.19 2:02 AM (125.183.xxx.190)

    귀엽기만하네요~~

  • 16. 부러워요
    '18.10.19 2:06 AM (121.151.xxx.144)

    애교라고는 하나도 모르던 서른살 남자.
    윙크 해보라고
    강요하고
    윙크 하면 잘한다잘한다잘한다 폭풍칭찬으로 피드백

    그렇게 십년하니 마흔
    이제 귀요미 송도 부르네요

  • 17. 밝은이
    '18.10.19 2:21 AM (64.46.xxx.244)

    올 해 환갑상 받은 내 남편은

    양손에 턱괴고 날 보며 희죽희죽 웃어요

    그 딴 짓은 네 엄마에게 해라고 해도 나한테 해요

    내가 자기 엄마인줄 아나봐요 가끔 그 모습에 머리에 꽃핀 곶아주면

    그대로 몇시간씩 하고 있어요

  • 18. 역쉬 82
    '18.10.19 4:10 AM (70.57.xxx.105)

    피나도록 쎄게 한번 물어주세요.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고.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9. ....
    '18.10.19 4:35 AM (96.48.xxx.103)

    어려서 부리지 못한 애교를
    성인이 돼서 맘껏 부리고 싶은게 아닐지..
    제가 그러거든요 ㅋㅋ
    남편이 받아줘서 그나마 다행 ㅎㅎ
    저한테 영향 받아 남편도 가끔 애교 부리는데
    저는 정색.
    ㅋㅋ 농담이고 받아주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고 그래요.
    서로 애교 안 받아주면 누가 받아주겠어요.
    그나마 건강한 부부 관계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 20. ㅍㅎㅎ
    '18.10.19 5:09 AM (183.102.xxx.86)

    새벽부터 거실에서 혼자 키특거리며 웃고있어요.
    제가 임신했을때 저보다 입덧을 더 심하게 했던 남편, 이제 갱년기 맞는 마눌보다 갱년기증상 선수치고 있어요 ㅠㅠ
    참... 받아줘야하는 슬픈 현실...

  • 21. 우리집은
    '18.10.19 7:22 AM (223.38.xxx.10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꾸 저보고 귀엽대요
    저는 귀여운거랑은 거리가 먼 사람인데
    쳐다보면서 귀엽다고
    무슨 행동을 하면 또 귀엽다고...
    젊어서는 절대 안하던 소리인데 이제 늙었다고 만만하단 얘긴지
    뻑하면 자꾸 귀엽다고해서 기분이 좀 거시기해요
    그래서 저도 복수로 똑같이 귀엽다 말해줍니다
    둘다 갱년기라 그런가봐요

  • 22.
    '18.10.19 7:31 AM (223.54.xxx.156)

    위에 같이 구르시지 댓글 ㅋㅋㅋ

  • 23. ...
    '18.10.19 7:34 AM (175.126.xxx.20)

    아... 그게 갱년기 증상이었던가요.
    부쩍 제가 엄마인 듯 투정부려서 짜증났었거든요.
    에고. 하긴 본인엄마와 산 것보다 저하고 오래 살았으니 제가 엄마라 착각할 리도 없고.
    근데 제가 받아주면 제 갱년기 증상들도 받아줄라나요 ...

  • 24. ㅎㅎ
    '18.10.19 7:39 AM (222.97.xxx.110)

    훌라후프 있으면
    구르면서
    안으로 들어와 보라고...

  • 25. .....
    '18.10.19 7:54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훌라후프ㅍㅎㅎ
    남편분 귀여우세여^^

  • 26. 피아노시모
    '18.10.19 8:16 AM (175.195.xxx.73) - 삭제된댓글

    덕분에 한참 웃었네요.늙은남편들도 누울 자리 보고다리 뻗는거죠.젊은아내는 돈벌랴 애 키우랴 정신이없으니 이쁜짓을 해도 받아주지를 못하잖아요.

  • 27. 47세
    '18.10.19 8:28 AM (116.40.xxx.49)

    동갑내기남편..맨날 저보고 귀엽다고..ㅠ.ㅠ 나이가 드수록 저한테 많이 의지하는것같아서 마음이 짠해요. 요즘엔 싸울일도 없네요.

  • 28. ㅜㅜ
    '18.10.19 8:29 AM (223.39.xxx.203)

    남의남편얘기라 웃었는데
    내 남편에 대입하니 좀 싫어요 ㅜㅜㅜ

  • 29. 쓸개코
    '18.10.19 8:37 AM (119.193.xxx.38)

    제가 초딩때 이부자리에서 하던 행동이에요.ㅎㅎ
    귀여우십니다.
    아래 아재남편분도 재밌고 재밌는 글 연속 보니 좋네요.

  • 30. ㅋㅋ
    '18.10.19 8:44 AM (210.205.xxx.68)

    웃겨죽습니다
    근데 왜 구르기만하고 딴 방으로 가시죠?
    전 신호라고 생각했는데 흠 아쉽네요

  • 31. 옹이.혼만이맘
    '18.10.19 9:06 AM (58.123.xxx.110)

    아.너무 귀여우신데요.제 남편도 내년이면49세인데 이상한게 갈수록 귀여워요~^^

  • 32. 쓸개코
    '18.10.19 9:47 AM (119.193.xxx.38)

    원글님 다음엔 맞구르기 하셔요.ㅎㅎ 나도 귀엽냐고 ㅎㅎ

  • 33. 푸하하
    '18.10.19 10:09 AM (175.195.xxx.148)

    거리에서 보이는 근엄한 50대 아저씨가 집에선 저런 행동 한다는 걸 생각하니 넘 웃겨요 ㅋ

  • 34. 막내죠?
    '18.10.19 12:34 PM (125.177.xxx.11)

    제 남편도 막내인데 50 후반에 애교 떨어요.
    전 무덤덤 그런가보다하는데
    고딩 딸내미는 아빠가 그럴 때마다 온몸을 부르르 떱니다.

  • 35. 그게
    '18.10.19 12:43 PM (122.34.xxx.137)

    귀여우신데요 ㅎㅎ
    저희 남편은 낼 50 그래도 아마 방에 와서 구르면 귀여울 거 같습니다.

  • 36. 엄마
    '18.10.19 12:44 PM (118.223.xxx.120)

    예전에 그렇게 성질이 지랄 같던 큰 산같은 남편이 이젠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닙니다.
    쓰레기 버려주고 설겆이도 가끔씩 해 놓고.... 늙어서 쭈글해 지는 얼굴이랑 흰머리 보면 가슴아프네요.
    언제 저래 늙었는지

  • 37.
    '18.10.19 1:04 P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애교 요정같아요

    근데 뭐 사고친거 없는지 살살 굴려가며 물어보기길..

  • 38. 남편
    '18.10.19 1:18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귀여우신데요^^

  • 39. ........
    '18.10.19 1:20 PM (121.181.xxx.103)

    남편분 구를때 손으로 막 바닥 닦는척이라도 해주시지 컬링하는 것처럼

  • 40. ........
    '18.10.19 1:27 PM (121.181.xxx.103)

    남편 이름 막 부르면서...

  • 41. 원글이
    '18.10.19 1:29 PM (14.34.xxx.188)

    아니 정말 너무나 뜬금없이 오른쪽 왼쪽 구르고 여보~나 귀엽지?
    이게 맥락이 맞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대화를 하다가 귀여운 재스쳐를 했다든지
    어떤 행동을 하다가 연속선상에서 귀여운 행동이나 표정, 말을 했다든지
    이러면 맥락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갑자기 침대에 콩~~하니 뛰어오르더니 척 드러누워서 오른쪽 한바퀴~
    왼쪽 한바퀴~~돌면서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하면서
    여보~나 귀엽지~
    하는데 얼척이 없더라구요.

    뭐뭐뭐? 뭐하자는거지?

    저것이 정말 귀엽다고 생각하고 계획된 행동인가?
    아니면 걍 자연스럽게 저렇게 한건데 하고나니 자기 생각해도 자기가 귀여워서 하는건가?
    혼란스럽고

    본인은 자기가 생각해도 귀엽다~라고 의식하고 하는 행동이라면
    저건 정말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42. ㅋㅋㅋ
    '18.10.19 1:40 PM (70.57.xxx.105)

    원글님 너무 객관적이시다. 재미있어요. 정말 뭥미 하는 표정이 되셨을 것 같아요. 다음엔 구르면 더 굴려서 침대 밖으로 떨구세요.

  • 43. 가을이네요
    '18.10.19 1:53 PM (108.30.xxx.5)

    사랑받고 싶다는 신호 아닌가요
    심리학은 일도 몰라도 남자사람들 속에서 평생 일하고 공부했돈경험이 이리 대답하네요

  • 44. ㅇㅇ
    '18.10.19 1:56 PM (1.220.xxx.197)

    회사라 소리죽여 눈물 질금거리고 있어요. 아 구여워라. . 막 상상했어요ㅋㅋ

  • 45. 푸하
    '18.10.19 2:08 PM (59.6.xxx.18)

    진심 뿜었네요. 원글님도 웃기고 댓글도 웃겨요.

  • 46.
    '18.10.19 2:21 PM (203.171.xxx.59)

    여기 홀몸노인 부러워? 운동삼아?
    한번 굴러봅니다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마친 후 장화신은 고양이 눈, 맞습니꽈?

  • 47. .....
    '18.10.19 2:26 PM (58.238.xxx.221)

    빵 터졌네요.. 요즘 유치원도 안하는 행동같은데..
    남편분 재밋네요.. ㅋㅋㅋ

  • 48. ㅎㅎ
    '18.10.19 2:37 PM (221.141.xxx.186)

    귀여워요
    귀엽다구요
    글케 귀여운데
    걍 쓰담쓰담 해주고
    세상을 다 뒤져도 울영감보다 더 귀여운자 없으리 해주시지..
    늙으니 다들 외로워져서들 ㅎㅎㅎ

  • 49. 귀엽네요
    '18.10.19 2:48 PM (211.248.xxx.147)

    저희남편은 방구 뽕~끼고 "나잡아봐라~~"이러면서 날라갔어요 냄새 다 퍼지게스리...애들하고 저하고 다들 눈 동그래서 쳐다보고.. 평생 근엄했던지라....적응이 안되요. 여흐성호르몬이 넘치는건가요

  • 50. 귀엽네요
    '18.10.19 2:51 PM (211.248.xxx.147)

    얼마전엔 치킨집에서 둘이 통닭먹는데 갑자기 그윽한...(사실 느끼한)눈빛으로 사랑해~이래서 먹던닭이 튀어나오는줄 알았어요. 우린 남매인데..가족끼리 왜이래요 정말.. 갱년기가 정말 무서운 거네요

  • 51.
    '18.10.19 3:12 PM (1.236.xxx.4)

    전 귀엽던데.ㅋ

  • 52. 돌돌이
    '18.10.19 3:18 PM (116.125.xxx.41)

    우리 냥이가 배까고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며 애교부리는데 너무 귀여워요.
    근데 우리남편이 따라한다면....ㄷㄷㄷㄷ 무서울거같아요.

  • 53.
    '18.10.19 3:25 PM (223.62.xxx.210)

    51세 우리 남편 저랑 애들 앞에서
    예전 코카콜라 북극곰 춤을 춥니니다.ㅠ
    술먹은 날 더춥니다 ㅠㅠ
    진심 패줄까 싶어요ㅠㅠ

  • 54. 유머
    '18.10.19 3:38 PM (117.111.xxx.240)

    그렇게 의외의 행동을 하니
    한번 더 피식이건 깔깔이건 웃게 되네요.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합니다.
    근엄하거나 조용하기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어느 자리든
    자신이 좀 망가져서 웃겨 주는 사람, 고마워요

  • 55. ...
    '18.10.19 3:50 PM (211.36.xxx.158)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은 방구 뽕~끼고 "나잡아봐라~~"이러면서 날라갔어요 냄새 다 퍼지게스리...애들하고 저하고 다들 눈 동그래서 쳐다보고.. 평생 근엄했던지라....적응이 안되요. 여흐성호르몬이 넘치는건가요
    ————————
    아 저 눈물흘리며 웃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남편에 대입해보니 짜증나네요
    남자 애교 싫어요 애교는 나만할꼬얌

  • 56. 원글이
    '18.10.19 3:55 PM (14.34.xxx.188)

    저는 유머, 개그 이런것에 엄청 까다로와요.
    제가 적절한 유머로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많은 이득을 본 사람으로
    남들 유머나 개그에 조금 민감?하거든요.

    제가 가장 참기 힘든것이 아저씨 개그?

    이거 진짜 저를 미치게해요.
    아저씨 개그 하면 저는 정말 참기 너무 힘들거든요.
    높은사람이 해도 저는 절대 웃을수 없어요. 웃기 싫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앞에서 애교를 자주 시도하는데
    저는 50%이상은 참기 힘들어요.

    그나마 결혼 18년이나 되었으니까 50%정도 걍 웃고 넘어가지만
    초창기는 90%이상 참기 어려웠거든요.
    가정의 위기가 올 정도였어요.

    제가 안받주고 짜증내니까 남편이 엄청 서운해하고 급기야 화도 내더라구요.

    그래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마음의 문을 많이 넓혀서 요즘은 50%정도 받아주는데

    어제 뜬금없이 침대에 콩~올라와서 오른쪽, 왼쪽 구르고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하고서는 여보 나 귀엽지~~~라는 말을 하는데

    뭔가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죽을때까지 저러지 않을까~하는 위기의식과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아야지~하는 생각이 뒤엉켜서
    마음이 아주 복잡하더라구요.

  • 57. ..
    '18.10.19 4:04 P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

    산통 깨서 죄송한데요. 바깥에 혼자 마음에 둔 젊은 여자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50먹은 남자들이 귀여운 척 할 때는 혼자 좋아하는 여자 특히 세대차 많이 나는 여자 앞에서 저도 모르게 기분 좋아서 애교 아닌 애교 피우는 말투를 구사한나거나 뜬금없이 큰 웃음소리를 내는데 그 기분의 연장선으로 집에 가서도 테러를 하는 걸 수도 있어요.

  • 58. 원글이
    '18.10.19 4:06 PM (14.34.xxx.188)

    18년동안 지속적으로 저런다는거죠. ㅠㅠㅠ
    아주 일관성이 있어요.

    애교, 귀여움의 변화를 시도하지 않아요. ㅠㅠㅠㅠㅠ

  • 59. ㅎㅎ
    '18.10.19 4:49 PM (115.137.xxx.76)

    그런유머러스한 남편 분들보면 부럽기도하네요
    저희집남자는 착하고 자상하긴한데 유머는1도없어서 제가웃겨줘야해요

  • 60. ..
    '18.10.19 6:22 PM (125.177.xxx.43)

    저도 유머있는 남편 부러워요
    맨날 진지해서 말 안통하는 남자보다 낫죠

  • 61. ...
    '18.10.19 6:26 PM (222.236.xxx.17)

    저는 귀여운것 같은데요.... 전 어릴때부터 아버지나 남동생 둘다 자상은 한데 말없고 그런 사람들이랑 같이 자라서 그런지 좀 장난 잘치고 그런 남자 좋아라 하거든요... 아재개그면 어때요.ㅋㅋㅋ매사 항상 진지한 남자보다는 나은것 같기도 한데요.. 어이없어서 웃을때도 있을것 같기는 하지만요.,.

  • 62. ..
    '18.10.19 7:13 PM (222.103.xxx.107)

    아...뭔지 좀 알겠는 ㅠㅠ
    울 남편은 자꾸 본인도 모르게 윙크를 해요. 연애시절부터 그랬는데 전 좀 싫더군요. 결혼하고 신혼 때 넘어가서는 그런거 좀 별로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요..
    늙어서 아직까지 합니다. 아 진짜.
    완전히 습관이 되어서 대화중 혼자 윙크하고는 본인도 당황해요.
    정말 전 그게 참 싫어요. 저도 태어나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윙크를 남자가 아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제가 남편 때문에 혼자 한번 해봤어요 어떤 느낌인지.
    제가 해보니 이런걸 우째하지 싶어서 더 싫어지더군요. 첨에 우째 저런걸 할 생각을 했을까 싶은게

  • 63. ㅇㅇㅇ
    '18.10.19 7:42 PM (175.223.xxx.231) - 삭제된댓글

    설문조사에
    남자는 잘 웃어주는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웃껴주는 남자를 제일 좋아한다더군요

    다들 금슬이 좋으시네요

  • 64. ㅋㅋ
    '18.10.19 8:43 PM (211.36.xxx.242)

    아오 글이랑 댓글 읽다 현웃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말도안되는 애교부리는 남편들과 정색하는 아내들의 모습이 상상되면서 ㅋㅋㅋㅋ
    더 굴려서 떨어트리란것도 ㅋㅋㅋㅋㅋ

    저희 남편 밖에선 차갑기 그지 없는 사람인데
    집에서 애같이 허당 모습 보이는거 웃기면서 편해서 그렇지 싶어 좋아요

  • 65. 댓글
    '18.10.19 9:24 PM (113.30.xxx.67)

    ㅋㅋㅋ
    '18.10.19 1:40 PM (70.57.xxx.105)
    원글님 너무 객관적이시다. 재미있어요. 정말 뭥미 하는 표정이 되셨을 것 같아요. 다음엔 구르면 더 굴려서 침대 밖으로 떨구세요.
    222222

    저도 신혼때 남편이 애기 흉내를 내며 응애거렸는데
    진심 충격과 공포였어요

    솔직히 퇴행하눈 남자 매력 없어요 ㅜㅜ

  • 66. 저희
    '18.10.19 9:26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남편도 무지 과묵하고 밖에서는 무게 잡는 스타일인데
    집에 들어오면 저한테 완전 어리광 부리는 어린애예요.
    제 앞을 지나갈 때는 엉덩이도 한 번씩 귀엽게 흔들고 가요.
    전 대부분 사람들 마음 한구석에는 아이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같이 맞장구 쳐주네요.
    세상에 나가 어른 노릇만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가끔은
    마누라한테 아니고서는 어디가서 그러겠어요.

  • 67. 저희
    '18.10.19 9:35 PM (125.177.xxx.106)

    남편도 무지 과묵하고 밖에서는 무게 잡는 스타일인데
    집에 들어오면 저한테 완전 어리광 부리는 어린애예요.
    제 앞을 지나갈 때는 엉덩이도 한 번씩 귀엽게 흔들고 가요.
    전 대부분 사람들 마음 한구석에는 아이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같이 맞장구 쳐주네요.
    세상에 나가 어른 노릇만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그 나이에 마누라한테 아니고서는 어디가서 그러겠어요.

  • 68. ..
    '18.10.19 10:00 PM (223.39.xxx.87)

    앗..너무 부러운데...
    갱년기올때까지 기다려볼랍니다^^

  • 69. 비나리
    '18.10.19 10:16 PM (118.220.xxx.38)

    아정말. 귀여운아재들 다모였네요 ㅎㅎ

  • 70. ,,
    '18.10.19 10:43 PM (180.66.xxx.23)

    같이 껴안고 구르나요
    아님 남편 혼자 구르나요

  • 71. ㅋㅋ
    '18.10.19 10:55 PM (175.223.xxx.15)

    혹시요.
    부부관계 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었을까요?

  • 72. 호이
    '18.10.19 11:47 PM (116.121.xxx.85)

    남편분이 불쌍한데...
    아재개그가 뭐 어디가 어때서요? 예전에는 개그맨들 아재개그로 퐝퐝 떴던 시절이 있고
    요즘 초딩들도 아재개그 좋아합니다. 순풍산부인과같은 시트콤 찾아보고

  • 73. ㅋㅋ
    '18.10.20 5:29 AM (174.113.xxx.29)

    귀여우신데요.즐겁게 사시는것 같아요.
    다음번엔 더 어려운 구르기를 해보라고 하세요.
    두바퀴반 구르고 점프해서 착지하기 뭐 이런거요 ㅋ

  • 74. ..
    '19.5.14 12:40 AM (210.179.xxx.146)

    애교 웃겨요 ㅎㅎ
    피나도록 쎄게 한번 물어주세요.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고
    패버리고싶다는 분 짱웃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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