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고양이랑 싸우고 계셨어요.
마당끝에서 엄마가 화내고 계셨어요.
길냥이가 들어와 새끼를 낳아서
밥을 챙겨주고 계셨는데요.
두달이 넘었는데
엄마가 밥주러 갈때마다 그르렁 그르렁
오빠가 엄청 좋아하는데 다니러 와서 밥주려다 할퀴었나봐요.
니도 양심이 좀 있어라.
집 내줘.밥 줘.
아직도 내가 적인지 주인인지 모르겠나?
머리가 나쁘면 성격이라도 좋던지...
니도 니 새끼 귀하제?
한번만 더 내 새끼 할퀴면 쫓아낼지 알아라!!!
완전 빵~터졌어요.ㅋㅋㅋ
1. ....
'18.10.18 11:30 PM (223.62.xxx.93)어머님 내심 아들 다친거 속상하셨나봐요 ㅋㅋㅋ
귀여우시다2. ..
'18.10.18 11:31 PM (222.237.xxx.88)엄마가 아직 집사의 자세를 안갖추셨네요. ㅋㅋㅋ
3. 아~
'18.10.18 11:31 PM (39.125.xxx.230)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좋아요~
4. 귀여우세요
'18.10.18 11:32 PM (116.37.xxx.193)저희집도 엄니랑 고양이 케미가 은근 좋다는 ㅋ
5. ㅋㅋㅋ
'18.10.18 11:33 PM (14.40.xxx.74)아흑;;;; 어머니 얼마나 답답허셨을까 ㅎㅎㅎㅎ
6. MandY
'18.10.18 11:34 PM (218.155.xxx.209)ㅎㅎㅎㅎㅎ야밤에 웃고 갑니다 원글님 감사베리땡큐~~~
7. 저도
'18.10.18 11:36 PM (1.235.xxx.103)아~ 따스하다~
밥그릇 살피러 나가야 하는데~8. bluebell
'18.10.18 11:42 PM (122.32.xxx.159)아~ 눈에 선한 장면..어머니, 따뜻한 분이시네요^^
9. 아고
'18.10.18 11:45 PM (220.116.xxx.216)동화책 읽은 느낌... 푸근함 느껴져요
10. ‥
'18.10.18 11:46 PM (211.36.xxx.196)고양이도 이제 정신 차릴거예요ㅋ
11. ㅎㅎㅎㅎ
'18.10.18 11:47 PM (68.129.xxx.115)고양이가 사람말 알아듣는다고 철썩같이 믿고 말싸움 하는 수준에 이르신 분이면
제대로 집사 맞는데요.12. 고양이가
'18.10.18 11:59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정신차려야하듯...
13. 어머님
'18.10.19 12:02 AM (211.36.xxx.232) - 삭제된댓글재미있으시네요
저는 오늘 우리 동네 대장길냥이 밥주다가 좀 긁어주고 싶어서 손대려다 펀치 맞았어요ㅋㅋㅋ 완전 상전14. ....
'18.10.19 12:22 AM (210.210.xxx.71)니도 니 새끼 귀하제?
저절로 음성지원이 되네요..ㅎㅎ
이글을 읽으니까
문득 시강아지 생각이 나네요.
그분 글좀 안올리시려나..
시강아지 근황도 궁금하구요..15. .....
'18.10.19 2:13 AM (182.211.xxx.189)ㅎㅎㅎㅎㅎ 고양이가 알아들었울 거에요
16. ㅎㅎㅎㅎ
'18.10.19 4:09 AM (114.203.xxx.61)어머님 자존심과 고양이엄마 자존심의 대결ㅋ
아 귀여워
원만한 해결 바래봅니다~!17. .....
'18.10.19 8:01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다정하고 따뜻한 어머님일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이런글 보면 부럽습니다....18. ......
'18.10.19 8:34 AM (223.39.xxx.203)미소짓게 만드는글 감사해요~^^
19. 헉
'18.10.19 8:34 AM (220.73.xxx.6)길냥이가 아드님을 적으로 인식했나 봐요
새끼 키울땐 엄청 예민하잖아요
어머님이 이해를 해 주시길..
울 집 냥이도 낯선 여자에게는 우호적이지만
택배 아저씨라도 오면 엄청 무서워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남자가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굵으니까20. ...
'18.10.19 9:18 AM (203.234.xxx.181)어머님은 완벽한 집사시군요.
냥이랑 대화로 사태 해결을 하시려는 거 보니.
눈 앞에 보이는듯 해서 아침부터 기분 좋아지는 글이에요.21. 쓸개코
'18.10.19 9:19 AM (119.193.xxx.38)저도 길냥이 밥주다 손방망이로 맞고 얼마나 놀랐는지 ㅎㅎ
저도 원글님 어머님처럼 얘기했어요.
야 너 너무한거 아냐? 양심도 없네 ㅎㅎ 그리고 계속 줌.22. 와~
'18.10.19 11:09 AM (175.124.xxx.208)이런 글 너무 좋아요~~
어머님 너무 따뜻하고 고운 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