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아들 분노조절장애인지 조현병 초기인지

ㅇㅇ 조회수 : 9,333
작성일 : 2018-10-18 20:55:34
전에도 짜증이 심하긴 했어요
중2부터 시작해서 게임하고 짜증내고 했지만
요즘은 진짜 너무 심합니다ㅠ
듣기싫은소리를 못견디는 정도를 넘은것 같아요
아우어우 이러면서 가슴을 헐떡이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고
큰발로 쿵쿵 치면서 미칠라해요
엄마가 별 말 안해도 그렇습니다
수행평가 해야할때나 하기싫은거 해가야할때
전엔 이렇게 화내진 않았거든요
숙제는 안해도 그만이었는데 요즘 이렇게 분노를 주체못하네요
혹시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병 증세인가요?
10대 후반에 겉으로 드러난다는 얘길 들었는데
혹시나 해서 걱정입니다
IP : 124.54.xxx.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8.10.18 8:58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자신의 말을 들어준다고 생각치 않아서 답답해서 죽을라 하는듯.

    원글님...........혹시 원글님 약간의 신경증 있지는 않는지요. 우리오빠도 나도 저런증상에 미칠뻔.......울 엄마가 약간의 신경증 환자에요. 자신이나 외부인들은 몰라요. 무조건 희생정신승리하는 연약한 엄마라고만 봐요. 근데요...오빠나 나를 달달달 볶아대요. 가만 있어도 잘 할것을 딸딸 복아대고 자신의 말을 듣도록 조장해요. 죄책감을 가지게해서.........

  • 2. 조현병은
    '18.10.18 9:00 PM (39.113.xxx.112)

    아닌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글로 진단은 아무도 못할것 같아요

  • 3. ㅇㅇ
    '18.10.18 9:03 PM (124.54.xxx.52)

    정말 열심히 들어줄라해요
    왜냐면 혹시나 같은반애들 이름이나 사건 등을 까먹으면 난리가 나거든요 안까먹으려고 열심히 듣는데
    솔직히 애가 우기는것 같아요
    얘기헌적 없으면서 얘기했다고
    자기얘기 안듣는다고 그러네요
    미쳐버리겠어요

  • 4.
    '18.10.18 9:06 PM (121.208.xxx.218)

    엄마의 듣기싫은 말 한마디에 저런다고 하셨는데, 원글님 태도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고 아들이 정신병이 있다고 하시는데, 아들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들중에 여성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유독 심한 분들 있으신데, 남자인 아들로서 미쳐돌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는 초등 저학년짜리가 분에 못이겨 엄마한테 욕을 하는데, 그 엄마의 태도는 저도 욕이 나올지경이었어요. 애들 잘 놀고 있는데 5분마다 잔소리, 불안증이 심하더라구요.

    본인이 원하는 대답이 나올때까지 쨍쨍거리는 엄마...멀쩡한 아들도 돌아버리게 만듭니다.

    원글님이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아들을 정신병자로 몰기전에 아들을 위해서 한번 본인의 태도도 돌아보셨으면 해요.

  • 5. 고딩아들맘
    '18.10.18 9:11 PM (116.127.xxx.250)

    그맘때 애들 그런면이 있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많으니 ㅠ

  • 6. ㅇㅇ
    '18.10.18 9:12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전 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긴 해요
    독립적이길 원해요
    엄마없는집 맏딸이라 오랜기간 피로가 쌓여서 애한텐 정성껏 챙겨주면서도 피곤해해요

  • 7. ㅇㅇ
    '18.10.18 9:16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저희앤 어릴때부터 굴개였구요
    뭐든지 반대로 했어요
    한번도 엄마말을 듣지 않고 자기생각이 무척 강해요

  • 8. ......
    '18.10.18 9:26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조현병 초기엔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하며 확인하는 것같은 망상이 있고
    무슨 소리 들리냐며 환청이 있어요
    무슨 소리 못들었냐, 뭐 못봤냐, 자꾸 누가 쳐다본다, 누가 내 욕을 한다...고 하거나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우기는 이상한 생각이 있으면, 얼른 병원에 데려가세요

  • 9. 어린이
    '18.10.18 9:31 PM (211.218.xxx.143)

    7살 어린이집 아이가 그러는거 봤어요.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지 분을 참지 못할땐 어린이집 물건들을 다 집어던지고 싹 쓸어버리고
    뛰고 눈이 뒤집혀지며 부들부들 떠는게 참...안타깝더군요.
    엄마라는 사람은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도 않아요. 대학원까지 공부하고 있다는데
    뭘위해서 공부 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만보면 절대로 아이한테 칭찬하는법이 없어요.
    신발을 조금 늦게 신는다고 그런것도 빨리 못하냐고 팔짱끼고 서서 비난하고
    칭찬없이 큰 아이가 속에서 얼마나 분노가 쌓였겠어요.
    이렇듯 어릴때부터 분노장애가 없었다면
    여러가지 스트레스 장애일수 있으니 청소년 상담소같은데 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 10. 조현병
    '18.10.18 9:33 PM (211.109.xxx.26) - 삭제된댓글

    으로 가면 정말 위험해요.
    아들이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이 뭔지 빨리 찾아보심이
    정말 조현병이라면 현실 감각 상실 망상장애 개인 위생 시간 공간 감각없어지고 불안해서 자꾸 돌아다녀요. 잠도 안자구요.

  • 11. ㅇㅇ
    '18.10.18 9:35 PM (124.54.xxx.52)

    7살짜리 안스럽네요 ㅠ
    저희앤 다른사람들 앞에선 천사예요 점잖고 차분해요
    사춘기라서 짜증이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요
    분노에 가득차서 그걸 엄마에게 다 쏟아내나봐요

  • 12. 저도 고딩맘
    '18.10.18 9:39 PM (112.170.xxx.54) - 삭제된댓글

    칭찬많이 해주시고
    아이일에 참견하지 말아보세요
    아이가 변할겁니다

  • 13. 그 단계 넘어가면
    '18.10.18 9:46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무시하게되고 아들과 영영 이별하게 되어요....그 화가 좋은거에요...아들이 엄마에게 아직까지는 말하고 싶어하고 마음이 닿기를 원하는거니깐요.
    원글님이 바뀌셔야 아들도 바뀔거에요....

  • 14. ㅇㅇ
    '18.10.18 9:56 PM (124.54.xxx.52)

    진짜 힘들어요
    무관심하려고 놓아주면 또 관심없다고 난리예요
    뭐 어쩌라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ㅠㅠ

  • 15. 동네에 심리상담소
    '18.10.18 10:03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많이 늘었어요. 거기 원장이 국립대학교 심리학 박사 받았으면 잘 할거에요. 어느 국립대라도 상관없어요.
    거기 좀 다녀보세요. 원글님이.
    내가 보기엔 아드님 정상 이에요....지금당장은 정상 이지만 몇년 더 가면 정신병원 들락일거 같아요.
    원글님 지금 자체가 좀...
    저는 여기까지밖에 도움을 못드리겠어요. 여기다가 원글님이 백날 써대도 상황개선 안될거에요.
    시간당 오만원 입니다. 상담비용 일주일에 두번씩 꾸준히 일년 다녀보세요. 꼭 원글님이 다니셔야 합니다.
    아드님과 같이 다녀도 좋구요.

  • 16. ㅇㅇ
    '18.10.18 10:08 PM (124.54.xxx.52)

    상담 오래 다녔어요
    아이는 몇번가고는 안갔고 저혼자 다녔어요
    시간당7만원이었구요
    견뎌내는 힘을 길러야한다는 거였어요
    아이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 17. ㅌㅌ
    '18.10.18 10:25 PM (42.82.xxx.142)

    adhd 아닌가요?
    공부 스트레스 받아서 더 그러는것 같은데
    조울증 증상도 보이네요
    여하튼 정신적 문제니 병원에 가셔서 검사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 18. ...
    '18.10.18 10:38 PM (14.32.xxx.35)

    아이가 저렇게 괴로워하는데 안쓰럽지 않으세요..?
    원글님이 아이랑 교감을 못하고 계신듯한데요...
    짜증이란게 다 이유가 있거든요..아이가 지금 벽에 부딛혀 나아갈수가 없는거에요..
    수행평가 하기가 싫어서 저러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원글님이 뭔가 너무 하기 싫을때 옆에서 무슨말을 해주면 위로가 되던가요?

    저희아이가 숨못쉬고 헉헉거리고 있으면 전 괜찮다고 등두들겨주고 손 주물러줬어요. 그게 얼마나 에너지 소비하는건지 모르시죠..? 전 제가 해봐서 알아요 ㅠㅠ
    그 미친순간이 지나가고나면 저는 우리아들 기특하고 예쁘다고 볼 뚜들겨 줬어요. 힘드니깐 맛난거 먹고하라고 좋아하는간식 주고요. 할생각이 있는데 하기가 힘드니까 짜증내는거거든요.. 할생각이 없으면 안하면되는데 하긴 해야겠고 맘대론 안되고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물론 지금 원글님이 저처럼 하시면 원글님 아이는 더 짜증낼수도 있어요. 아이랑 교감이 안되시니까요...ㅠ

    아이가 반 아이들 얘기 하는데 모르면 자기말 안듣는다고 짜증을 낸다고요..
    저희 아이도 그래요. 그러면 저는 그러죠. 너는 반아이들을 하루 8시간씩 주5일 보지만 나는 너한테 한달에 3초쯤 그 이름들 듣는다고~ 엄마한테 하루 8시간씩 매일 얘기해주면 나도 기억할거라고ㅎㅎ
    조금만 더 아이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아이가 엄마를 이해할수있게 도와주세요..

  • 19. 듣기싫은소리
    '18.10.18 11:13 PM (211.36.xxx.232) - 삭제된댓글

    절대 못견디는거
    자기가 하고싶은 것만 하는거
    adhd 대표적 양상입니다

  • 20. 다른 생활습관
    '18.10.19 5:55 AM (49.196.xxx.103)

    다른 생활습관은 어떤가요?

    방 정리 못하고 지각이 많고
    깜박할 때 많고... 겨울엔(반팔입고 춥다고 징징)좀 우울해 하고
    물건 사기 좋아하고... 조울증과 Adhd 심하면 사이코/소시오패스 까지 복합적일 수 있데요

  • 21. ㅇㅇ
    '18.10.19 8:23 AM (124.54.xxx.52)

    윗님 말씀하신 행동은 안 보여요 다행인가요? ㅠㅠ
    징징대기보다는 말을 야멸차게 하고 신경질이 심해요
    어릴땐 말을 참 예쁘게 하던 착한 아인데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 22. 어릴때
    '18.10.19 8:43 AM (122.37.xxx.188)

    너무 아드님을 우주의 중심으로 키우셨을수 있어요

    그게 성장하면서 사회 생활을 하면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면 참을수 없고 자기성질을 못이겨서 ...
    폭발직전의 활화산같은 존재로 사는거죠

    사회 생활은 포커페이스로 하는데
    자신을 받아줄수 있는 사람에게는 막대합니다.

    동생이 있으면 아마 힘들게 할거에요.
    그냥두면 나중에 부인에게 다 쏟을거에요.


    심리상담 받게하세요
    꼭 병명이라기보다 그냥 절제력이 약한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037 25만원 왜 절실하냐고요? 23 필요이유 2024/04/23 3,621
1588036 尹, 취재진과 ‘김치찌개 간담회’두고 “빈대떡, 족발 등을 메.. 39 ㅇㅇ 2024/04/23 4,195
1588035 체대 가려면 실기는 보통 언제부터 준비하나요? 5 아기사자 2024/04/23 915
1588034 1형 당뇨와 파킨슨 5 Asdl 2024/04/23 1,229
1588033 2015년생은 월급의 35% 연금 낼판 11 00 2024/04/23 1,913
1588032 예전엔 범죄 피해자 주소도 깠군요 ㅇㅇ 2024/04/23 328
1588031 82 특징 중에...의아한 것이 6 ㅇㅇ 2024/04/23 1,554
1588030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일제 잔재가 많았.. 9 ........ 2024/04/23 1,961
1588029 대공황이 온다면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12 민구 2024/04/23 4,894
1588028 App사용하기 싫어요 4 .. 2024/04/23 1,227
1588027 정윤희 결혼식 유튜브로 봤어요 16 ... 2024/04/23 5,881
1588026 캐럿 좀 큰 에메랄드반지 끼시는 분 계세요? 3 고객 2024/04/23 1,028
1588025 대공황 시절 영화 뭐 있을까요. 16 .. 2024/04/23 1,365
1588024 아이반에 매일 나머지 공부 하는 아이가 있어요. 16 .... 2024/04/23 3,159
1588023 처음으로 야구장가요- 간식/중계방송듣는법 추천부탁드려요. 8 ㅇㅇㅇㄹ 2024/04/23 578
1588022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카톡 프로필 사진 2 신기 2024/04/23 2,489
1588021 진입장벽 높은 곳에서 일하란 글이 생각나서요 6 ........ 2024/04/23 2,570
1588020 우리나라 국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 얹는 것 8 ... 2024/04/23 1,509
1588019 수원지검 초임 검사, 경찰 주취폭행 혐의로 입건 2 1년차 초임.. 2024/04/23 582
1588018 SKY대학 학생 대부분이 8학군 출신 아닌가요? 19 ........ 2024/04/23 2,897
1588017 법무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 불허 30 2024/04/23 5,377
1588016 혈당에 좋은 건 일반 현미인가요? 10 ... 2024/04/23 1,850
1588015 지금 7~80대 대학 다닐때도 의대는 부잣집 애들이 많았어요 6 2024/04/23 1,375
1588014 종로 금은방 악세사리 잘 고를 수 있는 방법 5 ... 2024/04/23 1,626
1588013 지인이 입 한쪽이 올라가있고 방금 있었던 일도 잘 기억을 못해요.. 13 무슨 병 일.. 2024/04/23 4,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