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구질구질하게 그냥 회사 다니지 말고
부모한테 과감하게 손벌려 돈타서 대학원서 학위 따지 않은게 너무 후회됩니다
20대까지 혼자 독립적으로 사회에 나가 생활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려고
너무 손을 안벌려 알아서 해결했고
하지만 사회라는 정글은 총알이 있었어야했다는거..
괜찮은 대학 나왔지만 소위 명문대 출신자들로만 왕창 채워진 현장에서
전문직 자격증 아닌 일반 회사에서 그깟 경력이라고 쌓는거 외에
관련 직종으로 대학원 석박을 마쳤더라면
직종 경력으로 훨씬 업글되고 편안한 직장으로 점프해 갈 수 있던 여러 기회를
혼자의 오만한 생각과 알량한 손벌리기 싫다는 생각으로 안하면서
이후 돌이킬 수 없게 기회들을 놓쳤어요
결혼과 임신출산은 그 이후에 했으니 20대때에 했다면 되었을텐데
부모에게 손벌리기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그때 제대로 마쳤다면 빌린 돈 다 갚고도
훨씬 지금 잘해드릴 수 있었을텐데 이런 생각..
해봐야 소용없지만 좀 편하게 산 대가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