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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하니 비로소 엄마가 이해되고 감사하네요ㅠ

잠실새댁 조회수 : 1,869
작성일 : 2018-10-18 15:08:04
성인이 되고도 결혼준비 그리고 그 후까지 철없이 계속 서포트 받고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 오늘 생신이라 감사편지 쓰다보니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 ㅠㅡㅠ
엄마한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는거 정말 철딱서니
없게도 임신하고 비로소 알게됐어요 ㅠㅠ
그리고 전 엄마만큼 제 아기한테 잘해주기가 힘들꺼 같아요.
IP : 175.223.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8 3:17 PM (175.192.xxx.5)

    저는 출산하고나서 아이보는데 갑자기 엄마의 행동들이 사랑이었다는게 깨달아지더라고요. 엄마랑 약간 불편하다가 아이낳고 사이도 너무좋아졌어요

  • 2.
    '18.10.18 3:27 PM (118.34.xxx.205)

    먹고싶은거말하면 대충 좀 먹으라고
    뭐라하면서도 저녁에 해놓으시던 엄마 사랑해요

  • 3. 원글
    '18.10.18 3:38 PM (175.223.xxx.184)

    ㅠㅡㅠ 첫덧글님 네! 저도요 엄마의 행동들이 사랑이란걸 깨닫고있어요 아직 멀었겠지만 ...

  • 4. 원글
    '18.10.18 3:40 PM (175.223.xxx.184)

    ㅇ님 저두요 ㅠㅡㅠ

  • 5. ^^
    '18.10.18 3:45 PM (211.177.xxx.216)

    부럽네요

    효도 많이 하세요~

  • 6.
    '18.10.18 4:19 PM (221.141.xxx.186)

    임신하고 아이낳아 키우면서
    엄마가 더 이해하기 힘들었던 사람이라서
    좀 부럽네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늘 엄마 원망하고 미워했던것도 죄송해요
    저도 만만한 성격도 아닌데
    엄마가 아니었으면
    누가 이만큼이라도 키워냈겠나 싶기도 하구요

  • 7. ///
    '18.10.18 4:23 PM (39.121.xxx.104) - 삭제된댓글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게 많은 사람이긴 한데요.....
    (나는 학교 다녀와서 배고픈 아이 간식 매번 고민이었는데 학교다녀와서 배고프다고 하면 주전부리 먹지말고 밥때 밥먹으라고 딱 세끼만 주는겁니다...엄마 직장 안다니고 저 외동이었고 아빠 저희 남편보다...돈 잘벌어와서 여유 있었어요. 굳이 뭐 따뜻하고 거창한거 아니라도 빵한조각에 우유하나라도 되는거였는데..)
    사과 껍질이 억세서 깎아달라고 해도 소리 버럭. 그냥 좀 먹어!
    바나나 수박말곤 거의 껍질채로 먹어야만 했어요.
    정말 귀차니즘 최강이죠 ㅋㅋㅋㅋ우리 친정엄마...
    지금 바뻐서 길게 쓸 시간 없는데 담에 시간나면 우리 친정엄마의 귀차니즘육아 쓸까해요.
    근데 요리 너무 싫은데 해야만하니 힘들었을거라 이해~~~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잘 키운다고 해도 애한테 흉터남긴게 있어요 ㅠㅠ
    그래도 저 안깨지고 터지고 안잃어버리게 키운것만해도 장한 일이다...로 넘어갈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 8. //
    '18.10.18 4:32 PM (39.121.xxx.104)

    아직도 이해하기 힘든게 많은 사람이긴 한데요.....
    (나는 학교 다녀와서 배고픈 아이 간식 매번 고민이었는데 학교다녀와서 배고프다고 하면 주전부리 먹지말고 밥때 밥먹으라고 딱 세끼만 주는겁니다...엄마 직장 안다니고 저 외동이었고 아빠 저희 남편보다...돈 잘벌어와서 여유 있었어요. 굳이 뭐 따뜻하고 거창한거 아니라도 빵한조각에 우유하나라도 되는거였는데..)
    사과 껍질이 억세서 깎아달라고 해도 소리 버럭. 그냥 좀 먹어!
    바나나 수박말곤 거의 껍질채로 텅텅 사등분 낸걸 손에 들고 먹어야만 했어요. 포크씻기귀찮아서..ㅋㅋㅋ
    과수원에 땅을 빌려주고 사과를 받아와서 집에 과일이 많긴 했는데
    깎기가 귀찮으셨나봐요.
    우리 엄마 되게 부잣집 딸인데 나름 여유있어도 공무원에게 시집와서
    도우미 못쓰고 사니까 하나하나 다 자기가 씻어야하고 깎고 자르고 차리는게 너무 귀찮으셔서 ㅋㅋㅋㅋㅋ
    보고 배운거 무지 많으신 분인데...집에선 ㅠㅠ
    그래서 제가 본데 배운데가 좀 없어요 ㅠㅠ
    근데 제가 철들고 깎아 먹으려해도 그건 또 엄마에게 무언의 지적질이니 또 하지말라고 해요...
    결혼해서 밖에 나갈때까지 집에서 그렇게 먹었....
    정말 귀차니즘 최강이죠 ㅋㅋㅋㅋ우리 친정엄마...
    지금 바뻐서 길게 쓸 시간 없는데 담에 시간나면 우리 친정엄마의 귀차니즘육아 쓸까해요.
    근데 요리 너무 싫은데 해야만하니 힘들었을거라 이해~~~하려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잘 키운다고 해도 애한테 흉터남긴게 있어요 ㅠㅠ
    그래도 저 안깨지고 터지고 안잃어버리게 키운것만해도 장한 일이다...로 넘어갈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 9. ...
    '18.10.18 4:43 PM (59.15.xxx.61)

    그래서 임신 출산하고 나면
    엄마 사랑 알게 되고 철이 드는거죠.
    세상이 다시 보이던데요.

  • 10. 이런분많겠죠
    '18.10.18 5:20 PM (220.80.xxx.61) - 삭제된댓글

    그래도 달라지는 사람은 많지않다는..
    근대갔다 반짝 달라지는 애들하고 비슷한 느낌.
    마음은 그러한지 몰라도 몸이 안따라주는것 같아요

  • 11. 저두요
    '18.10.18 5:24 PM (58.102.xxx.101)

    애 키우다 보니 더 그런 생각 가득이에요.
    전 정말 제가 혼자 자란 줄 알았던 진상 딸이었더라구요.
    엄마한테 못된 말 많이 했던 사춘기 시절은 늘 부끄러운 제 과거 ㅠㅠ
    엄마에게 지금도 사랑한다고 말 많이 하지만 더 격하게 고맙다고 표현하려구요.
    애 키우니 알겠어요. 난 하나 키우면서 아둥바둥인데 엄만 어찌 셋을 키웠을까..

  • 12. 원글
    '18.10.18 9:20 PM (222.97.xxx.198)

    어머 제 짧은글에 덧글이 이렇게 많이있다니! 그래도 다들 엄마가 잘해줘도 못해줘도 엄마를 사랑하네요 ㅠ ㅡㅠ 알게 모르게 이해 안되어도 사랑을 주셨으니 엄마를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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