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두번째 뇌경색으로 전부터 많은 요양병원에 계셨어요
요양병원은 간병인이 정말 수시로 바뀌고
그냥 맘에 안들면 가방싸서 나가는 경우가 많구요
거의 조선족....
그냥 나가도 그날 일당은 받으니 아쉬울게 없는거죠
어느 요양병원이나 간병인은 부족하니까요
아빠가 석달동안 요양병원에 계시며
4명의 간병인이 바뀌었는데
첫번째 조선족은 그나마 착했는데 기저귀 환자 많다 그만두었고
두번째 한국인은 사각지대서 욕하고 무시하고 위협하고
세번째 조선족은 말이 없고 딱 할 도리만 (근데 아무도 안보면 때리고 한대요)
네번째 조선족은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해주었고
여튼 천차만별이었어요
요양등급이 나와서 요양원에 입소하셨는데
그래도 방에 좋은 한국인 여자 간병인 아주머니가 계셔서
요양원 자체에 냄새도 덜하고 다르네요
국가에서 지원하는거라 그런가요
일반 병원은 다 외주업체를 이용하는 것 같고
요양원은 그래도 나름 직업 의식을 갖고 일하는 분이 좀 계시더라구요
간병인 잘만나는게 정말 ㅠ 너무 힘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