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그냥 김치는 잘 안먹는 집인데요
엄마가 김장해서 2-3포기 정도 나눠주시면 처음에 1포기정도 쌩쌩할때 손으로 죽죽 찢어서 밥이랑 맛있게 먹고
그뒤론 그냥 익게 두다가 푹~~ 익으면 라면이랑 같이 먹거나 대부분은 김치전,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으로
주로 해먹었어요
그러니까 그냥은 김치를 잘안먹어요 저랑 남편은
평소엔 묵은지 3-4포기정도 갖다놓고 먹다가 다 먹어가면 또 3-4포기 정도 얻어다 먹고 그랬어요 (친정이 20분 거리)
근데 이번에 엄마가 이사하시면서 김치관리가 잘 안된건지.. 주신 김치가 다 너무 쓴거에요
김치를 설탕 넣어 볶아도 보고 여러가지 해봤는데 그 쓴맛이 없어지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종가집 김치를 5키로 샀어요
익은 김치 좋아해서 1쪽은 따로 덜어두고 나머지는 김치통에 넣어서 김치냉장고에 보관중인데요
덜어놓은 1쪽은 지금 먹어보니 새콤하게 익었네요
김치찌개는 아직 안되도 김치볶음밥이나 전 정도는 할 수 있게
근데 김치통에 넣어놓은 다른 김치는 거의 안익었어요 살짝 물만 났을 뿐....
빨리 익혀서 김치찌개도 해먹고 하고 싶은데 이거 김치를 빨리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밖에 내놓기에는 늦은거 아닐까요? 그러다가 김치 미칠거 같은데...
그냥 편하게 친정에서 얻어먹던 묵은지가 참 대단한거였구나 새삼 느껴요
김치 빨리 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묵은지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