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편이 속을썩여도 이렇게 썩일수가 없네요
난 뭐하나 사려고해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결국 생각만 하다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고 마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은 사고싶은거 떡하니 사고
가고싶은곳 맘대로 3박4일 예약했다고 통보하네요
정말 너무 슬퍼요
가족이 뭔가요
물론 같이 다닐수 없는 상황인거 알아요
도저히 둘이 같이 휴가낼수없는 직종이라
그렇다고 치지만
남들과 너무 즐겁게 다니는 남편이 정말 너무 미워요
반면 타인과는 잘어울리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구요
분해서 안되겠어요
아들이랑 겨울방학전에
저렴하게 둘이 어디좀 다녀와야하겠는데
치앙마이 싱가폴 발리 요렇게 맘에 두고있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걷기싫어하는 아들이라 걱정은 되지만
이대로는 억울해서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