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심혈관조영술(검사만 100만원) 받아야 될까요?

ㅇㅇ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18-10-17 21:54:11

어제에 이어 또 질문하네요. 걱정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가슴왼쪽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병원 가서 심전도 검사했는데

의사 말이 검사결과가 딱히 이렇다할 소견이 보이지 않고 '애매하다'는 겁니다


심장초음파 검사도 있는데 굳이 권하지는 않는게 그 결과를 보고도 '추정'할 뿐이지

확정은 할 수 없다네요.

혈관조영술이 있다고 소개를 하면서 그걸 하면 결과를 확실히 알 수 있다고는 하는데,

이걸 꼭 해야한다고 강권하지는 않더군요.

심전도 결과만 보면 그냥 두고 보자고 하겠는데,

통증이 있다고 하니까 조영술 검사얘기를 하는 거라고 하면서요


나이는 52인데 혈압은 10여년간 약으로 잘 조절되고 있고 혈당, 콜레스테롤 정상이고

심전도 결과가 좀 '애매'하다는 거 말고는 다른 위험요인은 없는 것 같고

의사도 제가 말하는 통증이 심근경색 등 심질환의 전형적인 증상하고는 다르다고 해요.


사실 내일 검사를 위해 입원예약은 해 둔 상태인데

오늘 병원에서 먹으라고 준 약을 먹은 이후부터 통증이  없어졌어요.

빨리 걷기나 계단을 12층까지 쉼없이 올라도 괜찮고요.

지금은 완전히 괜찮아져서 내일 아침일찍 전화해서 검사는 취소하고

약으로 처방해달라고 할까 싶기도 해요.

조영술 검사를 위해서만 1박2일 입원하고 진료비가 100만원정도 든다네요.

지금은 아프지가 않으니 조영술검사가 과잉이 아닌가 싶고

일정기간 약 먹으면서 추이를 보다가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이 통증이 어제 처음 나타나기 전

손목인대가 아파서 한의원에 갔는데

목과 어깨사이 근육이 뭉쳐서 그런거라며 목과 어깨사이에 침을 맞았거든요

이게 굉장히 효과가 강렬해서 어깨에서부터 강한 전기같은것이 손가락끝까지 전달이 되더라구요

아주 실력있는 한의사분이라 손목인대 통증은 확실히 없어졌구요.

전 갑자기 생긴 이 가슴통증이 이 침과 관련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추측일 뿐이지만...

제가 이 가슴통증에 대해 한의사분께 문의하니 가슴근육이 뭉쳐서 그럴 수도 있으니

비싼 검사 받기전에 침을 좀 맞아보는게 어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검사받아도 되지 않냐고...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결론은, 심전도결과가 '애매'하다는 거 외에 의사도 딱히 이렇다할 소견이 보이지 않는다 하는 상황에서

혈관조영술 받아봐야 할까요?

그리 심각하지 않으니 좀더 지켜보다가 - 침 같은 거 맞고 - 받든가 해도 되지 않을까요?

사실, 심전도는 십여년도 더 전에 찍었을 때도 결과가 좀 미심쩍다 해서 보험가입이 거부당한 적도 있거든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12.155.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8.10.17 10:00 PM (61.102.xxx.182)

    꼭 원글님처럼 그런 증상 때문에 검사 받으셨어요.
    심전도나 그런건 좀 애매 한데 큰 문제는 없는거 같다고 하는데도
    엄마는 심장병인거 같다고 불안해 하셔서 검사 했는데
    별 문제 없다고 나왔어요.
    다행이죠.
    알고나니 엄마는 더 이상 아픈거 같지 않다고 하시고 안심 하신거 같아요.
    근데 입원은 안하고 검사 했어요. 손목 혈관으로 기구 넣어서 검사 하는데 지혈만 잘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 검사 해서 이상 있어서 스탠스 같은거 하게 되심 보험 적용 되어 비용이 내려가긴 할거에요.

  • 2. 협심증
    '18.10.17 10:24 PM (42.29.xxx.44)

    제가 가슴이 쥐어짜는듯이 아팠다가 한 20분 후쯤 저절로 나아졌지만 며칠후에 병원에 갔는데요
    심전도 운동부하검사 초음파 그리고 일주일 동안 심전도 기계 달고 생활하면서 검사하는거까지 다 했는데도 이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몇개월 두고 보자 했는데 또 통증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때는 조영술을 했는데 협심증 진단 받았어요. 저는 혈관이 막히거나 운동때문이 아닌 변이형 협심증이라네요.
    가슴 통증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통증과 구별이 잘 안가서
    지금도 가끔 아프지만 이게 협심증 통증인지 다른 이유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약 꾸준히 먹고 통증있을 때 입안에 스프레이 뿌리면 좋아지는데 요즘은 좀 좋아져서 약을 줄였네요.
    저 같은 경우 일수도 있으니 검사해보시길 권해요...

  • 3. ㅇㅇ
    '18.10.17 10:36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볼땐 역류성 식도염 같아요

  • 4. 4대 중증
    '18.10.17 11:25 PM (222.106.xxx.68)

    심장은 4대 중증에 들어가 진료비가 얼마 안나올 겁니다.
    의사가 초음파검사를 권하지 않고 심장조영술을 권하면 의사가 하라는대로 하세요.
    초음파검사해도 정확치가 않아 심장조영술을 다시 권할 겁니다.
    제 엄마가 그래서 초음파검사비만 날렸어요. 심장조영술을 권했는데 제가 엄마 연세때문에 고집부려서 초음파검사를 했거든요. 결과는 조영술도 했다는 겁니다.
    초음파검사는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안돼 10만원 넘게 지불했는데 심장조영술받고 2주 입원했는데 60만원 정도 지불했어요.
    입원비에 관해서는 더 알아보세요. 4대 중증에 관해 질문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785 흑석이 잠실보다 비싼게 맞나요? .. 05:43:21 46
1586784 갑작스레 떡상한 부부유튜버라고 하네요 9 부부 02:30:30 3,430
1586783 인도도 총선이 시작됐다는데 깜놀한게 ㅎㅎ 1 ㅇㅇ 02:20:47 1,106
1586782 김수현 인스타와 스캔들 4 ㅇㅇ 02:11:52 2,189
1586781 당근에 구인 하시는분들께 궁금해요 2 ㄷㄷ 01:53:39 638
1586780 거머리 없는 미나리 있나요? 1 01:52:18 737
1586779 자기가 가족들 다 혼낸다는 시어머니.. 무슨 심리일까요? 4 냥이 01:20:15 1,290
1586778 행복 3 01:08:10 732
1586777 범죄도시 시리즈는 완전 자리 잡은거 같네요 11 ㅇㅇ 00:50:02 1,359
1586776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 추천! 15 드라마 00:48:30 1,531
1586775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결국 성명서 내심! 7 내일이419.. 00:17:41 2,647
1586774 외부인이 집에 응가싸고 가심. 14 ㅡㅡ 00:13:54 4,920
1586773 조국 전 장관이 화 내는 방법(feat 최강욱) 3 조국 00:09:26 1,891
1586772 50대 근종때문 한달 삼일 펑펑 1 단일공? 00:08:05 1,656
1586771 아침식사로 한그릇 밥요리 20 00:07:35 2,842
1586770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님 향년 77세 5 파리의 택시.. 00:06:30 2,836
1586769 나이키 신발이 좋은가요? 10 .. 00:05:23 1,324
1586768 국가장학금 8구간 17 궁금 00:01:26 1,354
1586767 "조국, 이런 사람입니다"…비서실장이 공개한 .. 24 .. 2024/04/18 3,138
1586766 저의 오만함 19 자책 2024/04/18 2,757
1586765 이혼하는 남동생네 올케가 한국땅 지분을 요구중이에요 30 dzw 2024/04/18 5,184
1586764 아, 예쁘다, 연아의 삶이란... 12 가갸거겨 2024/04/18 4,782
1586763 이거 갈비뼈 금간 걸까요 4 병원 2024/04/18 805
1586762 학원실장 일 문의 9 123123.. 2024/04/18 1,326
1586761 롯데타워 일찍 문여는 카페 있나요 ? 2 ㅁㅁㅁㅁㅁㅁ.. 2024/04/18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