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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수이별 당하고 죽고 싶어요

ㅔㅔㅔ 조회수 : 8,386
작성일 : 2018-10-17 19:37:43
머릿속으론 모든 기억 지워야 한다고 아는데 가슴속으론 추억 고이 다 간직하고 싶어요. 제겐 모든게 처음이었던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빈 껍데기 뿐인 추억이 됐네요. 근데도 너무 소중해서 잃고 싶지가 않아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운동하고 걷고 사람들 만나고 그래야 하는거 아는데 그게 안되네요. 우리 헤어지자 또는 헤어져야 하는 이유라도 속시원히 들었으면. 처음 그 사람이 사귀자 했을때 혼자 기도했었거든요. 이 사람이랑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적어도 잠수처럼 상처받는 일만 없게 해주세요 ( 그간 인간관계에서 잠수 트라우마가 많아요) 이렇게 기도를 했는데 정확히 이런 결말이 나다니 너무 잔인한거 같아서 주말마다 나가던 성당도 더이상 못 나가고 있어요.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 주절거려봤어요.
IP : 221.149.xxx.1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서
    '18.10.17 7:43 PM (175.223.xxx.177)

    제일 못돼쳐먹은 인간이 그런놈이예요
    천하의 추녀도 잠수이별하면 남자가 스토짓하게 돼 있고
    추남도 여자가 메달리게 하는 방법이 잠수이별이예요

    그 새끼가 잘나서 못잊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런 상황에선 똑같이 반응해요
    아오..그지새끼 생각나서 내가 다 화나네..

    그딴새끼 내가 찾다 세뇌시키세요
    그럼 세뇌됩니다

  • 2. 세상에서
    '18.10.17 7:44 PM (175.223.xxx.177)

    오타
    찾다ㅡ>찼다

  • 3. 원글
    '18.10.17 7:47 PM (221.149.xxx.177)

    그냥 제겐 모든게 다 처음이라 소중했던 거 같아요. 밤에 그 사람과 카톡 주고받던 시간을 견딜 수 없어 요새 동생이랑 같이 자요 ㅠ 주절거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어디다 털어놓고 싶었어요

  • 4. ..
    '18.10.17 7:47 PM (223.62.xxx.206)

    상투적 위로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개아들놈이랑 결혼까지 안 간게 다행입니다.
    서너번 데이트한 정도가 아니라 정식으로 사귄 경우 얼굴보고 헤어지는게 예의지요.

  • 5. 원글
    '18.10.17 7:49 PM (221.149.xxx.177)

    상투적 위로라도 정말 감사해요. 결혼까지 서로 생각했었어요 ㅠ

  • 6. ...
    '18.10.17 7:54 PM (122.38.xxx.110)

    첨엔 슬프지만 나중엔 화가 밀려올껄요.
    살아있어야 짱돌이라도 던집니다.
    죽으면 해결도 못하고 떠도는 원귀가 돼요.

  • 7.
    '18.10.17 7:55 PM (223.62.xxx.206)

    위의 쩜 두개고요.
    그런 인성이라면 결혼 생활에서도 힘들면 무책임하게 나와요.
    지금은 좀 힘드시겠지만 많이 울고, 기운 내고 하고싶던 일 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더 좋은 분 만나기 바랍니다.

  • 8. 에고
    '18.10.17 7:56 PM (175.123.xxx.2)

    얼마나 힘들까 ..잘 극복하세요.ㅠ

  • 9. 한심한 놈
    '18.10.17 7:57 PM (59.6.xxx.151)

    별...
    헤어지자 그 말이 어렵나요?
    나쁜 놈 되기 싫어서? 니 귀에 안들리지 그게 더 나쁜 놈 욕먹는다는 거 정도도 모르는 꿩머리
    잊으세요
    결혼해서 애 낳으면 천하조두 나올 판인데 조상음덕이려니 하시길.

  • 10. ....
    '18.10.17 8:07 PM (175.223.xxx.135)

    아주 깨끗이 잊어주는게 복수에요. 나중에 연락해도
    절대 반응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은 아름답고 사랑스런
    사람일겁니다. 행복할거구요.

  • 11. 원글
    '18.10.17 8:09 PM (221.149.xxx.177) - 삭제된댓글

    위로들 눈물이 나네요. 간사해요 ......

  • 12. 이별방식
    '18.10.17 8:10 PM (125.177.xxx.11)

    중에서 가장 악질이고 비겁해요.
    잠수 타는 거.

  • 13. 원글
    '18.10.17 8:10 PM (221.149.xxx.177)

    위로들 눈물이 나네요 감사해요

  • 14. 저렇게
    '18.10.17 8:12 PM (122.38.xxx.224)

    사라져 줘서 고마운거죠.
    완전하게 잊어버리세요.
    시간 지나면 힘들어한 것도 아까워요.

  • 15. 아마
    '18.10.17 8:15 PM (14.32.xxx.70)

    유부남이겠죠.

  • 16. ..
    '18.10.17 8:49 PM (183.99.xxx.3) - 삭제된댓글

    저도 잠수이별 당해봐서 알아요.
    저 그 이후에 좋은 남편 만나서 결혼했는데요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꿈에 나와요.
    왜 나랑 헤어졌냐고 묻는 꿈이요.
    에라이 썪을놈.
    사귀자고 난리쳐서 사겼눈데 그리 헤어지네요.
    그래도 참한 여자 만나서 잘사나봐요.

    그냥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고 치워야죠.
    더 다정하고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 17. ..
    '18.10.17 8:51 PM (180.71.xxx.169)

    님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으면 간직하고 그리우면 그리워하세요. 나쁜 남자니 잊어주자한다고 잊어지면 얼마나 좋겠어요. 지금 상태론 불가능합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 희미해질 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버티는 수밖에 없네요.

  • 18. ...
    '18.10.17 9:11 PM (221.159.xxx.168)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그럼 반드시 먼저 연락옵니다
    그때 아무일 없단듯이 시크하게 차주세요
    물론 힘들겠지만 그게 장답입니다

  • 19. ㅁㅁ
    '18.10.17 9:13 PM (180.230.xxx.96)

    뭐그딴놈이 다 있대요
    님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그런놈은 휴지통에 버려주세요

  • 20. 잠수
    '18.10.17 9:40 PM (211.227.xxx.137)

    남자들도 상대 여성에게 잠수타는 남자들 제일 인간말종이라고 사람 취급 안합니다.

    물론 이유를 알고 싶으시겠죠.
    그런데 들어봐도 별 거 없어요.
    잠수이별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멜로가 아닙니다.
    겪어 봤냐구요?
    네.

    그러니 제발 잊으시고 자신에게 스스로 위로하고 다른 좋은 분 많이 만나세요.

  • 21. ㅇㅇ
    '18.10.17 11:08 PM (121.129.xxx.9)

    결혼이라도 했어봐요..애들까지 있는데
    버리고나갔다면, 더 힘들것 같아요.
    조상님이 구했음

  • 22. 허이구
    '18.10.17 11:51 PM (211.209.xxx.57)

    잠수라니요.
    정말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 사람이군요.
    원글님. 그 따위 말종과 결혼이라도 했으면 어쩔 뻔 했어요?
    그래. 너랑 같이 보낸 시간은 즐거웠다. 이렇게 인간성을 드러내고 먼저 사라져 주니 그 또한 고맙다.
    잘 가거라~~~~
    원글님. 맛난 거 먹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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