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50이 되는데 마음은 아직도 20대.......
나름 젊게 산다고 자부하지만 몸이 거짓말을 못하네요.
타고나길 저질제력으로 타고나 조금만 움직여도 골골하는데
그나마 젊을때는 이쁘고 개성있는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옷도 가방도 악세사리도 가벼운걸 찾게되네요.
원래부터도 명품은 안좋아해서 질좋은 가죽가방 자그마한거 몇개있는데
그나마도 귀찮아서 얼마전 인터넷으로 가방하나 주문해서
금방 배송받았는데 나름 크기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서 너무 좋네요 ㅜㅜ
귀금속도 젊을땐 크고 돈수 많이 나가는거 항상 하고 다녔는데
지금 제팔목에 가느다란 팔찌하나만 걸려있고요.
B형간염 비활동성인데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피곤하니 활동성으로
바뀌었을까봐 겁도 무척납니다 ㅠㅠ
아이 하나 있는거 너무 어려 내년에 입학하는데 반에서 제일 늙은 엄마라
아이가 부끄러워 할까봐 며칠전부터 운동 시작했는데 몸이 지치네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우아하고 고상하게 늙고싶었는데
이게 참 쉽지않은 바램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