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애들 학교보내고 한두시간 더 잤다가 일어나서 청소하고 애들 저녁준비해두고 빨래널고 이제 출근해요
차로 20분거리 6시간 근무해요 일은 바쁘지 않은데 넘 체계없는 곳이라
은근 스트레스 받지만 그래도 월급나와서 좋아요
퇴근시간이 남편이랑 비슷해서 마주앉아 늦은 저녁 먹는것도 넘 좋구요
전엔 저녁 두번씩 차렸거든요
애들 커서 가능한거 같아요 더 정확히 말하면 애들 내려놔서요
아이들 미래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다 제잘못인거 같아 늘 조마조마했거든요
꼭 일때문은 아니겠지만 그냥 하찮은(?) 일하는 지금의 저를 봐도
괜찮은거 같아요
결국 남들에게 자랑할수 있는 아이들을 원했구나 하는 깨달음이 옵니다
아침에 얼굴만 알고 지내던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전화기 저편 공부못하는 자식 둔 엄마의 안도감이 느껴지면서 그냥 웃음이 나네요
나도 결국은 기죽기 싫어서 괴로워하며 사는거구나 싶어서요
기죽지 말자고 서로 다짐하며 전화끊었어요
기죽지 말고 행복하게 즐겁게 가볍게 살자구요
부러우면 부러운데로 말이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 너무 좋네요
MandY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8-10-17 14:16:39
IP : 218.155.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식
'18.10.17 2:19 PM (110.70.xxx.14)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자식을 원하면 불행 하더라고요.
2. 글이
'18.10.17 4:08 PM (115.137.xxx.76)좋네요~^^ 공감도가구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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