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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다른 사람들 차 안 태워주려구요 ㅠㅠ

운전 조회수 : 7,167
작성일 : 2018-10-17 08:59:18
어제와 그제, 이틀간 모임에서 하는 행사가 있어서 5명을 태우고 왕복 1시간 거리 운전을 했습니다.
저는 운전 스타일이 규정속도 꼭 지키고 신호 꼭 지키고... 뭐 규칙대로 조심조심 살금살금 운전합니다.
그렇게 운전해서 지금타는 차와 인연을 맺은지 15년째 무사고 운전하고 있구요.
근데 함께가는 멤버들은 제가 조심스럽게 운전하는게 마음에 안 드는지,
"너무 안전운전한다."
"솔직히 운전시작한지 얼마나 됐냐."
"나같으면 이렇게 이렇게 막 빨리갈텐데" 뭐 이러면서 훈수를 둡니다.
초집중하고있는 운전사 뒷통수에다대고 감놔라 배놔라하는데 완전 짜증나서...
솔직히 교통사고가 운전의 훈장쯤으로 생각하고 무용담 늘어놓는 사람들보면 어이가 없어요.
아니... 그렇게 운전들 잘 하시면 본인들 차 끌고 나오시지, 태워달라고 전화하고...
나는 주차요금도 만원이나 내고, 내 기름 들이고, 에너지쓰고... 아 진짜, 주차요금정도는 본인들이 좀 걷어주던지... 염치가 없어요.
안 볼수도 없는 사이니... 아무말 안 하지만, 이제 우리 가족외엔 안 태우기로 했습니다.
덧붙여서, 50km 구간에서 내가 규정속도대로 간다고 뒤에서 빵빵대던 아저씨!!! 그러지 맙시다!
IP : 183.102.xxx.8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7 9:04 A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저라면 잠시 정차했을 때 어금니 꼭 깨물고 내려! 했을 거예요.

  • 2. ㅎㅎ
    '18.10.17 9:07 AM (121.159.xxx.207) - 삭제된댓글

    천천히 가면 느리다 지랄
    빨리 가면 난폭운전이라 지랄.
    꼭 운전 못하고 남 안 태워본 것들이 저래요.

  • 3. 진진
    '18.10.17 9:07 AM (121.190.xxx.131)

    기름값 톨비 쥬차비를 나눠내는건 기본중의 기본인데....

  • 4. ...
    '18.10.17 9:09 AM (183.108.xxx.193)

    에휴 고생하셨어요
    근데 반대로 저사람들 차를 타셨으면 아마 간이 콩알만해졌을거에요 ㅎㅎㅎㅎ 잘하셨네요
    누가 뭐래도 경적 울려도 지켜야하는게 운전 규칙이고요
    다음에는 각자 차로 가는게 제일 마음 편하더라고요
    저는 심지어는 애들 친구 태웠는데 안전벨트 매라 5분 넘게 실랑이 했고요(안매려 해서요)
    뒤에서 소리 지르고 어수선하게 운전 방해하고 완전 5분 거리도 헉 소리 나왔어요
    정말 애들 엄마들 안태워요 명 줄어요

  • 5. 그니까요
    '18.10.17 9:09 AM (218.159.xxx.73) - 삭제된댓글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 유지하기가 쉽지않아요.
    바로바로 끼어들어서.
    정속으로 가는데도 계속 훈수질.
    자기가 끌고가던가 진짜...
    그뒤 핑계대고 안태워줬더니 ㅈㄹ..
    이래도저래도 ㅈㄹ
    남안태우니 속편해요

  • 6. ..
    '18.10.17 9:10 AM (180.230.xxx.90)

    동승자가 하나도 아니고 다섯이나 되는데
    말리는 사랑도 없고 주차비 내자는 사람도 없었단 말인가요??? 다들 이상하네요.

  • 7. 진짜
    '18.10.17 9:11 AM (211.59.xxx.161)

    저도 무조건 안전운전 주의인데
    운전부심 쩔면서 훈수두는 사람들
    정말 ..... 예의없고 무식하게 느껴집니다.
    최고로 싫어하는 짓이에요.
    웃기지도 않아요

  • 8. 고생하셨어요
    '18.10.17 9:17 AM (211.226.xxx.127)

    남의 차 타면서 기본도 안된 사람들입니다.

  • 9. ...
    '18.10.17 9:17 AM (49.166.xxx.222)

    저도 20년 무사고예요 아이 태어나면서는 더 방어 운전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조심해도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모르니까요
    그렇게 맘에 안들면 본인 차가지고 본인이 운전해서 갈것이지... 저라면 담에 같이 탈 기회를 없앨거같아요 아님 한마디 하던가요 저희 집에선 운전은 운전대 잡은 사람 맘이거든요

  • 10. 막되먹은
    '18.10.17 9:19 AM (61.82.xxx.218)

    정말 막되먹은 사람들이네요.
    태우지 마세요

  • 11. ...
    '18.10.17 9:23 AM (122.38.xxx.110)

    6인승이면 카니발이나 스타렉스급이네요
    엄청 큰찬데 기사노릇하셨네요

  • 12. 운전
    '18.10.17 9:24 AM (183.102.xxx.86)

    참... 톨게이트비나 주차비같은 경우에는, 한 사람만 태우면 내기도 하는데요...
    여러사람 태우면 오히려 서로 눈치보면서 안 내더라구요. 쩝. 기분 별로에요 ㅠㅠ

  • 13. ㅠㅠ
    '18.10.17 9:26 AM (218.48.xxx.110)

    그래서 누구 태우면 잘하던 운전도 못하게되요.
    그렇게 못미더우면 타질말던가.
    암것도 아니고 어련히 잘 보고 있는데 어어엇! 큰소리내면 놀라고,
    네비대로 가는데 이제 쫌이따 좌회전~이럼 짜증나요.
    그냥 묵언수행하길.

  • 14. ...
    '18.10.17 9:26 AM (222.111.xxx.182)

    원글님 운전자 갑질 좀 하셔도 되는데...
    뭐라뭐라 하시면 바로 그러세요.
    내 운전 스타일 맘에 안들면 여기서 내리라고, 정신사나와서 운전을 못하겠으니, 입을 다물던가 내리던가...

    앞으로 안 태우실테니, 이말도 써먹을 일은 없겠군요. ㅎㅎㅎ

  • 15. 앞으로
    '18.10.17 9:26 AM (211.182.xxx.4)

    절대 하지마세요. 저도 참을성 강한데 운전훈수질은 정말 못참겠더라고요.
    더불어, 저번에 동료 태우고 출근하는데 저는 바빠죽겠는데 본인은 옆에서 메이크업 완성, 제가 뭐하고 있나 싶더라고요. ㅋㅋㅋ

  • 16. 그때
    '18.10.17 9:27 AM (223.38.xxx.53) - 삭제된댓글

    아무 비용도 요청하지 않으니 다음에 또 연락올거예요.
    그 때 너무 무서웠다고 이제 다시 안 한다고 명료하게 이야기하세요.
    어디 들렀다 가여한다, 오는 길에 어디 간다 이런 말로 상대의 이해를 갈구하지 마시고요.
    그저 담백 단순하게 의사 전달하세요.

  • 17. .......
    '18.10.17 9:31 AM (211.250.xxx.45)

    그렇데 잔소리할정도면

    원그님도 버럭하실수있는 사이같은데요

    " 야...그럼 니들차타고다녀"

    그리고 그 사람들 참....당연히 기름값이랑 톨비는 1/4로 해야죠
    월글님은 당연히빼야죠
    기름만 듭니까
    타이거 닳고....

    진짜 거기근성들

  • 18. ..
    '18.10.17 9:33 AM (119.149.xxx.220) - 삭제된댓글

    특히 운전 안해본 사람들 고마운줄 몰라요. 고생하셨네요.

  • 19. ...
    '18.10.17 9:36 A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제일 황당한 사건은요
    회사 동료 하나가 얌체족이였어요
    점심시간이나 잠깐씩 외출할때 본인차는 세워두고 꼭 다른 직원차를 얻어타요
    어느날 다른 직원이 점심시간에 은행간다고 나가니 본인도 태워달라고 해서
    회사정문을 나서다가 좌측에서 직진하던 차에 받힌거예요
    양쪽 차량모두 서행중이여서 직원차는 운전석쪽 범퍼랑 휀다만 살짝 눌렸거든요.
    들이받힌 상대차 운전자도 운전하는 직원도 멀쩡하고 얻어탄 직원도 멀쩡한데
    조수석에 태워줬던 얌체가 입원했어요
    2주입원하고 보험사랑 합의보고 나왔잖아요
    해봐야 며칠 근육통 정도 생겨서 물리치료나 받으면 될 일인데

  • 20. 비용은
    '18.10.17 9:39 AM (223.54.xxx.122) - 삭제된댓글

    알아서 동승자들이 내는 것이 당연하다는 건 세상살이에 실제 적용이 거의 안 되는 허상일 뿐이예요.
    직접적 요청에도 꿈쩍 않는 일이 오히려 더 많죠.
    피치 못하든 아니든 자발적이든, 내 차에 태워야 하는 경우
    운전 참견 없고 비용 내고
    운전 참견 없이 비용 안 내고
    운전 참견 있고 비용 내고
    운전 참견 있고 비용 안 내고
    이 네 가지 경우의 수 중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정도를 먼저 가늠하고, 그러니까 자기 그릇을 먼저 아는 게 더 중요해요.

  • 21. 남 태우는거
    '18.10.17 9:44 AM (218.159.xxx.83)

    아무리 안하려해도 피할수없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친구들과 어디갈때요.
    매번 느끼지만 다시는 안하고싶다..생각해요.

  • 22. 운전안해도
    '18.10.17 9:45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톨비 기름값은 늘 줬어요.
    친한4명중 2명은 운전하고 2명은 못하는데 같이 어디가게 되면 나눠 내기도 하고 운전 안하는 사람 3명은 더 내거나
    회비 쓰고 남은거 톨비 기름값하라고 운전한 사람 다 주거나 했었는데..그 사람들은 매너가 없었네요.

  • 23. 이상해요
    '18.10.17 10:30 AM (218.38.xxx.19)

    사람여러명이명 더 내주기 쉽죠.
    톨비 기름값 밥값 차값 다 부담해봐야 나눠내면 얼마라고요?
    그대신 얼마나 편하게 이동했겠어요?
    그런거 아까워하는 사람들 가까이 마세요.
    눈치도 염치도 없네요.

  • 24.
    '18.10.17 10:47 AM (125.137.xxx.227)

    여태 헛짓했네요...
    기름값..톨피는 기본이지요...
    저희들끼리 1/n 나눠서 원글님한테 줘야지요..
    아님 점심이라도 거창하게 사든지...
    최고로 나쁜건 훈수드 두는것...
    여기서 더이상 손해보지 마시고 하지 마세요.

  • 25. 답답
    '18.10.17 11:59 AM (220.85.xxx.30)

    도로 흐름이란게 있는데 그런거를 무시하고 규정대로 가면 욕먹죠
    운전을 못하 시는거기는 하네요
    운전 하시는걸 보니 1차선 가시면 무지하게 욕드시니 절대 2,3차선에서만 하시길...

  • 26. 난폭
    '18.10.17 3:20 PM (1.241.xxx.198)

    이상하게 사람들은 조금 난폭하게 운전하면 운전잘한다고 해요. 차선변경 자주해주고 속도위반 바로직전에 속도줄이고 속도위반 딱지는 훈장쯤으로 여기구요. 신호위반하고 요리조리 빠져나가면 베스트드라이버 되구요. 이런인식 쉽게 안바뀌죠. 왜그런지ㅠㅠ운전을 과시하려고 하는지 참 바보같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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