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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댁(시골)추수행사에 꼭가려는 남편과 시아버님 ㅠㅠ

ㅁㅁ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8-10-17 06:23:09
결혼 15년차 입니다
한 4년 전인가? 부터  시골에 계시는 큰댁의 가을 추수에 남편과 시아버님이 꼭 가시려고 합니다.
첫해땐 남편혼자 갔는데 그담부턴 아이들 시아버님 동행해서 갔구여
그다음해에는 아이들만 보내기 뭐해서 저도 따라갔습니다. 
시어머니는 아예 가지도 않으시구요ㅠㅠ

참 좋은 행사인것같은데....
제가 보기엔 
큰댁은 미혼인 장손과 사위딸이렇게 직계가족 오붓이  가을 추수를 명목으로 친목하려고 보이는데  자꾸 남편이 끼이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물론 일손이 많으면 좋겠지만 시골도 거의 기계화가 되어있어서 사람들의 일손이 많이 축소 되어 보여요
큰댁 직계가족들은 며칠전 부터 모여서 먹고 자며 일도 하고 농심도 즐기지만 저희는 하루 정도 만 합류하거든요
제가 보기엔 기계추수에 기계탈곡에 남자들 손이 가는 것은 트럭에 상하차정도?이구여
백미는 추수를 마치고 마당에서 하는 바베큐파티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가서 감도따고 1일 농부 체험하니 좋아라 합니다.
시아버님 형제분이 많으신데도  명절이나 이런 행사에 저희가족만 동원되요..제 아랫동서도 있지만 열외구여

물론 여자들은 식사준비뒷치닥거리아이들 챙기기  뭐 그런 건데 여기에 
유일한 며느리인 저는 .........ㅠㅠㅠㅠ
올해도 남편은 시아버님 모시고 아이들 데리고 가려는데 (시아버님아이들은 너무 좋아라 하죠....)
물론 시어머니는 단칼에 거절하시고요....(이유는 충분히 짐작가능함)

저도 가야 될것 같습니다.....
주5일 직장에서 전투모드라 주말은 정말 일 만들고 싶지  않지만 제아이들 뒤치닥거리를 남손에 맞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홀로서기?를 준비중에 있어서 좋은 그림?이 나오는 일에는 제가 힘들어도 하고 싶기도 하구요 ㅠㅠ



참고로 
시아버님께는 직계가족오붓이 가족모임하는데 객식구느낌 난다고 돌려돌려 말씀 드렸는데 
아버님께서는 이때 아님 언제 얼굴보고 정나누겠냐 시며......

답답한 마음에 쓰고 보니 좀 그렇습니다


IP : 211.204.xxx.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8.10.17 6:31 AM (124.49.xxx.9)

    제가 그 큰댁 입장이라면
    작은집 식구들 몽땅 오는 거 너무 싫을 듯.
    내색도 못하고...

  • 2. 원글
    '18.10.17 6:37 AM (211.204.xxx.10)

    윗댓글님 마자요...저도 그마음 넘 잘아요....

  • 3. 동감
    '18.10.17 6:38 A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그래서 남편만 계속 다그칩니다

    제가 몇번 나서봤지만
    싸가지없단 소리만. .

    남편은 너만 참으면 된다만 주구장창. .

  • 4.
    '18.10.17 6:39 AM (125.190.xxx.161)

    사촌들끼리 사이가 좋아 그런거면 그냥 나두세요
    추수후 쌀 가져오면 쌀값이나 넉넉히 드리면 좋죠 갈때 빈손 아닌 양손 무겁게 보내고요

  • 5. ㅡㅡㅡ
    '18.10.17 6:40 AM (216.40.xxx.10)

    님도 빠져요. 애들도 보내지 말구요.
    그 큰집은 진짜 짜증나겠네요.

  • 6. 남편과 시아버지만
    '18.10.17 6:48 AM (59.6.xxx.151)

    가시는 걸로.
    님 아이들이 가는데 님이 빠지고 시어머니가 대신 아이들 챙기러 가는 건
    큰 집 며느리들 입장에선 어른만 늘고 도움은 안되죠

  • 7. 시러진짜
    '18.10.17 7:16 AM (211.248.xxx.147)

    큰집머느린데요..정말 짜증나요. 그쪽에선 일손도운다고 와도 우리쪽에선 손님인거죠. 괜히 먹을거준비하고 청소하는데 시간이 더 가요. 인오면좋겠어요 남자들이랑 애들만 보내는건 더 짜증나구요.

  • 8. ..
    '18.10.17 7:37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홀로서기라면 이혼인가요.
    근데 거길 왜 가요.
    아유 그러지 마요.
    푼수데기라고 욕해요.

  • 9.
    '18.10.17 7:57 AM (121.167.xxx.209)

    남자들은 모르더군요
    가족의 친목도모가 큰집 여자들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걸.
    큰어머니나 큰집 부엌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몫돈 봉투에 넣어 드리세요
    그러면 눈치 덜 받아요
    1박2일 여행 숙박비 외식비 온가족 인당으로 해당되는 금액으로요

  • 10. 원글
    '18.10.17 8:03 AM (211.204.xxx.10) - 삭제된댓글

    ㅠㅠ 이번행사에서 며느리 신분은 저혼자 입니다. 저희 시어너미 동서도 영리하게 안하는 일이지만 간다는 남자들을 말릴 수도 없고.... 아이들이 어중간한 나이인지라 아직 정치개념도 없네요...홀로서기..네 저에겐 결혼이란 남들이 안하는 것도 하는 해야하는 상황의 연속이었고 제가 이런 것들을 따지는 안목과 지혜가 없음을 다시한번 반성하게 하고 이와 엎질러진 물이니 최대한 뒤탈?없이 수습하려 단계만 마무리 짓고 홀연히........ 이시간 이후의 피드백은 당분간 못할 것 같구여 암튼 염치 없지만 여러가지 좋은말씀 미리 감사드립니다,....

  • 11. 원글
    '18.10.17 8:06 AM (211.204.xxx.10)

    ㅠㅠ 이번행사에서 며느리 신분은 저혼자 입니다. 물론 섭섭하지 않게 최대한 해드려야지요...(제주머니에서ㅠㅠ)저희부부는 월급봉투 각자 관리하는데 남자들은 정말 이런데 돈쓰는것을 이해못하더라구여..ㅠㅠ저희 시어머니동서도 영리하게 안하는 일이지만 간다는 남자들을 말릴 수도 없고.... 아이들이 어중간한 나이인지라 아직 정치개념도 없네요...홀로서기..네 저에겐 결혼이란 남들이 안하는 것도 하는 해야하는 상황의 연속이었고 제가 이런 것들을 따지는 안목과 지혜가 없음을 다시한번 반성하게 하고 이왕 엎질러진 물이니 최대한 뒤탈?없이 수습하는 단계만 마무리 짓고 홀연히........ 이시간 이후의 피드백은 당분간 못할 것 같구여 암튼 염치 없지만 여러가지 좋은말씀 미리 감사드립니다,....

  • 12. 님 가지마세요
    '18.10.17 8:44 AM (218.159.xxx.83)

    안간다고 욕할 행사가 아니니 괜히 님까지 끼어들지마시길요.
    어머니처럼 단호하게 난 안간다 라고 확실히하세요.
    가는걸 즐기는 사람끼리 가면되죠
    며느리 일꾼 추가요~꼴이 되는건데..

  • 13. 님 가지마세요2
    '18.10.17 8:56 AM (121.190.xxx.146)

    안간다고 욕할 행사가 아니니 괜히 님까지 끼어들지마시길요.
    어머니처럼 단호하게 난 안간다 라고 확실히하세요.
    가는걸 즐기는 사람끼리 가면되죠
    며느리 일꾼 추가요~꼴이 되는건데.. 22222222222

    그리고 가서 자꾸 눈치받아서 본인들이 깨닫기전에는 별 수 없어요. 근데 님이 안가면 곧 시들해지긴 할 겁니다

  • 14. 가지마세요
    '18.10.17 8:56 AM (175.116.xxx.169)

    원글님 이모저모 신경쓰니 님남편과 시부는 더 당당히 가고,
    큰 집도 대놓고 눈치주기도 애매하고 한것 같아요.

    말을 해도 듣질 않으니
    행동으로..원글님 가지말아요.
    욕은 좀 먹겠지만..
    그렇게 몇번하면 큰집도 남편과 시부가 느낄 정도로는 반가와하지 않는 티낼거에요.

  • 15. 블루문
    '18.10.17 8:59 AM (182.209.xxx.72) - 삭제된댓글

    가고싶은 사람들끼리 다녀오라고하세요
    눈치없는사람들 눈총을 받아봐야 알아요
    시어머니도 안가시는데 끼지마세요

  • 16. ...
    '18.10.17 9:09 AM (220.75.xxx.29)

    거기 원글님 쫒아가면 진작 끝날 행차가 몇년 더 질질질 늘어지는 효과가 있겠죠. 걍 아니다 싶으면 가지마세요.
    욕을 들어야 정신차리는 인간류가 있어요. 님 시아버지랑 남편이 그런 종류네요.

  • 17. ..
    '18.10.17 9:19 AM (110.70.xxx.125)

    간만에 남자 친척들끼리 즐거우면 되죠. 가지 마세요. 어머님도 안가시는데... 남자들 사이에서 뻘쭘하게 갈 필요 없어요.

    자기들끼리 잘 놀고 올테니 걱정마시구요.

  • 18. 고민거리
    '18.10.17 9:32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고민거리나 되나요
    어머니 안가는 데 며느리가 왜 고민해요
    남편만 보내세요 그런 자잘한 걸로 고민하지 마세요 빨리 늙고 스트레스 받아서 병 걸려요
    쉽게 사세요

  • 19. 큰집이 제주면
    '18.10.17 10:38 AM (220.76.xxx.14)

    작은집 식구들 정종한병 달랑들고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앞장세우고 오는거
    어느 큰집이 환대할까요 늙은 시아버지가 할일없고 심심하니 자식들 앞세워서
    눈치없이 심심한데 잘걸렸다 하면서 가려는거지요 큰아들이 단호하게
    아버지혼자 가시라고 봉투나 쥐어서 보내야해요 종가집 아지매 하는소리요

  • 20. 솔직히
    '18.10.17 3:50 PM (59.8.xxx.11) - 삭제된댓글

    안가는게ㅡ 도와주는겁니다.
    님도 마찬가지지요

  • 21. 원글
    '18.10.18 7:01 AM (211.204.xxx.10)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민거리도 아닌건데..이것 저것 신경써야 하는 제 자신이 더 한심하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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