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다보면
오락가락 하게 되는거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닌데
평소 어디 무슨 설명회나 학부모 연수 다녀오면
한 지인이 한결 같이 그렇게 말해요
공부, 성적 뭐가 중요해..기본 품성이 중요하고
대학 가는 거 말고 어릴 때부터 자기 적성 찾아서
자기 주도적으로 어쩌고 저쩌고..
일면 옳은 말이니 다들 끄덕끄덕 해주면
두고 보라고.
앞으론 절대..대학교 레벨이나 수준은 무의미하다며
중고등 학교에서의 평가보다는
각자가 갖고 있는 고유한 능력이랄까..
그건 것이 더 중요한 거라고.
누가 옆에서 점수, 성적. 학원 등으로 고민하면
타박 비슷하게 ㅉㅉ 해가며
80년대 마인드라며..엄마가 바뀌어야 한다..
그렇게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면
나중에 역효과 난다...면서
아주 거품 물듯..
독특하다고 보면 그런 거고
또 어찌보면 ...길게 봐서 앞서 간다면 가는 거고.
나름대로 일관성이 있네 싶어
적극 동의는 안해도 ...그럴 수 있지..동조 해주는 편이었는데.
아 글쎄..ㅎㅎ
이번에 무슨 ..어떤 분야에서
그 아이가 반에서 1등이라고 ...과목샘이 공개적으로 공지랄까.
언급을 하셨나봐요.
아직 중1이라 제대로 된 평가 전이기도 해서
그게 무슨 의미인가..
전해 들은 저도 그려려니 했는데..
문제는 그 지인이 .세상에
난라..난리..ㅋㅋ
무슨 대화를 해도 자동 깔대기처럼
우리 아이가 이번에 1등을 해봐서 그런데..
그건 우리 아이처럼...이렇게 저렇게 공부법을 설파하고
누가 안 물어봤는데도
1등 한 번이 중요한 가..지속하는 게 중요하지..
여럿이 다 있는데 스스로 묻고 혼자 심각...
헐.
같은 사람 맞나? 다시 돌아봤다는요..ㅎㅎ
알죠
부모로서 왜 자부심 안생기고 안 기쁘겠나만서도.
와...
이런 심리는 뭘까요?
다시 이 엄마는 자기 자리(?)로 복귀할가요?
아님...이 참에 성적 지상주의자(?)로 이제 확 변할까요?
전 사실 그게 더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