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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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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형제가 한집에 모일때 방 문제

자유부인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8-09-22 07:24:01
저희가 애셋 다섯에
두 형제가 한 아이로 3명씩 미혼 형제 한명 시부모님.
총 14명인데 시골 방이 세개에(방 하나가 아주 작아요. 1명 잘 정도). 화장실은 1개 ㅠㅠ.
제가 잠때문에 너무 힘들고 큰애도 고2라 잠좀 편히 자게 하고싶어 저희가 호텔이나 어디라도 잠만 나가자면 안되냐고 했는데...
남편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효자라 마음으로는 동조를 안하네요. 어차피 좋은 며느리도 아니었고 도시 여자라 시골 적응이
아직도 잘 안되는데... 묘안이 없을까요?
IP : 211.36.xxx.19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22 7:28 AM (223.62.xxx.87)

    남편만 시댁에 자게 하고 원글님은 아이들과 호텔에 묵으세요

  • 2. ..
    '18.9.22 7:28 AM (1.243.xxx.44)

    효자병도 참 별나네요.
    집에서 자야 효자인가?
    잠자리 불편해서 못가겠다고 대판 싸우세요.
    안가면 좋고, 가더라도 근처서 주무시는걸로.

  • 3. 참 이상한 효도
    '18.9.22 7:34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왜 사람 고생시키는게 효도라고 하는거에요?
    시골집에서 김장 담지말고 내가 담아서 몇통가져다ㅈ드리겠다니 부모님 서운해서 안 된다
    제사 지내기 힘드시니 이제 자식 집에서 지내자 모시러 오겠다 그거도 서운해서 안 된다.
    왜 왜 그런게 서운하고 왜 그렇게 힘들고 귀찮은걸 본인이 하게하는게 효도인거에요,

  • 4. 자유부인
    '18.9.22 8:00 AM (211.36.xxx.190)

    남편만 두고 아이들 데리고 간다고 해야겠어요.
    화장실 하나에 14명쓸 생각하니... 5명이 호텔 한방에서 자는 것도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자 했더든요.
    남편의 효자병까지 제가 말리지는 못하겠네요.

  • 5. ...
    '18.9.22 8:40 AM (125.177.xxx.43)

    연휴에 호텔이나 있을지.
    편하게 나가서 자고 오세요 효자랑 그게 무슨 상관인지
    호텔 방 하나에 5명이 잘수 있나요 고등이면 성인이라 2인 1실인데 어떻게 자요
    셋도 패밀리룸 잡는데

  • 6. ...
    '18.9.22 8:51 AM (220.75.xxx.29)

    애들 초등 되면서부터 남편이 먼저 숙소 따로 잡자고 했어요. 씻는 것도 그렇고 지가 좁은 방에서 자다가 딸들한테 몇번 걷어차이더니 잠은 편하게 자고 싶다고 먼저 나서서...
    걱정 좀 하면서 나가서 자겠다고 말 꺼냈는데 의외로!!! 너무 쿨하게 그러라고 하셔서 지금 애들 중고딩인데 시집에서는 하루도 안 자고 주방일만 끝나면 바로 뛰어나와 렌트카 타고 관광다닙니다. 제주도거든요...
    시작이 어렵지 그거 암것도 아니에요. 넘 오래 버티셨어요.

  • 7. 자유부인
    '18.9.22 9:05 AM (117.111.xxx.142)

    지난번 미국 한달 여행 다섯이 할때 부득이하게 잡았던적이 있었어요. 호텔치고는 넓었는데 이제 방하나에는 아니다 했네요. 시골이라 말만 호텔인곳이라 있을거에요. 비슷한 다른곳 남편빼고 가야겠어요. 남편은 오랜만(일년에 두세번 만남)에 만나서 하루라도 더 보고싶을거다 라는 생각과 우리만 튀는 것같다고 해서요.

  • 8. 저는
    '18.9.22 9:09 AM (218.48.xxx.10)

    좀 생각이 달라요.
    최근에 그동안 공부 잘해서 승승장구하던 동서의 큰 자랑거리였던 아이가 지독히도 이기적이고 자기만 최고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우병우같은 아이로 되버린걸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원글이 잠자리 불편해서 호텔에서 자고싶은건 충분히 이해해요.
    그런데 고2아이는 그런 불편한 곳에서 잠도 자보고 사촌들이랑 부대끼기도 해보고 일년에 단 며칠은 불편함도 견뎌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불편한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평생 사셨고, 아빠도 저런 환경에서 자라고 공부해서 우리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셨구나 느끼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호텔방은 잡되 한번은 시어머니 포함 여자들끼리, 다음은 시아버지 포함 남자들끼리... 이렇게요.
    시조카로인해 자식키우는거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는 요즘입니다.

  • 9. 자유부인
    '18.9.22 9:11 AM (211.36.xxx.205)

    오호~ 제주도요 ㅎㅎㅎ
    저희도 바다만 안건넜을뿐.... 엄청 남쪽인 어디랍니다.
    저희는 일년에 몇번 못보고 길게도 잘 못있어서...얼굴보고 오기도 바쁘네요.

    그동안은 저희가 맞벌이 늦둥이 키우느라 많이 못가기도 했고 다른 형제들이 겹쳐서 다 오지 못하고 하느라 늘 우리가 큰방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이제 아이들도 크고 해서 아무래도 이번부터 그리 하자 하려고요.

  • 10. 자유부인
    '18.9.22 9:17 AM (211.36.xxx.205)

    맞아요. 님 말씀도 이해 안되는것도 사실이에요.
    남편마음도 그게 담겨있을걸 알아서요.
    세아이 맞벌이에 가는 시간 안막히고 5시간이에요.
    오고가는것만도 미션이고 결정적으로 제가 잠이 예민해요. 오늘도 2시간 자고 4시반 출발해서 비몽사몽이고 직장일 과로로 컨디션이 안좋아서 어제 닝겔 맞았거든요.
    님 말씀도 충준히 공감하는 바에요. 그런데. 그렇게 겪고 다시 출근후 전쟁할 자신이 없어서요. ㅠㅠ

  • 11. ㆍㆍㆍ
    '18.9.22 9:33 AM (58.226.xxx.131)

    근데 애들이 시골가는거 좋아하나요? 저희 할머니댁도 상황이 딱 그랬는데 저랑 제 동생은 다 큰 뒤부터는 절대 명절에 시골 안따라다녔어요. 여기저기 낑겨서 자는거 싫어서요.

  • 12. 저는님말씀
    '18.9.22 9:34 AM (117.111.xxx.57) - 삭제된댓글

    공감요
    애들 너무 곱게 키우지 마세요
    이렇게도 자보고 저렇게도 자봐야 나중에 둥글둥글 해져요
    특히나 남자아이면 군대가서도 힘들어 해요

    남자방 하나 여자방 하나 하면되죠
    그래봐야 하루이틀인데 모텔나가고 호텔나가는게
    더 일이에요

  • 13. 자유부인
    '18.9.22 9:37 AM (211.36.xxx.205)

    아이들. 특히 꼬맹이들은
    사촌들하고 친하거든요.
    그리고 시골이 마당이며 동물이며 놀곳이 많고요.
    큰애는 뭐 어디도 안따라가서 여기는 가요.
    가야한다는건 알고 따라가요

  • 14. ..
    '18.9.22 10:08 AM (210.113.xxx.12)

    불편하게 잠자고 애들이 좋은 감정 느낄까요?
    시골집 극혐 이러는게 애들 정서죠

  • 15. ..
    '18.9.22 10:23 AM (118.38.xxx.207) - 삭제된댓글

    연휴끝나고 다들 병나시겠어요.
    안막히고 5시간 거리..숙소라도 편해야죠.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요. 그래야 분위기도 좋구요.

  • 16. 방글
    '18.9.22 10:28 AM (110.70.xxx.103)

    저같으면 시골집 마당에 텐트 치겠습니다. 전기가 되니 전기장판 깔고 이불덮고 자면 호델방 못지않게 좋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텐트에서 자는거 좋아할거같네요. 오히려 밖에 나갔다 오는게 더 귀찮을거 같은데요. 좀 복닥거리면서 자는것도 애들한테는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 17. 자유부인
    '18.9.22 10:36 AM (211.36.xxx.205)

    안방은 크고 작은방 중 그나마 하나는 세 명 정도밖에 못잘 정도인데요. 불편해도 잘 수는 있겠죠. 호텔이든 숙소든 잠만 가서 잘건데 일년에 한두번인데 꼭 불편한경험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조카들이랑 우리집 모두가 아들이네요. 애들한테 시골가는건 즐겁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고싶어요.

  • 18. 자유부인
    '18.9.22 10:37 AM (211.36.xxx.205)

    ㅎㅎ텐트 생각을 못했어요. 다음에는 적극 고려해볼게요!!!

  • 19. 에구
    '18.9.22 12:06 PM (118.176.xxx.37)

    원가족끼리면 그 정도에 북적이며 잘 살아요
    근데 어려운 사람끼리는 며칠간 샤워도 제때 못하고 눈치봐야되고 애들이야 예민한 아이 아닌이상 꺼릴길게 뭐가 있겠어요..

  • 20.
    '18.9.22 12:2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예민하고 아니고 진짜 원가족이나 북적이고 잘일이지 ㅡㅡ
    저도 친정식구들과는 대충 거실에서 잘수있어요
    남편도 자기가족과는 그럴수 있겠죠

    하지만 며느리 사위 다 그냥 옆집아저씨 아줌마고
    남편부모님도 친구네 아버지어머니 수준이죠

    저는 왠만하면 다 맞춰주는 배려형인데 잠자리는 미쳐버릴거같아요
    시댁이 말만 서울이지 저 어디 시골만도 못한 좁은집에 엄청나게 끔찍한 위생상태 ㅡㅡ 베개는 구입이래 십년정도 세탁한적없는 상태??
    핑크도 갈색 하양도 갈색
    종일 빠대던 담ㅈ요인지 카페트는 거칠거칠한데 그냥 자라고
    하아 ㅡㅡ 절대 미안하거나 몰라서 그런기색 없이 초당당 ㅡㅡ

    씻고할 시간도 없어요 2박하면 멘탈이 쓰레기가 되고
    1박을 안씻고 안싸고 입은옷 그대로 입고자고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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