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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지간에 오니 안 오니로 왜 싸워요

파망 조회수 : 6,976
작성일 : 2018-09-22 00:09:28
제발 여자들끼리 좀 안 싸웠으면 좋겠어요.

여자들 결혼해서 친정 갈 때 본인 남편이 동서들(본인 여형제 남편들) 오는지 안오는지 신경쓰고 직접 연락하는 경우 있나요? 없잖아요. 물론 정말 정말 친해서 형동생 하거나 아님 정말 사이 나빠서 서로 피하는 경우 빼고요.

왜 여자들은 시집 방문 할 때 동서가 오니 안 오니 형님이 오니 안 오니 하면서 눈흘기고 입삐쭉거리나요?

밑에 글도 그래요. 며느리 중 한명이 자기는 친정 먼저 가겠다 하는게 왜 잘못됐나요? 그거 형님이랑 동서들이랑 조율 할 필요 하나도 없어요. 미리 여쭈고 양해를 구할 필요 없고요.

며느리들은 시집 종이 아니고 시집 손님이에요. 사위랑 똑같이 남의 집 귀한 딸/아들이죠.

나는 친정 못가고 시집에 메여있는데 우리 형님/동서는 친정 먼저간다 아니면 바쁘다고 돈만 보내고 안온다. 이거요 형님/동서에게 화나고 따질게 아니고 본인 남편 그리고 본인 시부모에게 화나야 할 일이에요. 같은 며느리들끼리 샐쭉일게 아니고요.

시집에서 본인 지위 어떻게 잡느냐는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에요. 그래도 어떻게 한국에서 그러냐 이러시는 분들은 친정도 "보내줘야" 감사하다 절하며 가시는 분들이죠. 이제 좀 바뀌어야해요. 안그러면 평생 그러고 살껀가요? 30년후에 내 딸들도 시집 가서 시부모가 감사하게도 허락 해주셔야 우리 집에 오는 상황이 계속 되어야 하나요? 아니잖아요.
하루 아침에 안바뀐다고요? 지금부터 당장 본인들이 바뀌어야 30년 후에 모든 인식이 바뀌는거에요. 

지금 이렇게 인식 바꾸겠다고, 종노릇에서 어엿한 한사람의 대우 받겠다고 벗어나려는 같은 피해자 욕하면 50년 지나도 안바뀌어요.

동서가 안오고 형님이 안와서 내가 힘들다? 이건 형님/동서 책임이 아니고 본인 남편이랑 본인 시부모 책임이에요.

본인이 원래대로 손님 대접 받으며 있으면 힘들 상황 하나 없어요.

보통 사위들이 처가집 가면서 귀찮아서 안가지 힘들어서 안간다고 하는 사람들 있나요? 손님 대접하고 부엌에 들이지도 않고, 같은 손님 처지에 며느리한테 사위 밥상 차리게까지 하는데 사위들이 뭐가 힘들어요.

며느리도 똑같아야해요. 제발 좀 같은 피해자들끼리 싸우지맙시다. 우리부터 인식 바꾸고요.


IP : 24.200.xxx.1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8.9.22 12:11 AM (110.47.xxx.227) - 삭제된댓글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물귀신 정신이죠.
    그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생긴 겁니다.
    동서가 오든 안 오든 내가 해야 할 일은 달라지게 없는데 동서에게 신경 쓰느라 이중의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 2. ㅎㅎㅎ
    '18.9.22 12:12 AM (110.47.xxx.227)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물귀신 정신이죠.
    그래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생긴 겁니다.
    동서가 오든 안 오든 내가 해야 할 일은 달라질 게 없는데 동서에게 신경 쓰느라 이중의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 3. 구조상
    '18.9.22 12:18 AM (124.50.xxx.94) - 삭제된댓글

    ㅋ어느한쪽이 부처가 아닌한 동서지간은 서로 조금도 손해보려하지않는 관계예요.

  • 4. 시부모님들의
    '18.9.22 12:30 AM (175.213.xxx.141)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영원히 계속될 뫼비우스의 띠와 같아요. '모든 며느리들은 명절에 시댁에
    오지말 것을 명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시부모는 왜 나타나지 않는 걸까요?
    우리 시부모들은 너무 바빠서 너희들을 만날 시간이 없다... 이러시기를.

  • 5. ...
    '18.9.22 12:50 AM (223.38.xxx.96)

    남자들처럼 집마련하고 남자를 먹여살리정도로ㅠ경제력이

    되어야 사위처럼 대접받죠

    사위는 딸을 먹여살리는 사람이니 대접받죠

    님이 부모입징이라도 내자식이먹여살리는 사람을 대접하고 싶
    겠어요 내자식을 먹여살리는 사람을 대접하고 싶겠어요?

    그리고 웃긴건 하나 더

    윗동서와 아랫동서는 맛존다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댁에 뭔일 생기면 윗동서가 하는건 당연하고

    아랫동서가 하면 억울한간가요?

  • 6. 저는
    '18.9.22 12:53 AM (124.50.xxx.65)

    남편과 똑같은 경제력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시댁 눈치 안보고 명절에 내 스케줄대로 움직여요.
    다른 동서들은 전업
    혹시 안온 만큼 일이 늘어나니 어쩌니 하면
    제남편한테 따지라고 할래요.
    시집 노동력 제공은 남편보고 하라고 할래요.

  • 7. ...
    '18.9.22 12:58 AM (223.38.xxx.96)

    제발 남자들처럼 평생가장노릇힐수 있는 경재력을 갖추고

    집도 최소 반반해오고 사위와 같은대잡 비라세요

    그래야 남지들도 변화하고

    시부모들도 아무소리 못해요

  • 8. ㅋㅋ
    '18.9.22 1:00 AM (223.62.xxx.167)

    요즘도 남자가 여자 먹여살리나요
    제 주변에 그래주는 남자 없고
    그러고 사는 여자도 없던데요
    전 08학번이구요
    예전 여자들은 그러고들 살았던거 같은데
    아직도 시댁에서 며느리 대접이 그런가요?

  • 9. 점 셋님
    '18.9.22 1:12 AM (93.204.xxx.41) - 삭제된댓글

    제발 남자들처럼 평생가장노릇힐수 있는 경재력을 갖추고
    집도 최소 반반해오고 사위와 같은대잡 비라세요
    그래야 남지들도 변화하고
    시부모들도 아무소리 못해요
    ㅡㅡㅡㅡㅡ
    맞는 말씀이긴 하나
    현실은 "남자 기죽이지 말라"는 소리합디다..

  • 10.
    '18.9.22 1:13 AM (118.34.xxx.205)

    을들의 싸움이죠
    갑들은 앉아서 구경하며.꿀빠는.

    남자때문에 결혼해모였는데
    남자들은 앉아서 술마시고놀고
    며늘들은 아둥바둥 누가왔네 안왔네

  • 11.
    '18.9.22 1:14 AM (118.34.xxx.205)

    집안해오고 맞벌이해도
    남자가 처가가서.일하는거본사람 손들어보세요

  • 12. ..
    '18.9.22 1:21 AM (211.109.xxx.45)

    그러면서 장남에게 시부모 다넘기면서 큰아들이해야지..그런것좀 하지마세요.

  • 13. ㆍㆍㆍ
    '18.9.22 1:27 AM (58.226.xxx.131)

    남자들은 맨몸으로 장가들고 맞벌이하고, 아내보다 덜 벌어도 처가에서 일 안하던데.. 여자는 시가에서 일 안하려면 반반 딱 맞춰서 돈 준비 하고 남자보다 더벌거나 똑같이 벌어야 하나봐요 ㅎㅎㅎㅎㅎ 이게 왠 모순이죠? 이런 주제에 반반타령좀 하지마세요. 억지인거 알잖아요. 본인들 스스로 처지를 낮추고있네요 참 ㅡㅡㅎ

  • 14.
    '18.9.22 1:29 AM (118.34.xxx.205)

    ㄴ22222222

  • 15.
    '18.9.22 2:58 AM (223.38.xxx.37)

    ㄴ33333333

  • 16. 힘있는 사람에게
    '18.9.22 6:51 AM (1.254.xxx.155)

    직접대응을 못하니
    만만한 동서에게 화풀이

  • 17. 그러게요
    '18.9.22 6:59 AM (180.230.xxx.46)

    오래전 시제에 우리가 못간다고 하니 ( 시댁 4시간거리 )
    제사 모시는 걸로 재산 몰빵 받은 형님이 전화해서 소리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왜 김씨 이씨가 박씨 제사때문에 이런 대화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지요
    남편은 옆에 있었고요
    전화 끊으니 남편이 암말 못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시제는 안갑니다

  • 18. ..
    '18.9.22 7:2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하녀근성이 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밥하고 애 키우는 게 하녀가 하던 일들이라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상전한테는 말 못하고 같은 하녀들끼리 싸울 수 밖에 없죠.
    남편과 비슷하게 버는 맞벌이어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도 너 하녀 하라고 강요하지 않지만 스스로 하녀 자리에 들어가 골머리를 앓아요.
    그게 인간의 도리라고 배워왔거든.

  • 19. ...
    '18.9.22 8:06 AM (175.117.xxx.148)

    동등한 지위가 되면 그렇게 하대하지 않아요.

  • 20. 저위에
    '18.9.22 11:17 AM (118.37.xxx.74)

    재산 몰빵받은 큰집이 다알아서 처리해야지 왜걸고 넘어지나요 ?
    재산 몰빵 아니 재산이라고는 선산에 묘들이 재산인 우리시집은
    시어머니가 양아치니까 시동생 동서라는것도 다양아치들이라
    수십년전부터 상종 안하고 우리식구끼리해요 포기하니까 편해요
    시누이들이 소리도 못내고 우리식구들보면 기가죽어서 큰소리한번 못하고 살아요

  • 21. 스스로를
    '18.9.22 11:47 AM (175.112.xxx.30)

    하찮게 대하는데
    누가 대우를 해주나요

  • 22. 그놈의 여적여
    '18.9.22 12:35 PM (112.151.xxx.25)

    여자의 적은 남자! 남자의 적은 남자! 여자끼리는 고작 명절에 안오는 걸로 싸우지만 남자끼리 적되면 칼부림 나요.

  • 23. 혼자 똑똑한줄..
    '18.9.22 9:09 PM (115.161.xxx.1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주장은 적어도 십여년 후에나 통할 일 아닌가요?
    시댁에 가고 싶어 가는 며느리 얼마나 된다고...
    요는 대부분이 다 가기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근데...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옛말도 있는데 지기 싫어하는 짐일수록 나누어 지려고 하는
    희생정신도 있어야 마땅한데 그걸 안하려고 핑계 대며 빠져 나가니까 입 삐죽여 지는 거잖아요.
    명절이라 해서 시댁에 굳이 안가도 맘 편한 시댁이라면 어느 며느리가 형님/동서 중 하나가 안왔다고
    입 삐죽이겠어요?

  • 24. 하여간
    '18.9.23 9:59 AM (175.114.xxx.37) - 삭제된댓글

    얼빵한 애들은 아무리 말해도 못 알아듣죠.
    같이 죽어주지 않는다고 욕만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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