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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자매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신자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8-09-20 12:43:41
성당 자매님들.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날라리 신자로 살다가,
수능 백일기도 드리며 매일미사 거의 드리게 됐습니다.

미사시간이나 기도시간 동안은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런데 제가 멘탈이 약하고, 마음이 힘든일들이 많은 요즘이어서인지...

신부님께 면담을 신청해서,
저와 제 가정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신부님들은 항상 신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시겠지만,
본당 신부님께 기도부탁을 개인적으로 하면, 제 심적 아픔이 치유되고(신부님이 나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있다는 생각으로)
고3아이도 힘을 받을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더군다나 제가 기도부탁을 하는 신부님이 보좌신부님이라 이게 주책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보자신부님이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라 뵐때마다 제게 힘과 위로가 되거든요.

자매님들.
제가 지금 신부님께 면담신청을 해서,
"저와 제 고3아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하는 것이 좀 오버인가요?

그런데, 안하면 후회할 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제 곧 수능이기도 하구요.

40대 후반이 되니,
신부님이 거절하시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도 생기지만.

제 마음과 몸이 아프고, 아이가 고3이니 어디라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무당한테 굿도 한다는데, 교무금 내는 본당 신부님한테 면담 신청해서, 기도 부탁하는게 뭐 이상한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매님들.
저 면담신청해도 될까요?
참 혹시 면담하게 되면 선물을 준비해서 드리고 싶은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IP : 223.33.xxx.2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0 12:49 PM (210.100.xxx.111)

    아이 이름으로 미사 봉헌을 하시거나
    아이와 함께 미사 오셔서 미사후 강복을 받는것은 어떠신지요

  • 2. ...
    '18.9.20 12:53 PM (211.215.xxx.18)

    이 때쯤이면 각 성당 사무실에서 면담 신청 받았던 걸로 주보를 본 거 같은데 아닌가요?아님 아이랑 주일에 청소년 미사 같이 보시고 알아보시는 것도 있구요.

  • 3. 글쎄요
    '18.9.20 12:54 PM (112.185.xxx.190)

    아이 이름으로 미사 봉헌 가끔 올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4. ㅇㅇ
    '18.9.20 12:56 PM (115.161.xxx.254)

    흠...미사봉헌은 모르시는지?
    모든 신자가 개인기도 부탁하면
    신부님들 어떻게 사시겠어요.
    가뜩이나 수면시간이 하루 몇시간
    뿐이고 기도생활 성당 일정으로
    건강마저 늘 걱정되는 분들인데요.
    신부님,수녀님들 생활을 아신다면
    그런 부탁 못하세요.
    본인 마음 편하자고 부탁하심 진심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돼요.
    차라리 본인 기도 시간을 늘이시죠.

  • 5. 미사 봉헌
    '18.9.20 1:02 PM (116.45.xxx.45)

    하세요. 그러면 신부님이 미사 전까지 기도해 주십니다. 기도요청 면담은 말리고싶네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요.

  • 6. 원글
    '18.9.20 1:02 PM (223.33.xxx.234)

    그러지요...저도 이기적인 생각인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몸과 마음이 아파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나봐요ㅠ

  • 7. 원글님
    '18.9.20 1:04 PM (116.45.xxx.45)

    미사 봉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요. 9일 기도 하세요.
    간절한 마음으로 온힘을 다해 매달리면
    성모님이 같이 기도해주십니다.

  • 8. 네..
    '18.9.20 1:06 PM (175.193.xxx.150)

    저도 말리고 싶어요.
    신부님 성향에 따라 완전 반응이 다르거든요.
    잘못하다가 상처받으실 수도 있어요.
    자매님의 건강과 아드님의 좋은 결과를 위해 화살기도 날립니다..

  • 9. 원글
    '18.9.20 1:13 PM (223.33.xxx.234)

    윗님. 화살기도 감사드립니다

  • 10. 쵸코파이
    '18.9.20 1:15 PM (220.117.xxx.116)

    면담신청하셔서 어려움을 상담하시고 기도부탁드린다고하는게 무리는 아닐것같은데요?..저희는 모임하고있는중에 수녀님께서 기도필요하신분 적으라고하셔서 고3맘들 아프신부모님들 다적어서드렸어요 큰힘이되지요..

  • 11. ........
    '18.9.20 1:18 PM (222.106.xxx.20)

    미사봉헌하면
    미사때 기도합시다하고
    같이 기도해주시는데요.

    저희엄마는 좋은일있으실때는 꼭 봉헌하세요

  • 12. 이기적이라고
    '18.9.20 1:22 PM (223.62.xxx.178)

    생각해요.

  • 13. 레몬빛
    '18.9.20 1:28 PM (118.219.xxx.37)

    자매님께서 이렇게 힘들고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이시면 면담 신청하셔도 되어요.
    일단 사무실 사무장에게 문의하셔서 바쁘시지 않은 일정, 주임 보좌 신부님 어느 분께 요청하면 좋을지 함 물어보셔요.
    신부님들도 고3들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다는 소식 들으시면 너무 좋아하셔요.
    떨어지는 학생들이 많으면 같이 마음아파 하시구요.

    고해성사도 보시고 털어 놓으셔도 되구요.
    마음이 절실하면 가 닿아요...

    그외에 생미사 봉헌, 수능 전날 고3미사 참례(이때 학생들에게 길게 일일이 안수 주셔요.), 그리고 수능 본 날 저녁에 감사미사 참례도 꼭 권하시더군요.
    우리 아이도 수능전 미사가 있다고하니 시큰둥하더니 참례하고 머리가 넘 맑아졌다고 좋아하고 수능 날 감사미사도 가야 된다고 나서더군요.
    그 이후로 아이도 신앙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졌어요.

    자매님께도 큰 회복의 힘으로 돌아오길 화살기도 드립니다.

  • 14. 저도 고3 엄마
    '18.9.20 1:31 PM (59.16.xxx.249)

    이기심과 미신의 혼합으로 보여요.
    미사 봉헌으로 충분하고 사험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이 관건이라 여깁니다.
    오히려 저는 10월 본당 전체 성지 순례도 마다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제 이기심의 발로로 가는 것 아닐까 싶어서요.
    신앙은 신중과 식별이라고 교황님께서 일찌기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속에서의 생활에서도 이기심은 조심해야하는데, 신앙생활은 말할 나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15. 안될거 같아요
    '18.9.20 1:32 PM (27.176.xxx.210)

    면담, 기도요청 다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게다가 고3이 그 댁 하나도 아닐텐데요.
    미사봉헌 자주하세요.
    개인적인 선물 반가워하지 않을거 같아요.

  • 16. 지나다가
    '18.9.20 1:52 PM (1.221.xxx.122)

    천주교가 기복신앙도 아니고..왜 그러셔요..
    본인이 진실되게 기도하시면 될 거 같아요.

  • 17. 루미나
    '18.9.20 2:11 PM (125.177.xxx.240)

    수능기간에는 따로 부탁하지 않으셔도 신부님 수녀님 그기간동안 함께 기도해주시던걸요
    수능기간동안 매일미사드리시면 100일미사봉헌 하셔도 좋을듯싶습니다.

  • 18. 분홍진달래
    '18.9.20 2:35 PM (121.163.xxx.7)

    자매님 안녕하세요
    자매님 미사봉헌 하시고요
    본인이 지금부터 수능때까지 기도하세요.
    기도는 절실하면 이루어집니다.

  • 19. 호야맘
    '18.9.20 2:41 PM (223.62.xxx.155)

    작년에 고3을 보낸 맘입니다 저는 수능 100일 기도 100일동안 드렸고 미사 봉헌 드리고 수능전 수능미사에서 아이는 강복 받았습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마음을 담아 기도하세요 응답해주시리라 믿으시구요^^

  • 20. 저도 이기심으로
    '18.9.20 2:55 PM (124.5.xxx.17)

    보여요
    미사봉헌 하심이 어떨까 싶어요

    원글님처럼 힘들고 기도해 달라는 신자분들 많으실텐데 신부님께서 얼마나 힘드실런지요..
    미사때 봉헌이 전 젤 좋아보입니다

  • 21. ,,
    '18.9.20 3:04 PM (211.243.xxx.103)

    자녀분과 원글님 가정을 위해서 생미사 예물 넣으면
    신부님이 기도해주시는것과 같습니다
    수능보는 가정이 그리 많은데 내 아이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달라하긴 좀 버거운 일이지요
    신부님위해서 교무금넣는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고3 성지순례 꼭 기회되심 가세요
    이기심 아닙니다
    내가정 내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주님을 찾는것이 이기심이라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힘든일 있을때 주님을 찾는건 잘하는일입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가 당신을 찾길 바라십니다 어느 순간에나.

  • 22. ,,
    '18.9.20 3:06 PM (211.243.xxx.103)

    그렇지만 너무 힘드심 면담신청하셔서
    너무 힘든데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세요
    신부님이 나름 좋은 말씀 해주실수도 잇고
    기도해주신다 할수도 있지요

  • 23. 간절할 때
    '18.9.20 4:31 PM (211.226.xxx.127)

    기도 부탁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아이처럼 순전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신부님께 면담하시면서 어려운 사정을 말씀드리고 말씀을 구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자신이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세요.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저는 개신교 신자입니다만. 원글님의 영과 육의 건강과 평안,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잠깐이나마 기도하겠습니다.

  • 24. 원글
    '18.9.20 6:44 PM (223.33.xxx.234)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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