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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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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명문 대학에 동시 합격한 미국 천재소년의 에세이(원문)

대단 조회수 : 6,526
작성일 : 2018-09-16 23:47:55
https://mnews.joins.com/article/22590696#home



나는 발을 구르며 “Yes we can!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을 외쳤다. 하지만 어머니는 곧바로 내 말을 바로잡았다.
어머니는 “Yes we did! (우리는 해냈다!)”라고 말씀하셨다. 버락 오바마가 미국 첫 흑인 대통령에 선출된 것이다.
2008년 11월4일은 내가 정치에 큰 관심을 갖게 된 날이다. 서민 출신의 흑인남성이 미국 대통령에 오르게 된 사실에 나는 자극을 받았다. 이날을 계기로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게 됐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많은 민주당 후보들의 인턴으로 일하게 됐다.

인턴을 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비슷한 공약을 제시하는 것을 많이 봤다. 하지만 선거기간 중엔 희망을 이야기하던 사람들도 당선 후에는 공약을 지키는 법이 없었다. 내가 정치활동을 하도록 자극이 된 정당에 적잖이 실망했다.
나는 얼마전까지 스스로 민주당 지지자라는 사실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나는 민주와 공화 어느 정당도 언제나 ‘옳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정치적 정체성을 갖기 위해선 철저하고 또 완전한 자기 발견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나는 완전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나는 우연한 식사자리에서 정치적 정체성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됐다. 친구인 챈들러는 다가올 봄방학에 가게 될 여행 생각에 들떠있었다. 그녀는 텍사스주 호슈베이에 있는 가족 별장에 나와 테니스 동아리 친구들을 초대했다.
우리는 별장에 도착한 뒤 짐을 풀고 스테이크와 감자 요리를 먹기 위해 모였다. 그릴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챈들러의 아버지에게 미디엄 웰던 스테이크를 부탁했다. 자리에 앉아 스테이크에 칼질을 하자 붉은 피(미오글로빈)가 접시 위에 흘러 내렸다.

나는 핏물이 떨어지는 스테이크를 잠자코 먹었다. 나는 챈들러의 어머니 버바가 해리스 카운티의 공화당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버바와는 이전에 환경규제와 조세정책 등을 놓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녀가 가진 생각의 배경 논리를 들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밤 토론은 특별할 거라고 생각했다.

핏물이 떨어지는 레어 스테이크를 억지로 먹은 심경 그대로, “오늘 밤 메뉴에는 어떤 정치적 쟁점이 담겨 있었던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 어떤 주제가 됐든 거짓없는 대화, 그리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
버바는 스테이크를 먹으며 다양한 정치문제에 관한 나의 생각을 물었다. 나는 ‘보편적’인 진보진영의 입장에서 개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버바가 내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공화당 지지자임을 자처하는 이가 임신중절과 마리화나에 관한 내 의견에 찬성할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버바의 태도는 내가 평균적인 보수진영에 갖고 있던 생각과 고정관념에 의문을 갖게 했다. 버바는 자신의 정치에 관한 전체적인 생각은 어릴 적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장에서 자란 버바는 부모로부터 ‘인생은 평생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했다. 서민적인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버바에게 경제분야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었다. 사회문제에서는 오히려 진보쪽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공화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의견을 가르고 단순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시에 불과하다. 나는 2008년 대선에서 내게 ‘민주당 지지자’라는 딱지를 붙였지만 지금은 내가 보수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 아무리 동의할 수 없는 가치관이더라도 자신과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이들의 논리와 감정의 근거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

3억2300만의 미국인 전원이 모든 문제에 완전하게 합의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협력해야 한다. 나는 레어 스테이크를 먹으며 버바와 예의를 지키며 토론했다. 그렇게 모두가 식탁에 함께 앉는다면 정치적 소속과 생활에서 직면하는 현실 사이의 연결점을 발견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인간성은 정치적 정체성을 능가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정체성이란 각각의 인생경험과 커뮤니티, 그리고 인간관계의 축적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
이다.


미국의 대입 수험생들은 입학원서와 함께 각 대학에 제출할 에세이를 보통 한 개 준비한다.
하지만 하버드와 스탠퍼드, 예일, 조지타운 등 20개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한 마이클 브라운(17)은 총 3개의 에세이를 준비해
대학별로 골라 제출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미국 시사주간지 포브스를 통해 자신이 쓴 3개의 에세이 중 하나를 공개했다.
위 에세이는 그 중 하나이다.

Michael Brown

I jumped up and down and started shouting, “Yes we can! Yes, we can!” But my mother was quick to correct me.
She told me, “Yes we did!” because Barack Obama had been elected the first Black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November 4, 2008, marked the beginning of my personal infatuation with politics.
I was inspired that a Black man from humble beginnings could ascend all the way to the presidency.
From that point on, I took up arms for the Democratic Party, interning for a litany of Democratic candidates in local elections.

During my internships, I heard many similar campaign promises from Democratic hopefuls.
But as elected officials, those who were once hopeful fell flat on their political promises. I was disappointed with the political party that had previously inspired my political activism.
Until recently, I had never questioned my affinity with the Democratic Party. I realized that neither party was always "right," and soon thereafter, I realized that the weight of political identification requires a process of self-discovery that is thorough and complete. I desired to experience the full political spectrum.

I progressed along the onerous process of political identification during one memorable meal.
For weeks, my friend, Chandler, was ecstatic about an upcoming spring break trip. She invited some friends from the tennis team to her family vacation home in Horseshoe Bay, TX.
Once we arrived at her vacation house, we unpacked our luggage and gathered around for some steak and potatoes. I went up to Chandler’s father at the grill and asked for a medium-well steak. I sat down, cut into the steak, and the myoglobin rushed out onto my plate.
For the next few minutes, I ate my bloody steak in silence. I knew that Chandler’s mother was a board member for the Harris County Republican Party. We had previously discussed issues like environmental regulations and tax policy, but I had never listened to the logic behind Mrs. Vrba’s opinions. Tonight's discussion was going to be different.

Still sulking over my rare, soupy steak, I thought intently about which areas of political discussion would be featured on the menu. Regardless of the specific topic, I was ready to have a translucent dialogue, a free-flowing exchange of ideas.
In between bites of steak, Mrs. Vrba would ask about my views on various political matters. I would provide substantial responses based on my personal rationalization of the "standard" liberal position, and I was surprised whenever Mrs. Vrba would agree with my opinion. I'd never thought that a self-identified Republican would be both pro-choice and pro-marijuana.

Mrs. Vrba's disposition challenged many of the perceived notions and stereotypes that I held about the average conservative. She explained that her general political affiliation stems from her childhood experience. Growing up on a farm, Mrs. Vrba’s parents emphasized the absolute necessity to work hard for everything in life. Her humble background meant that, politically, she would be more concerned with maintaining a strong conservative view on fiscal issues rather than focusing her personal political capital on social issues, where she leans towards the political left.

“Republican” and “Democrat” are labels that we use to categorize and simplify our opinions. My experience with the 2008 election pushed me to label myself as a “democrat,” but I’ve come to realize that I maintain a few conservative values. And even when there are values with which I disagree, I’ve come to respect and understand the logical and emotional basis of the opposing viewpoints.
323 million Americans may never agree on every single issue, but we must come together. Mrs. Vrba and I had civil discourse over a rare steak, so maybe if we all sit for a meal, we may discover the intersections of our political affiliation and our living reality. Humanity reigns over political identity because our identities are cumulative reflections of our life experiences, communities, and interactions.
IP : 211.215.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인
    '18.9.17 12:06 AM (218.236.xxx.187)

    우리가 배울게 참 많아요.
    그런데 미국 대학 에세이는 차 소박하고 좋네요. 우리 나라 학생들의 자소서는 거의 위인전을 읽는 거 같다던데요(전 정시만 준빟ㅆ고, 논술로 들여보내서 자소서 항목도 잘 몰라요). 이랗게 덤덤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에세이는 그냥 읽어도 좋네요

  • 2. 잔잔바리
    '18.9.17 12:2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만 느끼는 건가요?
    미국식 에세이나 학생들 기사문 보면 거의 대부분 앞에 눈길끄는 자극적 문구 배치를 하고 그 호들갑에 비해서는 무난한 스토리라 지겹게까지 느껴지는데...그들은 그렇지 않나봐요.

  • 3. ...
    '18.9.17 12:21 AM (119.64.xxx.178)

    리더스다이제스트가 그렇잖아요

  • 4. 잔잔바리
    '18.9.17 12:24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누가 봐도 흑인학생이 쓴 글이네요. 다른 인종이 저렇게 버락 오바마의 인종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며 언급하지는 못할거고요.

  • 5. 맞아요
    '18.9.17 12:32 AM (223.33.xxx.173)

    미국 에세이 너무 뻔해요, 호들갑 과장. 그냥 미국이 그렇죠.

  • 6. 흑인이니
    '18.9.17 12:33 A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

    저 아이 성적으로 합격한거라고..
    백인이면 거의 다 떨어졌을거라 하더군요

  • 7. -----
    '18.9.17 12:33 AM (59.2.xxx.78)

    논리적 구성, 글의 내용, 문장/문체, 어휘 등 어느 면에서도 특별히 흠을 잡을 수 없다.

    단편적 암기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통합적, 구성적, 논리적 통합 능력이 요구되는 에세이쓰기 훈련을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열심히 하니 글쓰기 능력이 보통이 아니다. 우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나 우리는 객관식 다지선택형 시험을 지양할 지.

  • 8. 적폐삼성
    '18.9.17 12:38 AM (219.254.xxx.109)

    저도 미국식 글쓰기 그닥 좋아하진 않아요 이글도 다른사이트에 어제 읽었는데..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으로 이해라고 넘어갑니다.

  • 9. 잔잔바리
    '18.9.17 12:38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한국애들도 글 잘 써요.
    그런데 대학이 요구하는 글이 내가 얼마나 생각이 깊고 가치로운 사람이며 강한 정신력을 가져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가 아니고 난 성실하고 경쟁에서 많이 이겼으며 돈지랄도 많이
    했고 우리 부모 이렇게 잘 나간다를 보여줘야합니다.

    노래로 표현하면
    미국 에세이: 위 아더 퓨쳐
    한국 자소서: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나

  • 10. 잔잔바리
    '18.9.17 12:4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한국애들도 글 잘 써요.
    그런데 대학이 요구하는 글이 내가 얼마나 생각이 깊고 가치로운 사람이며 강한 정신력을 가져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가 아니고 난 성실하고 경쟁에서 많이 이겼으며 돈지랄도 많이
    했고 우리 부모 이렇게 잘 나간다를 보여줘야합니다. 

    미국 에세이: 미래 지향적
    한국 자소서: 현실 과시형

  • 11. ..
    '18.9.17 12:47 AM (211.172.xxx.154)

    흑인 할당비율을 지켜야 하죠. 미국 에세이... ㅍㅎㅎㅎ 앞부분 감정 감동 먼저 때리고 시작. 패턴이고 룰.

  • 12. ㅣㅣ
    '18.9.17 1:44 AM (112.149.xxx.187)

    일단 잘보았습니다

  • 13. 대학 에세이
    '18.9.17 2:29 AM (73.93.xxx.83) - 삭제된댓글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은 몇 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의 원서와 에세이를 읽어야 합니다.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고 지루하게 쓰면 제대로 읽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죠.
    그러니까 그런 분들의 눈에 띄려면 첫 라인이 눈에 확 띄게 쓰는게 중요합니다.
    또 지루한 서술형말고 스토리를 얘기하듯 보여주는 형식으로 쓰면서 자신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죠. 위 에세이는 스테이크를 먹으면 한 대화로 현재 미국의 큰 문제인 정치적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 아주 잘 쓴 글입니다.

  • 14. 대학 에세이
    '18.9.17 2:32 AM (73.93.xxx.83) - 삭제된댓글

    미국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은 몇 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의 원서와 에세이를 읽어야 합니다.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고 지루하게 쓰면 제대로 읽지 않고 넘깁니다 .
    그러니까 그런 분들의 눈에 띄려면 첫 라인을 눈에 확 띄게 쓰는게 중요합니다.
    지루한 서술형말고 스토리를 얘기하듯 보여주는 형식으로 쓰면서 자신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죠. 위 에세이는 스테이크를 먹으면 한 대화로 현재 미국의 큰 문제인 정치적 양극화 현상에 대해서 썼고 자신의 정치적 시각이 어떻게 바뀌었나 아주 잘 쓴 글입니다.

  • 15. 솔직히
    '18.9.17 2:47 AM (38.75.xxx.70)

    So so 입니다. 미 대학 입학 에세이 나온것 많고 애들 중학생때 따라 쓰게 하기도 했는데 이정도는 ok.

    GPA도 그렇고 기타 활동도 그럭저럭...이 학생이 동양인이였다면 학교 다 붙지 못했어요.

    직장 동료중 흑인이신 분 칼리지 펀드 걱정하는 것도 본적이 없어요. 장학금이 워낙 많아서. ㅠㅠ

  • 16. 흑인들은
    '18.9.17 3:13 AM (68.129.xxx.115) - 삭제된댓글

    해고도 맘대로 못해요.

  • 17. ㅡㅡㅡㅡ
    '18.9.17 4:27 AM (174.110.xxx.208) - 삭제된댓글

    흑인일줄 알았어요. 이번 입시 치른 미수험생 엄마인데 동양애들에 비해 말도 안되는 성적으로 풀라이드 받고 흑인애들 좋은 대학 들어갔어요 흑인 학생들은 쿼터제 때문에 공부 중간만해도 탑대헉 들어가요. 동양아이들은 쿼터제 때문에 그야말로 피터지는 경쟁합니다

  • 18. //
    '18.9.17 7:22 AM (222.120.xxx.44)

    잘 봤습니다.

  • 19. 미국은
    '18.9.17 10:06 AM (211.36.xxx.16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같이 자소서 컨설팅 하는 학원 없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는 컨설팅에서 생기부 파악하고 다 도와준다면서요.
    자소서가 자소설이라 너무 무의미하다고 입시에 자소서 내는거 없애자는 의견도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

  • 20. 학원
    '18.9.17 1:04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학원없이도 에세이 잘 써요. 무리한 난이도를 요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자소서가 과장이 심하고 병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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